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의 사무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인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한 남성이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무속인한테서 윤 대통령이 10월 26일 서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호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바로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 의원실 관계자는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대통령실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를 통해 범죄 관련성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6 06:33:3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과의 만찬에서 "응급 의료진에 대한 보상이 잘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만찬과 관련, 윤 대통령이 의료인들 보상 체계를 강조하는 언급을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날 만찬은 수도권 중진 의원이 전날 오후 4시에 갑작스롭게 요청을 해서 이뤄진 것으로 인요한 최고위원은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료계 상황을 말해 윤 대통령이 경청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09 14:44: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과 중진인 윤상현 의원을 만난 사실이 9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이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재 화두인 의정갈등과 지역 민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뿐, 윤 대통령이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비공개 만찬이 유독 관심을 끄는 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미묘한 갈등 분위기 때문이다. 우선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말 한 대표가 처음 주재하는 의원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취임 후 최초로 불참한 것이다. 대신 지난달 30일 당 지도부 초청 만찬을 할 예정이었는데,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됐다. 한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라는 대통령실과 결을 달리 하는 제안을 내놓은 직후인 지난달 28일 연기가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친윤(親 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인·김 최고위원, 한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5선 중진 윤 의원을 불러들인 것이다. 윤 대통령과 엇박을 내는 한 대표를 견제키 위한 논의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9 11:28:4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 사진을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인 의원이 전날 의사로 추정되는 이에게 특정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정황이 포착 이른바 '국회의원 찬스'라는 논란이 일자 가세한 것이다. 김 전 부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 의원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명함을 공개하오니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국민 여러분들은 인 의원에게 의료 상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으면 한다"고 적었다. 김 전 부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으로 인해 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 의원은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듯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성명불상의 의사와 주고받았다"고 했다. 김 전 부실장은 인 의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인 의원은 자신이 모르는 환자에 대한 의료 청탁이라고 주장하나, 명확한 사실관계를 권익위, 경찰, 검찰에서 밝히지 않는 한 이 사건도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채상병 수사 외압처럼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인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의사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는 문자를 받고 "감사감사"라는 답장을 보낸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야권에서는 일반 응급 환자들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인 의원이 '국회의원 찬스'를 쓴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여당 최고위원은 다 방법이 있었군요"라고,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빽' 있는 권력층은 의료 붕괴 상관없다는 뜻 아니냐"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 의원은 "응급 수술을 부탁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정된 수술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14:08:5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수술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위원장)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국민은 응급실 찾아 뺑뺑이하는데 집권당은 뒤에서 응급실 특권을 발휘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의료대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이러한 와중에 인요한 현재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이 본회의장에서 응급실 청탁이 의심되는 문자를 주고 받은 현황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도중 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해당 메시지엔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으면 죽을 뻔"이란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인 최고위원은 "감사감사"라는 답장을 보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인 최고위원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인 최고위원의 문자를 거론하며 "앞뒤가 다른 정부여당의 태도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져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전 최고위원은 또 "정부는 더 이상 억지식으로 의료대란을 방치하지 마시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의료대란 해결책 마련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응급 의료 현장을 방문했고 의대정원 증원의 전면 재검토를 표명했다"며 "의료대란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정부여당이 현장 방문하는 등 여론 불식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전면적 대책과 대통령 사과, 정부 당직자 문책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9-06 10:09:1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최고위원이 병원 청탁으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 최고위원은 "수술 청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 최고위원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이라는 문자를 받고 "감사감사"라고 답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있나 본데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하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했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예산결산특위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상대로 "대학병원 의사나 병원에 수술 청탁하는 게 김영란법 위반이냐 아니냐"고 물었고, 유 위원장은 "검토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지침 위반일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인 최고위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환자가 세브란스 병원으로 절차대로 예약하고 수술을 잡았다"며 "친분 없는 목사로부터 환자가 위독하다는데 집도의가 괜찮은지 묻는 전화를 받고, 마침 집도의가 동기여서 수술을 잘 부탁한다고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7:56: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 정책 과제와 2025년 국비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책 건의 3건, 국고 건의 10건을 소개하면서 "전남의 미래 100년, 진정한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여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과 관련해 "남해안은 개발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SOC, 관광, 해양 등 남해안 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전남도에서 올해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에서 의대 신설 절차와 2026년 설립 및 정원 배정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2025년 전남지역 국가 SOC 사업과 관련해선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사업비 배분이 필요하나, 2024년 전남 예산은 최하위 수준"이라며 "적기에 차질 없이 SOC 사업이 추진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도록 여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준공이 임박한 △호남고속철 2단계 △보성~임성리 남해안철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지원과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2025년 국고 건의 핵심 사업으로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인요한 최고위원은 "현안사업이 해결되도록 당과 정부에 요청하고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8월이 정부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중점 방문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0 09:35: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5일 한동훈 대표 선출 이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이 분열한다는 기대는 착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 강행에 맞서 단합해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겠다"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약속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을 잘 지지해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때 일어난 여러 가지 말은 뒤로 해주길 바란다. 적극적으로 한 대표를 지지하고 (당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7-26 15:34: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 혁신위원장 출신의 인요한 의원에게 러닝메이트를 공식 제안하며 최고위원 출마를 설득했다. 원 전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인 의원을 만나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제의했다. 원 전 장관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부드럽게 이끌어내는 인 의원의 역할이 통합을 위해서도, 국민을 미소짓게 하는 따뜻한 정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혁신을 완성 시킬 책임이 있고 당과 국가를 위한 희생에 앞장서야 한다고 저에게 요구해 제가 호응했는데, 지금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용기 있는 희생을 인 의원이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인 의원은 혁신위원장 시절 총선을 앞두고 당 중진 의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며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청했다. 원 전 장관은 이에 호응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바 있다. 인 의원은 원 전 장관의 지역구를 찾아 선거운동을 도우며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인 의원은 "내일(오는 25일)까지만 시간을 달라"며 "오늘 아침까지는 절대 (출마를) 안 한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원내대표께서 그만두는 걸 보고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원 전 장관은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인 의원은 혁신의 상징이고 (제가) 호응해서 희생했기 때문에 혁신을 위해 희생을 함께할 때라는 차원에서 꼭 모셔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출마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원 전 장관은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지내고 있는 김민전 의원을 찾아 최고위원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진지하게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적인 답을 못들은 상태지만, 끝까지 삼고초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전 장관은 친윤석열계의 지원설에 대해 "우리는 모두 친윤"이라며 "할 말 하는, 용기 있는 친윤이 되겠다. 아무리 대통령이 인기가 없다고, '친윤' 자체를 있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쓰는 그 언어가 너무 편파적이고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24 16:40:54[파이낸셜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국민들을 향해 "꼭 투표를 하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대국민 본투표 참여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안 하면 또 개헌하자고 할 것이고, 개헌이 이뤄지면 나라가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이다. 인 위원장은 "야당은 자신들 당과 나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인"이라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일을 못해서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지금 와서 문 정권 사람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교수(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대통령을) 끌어내린다고 하는 건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들을 향해 인 위원장은 "우리는 정말 절박하다"며 "우리가 그동안 잘못한 것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로만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들처럼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진다"며 "우리가 다 잘했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국회에 들어갈 기회를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목표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19번 이소희 후보가 안정권에 들어갔으면 한다"며 "국민들은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09 10: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