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13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핶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연구개발 협력 및 지원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LIG넥스원과의 협력은 우리 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대한제국 시절 설립돼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유도무기는 물론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무인체계 연구개발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기술 교류 및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 증진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3 16:54:35[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259억원을 투입해 로봇 산업·기업 맞춤형 실무인재 5720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로봇산업협회는 한양대 ERICA에서 주관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기준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로봇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수도권 및 경기도 내의 로봇기업 비중이 각각 54.7% 및 41%에 달하고 있어, 이 지역의 로봇SI 인력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안산시 일대에 연면적 5439㎡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이 교육센터는 제조로봇SI, 서비스로봇SI, 자율주행로봇, 로봇SW·AI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는 국내 최고의 지능형로봇 특성화 대학인 한양대 ERICA를 주관기관으로 해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 운영에 대한 전권을 부여힌다. 한양대 ERICA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는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다. 한양대 ERICA 컨소시엄은 교육과정 수요조사 및 훈련생 모집 홍보, 특화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수료생의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 로봇직업교육센터에는 산업계 수요기반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AI장비 △3D프린터, 관제 및 통합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 150여대가 구축되며, 로봇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로봇산업협회 박철완 상근부회장은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에 로봇은 필수 요건으로 특히 인재 자원이 국력 유지에 핵심"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로봇 전문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해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9 09:11:082024년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이 수립된 지 딱 30년째 되는 해다.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을 중심으로 기존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통신망 구축계획이 시행되면서 이메일과 온라인 채팅, 포털, 게임과 같은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외환위기와 리먼 사태 등을 겪어가면서도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꾸준히 성장했고, 이제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기술 도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도 우리의 법·제도, 시스템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갔다. 전자상거래법, 전자문서법, 전자정부법 등 필요한 법령을 제정하면서 혁신을 탄탄히 뒷받침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ICT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수많은 성공 신화가 생겨나고 많은 인재와 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 업계와 학계가 동반성장하면서 학계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석학이 배출되고 혁신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가히 3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다. 바야흐로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시대다. 예전에는 방 하나를 가득 채울 크기의 컴퓨터를 이제는 누구나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자기 전까지도 스마트폰을 들고 온라인에 접속하면서 자신의 꿈·생각 전달과 같은 일상의 모든 부분을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내는 새로운 시대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일찍부터 디지털을 이해하고 디지털의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을 튼튼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중에서 뛰어난 인재를 핵심인재로 양성하며 집중적으로 키워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연결성과 즉시성이라는 특성을 갖는 디지털 기술은 국경을 넘나들며 적용된다. 따라서 디지털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도 국제적 차원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 이제는 한 나라만의 표준·규제·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결코 아니다. 우리의 디지털 인재들이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기본으로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그간 디지털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 교과를 정규과목화했고, 내년이면 시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총 102시간 이상)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대학 교육도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이 확대되면서 인문·사회·철학·예술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도 디지털 교육을 기본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핵심인재 양성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분야다. AI를 이해·적용하고 활용하는 기본교육 체제는 상당 부분 갖춰졌다. 나아가 AI를 만들고 딥러닝,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그 이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인재, 일명 디지털 분야의 '구루(guru)'들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AI, 메타버스, 사이버 안보, AI 반도체 등 분야별 핵심인재를 키워내는 한편 모처럼 활짝 열린 국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해외 역량을 흡수해야 한다. 정부도 톱티어급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십' 신설을 추진하고, 국제공동연구 관련 예산을 1.5배 이상 확대하며 '글로벌 AI 공동연구 거점' 마련을 추진하는 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인수합병(M&A)은 기술 자체보다 그 연구팀을 보고 인수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혁신은 결국 이를 주도하는 사람의 문제다. 30년 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으로 정보화 혁명을 주도했던 것처럼 이제는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한데 모아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면서 AI가 만들어 나갈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2024-09-08 18:42:4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국립목포대 공과대학 에너지화학공학과가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 요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6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수요자 맞춤형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에너지화학공학과를 비롯해 6개 학부 및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에너지화학공학과는 기존 공과대학 첨단신소재공학과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를 융합해 개설한 것으로, 신설학과이지만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기존 두 학과의 졸업생 네트워크가 매우 탄탄하다. 기존 학과 졸업생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주KC 기술연구소, SK온, LG에너지솔루션, 동성제약, COSMAX 미국 연구소 등 대기업을 비롯해 화학소재, 제약, 반도체 분야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화학공학은 전기전자, 기계공학과 함께 공과대학의 핵심이자 뿌리가 되는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종합대학인 국립목포대에 개설되지 않아 이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이차전지 및 정밀화학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기 위해 힘찬 출발을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올해 3월 17명의 1기 신입생을 맞이했고, 지역 우수 기업체에서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만큼 지역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입생들은 첫 학기 동안 기초화학, 기초물리학 등 이론과 실험을 병행한 전공기초 과목을 수강했다. 또 지역 종합화학 대기업인 대주KC 견학, 미국 실리콘 밸리의 이차전지 분석기술 전문 기업 어플라이드 스펙트라사 CEO 초청 강연, 8주에 걸친 리튬이차전지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공학 분야 전문가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견학, 한국세라믹학회 학술대회 참가, 전자현미경 등 첨단 분석장비 활용 실습 등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다진다. 에너지화학공학과는 특히 전남 최초로 이차전지 제조 및 분석 실습을 위한 드라이룸 및 관련 장비 구축을 통한 산학 특성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이차전지 실습을 통해 향후 관련 기업 취업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진 교수는 "국내에서도 몇 군데 안 되는 이차전지 실습 공간을 통해 관련 업체 유치 및 학생들과의 프로젝트 활동이 활성화되고, 향후 이차전지 대표 기업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아울러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세라믹 3D 프린팅 취·창업 동아리인 '3Design'을 신설해 반도체 및 화학공정 정밀부품 등 복잡형상의 세라믹 정밀부품 제조에 선두주자로 나아갈 학생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국립목포대가 이번에 교육부 주관 '글로컬30 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에너지화학공학 전공을 통해 우리나라가 가장 잘하는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 화장품 분야의 연구원, 엔지니어, 품질분석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9~13일 진행되는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으로 15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4명을 모집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6 13:32:3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나노융합기술 개발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역 내 나노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해 경북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과 16개 첨단산업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과 협약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참여와 추진, 공동연구 및 위탁연구 수행,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교육의 상호 교류 등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았다. 또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인재 양성의 시작을 알리는 반도체대학원과 친환경소재대학원 배터리공학과 개원식에도 참석했다. 양 부지사는 "경북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됐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 성장하기 위해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해 포스텍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서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반도체와 배터리 2개 분야가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반도체 150억원, 배터리 150억원 총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첨단산업(반도체·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인재를 5년간 총 450명(반도체 225명, 배터리 225명)을 양성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첨단산업 기업과도 산학협력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나노융합기술원은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포스텍 부설 연구소로 지난 2004년 8월 1일 설립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08:26:47[파이낸셜뉴스] 첨단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별 협·단체,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5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만남의 날(매칭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첨단 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신규로 선정된 32개 대학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2023년 운영 대학 10개교 △산업별 협·단체 등 6개 협업 기관 △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18곳 등이 참여해, 사업 수행과정에서의 경험과 산업계 협·단체들의 지원 사항을 공유한다. 매칭 데이에선 기존 대학들이 운영 경험 및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다음으로 산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업 기관이 △단기 집중교육과정 운영 일정 △ 산업별 세부 직무분석 정보 △산업계 수요 기반으로 제작된 우수 온라인 콘텐츠 등에 대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선정 대학이 협·단체를 통해 신규로 참여하는 18개 기업에 사업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기업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필요 직무를 설명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올해 신규로 선정된 대학들이 산업계에는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사업을 수행 중인 대학도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4 22:44:29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핵심적인 산업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반도체 생산 및 수출 관련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기술 발전 및 생산 능력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고용 창출 등에 중요한 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설계 및 생산에 필요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평택, 용인, 안성 등을 반도체 특화 단지로 지정해 산업 중심지 개발을 도모하고 있으나 반도체 전문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력 규모가 30만4,000여 명에 이르지만 5만4,000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다양한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주요 대학들과 협력하여 반도체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연세대,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등에서 ‘테크&커리어(T&C) 포럼’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다양한 인재양성 지원 뿐 아니라 ‘테크 데이 2024’라는 채용 행사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원장 양재덕)이 반도체 인력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반도체 분야 내 유망 인재를 배출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더불어 반도체 설계, 회로 설계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특화된 종합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하며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9월 3일 경기인력개발원은 디지털 선도기업과 함께 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조명을 받았다. 발표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능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는 반도체 설계 및 SoC(시스템 온 칩) 회로 설계 분야 교육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약 80명의 관련 업계 전문가 및 교육생들이 참석하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경기인력개발원은 디지털 선도기업과 협력하여 경기도 (미래기술학교사업) 등 정부지원을 통해 반도체 설계 분야 유망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의 교육 과정에서 참여 중인 교육생들이 실제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표하는 자리다. 따라서 교육생들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부각됐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요 과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세미콘 아카데미-반도체 설계' 과정으로 44명의 수료생 배출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과정은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SoC 반도체 회로설계 아카데미'로 5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총 8개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된 프로젝트는 반도체 설계와 SoC 회로 설계 분야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수행한 결과물이다. 이들 작품은 창의성과 기술적 난이도, 완성도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다양한 상이 주어져 교육생들의 성취감 및 취업 자신감을 높였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현재까지 수료한 반도체 과정의 교육생은 총 104명이며, 이 중 81.4%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구인요청으로 취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교육 프로그램이 실무와 긴밀히 연결돼 있고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하만커넥티드서비스, 엘아이지넥스원, 이수페타시스, 두산큐벡스 등 다양한 우수 기업들이 이번 교육과정의 취업처로 연결되면서 교육생들의 만족도 및 취업률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경기인력개발원 양재덕 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이외에도 [Intel]]엣지 AI SW아카데미 과정을 비롯해, 사이버 시큐리티 스쿨(정보보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생 모집을 하고 있다.
2024-09-04 09:52:3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중부대학교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방송과 콘텐츠 분야 인재양성에 나선다. 2일 중부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방송 콘텐츠 관련 인적자원의 활용, 지역사회 방송 콘텐츠 발굴 및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1인방송 콘텐츠 제작 및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미옥 대외협력처장, 조재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교수,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상구 상임이사, 황연숙 대외협력팀장, 이효민 콘텐츠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은 방송의 공익성·다양성·대중화를 위해 드라마극본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 청년다큐멘터리감독지원사업 '첫 단추 프로젝트' 등과 같은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과 1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1인방송스쿨', BCPF 대한민국 1인방송대상, 공익 영상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충남지역 내 폐교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 공간인 BCPF콘텐츠학교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지역민 등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수행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 교육과 문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복합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전미옥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대가 위치한 고양특례시와 금산군의 다양한 지역 미디어 콘텐츠의 발굴, 글로벌 방송 인재 양성 등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구 상임이사는 "중부대와의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사회 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고 양질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12:54:1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통해 금융권 AI시장을 선점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AI Skill Training Essentials 2024'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AI Skill Training Essentials 2024'는 KB금융이 AI 활용 역량 강화를 꿈꾸는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KB금융은 전 계열사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사들의 AI 역량 강화 사례를 소개하고 AI 활용의 기반이 되는 AWS클라우드의 기술 특징, 핵심 개념, 활용 방법, 학습·AI자격증 취득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진행한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비롯해 금융 분야에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사례의 소개를 소개하며 직원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오늘 워크숍 과정을 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여러 기법과 생성된 결과물의 품질 향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업에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지시사항을 작성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구현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AI 발전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권A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의 활용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KB금융은 선제적인 AI 기술의 활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지주를 포함한 9개 금융 계열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주요 계열사인 KB증권은 지난 3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연어 기반 주식시장 실시간 투자정보 서비스’인 ‘Stock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KB금융은 AI 모델을 활용한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는 초개인화된 AI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30 16:03: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오는 10월 28일까지 '구글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클라우드 기술 및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0명을 선발했다. 교육 시간은 총 288시간이며, 온라인 교육 200시간과 오프라인 교육 88시간으로 구성된다. 현장 강의는 양재역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구글클라우드 공인교육과 교육에 활용되는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두 전액 무료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나 분석을 도와주며, 머닝러신(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분야)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구글이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서비스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와 활용,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실습,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트렌드 분석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구글클라우드 파트너사 네트워킹데이, 1:1 취업클리닉, 구글코리아 오피스투어 등을 통해 현업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으며, 실제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를 맡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라면서 "경기도 AI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30 09: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