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돼지 췌도를 이식해 당뇨를 완치할 수 있는 미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엠젠솔루션이 강세다. 엠젠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했다. 23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0원(+3.90%)오른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옵티팜이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돼지췌도이식 영장류 실험을 개시하며 주목받았다. 옵티팜은 현재 영장류에 돼지 췌도를 이식하기 위한 전(前) 단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영장류 실험에서 국제이종장기학회(IXA) 가이드라인이 규정하는 인체 임상시험 조건을 충족시킨 뒤 내년 연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췌도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내 내분비조직이다.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제1형 당뇨 환자들에게 돼지 췌도를 이식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정상화할 수 있다. 돼지는 인간 인슐린과 가장 유사한 인슐린을 보유했으며, 혈당이나 인슐린 농도도 인간과 비슷하다. 최근 뇌사 환자에게만 이뤄진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 이식을 일반 환자에게 임상 시험을 할 수 있도록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 교수 연구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한 이종장기 이식 실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이종장기 분야를 비롯한 인체 난치병 치료 연구용 특수목적성 돼지를 개발하고 있다. 당뇨병치료를 위한 췌도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이종장기 제공용)와 신약개발용·인간 질병연구용 모델돼지 등이다. 엠젠솔루션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한 바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면역결핍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3 10:09:11[파이낸셜뉴스] 장기이식용 유전자조작 돼지 탄생 소식에 엠젠솔루션이 오름세다. 엠젠솔루션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간 인슐린 복제 돼지를 개발했다. 13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1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은 지난 11일 장기를 인체에 이식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 관련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3마리를 태어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가고시마대와 교도부립 의대는 이번에 탄생한 돼지 신장을 이르면 올 여름께 원숭이에 이식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르메드텍 창업자이자 생명공학 연구자인 나가시마 히로시 메이지대 교수는 "이르면 내년에 돼지 신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유전자를 발현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 생산한다. 이를 통한 췌도 세포치료제 및 이종 장기의 개발에 성과를 이뤘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한 바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면역결핍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식 거부반응 관련 유전자가 제거된 돼지의 췌도를 당뇨모델 원숭이에게 이식해 7개월 이상 정상 혈당을 유지시켰다. 현재 6개 유전자 변형된 돼지 생산에 성공했으며 관련 제품 개발 및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3 10:08:07엠젠플러스가 국회 정상화 협상 합의 시도에 따른 첨생법 통과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1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엠젠플러스는 전일 대비 380원(+4.74%)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와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 지도부가 합의를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합의문은 많이 접근했고 사소한 문제를 정리 중”이라면서 “오늘 내일 정도면 마무리 할 수 있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특성을 고려해 전주기 안전관리를 위한 첨생법을 의결했으나 국회 법사위에서 법률안을 재검토 하기로 결정나면서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다시 국회가 정상화 된다면 첨생법 통과 기대감으로 엠젠플러스에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젠플러스는 이종장기 이식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간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한 바 있다. 첨생법이 통과되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도 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에 관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돼 임상 완료 후 형질전환 돼지 공급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게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11 14:21:17국회에서 계류 중이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이하 첨생법)이 이번 달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 될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첨생법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첨생법이 통과될 경우 이종장기이식과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진행중인 기업인 엠젠플러스, 메디포스트, 강스템바이오텍, 파미셀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생법은 재생의료에 관한 임상 연구 진행 시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심사 기준을 완화해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 △조건부 허가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재생의료에 관한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의약품을 신속하게 허가해주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첨생법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복지위는 오는 25일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첨단재생의료법에 대한 법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부터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과 약사출신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첨단재생의료법안을 연이어 제출했다. 엠젠플러스는 첨생법이 통과될 경우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달 들어 이 회사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11%넘게 올랐다. 엠젠플러스는 이종장기 이식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간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한 바 있다. 첨생법이 통과되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도 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에 관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돼 임상 완료 후 형질전환 돼지 공급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게 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람과 가장 생리적 특성이 유사한 돼지췌도 이식 임상실험이 활발한데, 특히 당뇨환자들에게 췌도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엠젠플러스는 뉴질랜드 LCT(Living CellTechnologies)사에선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완치되어 9년간 생존해 있는 환자도 있는만큼 LC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메디포스트, 강스템바이오텍, 파미셀 등도 첨생법 통과 수혜주로 꼽힌다. 첨생법이 통과 시 줄기세포치료제가 조건부 허가 대상으로 분류되고 판매 허가가 앞당겨지면서 줄기세포치료제 판매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동물백신 개발기업 옵티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이티젠 등이 첨생법 통과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3-18 09:42:28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엠젠플러스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통과가 올해 유력시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복지위는 오는 25일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첨단재생의료법에 대한 법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부터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과 약사출신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첨단재생의료법안을 연이어 제출했다. 보건복지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지난해 8월 통합법 형태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당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정치권 정부부처는 첨단재생의료법이 무난히 법안소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즉 이종 장기이식 등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상품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가장 생리적 특성이 유사한 돼지췌도 이식 임상실험이 활발한데, 특히 당뇨환자들에게 췌도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엠젠플러스는 뉴질랜드 LCT(Living CellTechnologies)사에선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완치되어 9년간 생존해 있는 환자도 있는만큼 LC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도 지난해 서울대 병원 바이오이종장기개발센터가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원숭이 8마리 중 6마리가 당뇨병 완치 상태다. 이 이외에도 돼지 간, 심장, 신장, 폐 이식도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센터장은 “엠젠플러스는 LC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LCT사는 순수한 돼지 췌도를통한 인슐린으로 당뇨를 치료해 향후 이종간 면역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는 반면, 동사는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사람 인슐린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2017년 7월 생산하는 데 성공해 이종간 면역거부반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3-14 09:28:34“머지않은 미래에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이종장기가 인간의 장기를 대체할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엠젠플러스가 이종장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엠젠플러스에 따르면 엠젠플러스는 엠젠플러스는 최근 신사옥 이전을 완료했고 생명공학연구소 신축도 진행중이다. 엠젠플러스 대표는 “이번 신사옥 이전 및 생명공학연구소 신축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한편, 지속적인 전문 연구인력 확충으로 이종장기연구에 관한 새로운 시장개척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젠플러스가 지난해부터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단장은 "자체 전임상 실험에서 돼지에게 췌도이식을 받은 원숭이가 6개월 이상 생존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엠젠플러스는 오는 2018년부터 1형 당뇨병환자에게 돼지 췌도를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췌도이식은 현재 당뇨병을 완치하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식용 췌도가 부족해 동물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간 췌도이식이 대안으로 대두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이종췌도를 이식해야 하는 1형 당뇨병환자는 국내에만 10만8901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국회는 유전자치료에 관한 요건을 완화하는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동물의 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동물의 췌도와 각막을 사람에 이식하는 임상 시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엠젠플러스는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과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관한 공동연구에 나서 면역거부 반응을 할 수 없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엠젠플러스는 최근 초급성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완벽히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해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사람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도 개발, 당뇨병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이종췌도 이식이 임상적용되면 현재 당뇨병 치료시장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를 비롯한 당뇨치료용 돼지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엠젠플러스는 앞으로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4-15 11:39:52바이오벤처업체 엠젠플러스 연구팀이 당뇨병에 걸린 돼지를 생산했다. 이번 성과로 엠젠플러스는 당료병 치료제 개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게 됐다. 7일 엠젠플러스는 유전자를 조작해 언제나 당뇨병에 걸려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돼지를 지난달 15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엠젠플러스 연구팀은 돼지 몸에서 인슐린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뒤 체세포 복제 기법으로 이같은 돼지를 복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탄생한 돼지는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억제돼 태어난 직후부터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돼지 소변에서는 과량의 당도 검출됐다. 전형적인 당뇨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연구가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엠젠플러스 박광욱 연구소장은 "앞으로 당뇨병 걸린 돼지의 체세포에 인간 인슐린 유전자를 주입한 뒤 다시 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 인슐린이 아닌 사람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순천대 교수를 겸임하는 박 연구소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후즈후인더월드에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오는 6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PAG Asia 학회(Plant & Animal Genome Conference Asi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엠젠플러스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아직 실험 단계인 만큼 상용화하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같은 돼지를 이용한 연구개발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야 한다. 이는 오는 6월30일에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당뇨병 치료법으로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하는 방법 또는 췌장과 췌도를 새로 이식하는 방법 등 2가지가 전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엠젠플러스가 주력 개발하는 치료법은 후자다. 지난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한 엠젠플러스는 지난해 급성거부반응 제어 유전자가 삽입된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를 생산했다. 엠젠플러스는 이어 올해 발암억제유전자 RUNX3이 제어된 질환모델용 돼지와 면역결핍돼지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4-07 09:33:26엠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동종췌도이식술을 통해 완치됐다는 소식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균돼지의 경우 췌도를 무한정 얻어낼 수 있기 때문으로 엠젠은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이종이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유일한 상장사이다. 2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4.77% 오른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젠의 상승세는 전날 30년간 당뇨병을 앓아오던 한 남성이 췌도이식을 받고 당뇨병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췌장 가운데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 덩어리 '췌도'만을 골라내 주사로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의 '췌도 이식' 방법에는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필요하고, 면역 거부 반응도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돼지의 췌도를 이용해 이종장기이식술이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과교수는 "완치를 위해선 뇌사자로부터 췌도를 많이 얻는 게 관건"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해선 뇌사자 장기에 의존하지 않고 동물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배양술을 발전시키는 게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돼지의 '췌도'를 이식해 당뇨에 걸린 원숭이를 치료하는 것은 이미 몇 년 전 성공한 상태로 연구팀은 3년 후에는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 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엠젠플러스는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해 국내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이종이식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현재 형질전환 및 이종이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유일한 상장사이다. 2005년 당뇨병 치료용 HLA-G 면역조절돼지 복제 및 2009년 세계 최초로 Fasl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탄생시킨바 있다. 중기청으로부터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도이식용 원료돼지 개발과 관련해 지난 11월 2년간 총 5억 6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도 지원받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5-12-24 09:19:00엠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에서 돼지의 췌도세포를 이식받은 당뇨병 원숭이가 3년 가까이 정상혈당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엠젠은 지난 4월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과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관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하고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다. 15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엠젠은 전날보다 7.96% 오른 4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두배 가까운 7만3000여주다. 엠젠의 상승세는 서울대학교 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진행해 온 이종췌도 임상실험이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 풀이된다. 사업단은 지난 14일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의 췌도세포를 이식받은 당뇨병 원숭이가 3년 가량 정상 혈당을 유지하며 생존해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된 5마리의 원숭이는 모두 6개월 이상 정상혈당을 유지했고, 이중 한 마리는 2년 10개월간 정상혈당을 유지하며 이전 최장 기록이던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의 기록(396일)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단의 연구 성과는 최근 '미국 이식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되며 돼지 췌도이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의 상용 가능한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람의 각막 인식을 위한 임상1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엠젠플러스는 지난 4월 사업단과 이종장기이식 공급원으로 면역거부반응을 대폭 개선한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대학교 디자인동물 이식연구소와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관한 연구협력 MOU도 체결하는등 이종장기 이식분야의 전문 기업의 가치를 높여왔다. 박광욱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당뇨병 원숭이가 건강하게 3년 가까이 생존했다는 것은 이종이식분야에서 고무적인 결과"라며 "돼지의 췌도 및 각막의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연구"라고 밝혔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돼지의 심장과 신장 등을 이용한 고형장기 이식연구에서도 이식받은 원숭이 체내에서 심장은 최장 550일, 신장은최장 300일 가까이 생존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이종장기가 인간의 장기를 대체할 시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를 비롯한 당뇨치료용 돼지 개발 뿐 아니라, 인체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특정질환이 유발되는 질병모델용 돼지 개발, 면역결핍돼지 개발 등 관련 연구에 추진되고 있어 향후 형질전환 돼지 생산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5-12-15 11:32:36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에게 면역 거부반응 없이 췌도를 이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성과는 당뇨병 치료기술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안규리 교수 연구팀과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연구팀이 종양괴사인자(TNF-α)를 차단하는 특정 단백질(sTNFRI-Fc 융합단백질)을 지닌 복제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양괴사인자는 이종 췌도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면역매개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돼지로부터 얻은 혈청을 종양괴사인자로 자극한 결과 면역거부반응이 차단돼 효과적으로 면억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인 췌도를 이식하는 것이지만 사람의 췌도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바이오 장기생산용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췌도 이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췌도만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은 장기이식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급성 혈액매개성 염증반응(IBMIR)과 급성 세포매개성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의 췌도를 이용하면 사람에게 이식할 때 나타나는 면역거부반응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형장기 이식에도 상당한 면역반응 억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결과는 이식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트랜스플렌테이션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2011-07-13 16: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