아직 4월인데도 불구하고 진료실에 앉아 있는 A씨는 줄줄 흐르는 땀을 닦느라 정신이 없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이렇게 많이 흘리다보니 평소에도 어쩔 수 없이 아예 손수건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 본인도 불편하지만 주위 사람들 보기에도 민망하다. 아닌 게 아니라 책장을 넘기거나 악수를 할 때도 괴롭고, 행여나 옷이 젖어 있을까 봐 주위 시선이 걱정되기도 한다. 땀은 원래 정상적인 생리 반응이다. 인체는 땀을 통해서 체온을 조절하거나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거나 몸이 더워지면 어느 정도의 땀이 흘러야 정상이다. 하지만 만약 덥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데 땀이 난다면 치료 대상이 된다. 한의학적으로 낮에 나는 땀은 자한(自汗)이라고 부르며 밤에 나는 땀은 도한(盜汗)이라고 불러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낮에 땀이 나면 주로 기운이 허할 경우인데 바로 이럴 때 인삼 황기 등의 약재를 이용한다. 이 경우 쓸모없는 습기와 열기가 많을 때도 나타나며 피부를 관리하는 기운이 약해졌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밤에 땀이 나는 도한의 경우는 주로 음(陰)이 허해진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도둑맞는 땀이라는 뜻인데 인체의 음양 조화가 깨져서 진액이 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때의 열은 실제 열이 아니라 가짜 열이기 때문에 함부로 몸을 차갑게 하는 것보다는 진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음식을 먹을 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식한(食汗)이라고 하는데 주로 위(胃)에 열이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체질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으며, 특정 질환을 앓고 난 후에 생기기도 한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다. 탈모와 함께 진행되는 두한(頭汗)이 있는가 하면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음한(陰汗)도 있다. 낭습증의 경우에는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사각팬티만 입어야 하는 남자들도 있는데, 보통 양기(陽氣)가 모자라거나 습열(濕熱)이 많은 경우다. 손발에만 땀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스트레스나 긴장 때문에 발생되기도 하고 순환장애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만약 함부로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5-04-24 19:37:20[파이낸셜뉴스] KT&G가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KT&G의 성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 시설과 피해 건물 복구 비용, 생계비 및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 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지난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심영아 KT&G ESG 경영 실장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원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국가적 재난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7 09:52:50KGC인삼공사는 주주총회에서 국내 사업 및 해외 사업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임왕섭 대표는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과 변화·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전환한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지난해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건식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글로벌 탑 티어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2 18:18:37[파이낸셜뉴스] KGC인삼공사는 주주총회에서 국내 사업 및 해외 사업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임왕섭 대표는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과 변화·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전환한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지난해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건식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글로벌 탑 티어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2 17:18:47[파이낸셜뉴스] KGC인삼공사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NPEW'에서 미국 천연물협의회(ABC협회)로부터 타일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ABC협회는 천연약물, 건강식품, 향신료와 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이다. 협회는 매년 천연물과학 분야에 공헌한 기관과 과학자를 선정해 미국 '퍼듀대학교' 학장이던 '타일러'의 이름을 딴 '타일러상'을 시상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활발한 임상연구를 통해 인삼의 유익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 연구진은 지난해 8월 홍삼이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밝혀내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앞으로도 K건기식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통해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0 08:40:49[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5년 K미식벨트(김치, 전통주, 인삼) 사업자 공모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 3개소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K미식벨트 사업자는 △광주관광공사(김치벨트, 광주광역시), △코레일관광개발(전통주벨트, 경북 안동시), △충남문화관광재단(인삼벨트, 충남 금산군)이다. 김치벨트는 광주광역시가 보유한 김치 관련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김치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전통주 벨트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민속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지역특산주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인삼 벨트는 건강 및 웰니스를 테마로 자연 속에서 건강한 인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2025년 장 벨트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단계적으로 총 30개 벨트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개소, 올해까지 4개소를 건립하고 2020년 21개소, 2032년 30개소 등 매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K-미식벨트 사업을 통해 조성된 벨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미식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04 09:47:2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제13회 홍천강 꽁꽁 축제가 18일 오전 개장식을 열고 1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지역주민, 방문객 등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최근 무안국제공항 사고 희생자 애도를 시작으로 송어 전달 릴레이, 송어등 조명 점등으로 마무리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강 꽁꽁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송어낚시와 송어회, 구이 등 맛있는 먹거리를 마음 껏 즐겨달라"며 "이번 축제는 6년근 인삼 배합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타 시군 축제와의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제에는 청결한 사육환경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선된 고품질의 명품 홍천 인삼 송어를 활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특산 요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홍천강 꽁꽁 축제장을 찾아달라"고 홍보했다. 이번 축제는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맛과 크기뿐만 아니라 육질까지도 우수한 인삼 송어를 활용,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송어 얼음낚시터, 부교 낚시터, 맨손 인삼 송어 잡기, 가족 실내 낚시터 등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얼음 낚시터는 총 4구역으로 넓어졌고 부교 낚시터도 1500공까지 확대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꽝 조사 이벤트와 황금 인삼 송어를 잡을 때 소정의 경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행운권 추첨의 하이라이트로 경차 2대가 행운 대박 주인공에게 제공되며 강원특별자치도 1명, 전국 타 시도 지역 1명씩 나눠 추첨한다. 또한 민속 썰매장, 실내 유·무료 체험 부스도 설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방문객들은 홍천군 공영 노외주차장(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51-3)과 홍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43-1번지 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18 10:59: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 대표 수출기업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을 방문, 조찬기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지난 5일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을 방문, 생산시설 및 제품 생산 과정을 탐방하고 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KGC인삼공사는 인삼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생산 및 수출하고 있으며 원주공장은 홍삼 관련 파우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은 우수한 녹색활동을 실천해 지난달 30일 원주시에서 HL만도 원주공장에 이어 두 번째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GC인삼공사와 정관장 브랜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몸소 느꼈고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김장 봉사 등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녹색기업 지정,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 등 ESG 분야의 모범이 되는 KGC인삼공사 원주공장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6 09:24:39[파이낸셜뉴스] KGC인삼공사가 6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괄목할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미국 건기식 시장에 뛰어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홍삼 자동화 제조 기술을 통해 현재까지 20여종의 독자적 핵심기술을 개발·상품화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기식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판매한 국내 최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원료인 정관장 홍삼(KGC05pg)을 이용한 '지엘프로 코어'와 '지엘프로 더블컷'은 출시 5일만에 3100세트(4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흥행을 거뒀다. 지난해 6차례 완판을 기록한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보다 2.2배 빠른 속도다. 2012년 출시 후 1조3000억원 매출을 돌파해 정관장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초기 매출의 12배를 뛰어넘는다. 정관장측은 "125년 정관장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관장은 홍삼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기술력으로 2014년 이후 10년만에 추가된 새로운 홍삼의 기능성이다. 이로써 홍삼은 단일 건기식 소재에서 7가지 기능성을 모두 소유하게 됐다. 정관장 홍삼은 지난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면역력 개선, 피로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KGC인삼공사 R&D센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혈행개선, 2009년 기억력 개선, 2012년 항산화 작용, 2014년 갱년기 여성 건강의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정관장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홍삼오일'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규명됐고, 지난 2022년 12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는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 '홍삼스노우쿨스틱' 등 제형과 맛을 다양화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3년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하며 미국 내 기능성 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및 홍삼 분야 세계 최고의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효능을 꾸준히 발굴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5 13:42:55[파이낸셜뉴스] 인삼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팀은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확인, 해당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 9월호에 발표했다고 30일 전했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astrocyte)의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실험대상인 ‘쥐’ 모두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 후, 세포 손상을 선택적으로 유도했다. 이후 진세노사이드를 투입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검사법인 강제수영 및 꼬리 매달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부동시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별아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고 세포사멸 관련 단백질(caspase-3, Bcl-2)에 영향을 미쳐 세포보호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어 온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진세노사이드 Rc의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한약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해당 논문 제목은 ‘L-alpha-aminoadipic acid(L-AAA) 유도 마우스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c가 별아교세포 소실 및 신경 염증에 미친 항우울 효과’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0 14: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