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생성형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인싸학교(인공지능 인싸들이 다니는 학교)'로 불리는 인공지능사관학교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사관학교 제6기 교육생 330명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탄탄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통해 2024년 5기까지 총 1221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1~4기 졸업생 중 70.9%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5기의 경우 52명의 학생이 졸업 전 조기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창업 성과를 보였다. 특히 입교 신청부터 수료, 취·창업에 이르는 체계적 관리로, 인공지능(AI)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 교육부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까지 익힐 수 있다. 이 같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공지능(AI)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인싸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의미의 '인싸학교'로 불린다. 무엇보다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AI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광주에서 AI 현장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탄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점 등이 우수한 취·창업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인공지능(AI) 공모전 수상 실적이 33건에 달하고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 논문 발표 19건, 특허출원 10건, 인공지능(AI) 관련 자격 취득이 695건에 이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전국 115개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해 185건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육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물론 기업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지역 인공지능(AI) 기업들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6기 교육생은 인공지능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학력·전공·성적·거주지 등에 상관없이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전국 청년 미취업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본과정, 역량 테스트, 심층면접 등의 선발 단계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발된다. 교육은 총 10개월간 인공지능(AI)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 프로젝트 과정으로 1300시간 운영된다. 기존 △인공지능(AI) 모델링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인프라의 3개 트랙에 △인공지능(AI) 데이터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등 2개 트랙이 추가돼 총 5개 트랙으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생에게는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가 제공되며, 교육비 전액, 식비, 교통비, 기숙비, 교재, 학습 콘텐츠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를 지원한다. 교육생들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업 연계 프로젝트 △전문가 특강 △교육생 맞춤형 교육(글로벌 온라인콘텐츠, 보충학습,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 등)을 실시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수료생 사후 관리와 후속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커리어 지원센터 △인공지능(AI) 견습생 프로그램 △인공지능(AI) 특화 창업 프로그램도 별도 신설돼 운영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 사관학교 6기는 지난 5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계별·수준별 교육 편성, 후속 지원 프로그램까지 탄탄하게 준비돼 있다"면서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전국 청년들이 광주에서 미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0 10:43:09[파이낸셜뉴스] "나 지금 행복해" "정말?" "그래" "나도" "내가 여기 있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게 기뻐. 너의 나쁜 점을 말해줄 사람을 내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도 말야" 1996년 개봉한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내용 중 일부다.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고, 둘은 같이 비엔나에서 내린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2004년에는 '비포 선셋'이, 2013년에는 '비포 미드나잇'이 개봉한다. 여행은 나를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던져놓는 일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 환경에서 나는 필요에 의해, 혹은 자발적으로 나라는 자아를 해체하고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나는 소개팅에서 상대방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찐따였지만, 이상하게도 이국의 어떤 나라에서는 낯선 이성에게 스스럼 없이 말을 거는 인싸가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누가 봐도 '이환주'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일본에서는 '와타나베'가 되고 미국에서는 '제임스'가 되는 것 같은 상황이다. 일상과 단절된 여행지에서의 선택은 일상의 나(이환주)와는 다른 여행자의 선택이다. 평소와 다른 선택이 모여 여행의 과정은 일상과 다른 특별하고 재미있는 무언가가 된다. 긴 여행을 마치면 여행의 피로가 쌓이는데 이걸 '여독(旅毒)'이라고 한다. 7박 8일의 발리 여행 뒤 내 얼굴은 새까매졌고, 약하게 화상을 입은 얼굴과 팔, 다리의 피부는 허옇게 뜨고 며칠간은 각질이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여행 뒤의 피로감과 함께 즐거움도 남았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하는 이 즐거움을 나는 '여흥(旅興)', 여행 뒤에 남은 즐거움의 잔향이라고 부른다. 착한 원숭이 보러 '상에 원숭이숲'으로발리에서 아침을 맞는 첫 날의 첫 일정은 '상에 원숭이숲' 방문이었다.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몽키 포레스트'가 있었지만 유튜브 후기를 통해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은 공격적이라고 들었다. 조금 멀리 가더라도 더 온순하다는 '상에 원숭이숲'의 원숭이들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전날 렌트한 오토바이를 몰고 '럭키 패밀리 커피&푸드'라는 식당을 찾았다. 아기자기 한 소품과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다양한 그림이 걸려 있는 흥미로운 식당이었다. 메뉴 판을 보고 비주얼이 예쁜 호박수프, 미고랭(볶음면) 한 개를 시켰다. 디저트로 색과 모양이 초코 푸딩처럼 보이는걸 하나 시켰는데 알고 보니 팥죽 비슷한 국물에 밥알이 들어가 있는 현지 디저트였다. 한동안 오토바이를 몰아 상에 원숭이숲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내니 원숭이에게 줄 수 있는 땅콩 주머니와 생수 1병씩을 받을 수 있었다.숲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는데 현지 직원 같아 보이는 분이 말을 걸고 우리와 발걸음을 맞췄다. 그 아저씨는 "상에 원숭이숲에는 총 7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있고 약 3개의 그룹이 있다"며 이동하는 중간 중간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다. 원숭이 무리 중에는 유독 덩치가 크고 공격적인 녀석(한 무리의 대장이었다)이 하나 있었는데 녀석이 다가오면 돌멩이가 없는 새총으로 위협 사격과 함께 '쉿, 쉿'하는 소리로 쫓아내 주셨다. 원숭이들은 땅콩을 손 위에 놓으면 얌전히 땅콩을 받아갔다. 또 일부 작은 원숭이들은 특정 스팟에서 내 어깨 위에도 올라와 땅콩을 받아가기도 했다. 공원에서 먹이를 주는 시간이었는지 한 공간에서는 오이 수백개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원숭이들이 오이를 주워 먹었다. 원숭이가 오이를 먹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다양한 원숭이 동상과 여러 동상을 볼 수 있었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안내를 해 주신 분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5만 루피아(4200원)를 건넸다. 공원 입구에서 그분이 "가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봤다면 경계심을 가졌겠지만 너무도 스무스하게 동선에 합류해서 별다른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아저씨가 "땡큐 쏘 머치"라며 연신 손을 모아 인사를 해주시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고아 가자(코끼리) 사원 다음 목적지는 '고아 가자' 사원이었다. 코끼리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도깨비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동굴의 입구 사진을 보고 찜해둔 곳이었다. 힌두교 신의 석조 조각으로 유명한 이 동굴은 9세기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사원의 입구로 들어가는 곳에는 실제로 코끼리 동상이 있었다. 발리에 있는 동안 여러 사원과 유적지를 갔지만 이곳은 세 손가락 안에 들만큼 맘에 들었다. 우선 덜렁 사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원과 함께 연못, 사원을 둘러싼 계곡과 트레킹 코스 등 부지가 넓어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둘러볼만 했기 때문이다. 사람 모양의 동상이 항아리를 들고 있고 항아리에서 물이 나오는 연못에는 현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힌두교 동굴 안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종교 활동을 하는 현지인을 보거나 안에 있는 여러 조각품을 볼 수도 있었다. 작은 폭포를 보고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한동안 걷는 것도 좋았다. 사원을 크게 한 바퀴 돌고 나오니 더운 날씨 탓에 땀이 흠뻑 났다. 특히 사원에 입장할 때 반바지를 가릴 수 있는 천을 받아 치마처럼 두르고 다녔는데 이것 때문에 더 더웠다. 목이 너무 말라 사원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한 잔 먹었는데 관광지 안이라 확실히 밖에서 먹는 것보다 비쌌다. 참고로 이곳을 포함한 발리의 여러 사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이 생리 기간에는 입장을 금지하고 있었다. 사원을 둘러 보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따만 베지 그리야' 폭포를 찾았다. 하지만 이 폭포는 입구에서 해도해도 너무 하다 싶은 비싼 입장료를 요구했다. 폭포를 보는 것을 금지하고 일종의 무슨 힐링(종교) 프로그램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음 속으로 욕을 하며 그냥 돌아 나왔다. 다음으로는 현지인이 찾는 바비 굴렁 맛집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식당의 이름은 'Warung Babi Guling Pande Egi'라는 곳이었다. 바비 굴링은 어린돼지를 돌려가면서 구워낸 바삭한 돼지껍질 요리다. 베이징덕 껍질의 돼지 버전인 셈이다. 식당에서 먹은 정식은 두 조각의 작은 바비 굴링과 돼지 고기가 나오는 음식이었다. 정식과 함께 돼지고기 꼬치도 시켰는데 둘 모두 차갑게 식은 상태로 나왔다. 복수의 후기에서 해당 식당을 극찬해 기대를 하고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맛도 그닥 이었다. 다만 식당이 위치한 곳이 논 바로 인접해 논 바람을 맞으며 푸른 논을 배경으로 밥을 먹는 분위기는 참 좋았다. 현지인 맛집인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스타 필수 명소 칸토람포 폭포 밥을 먹고 바로 인근에 있는 칸토 람포 폭포로 향했다. 칸토 람포 폭포는 층층이 쌓인 계단 형태의 검은색 암벽 위로 폭포가 쏟아지는 곳인데 해당 암벽 위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실제로 여러 사진을 통해서 비키니를 입은 각국의 여성들이 검은색 암벽 위에서 모델처럼 찍은 사진을 여럿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왜 구글 리뷰에 "이곳에 가려면 반드시 아침 일찍 가세요"라고 적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인스타 명소로 유명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매우 긴 줄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인스타 명소인 폭포 말고도 뒤쪽의 오솔길을 따라 산길을 좀 걸었다. 약간 높은 언덕 지형에 올라 폭포를 내려다보며 수백 명의 사람 구경을 하는 것도 나름대로는 재미있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티부마나 폭포'였다. 티부마나 폭포는 폭포 그 자체보다는 폭포를 보러 가는 길이 더 좋다는 후기를 봤는데 실제로 그랬다. 여러가지 열대 식물과 형형 색색의 꽃 등을 볼 수 있었다. 티부마나 폭포는 마치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린 것처럼 정확하게 수직으로 떨어져 내렸다. 몇몇 관광객들은 폭포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했지만 수질 상태가 도저히 들어가고 싶은 상태는 아니었다. 티부마나 폭포의 반대편에는 계곡이 있었는데 계곡의 바위 위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누워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후에는 오토바이를 몰고 숙소에 도착했다. 발리의 기후는 한국의 여름처럼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여러곳을 이동하는 동안 땀에 절어 샤워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또 이동 대부분을 오토바이로 하다보니 헬멧을 썼음에도 숙소에 도착해 얼굴을 씻자 검은 검댕이 묻어 나왔다. 저녁은 숙소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와렁 폰독 마두(Warung Pondok Madu)'라는 식당에서 먹었다. 아웃백에서 유명한 돼지폭립이 유명한 곳으로 발리에서 먹었던 저녁 중에는 2번째로 맛있었다. 사이드로 시킨 버섯 탕수 튀김도 훌륭했고, 하루 종일 땀을 흘린 뒤 먹는 빈땅 맥주는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음식을 먹는 동안 비가 내렸는데 창가 좌석에 앉아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것도 나름으로 운치있었다. 인생 뭐 있나, 이런 게 행복이지.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7 21:05:44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재한과 예찬이 ‘소년을 위로해줘!’로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오늘(15일) 0시,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재한, 예찬 주연의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1화가 베일을 벗었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레진코믹스 연재 당시 상위권 톱 랭크를 유지하며 인기몰이했던 동명의 웹툰 ‘소년을 위로해줘(작가 동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허당미 넘치는 아웃사이더 양궁 특기생 다열(김재한)과 비밀을 지닌 두 얼굴의 인싸 반장 태현(신예찬)이 서로의 과녁을 찾아가는 가슴 설레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 보건실에서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당황스러운 첫 만남을 가진 다열과 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로지 양궁에 매진하는 다열의 부적과도 같은 스핀깃을 태현이 쉽게 돌려주지 않으며 갈등이 시작, 서로에게 스며들며 점차 가까워질 두 소년의 달콤하고 짜릿한 관계를 예고했다. 재한과 예찬은 각각 매사 담담하지만 허당미 넘치는 다열과 밝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태현으로 분해 첫 방송부터 주인공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선, 그룹 내 ‘맏막즈’ 찐케미를 색다르게 펼치며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극중 인물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재한과 예찬의 미소년 비주얼이 볼거리를 더했다. 재한은 운동부 다운 단단한 눈빛과 진심 어린 열정을 매력적인 마스크에 담아냈으며, 예찬은 큰 눈망울과 장난기 그득한 입꼬리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철렁이게 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비주얼 합과 거부할 수 없는 묘한 기류로 출구 없는 청량 하이틴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한편 오메가엑스 재한, 예찬이 출연하는 ‘소년을 위로해줘!’는 왓챠(WATCHA), 웨이브(Wavve), 티빙(TVING)에서 오늘(15일) 1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한 회씩 공개되며, 이후 IPTV(KT 지니 TV, SK Btv, LG U+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2023-03-15 12:56:17"광고를 만들라고 하니까 애니 작품을 만들었네 ㅋㅋㅋ" "메로나 공작보다 진정성 있는 모델은 없다"(빙그레 메로나 광고 유튜브 댓글) 최근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과 광고가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유명인을 모델로 섭외해 광고를 진행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사 캐릭터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이나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것이 성공 비결이다. ■'옹떼 메로나 부르쟝' 주인공으로 내세워 특히 MZ세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영상은 바로 빙그레의 대표 제품 '메로나'와 '슈퍼콘' 광고 영상이다. 7일 빙그레에 따르면 유튜브에 올려진 메로나와 슈퍼콘 광고 영상은 이날 기준 각각 818만, 544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메로나는 SNS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빙그레우스' 캐릭터를 활용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는 주인공인 만화 캐릭터 '옹떼 메로나 부르쟝'이 등장해 '메로나는 메로나 이상이다'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전반에 연결된 자신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미 메로나는 MZ세대들에게 단순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이리저리 비틀고 바꾸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터넷 밈(meme)으로 놀이가 된지 오래다. 기성세대에게는 생소하고 낯설지만 빙그레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메로나는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색을 표현하거나 패션에도 반영된다. 더불어 '올 때 메로나'라는 밈을 만들어낼 정도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에 사람들의 일상 전반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광고 영상은 메로나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19년만에 진행된 광고로 메로나가 해외 22개국에 수출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영문 버전의 광고 영상도 제작했다. ■로맨스 웹드라마 형식 슈퍼콘 광고 메로나 영상만큼 반응이 좋은 슈퍼콘 영상(사진) 역시 기존 광고의 전통에서 탈피한 광고 영상이다. 빙그레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슈퍼콘 제품이 타사의 올드한 브랜드보다 젊은 소비자층의 선호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MZ세대를 타깃으로 광고를 기획했다. 슈퍼콘과 빙그레우스 세계관 및 캐릭터를 접목해 이마에 슈퍼콘이 돋아난 주인공이 슈퍼콘 입간판과 함께 자신감을 찾아가는 웹드라마 청춘 로맨스 콘셉트다. 슈퍼콘 광고 영상은 약 1달여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슈퍼콘은 광고뿐만 아니라 '슈퍼콘 스쿨어택' 이벤트도 진행했다. 슈퍼콘 광고의 배경이 학교인 점에 착안해 중고등학생들이 슈퍼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난 6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투표를 받아 참여자가 많은 순으로 30개 학교에 슈퍼콘 제품과 굿즈를 전달했다. ■MZ 직원들이 MZ마케팅 전략중심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 수도 있었을 빙그레의 캐릭터 마케팅이 다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MZ세대 직원들에 의한 MZ세대들을 향한 마케팅' 전략이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빙그레 마케팅 활동의 핵심은 아이스크림을 담당하고 있는 빙그레 '냉동BM1팀'이다. '냉동BM1팀'은 투게더,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의 모든 아이스크림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7명의 팀원 중 팀장을 제외한 6명의 팀원들이 모두 MZ세대다. 젊고 패기 넘치는 팀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획기적인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MZ세대들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회식을 기피한다고 하지만 냉동BM1팀은 월 1회씩 주기적으로 회식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음주, 개인기 등을 강요하며 늦은 밤까지 지속되는 회식이 아닌 팀원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회식이 진행된다. 팀원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선정해 저녁식사를 하고 스크린야구, 오락실, 인생네컷에서 사진 찍기 등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회식 자리다. 이렇듯 MZ세대 직원을 존중하는 팀 분위기 형성을 통해 팀원들은 각자가 담당하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늘어나고 훌륭한 성과가 창출되는 결과로이어졌다. 회사 경영층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니들끼리 마음껏 일해보라'라는 분위기다. 이해하기 힘든 MZ세대를 통제하고 길들이는 방식보다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는 점을 알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BM1팀 팀원은 "MZ세대끼리 모여서 일하는 환경이 더욱 큰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며 "각 팀원들 중에는 인싸도 있고 아싸도 있고 이도저도 아닌 중립도 있는데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각자 감성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07 18:07:55"학교폭력은 다른 형사사건과 달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한 지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건을 재구성하고 사건의 동기 등을 찾는 변호사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김현식 K&J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사진)는 법조 경력 10여년 동안 학교폭력 사건만 50여건을 담당한 명실상부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다. 16일 본지와 만난 김 변호사는 학교폭력 사건에 집중하는 것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경험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나 역시 학창 시절 동급생에게 금품을 갈취 당하는 등 학교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해자들 역시 집안 문제와 교우 관계 등에 쉽게 흔들리던 질풍노도의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사실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경계가 뚜렷하지 않을 때가 많다. 최근 양상 역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김 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학교폭력의 이미지는 과거에 발생했던 금품 갈취와 집단폭행 등에 머물러 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며 "학급 공동체에서 배제 당하는 소위 '은따'와 같이 어른들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날 법한 일들이 상당수의 학교폭력으로 발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학교폭력 역시 형법상 범죄이고, 피해자에게 상당한 심적·물적 고통을 주기 때문에 엄격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법의 잣대를 기준으로 처벌만 논의하는 것은 학교폭력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학교폭력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가 어른들로부터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미성년자임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생각이다. 그는 "집단폭행 등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는 학교폭력들은 실제 사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학교폭력의 상당수는 평소 친한 두 학생 간의 우정에 금이 간 경우이거나 소위 '인싸'(집단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인 학생이 자신의 위세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경우 등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해상황과 피해상황이 불명확한 학교폭력의 경우 증거수집이 어렵다고 김 변호사는 털어놨다. 그는 "한번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피해자가 항거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사건을 담당한 적이 있다"면서 "평소 집단 따돌림의 당사자였던 사실을 증명할 지인들의 진술이 필요했지만, 경찰관과 변호사 등이 얽혀 있다 보니 진술 자체를 두려워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양자대결 구도로 사건을 조망하려 하는 시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개선 여지가 충분한 나이대"라며 "법 앞에서 죗값을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화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으로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8-16 18:24:05'Z세대 아이콘' woo!ah!(우아!) 나나가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미미쿠스'에서 생기발랄 예고생으로 변신, 극의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2일 네이버 NOW.와 유튜브를 처음 공개된 드라마 '미미쿠스' 1회에서는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워너비 학교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의 생활이 조명됐다. 극중 woo!ah!(우아!) 나나는 신다라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오로시(조유리)를 향한 신다라의 애정이 눈길을 끌었다. 신다라는 "난 나중에 부자 돼서 로시 옆집에 살 거다. 로시는 부자가 될 거니까 나도 부자가 돼야 한다"라며 "로시랑 디저트 카페도 할 거다. 이름은 '로시 인 다라'"라고 말했다. 또 오로시를 따라한다는 지적에도 "그래, 난 로시 따라쟁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기도 하고, 등교 중에 이미 연예인으로 데뷔한 선배와 마주쳤을 땐 "언니들 팬이다"라고 아낌없는 팬심을 고백했다. 극중 신다라는 대공예 남학생들에게 '우리 사귀자'고 장난을 치고, 남학생들의 반응을 촬영하는 브이로그를 만드는 등 '대공예 핵인싸'의 면모를 자랑했다. 1회 마지막에는 한유성(유영재)에게 다급하게 연락하며 극의 결정적인 전개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신다라가 찍은 브이로그가 화제가 되며, 데뷔가 힘들어 보였던 한유성이 지수빈(김윤우) 닮은 꼴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한유성은 "엮이기 싫은 존재와 엮였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미미쿠스'는 매주 수,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와 오후 9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네이버 NOW.-유튜브 '미미쿠스'
2022-07-25 08:57:41'Z세대 아이콘' woo!ah!(우아!)의 나나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 세계관에 입성한다. 나나는 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에이틴', 최근 작품 ‘소년비행’ 등을 제작한 플레이리스트의 2022년 여름 신작 '미미쿠스'에 예술고등학교 3학년 '신다라' 역으로 캐스팅됐다. '미미쿠스'는 흉내내고 따라하는 ‘미믹(MIMIC)’이 판을 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두 소년의 '진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나나가 연기하게 될 '신다라'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전교에 많은 친구가 있는 '인싸'지만, 밝은 성격 이면에는 홀로 남겨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캐릭터다. 나나는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 조유리, 그룹 B.A.P 출신의 배우 유영재와 호흡을 맞추며 성장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나나는 15일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미쿠스'라는 좋은 작품에 '신다라' 역으로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느낌의 캐릭터여서 개인적으로도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2020년 5월 그룹 woo!ah!(우아!)로 데뷔한 나나는 웹드라마 '노빠꾸 로맨스'와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3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밝은 미소와 통통 튀는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차세대 연기돌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미미쿠스'는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플레이리스트
2022-04-15 10:22:5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강력한 작품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글로벌OTT부터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 약 2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차별화된 제작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들과 자체 작품 기획개발 역량을 보유한 본사 내부의 전담 조직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 톱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를 공고히 하며 프리미엄 콘텐츠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작품 IP의 기획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기초 토대를 마련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올 봄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TV드라마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더욱 풍성한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시청자 팬층을 확보하며 월화드라마 1,2위를 다퉜던 '사내맞선', '군검사 도베르만'을 비롯해, 글라인 선영 작가가 집필한 JTBC '기상청 사람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힐링 로맨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경성 크리처', '최악의 악' 등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 웹소설 원작의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크로스픽쳐스는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공동제작을 맡았다.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강은경 작가의 '경성 크리처',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잠입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 트렌디한 감각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들도 기대를 모은다.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 로맨스코미디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청춘 성장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미드폼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욱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올 상반기 공개된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접한 현실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깊숙이 다가갈 예정이다. 우연히 고등학교 최강 '아싸'와 '인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학원 로맨스 '빌린 몸', 9년째 우정을 이어 온 지성준과 신나루의 청춘 성장물인 '아쿠아맨' 등도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빌린 몸'은 남윤수, 박혜은, 려운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외에도 '바니와 오빠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오리지널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OTT에서 공개될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은 벌써부터 K콘텐츠 열풍을 이을 텐트폴 작품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하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드라마 시리즈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도 올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로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해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췄다.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 등이 제작 중이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는 영화 '브로커'는 최근 올 6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 형사 역 이주영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또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으로 절친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만의 만남으로도 관심이 뜨겁다.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과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가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 '야행'은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성민, 남주혁의 '리멤버'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노인이 복수를 준비하고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이병헌, 유아인의 '승부'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명의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엑시던트'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엑시던트(가제)'는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은 주인공을 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외에도 현재 기획, 개발을 마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공개 플랫폼을 확정짓고 곧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올 한해 20여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의 장르, 플랫폼, 국경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톱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 제작 역량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미디어 IP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혁신적 시너지로 콘텐츠 IP의 확장과 진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엔터와 산하 제작 자회사들간의 협업은 물론 독보적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들간의 공동제작 등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의 작품 기획·제작 역량과 마케팅, 유통 등 탄탄한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톱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작품에 집중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여 글로벌향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 K콘텐츠를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4-13 18:34: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청춘을 위한 취업 공감 라이브 특강, 'Job談(담)캠프'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취업 라이브 특강은 채용 시기 및 청년수요에 맞춰 매월 다양한 주제로 운영한다. 이달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다음달에는 취업 성공 면접법, 오는 5월에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 분석 등을 주제로 라이브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6~7월에는 서울시 대표 청년 취업지원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에 참여한 취업자가 출연해 취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 첫 라이브 특강은 이날 밤 9시에 진행된다. 대기업 채용 담당자(롯데지주 인사팀)가 출연해 올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자소서 작성에 대한 고민을 듣고, 합격하는 자소서 완성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한다. 26만명 이상의 취준생 구독자를 보유한 취업 유튜버 제이콥(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의 사회로,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매월 진행하는 '취업라이브 특강' 이외에도 대기업·공기업·외국계 기업 등 청년 선호가 높은 기업의 현직자가 참여해 기업별 채용전형과 취업준비 방법을 소개하는 '현직자 직무 멘토링'을 줌(Zoom) 라이브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27 18:56:18개그우먼 김민경이 대세 유튜버를 노리는 스포츠 2세를 위해 특별한 먹방 팁을 전수했다. 김민경은 지난 7일 방송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이형택, 이동국, 남현희, 황찬섭과 함께 스포츠 2세들의 남다른 일상을 관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남현희 선수가 등장하자 “제가 남현희 선수에 펜싱을 배웠다. 제가 제자다. 사람을 맞췄을 때 희열이 엄청나다. 이래서 사람들이 펜싱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반가워했다. 더불어 강호동이 씨름 후배 황찬섭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영 인사를 전하자 “저 역시 강호동 선배님을 만난 게 영광이었다”고 번쩍 들기를 신청,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첫 번째 슈퍼 DNA는 이형택의 딸 이미나의 일상이었다. 김민경은 유튜브 꿈나무로 ASMR에 도전하는 미나에게 본격적인 먹방 코치를 자처했다. 김민경은 능숙하게 소리 위주의 먹방을 펼치는 미나에게 “너무 잘 한다”고 물개 박수를 시전하는가 하면, 딸의 먹방에 참견하는 이형택에게 “사람들은 소리에 집중한다. 이상한 잔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민경은 미나가 먹방에서 선보인 요즘 인싸 아이템 ‘코하쿠토’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진짜 ASMR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김민경은 들릴 듯 말 듯한 숨죽인 목소리로 먹방을 진행하며 코하쿠토의 바삭한 식감을 오롯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강호동과 이동국의 ASMR을 진두지휘하며 대세 먹방러의 노하우를 마음껏 뽐냈다. 김민경의 먹방 본능은 초등학교 6학년 씨름 우량주 정선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남다른 체구를 자랑하는 정선우가 아버지이자 전 프로 씨름 선수 출신 정민혁의 식당에서 삼겹살 9인분을 순삭 하는 모습에 “저도 9인분은 안 먹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먹는 것도 운동이다”라는 명언에 “저도 운동하고 오겠다”고 방송 포기를 선언,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김민경은 스포츠 2세들의 유튜브 방송을 코치하며 연예계 대표 먹방러의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했다.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전하는 김민경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는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 캡처
2022-02-08 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