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올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진심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한 대가로 명예뿐 아니라 돈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한강 작가는 올해 외신조차 예상치 못한 노벨상을 들어 올리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한강 열풍'이다. 먼저 그는 노벨문학상뿐 아니라 국내의 삼성호암상과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4억원)인데 비과세다. 삼성그룹 호암재단의 ‘삼성호암상 예술상’ 상금은 3억원이며 HDC그룹의 ‘포니정 혁신상’ 상금은 2억원이다. 여기에 노벨상 수상 이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책의 인세 수입이 있다. 인세는 일반 작가 기준 10%다. 한강의 인세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나, 일단 도서 가격이 1만5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00만부 기준 10% 인세 적용 시 대략 15억 원이다. 출판계는 앞으로 한강 책의 판매량이 200만 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최소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해외 판권에 따른 인세도 있다. 한강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에 의해 28개국 언어로 76건 번역·출판돼 있다. 지난 16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76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분위기만 봐도 심상치 않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창비와 ‘흰’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문학동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까지 현지 도서전에서 한국 출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및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9 14:57:40[파이낸셜뉴스] '반짝반짝 윤여사'의 저자 최은정 작가가 이 책의 인세를 글로벌쉐어에 기부했다. 21일 글로벌쉐어에 따르면 최 작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지만 비용이 부담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글로벌쉐어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의료보건지원과 긴급생계지원, 교육지원, 환경개선, 긴급구호활동 등을 실천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21 13:32:12[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양자 역학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인세리브로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과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 선도·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케미칼은 인세리브로가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약효평가에서부터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의 검증 전반과 신약개발의 인허가, 생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세리브로는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조은성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조 대표가 미국슈뤼딩거 재직 시 개발한 분자 모델링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한 독자 플랫폼 'MIND'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AI 신약 개발 업체와 달리 ‘양자 역학’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 친화도와 적중률을 한층 높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IND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분자모델링 기술 'QM/MM 도킹', '워터 파마코포어'를 바탕으로 AI가 능동 학습을 진행하는 등 분자모델링 기술과 인공지능이 유기적으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형태다. 'QM/MM 도킹' 은 분자 도킹 모델링을 양자역학 방식으로 계산, 기존 양자 차원의 현상을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까지 분석해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워터 파마코포어'는 단백질 구조와 물 분자와의 상호작용을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고 결합 가능한 화합물의 형태와 구조를 유추, AI가 학습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케미칼 측은 인체 내 단백질과 약물 간의 상호작용이 수용액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도킹 등 모델링은 분자, 양자 수준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인세리브로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1 09:20:55[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은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애리가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인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애리 친선대사는 지난 2020년 12월 출간한 두번째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의 인세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05년 에세이집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의 인세 전액을 기부한 데 이어 두번째다. 기부금은 국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은 일상의 이야기들, 당연하게 스치는 바람, 그 자리에서 기쁘게 맞이하는 산과 들, 자연스레 지나치는 사물들의 찰나를 세심하게 포착한 배우 정애리의 에세이다. 정애리는 “힘이 된다면 기꺼이 나누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많아지도록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9 07:52:2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최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발행한 저서의 인세 약 260만원을 3년 만에 추징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한 전 총리의 자서전 인세로 251만8640원을 추징하고, 이번 달에도 추가로 7만7400원을 추징했다.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징역 2년형과 추징금 8억8300여만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검찰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한 전 총리에게 추징금을 집행해 오다 2019년 1월 이후 집행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6월 30일 한 천 총리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이 발간되며 이때 발생한 인세에 대해 3년 만에 추징을 재개한 것이다. 검찰은 이번 인세 추징 외에도 나머지 약 7억원 이상을 추가로 추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한 정 총리에게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납부를 독촉했다. 한편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소멸시효는 내년 1월이었으나 지난 6월 기타채권 압류로 2024년 5월까지 3년이 연장됐다. 시효 만료 전 강제집행이 이뤄질 경우 시효가 중지되고 다시 3년이 연장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12-15 10:20:59[파이낸셜뉴스] 나홀로 사는 1인 세대가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1인세대의 절반 이상(53.5%)이 50~70대 연령이다. 6일 행정안전부는 9월말 기준(3·4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 1인세대가 936만7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대수는 지난 6월말 보다 1.36%(12만5475세대) 증가한 규모다. 전체 세대수는 2338만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 세대(936만7439세대)에 이어 2인세대(23.8%), 4인세대 이상(19.0%), 3인세대(17.1%) 순이었다. 1, 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2020년말 대비 1.3%포인트 증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18.6%)을 차지했다.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이상(28.2%) 1인세대가 가장 많았다. 시·도별 1인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높았다.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도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넘었다. 반면 4인세대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성 행안부 주민과장은 "2020년말에 비해 여자 세대주 비중은 증가(33.8→34.3%)하고 있는 반면, 남자 세대주 비중은 감소(66.2→65.7%)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4712명 감소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0-06 10:54:19[파이낸셜뉴스] 전자발찌(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교도소 복역 중에 자전적 에세이를 출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6일 채널A 보도를 보면 지난 2009년 청송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강윤성은 작가 김모씨에게 "아내와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며 출판을 부탁했다. 김씨가 승락하자 강윤성은 몇 달에 걸쳐 자필 원고를 보냈고 이를 엮어 지난 2010년 5월 책을 냈다. 강윤성이라는 이름 대신 강우영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인터넷 서점에 남아있는 강윤성의 책 소개를 보면 "평생을 후회와 회개의 삶을 살아온 한 재소자의 피 맺힌 절규이자 마지막 발버둥", "여관을 전전해가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강우영이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 같은 책"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강윤성이 작가 김씨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도 볼 수 있다. 강윤성은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양팔, 다리 다 잘라 내고 모든 장기를 이식해서라도 자유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육체적으로 괴로워도 영혼만은 자유롭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책이 발간되자 김 작가는 첫 인세를 아내에게 보내달라는 강윤성의 부탁으로 출판사를 통해 그가 알려준 여성의 계좌로 200만 원을 부쳤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강윤성의 아내가 아니었다. 이 여성의 딸과 아들도 강윤성의 자녀가 아닌 사실도 알게 됐다. 이후 김 작가는 강윤성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어제 5일 강윤성의 심리면담과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내일 7일 강윤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06 07:46:50[파이낸셜뉴스]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첫 주민등록인구 감소 이후 올들어서도 3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4인 세대 이상 가족은 계속 줄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고, 1인 세대는 910만으로 전체 세대의 40%를 육박했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전년 말(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감소 인구 중에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를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감소는 1만370명이다. 행안부는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를 지난해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장기 거주불명자 11만6177명이 직권말소, 3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다. 올 1·4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체 세대수는 2315만7385세대로 지난해보다 6만4277세대(0.28%) 증가했다. 1·4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했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세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19.6%)를 기록했다. 반면 1인 세대는 전체 세대의 40%에 육박했다. 3월기준 913만9287세대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5만3639명 줄어 지난해에 이어 계속 감소세다. 여자도 2월의 미미한 증가를 제외하면 지난해 대비 6만9479명(0.27%)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도 컸다. 2011년말과 비교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11.2%에서 16.6%로 큰 폭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에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부산(19.6%), 충남(19.3%)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임박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4-07 11:56:11프랑스가 정보통신(IT) 기업들에 대해 디지털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반발해 '와인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가 우리의 위대한 IT기업들에게 디지털세를 부과했다. 만일 누군가가 이들 기업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면 그것은 미국이어야 한다."며 "마크롱의 어리석음에 대해 우리는 조만간 대규모 보복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항상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보다 낫다고 말해왔다"며 후속 조치로서 '와인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 암시했다. 이에 대해 AP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가 프랑스 와인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임을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가 미국산 와인에 관세를 많이 부과한다고 불평하며 이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산 와인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프랑스의 유명 와이너리들은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프랑스는 지난해 한해 동안 미국에 16여억유로(약 2조1100억원)어치의 와인을 수출했다. 미국과 프랑스가 세금부과를 놓고 첨예한 대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이달 초 프랑스가 전세계에서 연 매출이 7억5000만유로(약 99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자국 내에서 연 2억5000만유로(약 3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IT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행정부는 이 조세안이 사실상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IT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디지털세가 미국 기업의 상거래를 제한하는지 여부와 차별성과 비합리성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AP통신은 트럼프와 마크롱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USTR의 조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보복관세로 프랑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디지털세와 와인세 등 조세안을 놓고 양국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자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재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디지털세는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한 것이 아니며 단지 디지털 시장 활동에 대한 공정하고 효과적인 과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인 규정이 있다면 디지털 세를 취소할 것"이라며 "미국이 디지털세를 와인세에 엮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세에 대한 부분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7-28 14:47:40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회고록 인세 확보에 나섰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강지식 부장검사)는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 발간에 따라 출판사로부터 받게 될 인세를 압류해달라며 전날 법원에 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접수했다. 법원이 검찰 측 신청을 받아들이면 전 전 대통령이 받게 될 인세는 추징금으로 국고에 환수된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12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으로 추징금 2205억원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정부가 현재까지 환수한 추징금은 총 1151억5000만원으로, 전체 추징금 부과액(2205억원)의 52.22%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두환 회고록'을 출간했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광주사태 치유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조상희 기자
2017-08-11 17: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