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의 자회사인 인선모터스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중고부품 공급업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1월 보험사고차 수리에 필요한 중고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모해 부품 품질과 가격, 사업규모 등을 심사한 결과 인선모터스 등 총 15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보험개발원의 유통전산시스템인 ECO-AOS를 통해 전국 4700여 곳의 자동차 정비공장에 범퍼와 램프, 도어, 휀다 등 16가지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내년 1월부터 대체부품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보험사들은 사고차 수리 시에 중고부품을 사용한 운전자에게 새 부품 값의 20%를 돌려주고 최소 1년간 무상품질 보증을 해주는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12-17 16:37:29경기도 고양시와 인선이엔티가 추진 중인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가 정부가 지정하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자동차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를 튜닝, 매매, 정비업 등의 시설이 입지하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테마파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4월 국회에 상정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를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로 공식 지정하고 규제 완화 등의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튜닝부품 개발과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전남과 대구지역 등에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1위의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는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에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자동차 테마파크, 중고차 매매단지, 자동차 재재조 부품 단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4-06-19 11:04:13인선이엔티는 지난 4일 자회사인 인선모터스와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연합, 10년타기 착한정비센터가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선모터스 박정호 대표,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연합 임기상 대표, 10년 타기 착한정비센터 김용 대표(왼쪽부터)가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선모터스는 10년타기 착한정비센터가 보유한 전국 150개의 카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폐차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인선모터스는 이번 협약으로 해당 기술이 포함된 친환경 폐차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선모터스는 이미 폐차 해체용 크레인 장치, 폐차의 유리분리장치, 폐차의 액상류 회수 장치 등 6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은 확보된 상태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망까지 확보 되는 셈이다. 또한 인선모터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중고부품 및 재제조 제품을 공급하는 전국적인 영업망도 확보하게 돼 관련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2000만 자동차 사용자들의 친환경 운전 및 A/S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선진화된 폐차시스템을 기반으로 폐자동차의 95%이상을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폐차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선모터스는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일대에 국내 최초의 친환경 최첨단 자동차 자원순환센터를 준공했다. 약 2만3000㎡의 규모로 조성된 자원순환센터는 5월 9일 영업 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폐자동차 해체센터 가동 및 부품물류센터 구축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6-09 13:15:56인선이엔티와 경기도,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동차 복합단지인 'K-World'에 대기업 참여가 본격화됐다. CJ E&M 안석준 음악대표(좌측)와 인선이엔티 오종택 회장이 자동차 복합단지 'K-World'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28일 CJ E&M과 'K-World'의 활성화와 음악, 방송 콘텐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 E&M은 자동차 복합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방송·영화 촬영 등을 진행하고, 자사가 보유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키로 했다. 인선이엔티는 장소와 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자동차 복합단지 내에서 다양한 수익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M이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K-World'는 국내 방문객들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한류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공연문화 명소로 조성되고 낙후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K-WORLD'를 국내 최고의 자동차 명소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CJ E&M 측이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World'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일대에 40만㎡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복합단지로, 국내외 20여개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전시장과 수입이륜차·중고차 매매단지, 자동차 테마파크, 튜닝 전문화단지, 박물관, 호텔, 자동차 대학 등이 설립될 예정이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1-28 15:41:22'갤럭시맨'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57)이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다. 또한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직은 '영업통' 출신의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철기 부사장(57)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1일 이런 내용의 전격적인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DX 부문장 직무대행' 인사를 낸 것에 대해 "한종희 부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불과 1주일도 되지않아,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무대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부회장급 부문장 직무대행'이 삼성전자에서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이번 인사가 차기 DX부문장 인선을 위한 '징검다리 인사'내지는 '인사검증'의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언급한 '수시 인사'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품질혁신위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고,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TV·생활가전 사업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생인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54)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COO를 겸임한다. 노 사장의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퀄컴 출신인 최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DA사업부를 이끌게 된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에 대해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가전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점유율 강화 차원에서 영업통을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DX부문내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언급한 '수시 인사'를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 방침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외부 인재 수혈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DA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임수빈 기자
2025-04-01 18:16:24[파이낸셜뉴스] 최근 제약사로 변신 중인 케이피에스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의 기업가치를 2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1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20일 케이피에스는 공시를 통해 교환대상회사인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의 기업가치 2000억원에 해당되는 주당 1만7543원에 리코자산운용, 제이씨에셋운용 등에 사모 EB를 발행했다. 사채의 만기일은 2030년 2월21일이며, 만기이자율은 4%다. 보통주로의 교환청구는 다음달 7일부터 가능하며, 청구종료일은 2030년 1월21일이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앞서 지난달 7일 국내 최초로 LFP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의 완공식을 연 바 있다. 연간 블랙파우더 생산규모는 최대 7000t 수준으로 전기차 약 4만대 분량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올해 국내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지난해부터 협력업체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달 초 국내 자동차 폐차업계 1위 인선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맺은 바 있다.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는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 올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배터리솔루션즈의 기업가치를 최소 2000억으로 평가받아 케이피에스의 지분 70%를 기준으로도 1400억에 달해 현재의 시총(1600억원 규모)에 가깝다”라며 “올해 배터리솔루션즈의 IPO시에 경쟁 폐배터리업체인 성일하이텍 등과 비교하면 3000억 이상이 기대된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회사의 기업가치를 희석시키는 전환사채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여타 바이오 회사와 달리 2000억 이상의 우량 자회사지분을 통해 회사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알곡바이오의 난소암치료제와 KB바이오메드의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0 09:31:13[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는 국내 자동차 폐차업계 1위 업체인 인선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국내 최초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시설을 완공한 배터리솔루션즈가 원료가 될 사용후 배터리 공급처를 하나씩 늘려가면서 시장 선점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솔루션즈와 인선모터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인선모터스 본사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열었다. 인선모터스는 폐전기차에서 나온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배터리솔루션즈는 이를 받아 분류·파쇄 및 블랙파우더 생산 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해체 시설을 갖춘 폐차 전문업체로 최근 전기차 전용 해체 시설을 마련하고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배터리솔루션즈는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부터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1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앞서 지난달 7일 국내 최초로 LFP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의 완공식을 연 바 있다. 연간 블랙파우더 생산 캐파는 최대 7000톤(t) 수준으로 전기차 약 4만대 분량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올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도 지난해부터 협력업체 계약을 위해 물밑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BYD 전기차 대부분이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 관련 재활용 시설을 이미 갖춘 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홍 배터리솔루션즈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 상장으로 투자금을 확충하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업인 납축전지 재활용은 물론이고 향후 대세가 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계획된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터리솔루션즈는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곧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2 10:43:19[파이낸셜뉴스]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현민 부경대학교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정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대학과의 행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근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부산상의 25대 의원부를 이끌어갈 회장단과 상임의원 등 임원진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상의 의원부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을 중심으로 명예회장에 장인화 동일철강(주) 회장, 고문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송규정 (주)윈스틸 회장·신정택 세운철강(주) 회장·조성제 비아이피(주) 회장·허용도 (주)태웅 회장, 부회장은 백정호 (주)동성케미컬 회장·박수관 (주)와이씨텍 회장·최삼섭 (주)대원플러스건설 회장·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한춘 부산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회장·류광지 (주)금양 회장·박사익 (주)경부공영 회장 등 18명, 정현민 상근부회장(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감사에 김경조 경성산업 회장·김영득 이스턴마린(주) 회장·권기재 세무회계남산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권중천 희창물산(주) 회장·조우현 대선주조(주) 대표이사, 김명성 스타우프코리아(유) 회장, 권칠우 (주)수홍철강 대표 등 30명의 상임의원과 김종오 (주)펠릭스테크 회장, 김동백 덕부건설산업(주) 회장 등 의원 68명을 포함해 총 121명의 제25대 부산상의 의원부 명단이 확정됐다. 의원부의 가장 핵심인 회장단 구성을 살펴보면 ‘통합’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다. 회장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주로 포진하는 만큼 새로운 의원부가 출범하더라도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전체 18명 중 절반이 넘는 10명이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지역경제계의 통합을 위해 지난 24대에 펼쳐졌던 경선의 후유증으로 의원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의 유력 기업인들과 2세 기업인 그리고 전임 회장 시절 의원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기업인들을 골고루 인선함에 따라 교체의 폭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의원부 운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상임의원의 교체 폭은 더욱 커 정원 30명 중 17명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양 회장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방향성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2세 기업인들을 상임의원에 다수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부산경제와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신산업 육성 및 기존 기업의 사업다각화 지원에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출범하는 25대 의원부는 지역경제계의 통합과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의원부 구성과 상근부회장 선임을 마친 것도 부산상의가 한 발이라도 더 뛰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산상의 사무처 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
2024-04-11 17:16:0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영입인재 등 선거를 뛰는 후보들을 대거 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추가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했다. 먼저 △김남근 서울 성북구을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갑 △강청희 서울 강남구을 △안태준 경기 광주시을 △김용만 경기 하남시을 △공영운 경기 화성시을 후보 등 총 6명이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특히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 후보는 기업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경제대변인을 맡는다. 이로써 민주당 대변인단은 기존 9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됐다. 부대변인에는 △곽상언 서울 종로 △조재희 서울 송파구갑 △장종태 대전 서구갑△남병근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김중남 강원 강릉시 후보가 임명됐다. 아울러 △이희성 경기 김포시라선거구 △최치영 강원 양구군나선거구 △안미영 강원 양양군나선거구 △이상식 충북 청주시제9선거구 △이양재 충북 괴산군나선거구 △홍기후 충남 당진시제3선거구의 4·10 재·보궐선거 후보자와 △김지호 전 당대표비서실 부실장이 부대변인을 맡게 됐다. 총 12명의 부대변인 추가 인선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층 강화된 대변인 체제로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과 폭정에 맞서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6 17:35:55[파이낸셜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7월 퇴임하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임으로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9일 대법원에 따르면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연수원 21기)는 법원 내 최고의 도산 전문가로 꼽힌다. 건국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전주지법·인천지법·서울서부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서울회생법원장을 역임한 뒤 최근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돌아왔다. 서 부장판사는 재판실무와 사법행정에 두루 능통한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8년 간 각급 법원에서 민사, 형사, 회생·파산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고 효율적 재판 진행으로 법원 안팎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2년 간 대기업 법정관리 등 도산사건을 담당한 이후 도산법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고,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서울회생법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주요 판결로는 15분기 연속 적자 상태였던 쌍용자동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법인회생을 신청한 사건에서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법인회생 신청 후 약 1년 11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선장과 선원들이 기소된 사건에서 선장의 권한이나 지위에 비추어 구조조치 불이행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다고 판단, 살인을 무죄로 판단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개시 결정을 내렸고,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하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강단을 보여줬다.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를 거쳐 서울회생법원장 보임 이후에는 개인회생채무자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를 확대 시행했고, 개인회생절차 변제기간 단축제도 마련, 뉴스타트 상담센터 활성화 등의 성과도 올렸다. 권 교수(25기)는 대건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한 민법 전문가다. 1999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부임한 뒤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판사 재직 당시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소송진행능력 및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원만한 재판 진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적재산권법 분야 전문가로 지적재산권법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법원 내 지적재산권법 커뮤니티, 지적재산권법 연구회 등에서 수차례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이론과 실무 모두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30여 권의 단행본과 8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그 중 '저작권침해판단론', '민법개정안연구'(공저) 등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장이 임명제청 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6-09 18: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