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흑인 배우가 여자 주인공을 맡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지난 주말 개봉 후 세계 곳곳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극장에서 흑인과 백인 부모가 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흑인 인어공주에 "괴물같다"말한 백인아이.. 거세게 항의한 흑인부모 3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극장에서 인어공주를 보던 중 흑인과 백인 부모 사이에서 큰 다툼이 일어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영화를 보면 백인 어린이가 흑인 인어공주를 향해 "괴물같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앞자리에 앉은 흑인 부모가 참지못하고 일어나 욕을 하며 거센 항의를 했다. 주변에서 말려 봤지만 흑인 부모는 백인 어린이를 향해 "직접 물어보겠다" 라고 고함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백인부모 역시 참지 못하고 맞서며 어린이들로 가득했던 극장안은 순식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곳곳에서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는가 하면 영화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정도의 난리통에 '환불'을 요구하는 관람객들도 나왔다. 이 영상을 본 미국 네티즌들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너무 다른 외모에 놀란 아이들이 많았다", "미리 아이에게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설명을 안 한 백인 부모 잘못이 크다" 등 의견이 나왔다. 개봉하자마자 세계적 혹평 쏟아진 인어공주 한편, '인어공주'는 국내뿐만 아니라 자국인 미국에서도 캐스팅을 두고 호불호 논쟁이 뜨겁게 일었다.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반감과 히어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 디즈니의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흐름에 대한 거부 반응이 더해진 비판이었다. 가장 뜨거웠던 논쟁은 '원작 파괴 논란'이다. 안데르센의 원작 동화에는 인어공주의 인종에 대한 구체적 묘사가 없지만 1989년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를 근거로 원작 파괴를 주장했다. 애니메이션에서 인어공주는 빨간 머리에 백인으로 그려졌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관객 반응은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은 편이지만 흥행 성적은 순항 하고 있다. 영화 흥행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억8580만달러(약 246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 역대 5위에 올랐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해외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67%, 관람객 스코어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59점을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0 09:15:06[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세계 곳곳에서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10점 만점에 미국 6.3점,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라며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라고 공지했다. IMDB 측이 구체적인 계산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평점을 고의로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반복적인 점수 매기기를 배제하는 등의 방법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영화 사이트 '알로씨네'(AlloCine)에서도 과도하게 부정적인 평점 활동에 대한 경고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네이버 영화 평점 페이지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네티즌들은 "도저히 몰입이 안 된다", "감동도 없고 재미도 그닥", "졸려 죽는줄" 등의 댓글을 달며 10점 만점 중 1점을 주기도 했다. 전체 관람객 평점은 개봉 첫날 1.96점이었다가 현재는 6.60점 수준으로 올라온 상태다. 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흥행 성적은 순항 중이다. 영화 흥행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억8580만달러(약 2460억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는 역대 5위에 올랐다. 앞서 이 영화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내세운 디즈니가 주인공인 아리엘 역에 처음으로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블랙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일었다. 블랙워싱이란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작품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추세를 비꼬는 표현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30 08:59:13【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인어공주 섭외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흑인 인어공주로 논란이 있었지만 일단 흥행몰이에는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화 '인어공주'는 이날까지 3일간 9550만달러(약 1268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영화산업 컨설팅회사 엔텔리전스는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영화 '인어공주'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입은 지난 2019년 개봉된 디즈니의 또 다른 리메이크 실사 영화 '알라딘'의 915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 2019년 개봉된 영화'라이언킹'(1억 9200만 달러)이나 2017년 개봉된 영화 '미녀와 야수'(1억7500만 달러) 에는 미치지 못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5-29 18:22:48【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인어공주 섭외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흑인 인어공주로 논란이 있었지만 일단 흥행몰이에는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화 '인어공주'는 이날까지 3일간 9550만달러(약 1268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영화산업 컨설팅회사 엔텔리전스는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영화 '인어공주'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입은 지난 2019년 개봉된 디즈니의 또 다른 리메이크 실사 영화 '알라딘'의 915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 2019년 개봉된 영화'라이언킹'(1억 9200만 달러)이나 2017년 개봉된 영화 '미녀와 야수'(1억7500만 달러) 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1989년 상영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원작인 영화 '인어공주'는 바다 왕국의 딸인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배우 겸 흑인 R&B 가수 핼리 베일리다. 이 캐스팅으로 디즈니가 백인에 빨간 머리로 묘사된 원작과 다른 섭외를 했다는 논란이 한동안 지속됐다. WSJ은 "영화 '인어공주'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월드 리더 자리를 되찾으려는 디즈니의 중요 시험대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5-29 11:14:05[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다양성의 가치 아래 다인종 배우를 주역 발탁하며 자사의 슈퍼 IP를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인어공주'도 그 중 하나다. 흑인 인어공주를 발탁해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의 불만을 샀던 실사 버전 ‘인어공주’는 앞서 인종적 다양성을 위해 무조건 흑인을 캐스팅하는 ‘블랙워싱’ 및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인공 에리얼의 조력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묘사됐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관객이 백인 위주의 아름다움과 캐스팅에 너무나 길들여진 탓이 클 것이다. 레게머리 스타일을 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의 아름다움에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그녀는 뛰어난 가창력과 당당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인어공주’는 원작의 비극적 결말과 결별하고, 남녀 주인공인 에리얼과 에릭 왕자의 캐릭터 설정을 달리하여 영혼의 단짝을 찾은 청춘의 이야기로 재탄생됐다. 편협한 사고에 갇혀 안정만 추구하는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모험심 충만한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다. 아쉬운 점이라면 화려한 비주얼과 명곡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충실한 줄거리가 너무 단선적이라는 점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바닷속 세상은 감탄이 날 정도로 아름답지만 한정된 공간을 오가는 이야기는 '알라딘'의 스펙터클과 비교된다. OST는 이미 검증된 바, 사랑받을 만하다. 특히 OST 12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어 버전의 ‘저곳으로’(Part of Your World)는 에리얼이 바다를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담은 곡으로, 에리얼 역에 캐스팅된 뉴진스의 다니엘이 가창한다. 이어 ‘저 바다 밑’(Under the Sea)은 정상훈이 맡아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바다 마녀 울슐라가 에리얼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장면을 엿볼 수 있는 ‘불쌍한 영혼’(Poor Unfortunate Souls)은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파워풀한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원작에 존재하지 않던 3곡의 신곡 역시 한국어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에리얼이 처음 인간 세상에 나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마음을 표현한 곡인 ‘처음으로’(For the First Time), 에릭 왕자의 솔로곡인 ‘거친 미지의 바다’(Wild Uncharted Waters), 흥겨운 랩 스타일의 곡으로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함께 부르며 신선한 매력을 더할 ‘그 소문’(The Scuttlebutt)까지 한국어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뮤지컬 장인들이 뭉쳤다 ‘인어공주’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했다. 제2의 ‘알라딘’을 겨냥한 ‘인어공주’는 뮤지컬 장인들이 뭉쳐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뮤지컬 영화 ‘시카고’로 오스카 6관왕을 거머쥔 감독 롭 마샬을 비롯해 ‘언더 더 씨’ ‘어 홀 뉴 월드’ 등 명곡을 작곡한 알란 멘켄 그리고 ‘해밀턴’으로 토니상 11관왕 수상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곡 작사가로 합류했다. 알란 멘켄은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알라딘’ ‘미녀와 야수’의 애니메이션 원작과 함께,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까지 참여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왔다. 특히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라딘’은 알란 멘켄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화려한 오케스트라를 더한 편곡으로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 작사가 미란다는 영화 ‘모아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등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주역이다. 두 작품 모두 여성의 성장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롭 마샬 감독은 앞서 ‘인어공주’에 대해 “지금까지 만들었던 영화 중 가장 도전적인 영화”라고 말했다. ‘인어공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든 수중 장면을 연출했고, 배우들이 중력 없이 연기하는 환경을 조성해 보다 생생하고 화려한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는 누구? 이번 작품에서 주역 인어공주 에리얼을 연기한 베일리는 세 살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언니와 함께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커버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자매의 이름을 딴 듀오 그룹인 '클로에x할리'로 데뷔한 후 비욘세의 투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에리얼은 한층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재탄생됐다. 앞서 총괄 제작자인 제프리 실버는 “이 영화의 주제는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우리가 다른 사람과 다른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것, 세상에 존재하는 편견과 선입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얼’이 자신이 속한 세상의 편견을 넘어 더 넓은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용감한 도전을 감행한다. 그 결과를 떠나서 그는 도전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한다. 에릭 왕자 역시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 존 드루카는 “에릭 왕자가 에리얼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그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에리얼과 에릭 왕자는 자신이 마주한 한계에 직접 부딪히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시에 서로 갈라진 두 세계를 연결하고자 한다. 24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3 10:15:55[파이낸셜뉴스] 디즈니 첫 흑인 인어공주가 오는 24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 개봉하는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흑인인 핼리 베일리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개봉 전부터 큰 논란이 있었다. 특히 원작에서 백인으로 나왔던 공주 역할을 흑인이 연기하는 것은 디즈니 역사상 최초다. 월트디지트컴퍼니코리아는 5일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오느 2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1989년 내놓은 동명 장편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바다에 사는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근 디즈니는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에서 정치적 올바름(PC)을 강조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을 강조 혹은 부각하거나 백인 대신 유색 인종을 주연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은 여성이 주인공인 아이언우먼이 이어 받고, 괴력이 특징인 헐크도 여성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하는 식이다. 이를 두고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내 추억을 돌려 달라"거나 과도한 '블랙워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블랙워싱'은 과거 백인 등이 흑인의 역할까지 하며 문화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화이트워싱'을 빗댄 말이다. 실제로 미국 등 인어공주의 일부 팬들은 SNS상에 “내가 알던 에리얼이 아니다(#Not my ariel)"라며 해시태그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공개된 실사 영화 ‘피터팬&웬디’는 흑인 배우 야라 샤히디가 팅커벨 역을 맡았다. 과도한 PC 논란 속에 월트디즈니의 주가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도 별다른 회복새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월트디즈니 주가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86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리오프닝 기대감과 디즈니랜드 등의 회복, OTT 서비스의 성장이 예상되며 2021년 3월에는 197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연이은 기대작 영화의 실패와 PC 논란 등으로 주가는 지속 하락해 4일(현지시간) 기준 97.45달러로 2년 전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05 10:52:2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공모전 수상작으로 '인어공주와의 약속' 등 7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정책과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유령어업 피해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령어업은 바닷속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통발 등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리거나 들어가 죽는 현상을 말한다. 공모전에는 총 77점의 웹툰이 출품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연관성, 활용도, 완성도, 창의성 등을 평가해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어공주와의 약속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민정씨가 안았다. 한 소년이 인어공주와 만나면서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깨닫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유령어업 예방의 의의를 주제로 하는 고철민씨의 '바다를,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유령 그물에 고전 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접목시킨 신현성씨의 '금그물 은그물', 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인 김민지씨의 '바다로 던져진 그물 하나'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지급된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수산자원 보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어촌어항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25 14:36:17[파이낸셜뉴스] 뚜레쥬르가 디즈니 클래식 프린세스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루비 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무스 케이크다. 화사한 색감의 외관과 상큼한 맛으로 여름 디저트로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인어공주 ‘에리얼’과 알라딘의 ‘자스민’의 캐릭터 장식을 올린 화려한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에리얼_루비복숭아’는 시트 사이에 새콤달콤한 루비복숭아와 입 안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마스카포네가 조화를 이룬다. 푸른 바다 속을 헤엄치는 인어공주 ‘에리얼’ 캐릭터 장식물을 케이크 위에 올려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자스민프린세스_샤인머스캣’은 상큼한 라임을 넣은 샤인머스캣 무스와 톡톡 씹히는 나타드 코코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양탄자를 타고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날아가는 ‘자스민’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 받는 디즈니 클래식 프린세스 캐릭터 케이크로 다가오는 여름 시원하게 보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6-17 12:20:13[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인어공주'에 이어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유색 인종을 캐스팅해 눈길을 끈다.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주인공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 이번에는 콜롬비아인 어머니와 폴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라틴계 혼혈인 레이첼 지글러가 그 주인공이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라틴계 출신의 신예 레이철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 지글러는 17세 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공개 오디션에서 경쟁자 3만여명을 물리치고 여주인공으로 발탁, 할리우드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월에는 DC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 '샤잠' 속편의 출연 배우로 합류했다. '백설공주' 연출자인 마크 웹 감독은 "레이첼은 뛰어난 보컬 능력은 물론이고 에너지와 재능이 넘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23 20:59:36배우 최송현이 자연의 신비를 품은 '인어공주'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최송현은 10일 방송되는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 환선굴의 생태계를 담는다. 이곳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서식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최송현은 도룡뇽들의 집단산란을 살펴보기 위해 환선굴을 찾지만, 도룡뇽들은 보이지 않고 수중절벽에 붙은 알주머니만 확인한다. 게다가 절벽 밑에선 도롱뇽의 꼬리만 발견되고, 수상한 침입자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최송현은 도롱뇽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중 촬영에 도전했다. 동굴 잠수는 수중촬영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최송현은 도롱뇽의 수중 산란지를 관찰하기 위해 동굴 잠수를 시도한다. 특히 최송현은 칠흑 같은 어둠과 10도 이하의 차가운 수온도 이겨내며 물속을 탐구한다. 이에 그는 꼬리치레도롱뇽이 산란하는 경이로운 장면도 목격했다는 후문이다. 최송현은 "환선굴에서의 잠수는 바다 속을 살펴볼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라며 "환선굴의 놀라운 생태계가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다. 놀라움을 넘어 신비롭기까지한 대자연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송현이 출연하는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2부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2019-10-10 09: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