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두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낸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이달 중순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직전 예비입찰에서는 한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찰된 바 있다.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예보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곳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 중순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의 MG손보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과 8월에도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MG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와의 소송 리스크, 악화된 재무건전성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예보는 이번 공개매각 성사를 위해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한다”며 자금 부담을 우려하는 잠재 원매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나섰다. 예보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금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 방식도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M&A는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고, P&A는 MG손보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아 인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식이다. 예보는 “매각주관사, 회계·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MG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1 17:18:18[파이낸셜뉴스] KH필룩스는 18일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인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했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H필룩스는 이날 '쌍용차 인수전 나선 광림-KH필룩스 컨소시엄, 사전의향서 제출'에 대한 풍문 및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기존사업 및 신규사업 확장을 위해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추진 중인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하여 2022년 4월 11일 사전의향서, 2022년 4월 1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서류제출일 현재 쌍용자동차의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다만,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18 17:04:4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가세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빌리온PE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지난 11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수의향서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단독으로 제출됐으며, 향후 파빌리온PE는 SI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금융기관이 파빌리온PE와 손 잡고 쌍용차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빌리온PE 관계자는 “파빌리온은 쌍용차의 장기적인 자구회생에 목표를 두고 인수합병(M&A)을 위한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이에 걸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고 밝혔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쌍용차 매각 당시 전기차업체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이번 재매각에선 자금조달과 회사의 성장 시너지를 높혀 줄 대형금융기관과 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파빌리온PE 컨소시엄에는 굴지의 대형 금융기관 외에도 먹튀 우려가 있는 기존 상장사를 배제한 자동차 관련 회사나 대기업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파빌리온PE는 쌍용차 매각에 따른 상장기업들의 먹튀 행보를 잠재울 수 있는 차별화된 컨소시엄을 구성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쌍방울-필룩스 컨소시엄을 비롯 KG그룹 등이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낸 상태다. 다만 이 가운데 인수 의사를 초기 적극적으로 밝힌 쌍방울그룹의 경우 인수금융에 참여키로 했던 KB증권이 이를 철회키로 하면서 자금조달이 불투명해졌다. 이같은 자금조달 불확실성을 잠재울 대형 금융기관과 손잡은 사모펀드(PEF)까지 이번 딜에 가세하면서 쌍용차 새주인 찾기는 일단 흥행면에선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11:18:03[파이낸셜뉴스] KG케미칼은 쌍용차 인수 관련 전 매각 주간사에게 사전 인수의향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고 13일 공시했다. KG케미칼은 이날 한국거래소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KG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를 대표자로 해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게 사전 인수의향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본 컨소시엄은 회생법원의 M&A 매각절차 공고 시 본 인수의향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13 08:52:16[파이낸셜뉴스]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은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KG그룹은 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 등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리어스 등 5개 상장사와 10여개의 비상장사를 두고 있어 쌍용차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2 21:20:07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17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8.4% 감소했다. 오는 9월 15일 본입찰을 진행하는 쌍용차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도 2곳 늘어나 총 11곳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1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 4만314대, 매출 1조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당기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는 지난 1·4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지만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 2·4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1·4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주문을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도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손익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현재 내수에서만 4000대 가량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쌍용차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작년 사업보고서에 이어 이번 반기보고서에 대해서도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작년 1·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거절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9월 15일 15시로 공고했으며, 지금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1곳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SM그룹,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카디널 원 모터스,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이외에 2곳이 늘었다.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지만 실제 참여하는 곳은 5~6곳에 그칠 전망이다. 쌍용차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해 1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강구귀 기자
2021-08-17 18:44:14[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상반기 매출 1조1482억, 영업손실 1779억원을 기록했다.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은 2곳 늘어나 총 11곳이 쌍용차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 4만314대 △매출 1조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당기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판매는 지난 1·4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 2·4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1·4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주문을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도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손익실적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현재 내수에서만 4000대 가량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9월 15일일 15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이며, 이들은 8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8-17 10:26:52[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쌍용차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9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미국의 자동차유통업체 카디널 원 모터스(HAAH오토모티브)와 국내 전기 상용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막판에 SM그룹이 참전하며 3파전으로 확대됐다. 30일 쌍용차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인 이날 오후 3시까지 SM그룹,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카디널 원 모터스, 전기 스쿠터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박석전컴퍼니 등 국내외 9곳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SM그룹은 11년만에 쌍용차 인수전에 등장했다. 지난 2010년 매각 당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던 SM그룹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쌍용차 인수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순위 38위, 자산규모 10조원의 SM그룹이 참전하며 쌍용차 인수전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기업규모나 인수 능력, 자금조달 규모 등에서 HAAH나 에디슨모터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 회장은 쌍용차 인수자금을 외부 도움 없이 자체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상 전기버스 'e-화이버드'로 알려진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전에 가세했다. 강영권 에디스모터스 회장은 일찌감치 쌍용차 인수를 위해 2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혀 왔다. 여기에 행동주의 사모펀드 KGCI와 손을 잡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를 인수하면 전기 승용차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HAAH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법원이 제시한 시한까지 투자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하며 상황을 꼬이게 만들었다. 특히 중국사업 차질로 파산을 신청하며 이번 인수전에는 '카디널 원 모터스'로 참여한다. 듀크 헤일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메이저 투자자에게 5000만 달러(약 575억원) 규모의 텀시트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이전과는 달리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를 인수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포츠유티릴티차(SUV) 등을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을 아는 기업이 인수하는 게 모양새는 좋지만 SM그룹이 참전하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쌍용차 정상화를 시킬 능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하고 8월말까지 예비 실사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쌍용차는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7-30 17:23:41[파이낸셜뉴스]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 30일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부터 협의 중이던 강성부펀드(KCGI)의 참여 여부도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강성부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날 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및 운영주체가 된다. 키스톤PE와 쎄미시스코, 티지투자 등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인수 및 운영 자금은 약 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은 이날 쌍용차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8월 2일부터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실사와 투자계약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쌍용차 인수전에 나서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저상버스, 전기버스 등을 제조·판매 중인 전기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향후 세계 각국에 20개의 현지합작법인(JVC)을 설립해 연간 30만~50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 등을 생산한단 계획이다. 이때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의 참여를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시킬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키스톤PE는 최근 아시아경제를 인수하고 과거 대우조선해양건설, STX엔진, 현대자산운용 등에 투자한 메이저 사모펀드 운용사다. 회사 관계자는 "메이저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의 참여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정상화 시킬 최적의 기업이라는 것을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자금조달 능력 의구심을 해소하고 예비 인수자들 가운데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쎄미시스코는 티지투자를 대상으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목적의 8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쎄미시스코는 이 자금을 쌍용차 및 에디슨모터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2700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키스톤PE 외 협의 중인 KCGI 등 기관투자자 자금이 더해지면 1조~1조5000억원을 모을 수 있다"며 "키스톤PE와 협력해 우수한 기관들로부터 쌍용차 인수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30 14:08:24미국의 자동차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이번주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은 자신들을 쌍용차를 인수할 최적의 업체라고 자평하며 접수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체리차를 반조립 상태로 미국에 들여와 반타스, 티고 등의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었던 HAAH는 미중관계 약화 등으로 인해 최근 파산을 신청하기로 했다. 유력 인수후보로 알려진 HAAH가 파산 절차를 밟으며 쌍용차의 매각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HAAH가 법인을 청산하고 쌍용차 인수를 위해 '카디널 원 모터스'를 설립하며 인수합병(M&A)은 한 숨을 돌리게 됐다. 기존 딜러 네트워크와 투자자 그룹도 이같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던 것에 대해서는 인도중앙은행의 결정이 늦어진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는 HAAH로의 매각을 위해 지분 감자를 추진했지만 인도중앙은행의 '외국투자 지분 25% 이상 감자 금지'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이에 대해 헤일 회장은 인도중앙은행의 승인이 제때 오지 않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덕 기자
2021-07-25 17: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