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순항 중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이 2막 진입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쌍둥이 자매 인생 체인지가 일으킨 인생의 파장 먼저 비밀 약속 종료를 앞둔 쌍둥이 자매 유미지(박보영 분), 유미래(박보영 분)의 앞날에 관심이 집중된다. 벼랑 끝에 내몰린 언니 유미래를 구하기 위한 동생 유미지의 제안에서 시작된 인생 체인지 비밀 약속은 쌍둥이 자매의 인생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인생을 바꿔 사는 동안 유미지와 유미래는 어른이 된 후 멀어졌던 서로의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며 거리를 좁혀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며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가운데 유미지와 유미래의 비밀 약속이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인생 체인지가 이들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유미지, 유미래 자매와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이호수(박진영 분), 한세진(류경수 분)와의 관계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호수는 현재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유미지가 유미래인 척 서울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겨주고 있는 상황.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이호수의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딸기농장 주인인 한세진은 유미래와 힘을 합쳐 딸기 농사를 짓던 중 예상치 못한 소문에 휘말리고 말았다. 서울에서 살던 당시 불쾌한 추문에 휩싸였던 유미래는 우려의 반응을 보였지만 한세진은 되려 “난 좋던데, 우리 둘 소문”이라는 뜻밖의 고백을 던진 상황이다. 주변 인물 관계, 비밀도 관심 집중 마지막으로 각 인물에게 숨겨진 비밀이 베일을 벗기 직전이다. 로사식당 주인이자 시인인 김로사(원미경 분)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수많은 의문점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변호사 이충구(임철수 분)가 내민 사진 속 김로사의 모습이 유미지가 알고 있는 얼굴과 다른 만큼 로사식당 주인 김로사의 정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수상한 딸기농장 주인 한세진의 과거를 비롯해 김옥희(장영남 분)와 염분홍(김선영 분)의 관계 등 다채로운 관계성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집필을 맡은 이강 작가는 “후반부는 각 인물이 숨겨오던 이야기가 드러나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어떻게 자기 자리를 찾아나가는지를 포인트로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환점에 접어든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내일(14일) 밤 9시 20분에 7회가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3 09:04:48[파이낸셜뉴스] '젠틀맨스 가이드'는 '레미제라블', '베르사유의 장미'처럼 유럽 배경 드라마 장르나 '시카고'와 같은 미국식 쇼 뮤지컬이 대세인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코미디 장르다. 코미디는 영화나 드라마도 만들기 까다롭다. 190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이 그 어려운 것을 해낸다.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송원근·김범·송우현)의 인생역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자신이 귀족 가문의 아홉 번째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주인이 되기 위해 서열 높은 후계자를 하나둘씩 제거하는 과정을 재치있게 그렸다. 귀족 가문의 후계자 '다이스퀴스'는 정상훈·정문성·이규형이 1인 다역에 도전해 단 15초 만에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퀵체인지'로 관객의 혼을 빼놓는다. 지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토니어워즈 등 뮤지컬계 주요상을 휩쓴 이 작품을 국내에선 원작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현지화 하는 '논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했다. 사회상을 풍자한 재치 있는 대사와 코믹한 몸짓, 기발한 무대 연출이 관전 포인트. 키스 장면을 "후르르쩝쩝"이라는 소리로 표현하고 "독약을 술에 타건 차에 타건 빨리 타야지 내 속이 안타지"라는 가사로 웃음을 터뜨린다. 주인공 몬티의 살인 여정은 요절복통 소동극이나 다름없다. 부자들의 멍청한 탐욕 덕에 조금만 손을 써도 쉽게 죽음의 덫에 걸려들어 이 작품의 뮤지컬 넘버 제목처럼 "예상 못했었어"를 연달에 부르짖게 된다. 순정남 몬티는 권력을 쥐면서 사람이 달라지고 양다리도 걸친다. 언젠가는 몬티 역시 '또 한명의 다이스퀴스 사망'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10월 20일까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4 08:26:24아는 맛, 아는 재미가 무섭다. 지난 2018년 초연 후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이 관객의 배꼽을 잡고 있는 가운데,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킹키부츠'도 공연장을 후끈 달구고 있다.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1월에는 2년 만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돌아오고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은 '지킬앤하이드'와 5년 만에 삼연을 맞는 '시라노'가 12월 관객을 만난다. ■'경롤라' 서경수 매력에 풍덩 '킹키부츠'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 '킹키부츠' 공연장은 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관객들은 "나만 기다린 게 아니었구나", "흥으로 주체 못하는 관객 속출", "흥겹고 화려한 킹키부츠" 등 의견을 쏟아냈다. 감동적인 실화 소재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무대와 춤으로 쇼 뮤지컬의 미덕을 뽐낸 '킹키부츠'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킹키부츠'는 아버지에게 구두공장을 물러 받은 초보 사장 찰리(김호영·이석훈·김성규·신재범)와 당당하고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박은태·최재림·강홍석·서경수)가 화려한 디자인의 부츠를 만들며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되살린다는 내용의 뮤지컬. 1979년 영국 노샘프턴에서 있었던 신발 공장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지난 201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연극과 뮤지컬 분야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음악상·안무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전설적 팝가수 신디 로퍼가 뮤지컬 작곡에 처음 도전해 여성 작곡가 최초로 토니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새 역사도 썼다. '킹키부츠'는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롤라'의 존재감과 그와 함께 하는 엔젤들의 군무가 압권이다. 어린 시절부터 빨간 하이힐을 즐겨 신었던 롤라는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한때 프로 복서로 활동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여장남자로 살아간다. 우연한 기회에 찰리를 만나 구두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다. '유혹의 그 이름, 오! 힐은 영원하리(섹스 이즈 인 더 힐)', '랜드 오브 롤라' 등 신나고 파워풀한 무대부터 '이해해줘요. 내 모습 그대로(홀드 미 인 유어 하트)'라며 자신을 외면했던 아버지를 위해 애절하게 부르는 울림있는 무대까지 만나볼 수 있다. 출연자 중 가장 남성적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가장 여성적인 옷을 입고 매력을 뽐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우아한 '경롤라' 서경수는 첫소리, 첫 몸짓에 관객을 홀린다. 벌써 4번째 '찰리'로 분한 이석훈은 안정적이다. 뮤지컬 '하데스 타운' 속 에우리디케와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는 '로렌' 역 김환희의 변신은 즐겁다. 찰리·롤라의 성장과 우정뿐 아니라 공장 직원들까지 모두가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훈훈하다. 마지막 넘버 '힘들 때 곁에 있을게'라는 경쾌한 리듬의 '레이즈 유 업'을 듣다보면 바닥났던 에너지가 다 충전된 기분이 든다. 11월 10일까지. ■인생 역전 블랙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젠틀맨스 가이드'는 '레미제라블', '베르사유의 장미'처럼 유럽 배경 드라마 장르나 '시카고'와 같은 미국식 쇼 뮤지컬이 대세인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코미디 장르다. 코미디는 영화나 드라마도 만들기 까다롭다. 190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이 그 어려운 것을 해낸다.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송원근·김범·송우현)의 인생역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자신이 귀족 가문의 아홉 번째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주인이 되기 위해 서열 높은 후계자를 하나둘씩 제거하는 과정을 재치있게 그렸다. 귀족 가문의 후계자 '다이스퀴스'는 정상훈·정문성·이규형이 1인 다역에 도전해 단 15초 만에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퀵체인지'로 관객의 혼을 빼놓는다. 지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토니어워즈 등 뮤지컬계 주요상을 휩쓴 이 작품을 국내에선 원작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현지화 하는 '논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했다. 사회상을 풍자한 재치 있는 대사와 코믹한 몸짓, 기발한 무대 연출이 관전 포인트. 키스 장면을 "후르르쩝쩝"이라는 소리로 표현하고 "독약을 술에 타건 차에 타건 빨리 타야지 내 속이 안타지"라는 가사로 웃음을 터뜨린다. 주인공 몬티의 살인 여정은 요절복통 소동극이나 다름없다. 부자들의 멍청한 탐욕 덕에 조금만 손을 써도 쉽게 죽음의 덫에 걸려들어 이 작품의 뮤지컬 넘버 제목처럼 "예상 못했었어"를 연달에 부르짖게 된다. 순정남 몬티는 권력을 쥐면서 사람이 달라지고 양다리도 걸친다. 언젠가는 몬티 역시 '또 한명의 다이스퀴스 사망'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10월 20일까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3 18:15:53[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2024 창의리더십 '체.인.지' 여름 아카데미(이하 체인지)’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체인지’는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향상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됐다.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TDCL)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총 384명을 배출하는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30명은 지난 5월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내 안의 창의성과 리더십 재능 알아보기’, ‘창의성과 공감능력에 기반한 리더로서의 비전과 의사소통능력 기르기’, ‘협업을 통한 창의적 및 비판적 문제해결방안 배우기’ 등의 주제로 이론 교육과 실습, 토론, 발표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창의리더십과 협업능력, 소통능력 등의 역량을 익히며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창의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6개 팀이 3개월 동안 배운 창의성과 리더십 역량을 활용해 미리 준비한 사회문제 해결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교권 침해, 은둔형 외톨이, 어휘력 부족, 경쟁 사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정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메시지를 제시했다. 발표회 후에는 수료증 전달식과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체인지 아카데미를 통해 배우고 느낀 모든 경험들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에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을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3 11:32:32[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전 한국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의 공통점은 손흥민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두 감독 모두 클럽과 팀을 모두 손흥민 중심으로 꾸렸다. 그리고 손흥민에게 주장의 역할을 부여했다. 하지만 한 사람은 손흥민의 탓을 하며 도망가기 바빴고, 한 사람은 손흥민을 감싸안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에게 단 1분의 휴식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함에도 전력강화회의에서 "요르단전 전술은 문제가 없었고, 패한것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탓"이라고 변명했다. 그리고 귀국 이틀만에 미국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랐다. 부임 후 팀이 연속경기 선제 득점 후에 역전패를 이어갈때도 선수들의 탓으로 돌리지 않앗다. 또한, 매디슨, 판 더 펜,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를 탓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손톱-손윙 등 과감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작년 12월 4일 선두 맨시티 전에서는 전반 손흥민이 신예 브라이언 힐에게 "정신차려"라며 호통을 쳤고, 감독은 부진한 힐을 후반에 뺐다. 그리고 토트넘은 맨시티전 3-3 귀중한 극적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번 요르단전 이강인을 빼달라는 고참들의 요구를 묵살한 클린스만과 매우 겹쳐지는 장면이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울버햄튼과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강하게 감싸 안았다. 특히,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서 극찬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는 때때로 최전선에서 싸워야할 때가 있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에 있어서 강하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이라 느낄 때 집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것”이라며 “나는 손흥민에게서 그런 걸 봤다"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흥민과 이강인 충돌)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쏘니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것은 대한축구협회가 처리해야할 일이다. 내가 아는 것은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라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늘 웃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그는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뭔가 옳지 않다면 손흥민은 말할 것이다. 그건 때로는 인기를 얻기 어려운 일이고 비판받을 처지에 놓이게도 하지만, 리더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안컵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주일이었다. 그런데 정말 필요할 때 토트넘에서 나를 환영해줬고, 안아줬다. 죽을때까지 절대 잊지 못하는 기억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에 대해서 감동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이 최고의 기억을 가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팀으로 돌아오자마자 결승골을 도움을 기록하며 이러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8일 울버햄튼 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리더의 차이가 결국 팀의 차이를 만든다. 똑같이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지만 손흥민에 의존하며 탓하기 바쁜 사령탑과 손흥민을 존중하며 그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사령탑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활짝 웃는 이유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7 13:56:49[파이낸셜뉴스] 힙합은 1970년대 처음 등장했으나 그래미는 1989년에서야 이 장르의 노래에 첫 트로피를 건넸다. 한국에서 아이돌 중심의 K팝이 탄생한 게 30년이나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게 2020년으로 3년도 채 안됐으니 K팝의 기수인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받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미국의 흑인 래퍼 스눕 독도 후보 지명만 주구장창됐고, 한국이 사랑하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불과 2년 전인 2021년에는 비욘세가 그래미 보이콧을 했고 "그래미가 4대 본상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을 반복적으로 무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상업적 성취보다 음악성을 더 중시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그래미 어워드 이야기다.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이 시상식은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후보 지명에 그쳤다.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 부문에 오르면서 이 노래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고,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는 히트곡 '언홀리'를 내놓은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에게 주어졌다. 4대 본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 상은 해리 스타일스가 받았다. 스타일스는 아델과 비욘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다. 스타일스는 “올해의 앨범 상 후보에 오른 가수들의 노래를 항상 들었다. 오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상을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 음악을 만들진 않는다는 것이다. 협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20년, 2021년에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 3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힙합 50주년,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상' 신설 그래미는 올해 힙합 50주년을 맞아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신설했다. 닥터 드레의 이름을 딴 이 상은 흑인 음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음악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닥터 드레가 첫 수상자로 호명됐다. 닥터 드레는 "정말 감동적"이라며 "탄생 50주년이 된 힙합을 향해 박수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이 시상자로 나서 역시 올해 신설된 ‘베스트 송 포 소셜체인지’와 ‘올해의 노래’상을 시상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올해부터 우리 사회에, 글로벌한 임팩트를 준 노래에게 상을 준다"라며 "오늘 밤 그 첫 수상자를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은 이란가수 셰르빈 하지푸르의 ‘바라예’가 받았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돼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추모하며 만든 노래다. 올해의 노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니 레이트의 ‘저스트 라이크 댓’이 수상했다. 심장 이식을 받은 사람을 상상하며 쓴 곡이다. 이름이 호명되자 레이트는 놀라며 “비현실적인 순간”이라며 “장기를 기증한 사람들의 숭고한 마음에 영향을 받아서 썼다. 정말 겸손해지는 순간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날 ‘올해의 레코드’ 후보 시상자에 나섰다. 올해의 레코드는 에너지 넘치는 흑인 팝 가수 리조가 받았다. 리조는 “프린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며 “그가 떠난 후 긍정적이고 기분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고 저도 변화의 주인공이 돼야 했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자는 노래가 더 필요하다. 내가 그 일원이 되어 기쁘다. 우린 좋은 사람이고,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될수 있다.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라고 소리쳤다. 또 비욘세에게 존경을 표하며 “당신은 내 인생을 바꿨다. 사랑합니다. 그래미 탔어요”라며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신인상은 스무 세살의 미국 재즈 가수 사마라 조이가 받았다. 너무 많은 장르의 다양한 아티스트가 후보에 올라 예측이 쉽지 않았는데,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비욘세는 이날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로 새 역사를 썼다. 비욘세는 이번 시상식에서 '브레이크 마이 솔'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을,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를 받았다. 또 '커프 잇(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위너와 '르네상스'로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뮤직 앨범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앞서 헝가리 출신 지휘자 고(故) 게오르크 솔티가 그래미 최다 수상 기록(31회)을 갖고 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6 11:47: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올 한해 2023년엔 국가 정상화, 일류 국가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부 시스템을 바꿔 나가자"며 "과학기반의 국정운영"을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정상화시켜서 한번 좋은 나라로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여망이 모아져 그 국민들 손에 의해 우리 정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가 정상화란 이 나라를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보니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한 성과를 냈다. 이러한 국민들의 역량으로 정부가 일류국가를 만들지 못하면 그것이 비정상"이라며 "이를 위해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씽킹,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 국무위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일류국가들의 시스템,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제도와 시스템을 바꾼다면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국정운영을 주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란 시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지식시장, 즉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여 경쟁하고 가장 좋은 것이 선택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는 미국 등의 사례를 국무위원들이 연구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도약과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필수적이며 이는 과학기술로 가능함을 각 국무위원이 인식해 달라.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우리의 과학기술과 이를 만들어내는 인재공급 시스템 덕분"이라며 "순방 후 첫 일정으로 소장 과학자들과 오찬을 한 것도 앞으로 전공 분야를 선택할 신진 연구자들과 미래 세대에게 자극을 주고 정부도 많은 뒷받침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라나는 세대에게 과학적 사고를 주문하기 위해서라도 해괴한 논리나 이념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정부 의사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사람을 기르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 미래 과학기술 전략의 요체"라며 "과학기술 육성과 함께 연구자들이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에 인생을 걸 수 있도록 보상시스템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UAE가 국부펀드를 투자하게 되면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민간도 따라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때 많은 부처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부처는 규제개혁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과감하게 개방하고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1-25 16:04:53"딱히 체중조절을 한 건 아닌데, 한 10㎏ 빠졌네요. 그래도 객석 웃음소리에 즐겁습니다. " 뮤지컬 '다웃파이어'에서 아내에게 이혼당한 철부지 아빠 다니엘은 금쪽같은 세 아이를 만나기 위해 가정부 '다웃파이어'로 변장하고, 아내의 집에 취직한다. 임창정, 정성화와 함께 다니엘·다웃파이어를 연기 중인 양준모는 공연 도중 무려 18번이나 다웃파이어로 변신한다. 가발·마스크·특수분장 슈트까지 '퀵 체인지'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8초. 여기에 춤과 노래까지 그야말로 숨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울 수 없다.■브로드웨이서 성공한 따끈따끈한 신작 1993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다니엘이 아이들을 위해 유모 다웃파이어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성공리에 초연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해외 첫 라이선스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초연은 무대, 의상, 안무, 대사 등을 현지에 맞게 각색하는 '논 레플리카' 방식을 택하여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살리면서 한국 관객의 취향도 저격했다. 지난 20년간 '영웅'의 안중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 등 선 굵은 역할을 도맡아온 양준모는 이번에 첫 여장에 도전했다. 그는 "스타킹도 처음 신어봤다"고 했다. "제가 춤이나 코미디 장르와 잘 어울리는 배우는 아니잖아요. 김문정 음악감독님과 함께 한 '이블데드' 초연 이후 사람들을 웃기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약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만 하는 작품이었다면, 자신의 결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용기를 냈다. "훌륭한 대본 덕에 배우들이 억지로 극을 끌고 갈 필요가 없죠. 관객과 호흡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작품이고, 누구나 공감할 가족이야기에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의 다니엘을 연기하기도 쉽지 않았다.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그는 "나와 성격이 완전 딴판"이라며 "정성화 형이 후배 개그맨을 소개해줘 코미디 감각을 익혔고, 지금은 공연 전에 다른 배우들과 대사를 맞추면서 텐션을 올린다"고 말했다. "춤은, 제작사 대표님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탭 슈즈를 신고 연습했죠. 여장은, 변장이라고 생각했어요. 겉모습은 다웃파이어나 속은 다니엘이니까, 다니엘의 연장선상에서 다웃파이어를 연기합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나 다웃파이어의 변신술에 영상 기술 그리고 춤과 노래로 무장한 쇼뮤지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매 장면이 흥겹고 볼거리가 다채롭다. 여기에 다니엘과 이혼한 아내 미란다의 내면과 부녀 간의 갈등과 화해가 밀도 있게 그려지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도 자아낸다. 한국 관객 맞춤형 유머코드도 창작해 이른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다. 특수분장사 프랭크는 동생 다니엘에게 '오스카의 윤여정 룩'을 제안하는가 하면, 다웃파이어는 '청국장 냄새가 난다'고 직언하는 아이에게 "커서 국회의원 같은 건 되지 마라"며 풍자 섞인 농담도 던진다.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운다거나 배우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패러디하는 장면으로 깨알 웃음도 자아낸다. 양준모는 극중 '지킬 앤 하이드'를 오마주했다. ■"배우도 스태프도 모두 즐거워하는 작품" "다웃파이어로 변신 후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웃음이 빵 터진다" "지루할 틈이 없이 유쾌하고 신난다" 등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양준모는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진심으로 즐기다보니 그 기운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며 "궁금한 게 생기면 24시간 연락하라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등에 참여했던 황석희) 번역가부터 커튼콜 할 때 신나서 들썩이는 스포트라이트 팀까지 모두가 하나돼 이 작품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첫 공연은 배우들이 연습의 연장선상에서 관람합니다. 모니터를 하는 거죠. 근데 이 작품은 아역까지 다 관객의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어요. 관객들이 공연에 온전히 집중하는 게 느껴집니다. 평소 뮤지컬에 관심 없던 지인도 이 작품을 얘기할 정도죠." 특히 다웃파이어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극중 모든 이가 다웃파이에에 마음을 열듯 관객 역시 다웃파이어를 사랑하게 된다. 양준모는 다웃파이어의 매력으로 "공감 능력"을 꼽았다. "미란다도, 애들도, 미란다의 남친까지도 다 마음을 열죠. 그건 다니엘이 정말 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덕분인 것 같아요. 절박함이 그를 노력하게 만든 것 같아요." 올 상반기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이어 '웃는 남자' 출연 그리고 제작 작품 '포미니츠' 재연까지 양준모는 연기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식지 않은 열정의 원동력으로 "스스로 즐기기"를 꼽았다. 그는 "즐기면서 돈을 버니까 이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며 "자신이 즐기지 않으면 남의 인생을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선보일 신작 뮤지컬도 준비 중이다.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이야기 '딜쿠샤'다. 양준모는 "사직터널 부근에 있는 문화재 '딜쿠샤'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고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이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11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10 17:59: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리만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과 CJ ENM이 공동 기획/제작한 웹드라마 '인생덤 그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웹드라마 '인생덤 그녀'는 최근 일본 후지티비(FUJI TV)와의 독점 IP계약을 체결했다. '인생덤 그녀'는 왕년에 잘 나갔던 방판의 여왕 천만리 여사와 뷰티 유튜버를 꿈꾸는 취준생 딸 고리아가 그려내는 영혼 체인지 판타지 드라마다. 신비의 화장품을 바른 뒤 영혼이 뒤바뀐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체험해보면서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지난 6월 유튜브 tvN D STUDIO 채널을 통해 방영된 '인생덤 그녀'는 배우 한승연, 이일화의 찐 모녀 케미를 보여주며 국내외 팬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총 누적 조회수 243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은 '인생덤 그녀'가 일본 후지티비(FUJI TV)에 방영된다니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에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인생덤 그녀는 11월 1일부터 일본 후지티비(FUJI TV) FOD를 통해 방영된다. 일본 후지티비(FUJI TV)의 FOD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컨텐츠 플랫폼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28 09:30:37[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추진하는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신중년과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신중년과 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은 16주간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은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5060세대 신중년을 매칭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생활이 중단된 신중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사회적경제기업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력을 지원하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10명의 신중년을 매칭해 2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난은 선발된 신중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턴십 비용은 전액 지원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인턴십에 앞서 신중년이 스마트워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난 관계자는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된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며 한난은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관련 분야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0-09 21: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