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오는 가운데, 70년 연극 인생 외길을 걸은 고(故) 임영웅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오늘 연극인장으로 엄수된다. 앞서 임영웅선생님장례위원회는 “임영웅 선생님 연극인장 영결식을 7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임영웅 대표는 지난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에서 수학한 고인은 1955년 연극 '사육신'을 연출하며 연극계에 데뷔했다. 1969년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부인인 번역가 오증자 번역으로 국내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50여년간 이 작품을 1500회 이상 무대에 올렸다. 연극뿐 아니라 한국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비롯해 '꽃님이! 꽃님이!', '지붕위의 바이올린', '키스 미 케이트', '갬블러' 등을 연출·제작하는 등 국내 뮤지컬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서울시문화상, 파라다이스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인 배우자 오증자씨와 슬하에 임수현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서울여대 불문학과 교수) 등 1남 1녀가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7 08:58:36[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8.6세대 FMM 인장 장비를 케이피에스가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케이피에스는 전일 대비 310원(+5.5%) 상승한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내 사업을 입찰하는 공식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BOE는 8세대 OLED 증착기 수주를 입찰한다고 공시하면서 선익시스템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본지 취재결과 케이피에스는 이미 DNP(다이닛폰프린팅)와 8.5세대급 설비를 개발해 인장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8.5세대에서 8.6세대로 올리는 건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며 "여기에 케이피에스의 경쟁자인 한송네오텍이 현재 거래정지에 25일 상폐가 결정 된 상태라 BOE가 케이피에스에 납품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케이피에스는 한송네오텍과 BOE 인장기 경쟁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BOE의 차세대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가시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OLED사업부의 외형을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나아가 자회사의 본업인 재생연 생산 증대뿐 아니라 리튬전지의 전처리 공정을 통해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까지 올해부터 8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면서 케피이에스의 OLED사업부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8세대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OLED 장비 수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6 14:22:21일진머티리얼즈는 일반 일렉포일(동박)보다 3배의 인장강도를 갖춘 'ISS-T9' 동박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렉포일(동박)은 황산구리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구리 박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형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이는 필수 핵심소재다. 90kgf/㎟ 인장강도 및 고연신율 특성을 가진 ISS-T9는 2017년 출시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I2S'의 고연신율은 유지하면서, 일반 일렉포일 인장강도의 3배 수준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출력·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진머티리얼즈는 방청기술(일렉포일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 보증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은 2차전지용 소재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소재 시장을 선점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9-15 18:03:49현대제철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도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으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 초저온 철근의 경우 이에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별도 시험비용이 발생하고 시험기간도 3개월가량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도의 환경에서 진행되는데, 시험 공간의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시편(시험 분석에 쓰기 위해 골라낸 광석이나 광물의 조각)의 부피가 줄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등 시험 과정이 까다로웠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도입한 초저온 인장시험 특화설비를 활용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소요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3월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조건 및 작업 표준을 수립했으며 향후 시험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초저온 철근 시험 공인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19 18:28:57[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도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으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 초저온 철근의 경우 이에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별도 시험비용이 발생하고 시험기간도 3개월가량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도의 환경에서 진행되는데, 시험 공간의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시편(시험 분석에 쓰기 위해 골라낸 광석이나 광물의 조각)의 부피가 줄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등 시험 과정이 까다로웠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도입한 초저온 인장시험 특화설비를 활용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소요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3월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조건 및 작업 표준을 수립했으며 향후 시험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초저온 철근 시험 공인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 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초고성능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LNG 강재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19 13:41: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열 손가락 없는 장애인의 몸으로 세계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장례가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위원장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는 28 광주시청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홍빈 대장의 장례를 산악인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홍빈 대장의 장례는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의 뜻을 반영해 우리나라 대표 산악단체인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산악인장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례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이며, 분향소는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마련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거행된다. 대책위는 코로나19 상황과 김 대장을 기리는 많은 산악인과 국민들의 추모 마음을 전하기 위해 광주시, 대한산악연맹 등 주요 기관에서는 장례기간 동안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 별도 '사이버 추모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74m) 정상에 오르며 평생의 대업을 이루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다음날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후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나선 헬기가 지난 25일 실종 추정 지점(7400m)을 6회 돌면서 수색했으나 김 대장을 육안으로 찾지 못했고, 구조 헬기가 촬영한 영상을 판독한 결과 김 대장을 찾지 못하자 지난 26일 가족의 요청으로 수색이 중단됐다. 김 대장은 브로드피크 등반 전 가족에게 본인에게 사고가 나면 수색 활동 등에 따른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28 15:19:31[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인장(도장)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헌종(재위 1834~1849)이 자신의 인장들을 보관했던 ‘보소당인존장’을 6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소개하고, 3일부터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 학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헌종은 ’우천하사(세상의 선비와 벗하다)‘, ’연향(벼루의 향기)‘ 등과 같이 자신의 생각이나 취향을 담은 문구를 인장으로 새기고 보관했다. 소장했던 인장들은 ‘보소당인존’이라는 책으로 펴낼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였고, ‘보소당인존장’은 바로 이 인장들을 보관했던 장(가구)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3 09:15:35[파이낸셜뉴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 고(故) 이춘연 대표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회의는 12일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영화계 큰 별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별세했다"며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고인은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전라남도 신안 출생인 이 대표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장례 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이름을 올렸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가 함께한다. 또 준비위원으로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이 나섰고,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이 대외업무를 맡는 등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이 고인을 떠나보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31호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를 부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12 13:40:40[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FMM(Fine Metal Mask) 인장기와 제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권을 확보했다. FMM 인장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유기물증착 공정을 위한 핵심 장비로 FMM의 처짐 없이 정확한 위치에 고정해 준다. 케이피에스는 26일 '수직형 증착기를 위한 마스크 프레임 조립장치(인장기) 및 그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피에스는 이 같은 특허 기술이 적용된 FMM 프레임 조립장치 관련 장비를 세계 재료공학 리더기업인 미국 A사에 납품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OLED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관련 공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수직형 증착기는 기존 수평형 증착기에 비해 마스크 처짐 현상이 적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OLED 양산 방식은 처짐 현상 탓에 6세대 기판을 절반으로 잘라 증착하는 하프컷(G6H) 방식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수직형 증착 공정이 개발되면 풀컷을 비롯한 8세대 10세대 등 확장 양산 시도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FMM 인장기는 OLED 생산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비라서 증착기와 함께 핵심 장치로 꼽힌다"라며 "케이피에스는 그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장기 제조뿐 아니라 FMM 부품 및 소재에 관한 연구 개발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LED 디스플레이 및 재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재택 근무, 원격 진료, 온라인 수업 등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HS 마킷은 올해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2019년에 비해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재료 시장 역시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0-26 10:51:574일 지병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에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11-04 13: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