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전사적인 AI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정보통신(IT)·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전담 조직이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설비 진단 △공정 개선 △업무 고도화 등 AI 기반 운영 혁신을 이끌게 된다. 지난 11일에도 고려아연과 UNIST는 '임직원 전사적 AI 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9월 2일부터 약 4개월간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론·적용 사례·프로젝트 실습(PBL)으로 구성되며 실제 제련소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측은 △AI·스마트 제조 공동연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인재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기술 사업화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AI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비철금속 제련소로는 세계 최초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온산제련소에 도입했다. 스팟은 초음파·적외선·유해가스 감지기 등 센서를 활용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향후 드론·자율주행차량과 연계한 통합 점검 체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12 09:20:19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과정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주의 조약돌' 모집에는 전국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중학생 30명은 이날 서울·대전·광주·제주 등 전국에서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우주의 조약돌 전담 교수인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첫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는 학생들이 한계 없는 상상력을 펼치고 함께 답을 찾아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2025-07-28 18:33: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고교 운영을 위해 교육청 및 학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직업계고인 강릉중앙고의 학과 개편에 이어 올해 강릉정보공업고까지 재구조화가 이뤄지며 강릉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정보공업고가 교육부의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과를 콘텐츠디자인과로 개편하고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강릉정보공업고와 강릉중앙고 등 직업계고의 전문 기능인 육성을 위해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강릉중앙고는 동해안권 최초의 반도체 교육센터를 구축한 한편 올해 초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9000㎡ 규모로 총사업비 456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수영장, AI 기반 자기주도 학습센터, 다목적 체육관, 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 다양한 문화와 체육 인프라가 조성되며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직업계고의 체계적인 학과 개편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교육와 취업, 정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28 08:21:25[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는 지난 22일 지역 의료기관인 곽요양병원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구와 병원 간 맺은 장학사업 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곽요양병원은 올해부터 매년 구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기탁금은 사하구 내 저소득 취약가구의 자녀와 학교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저소득 대학생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와 병원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갑준 구청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신 곽요양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3 14:15:54【 나주(전남)=황태종 기자】"정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지역 대학 30개를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동신대 연합의 기획안이 지역을 살리는 혁신적인 기획안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할 때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다짐했고, 뚜벅뚜벅 약속을 지키며 걸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학생과 지역에서 활로를 찾는 이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취임 3주년 소감은. ▲지역 소멸과 지역 대학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약화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지역이 살아나야 대학이 성장하고 국가도 쏠림 현상을 벗어나 발전할 수 있다. 지역의 위기 속에 사립대학 총장직을 수행하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고 그 속에서 해법을 찾게 됐다. 우리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결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했고,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연구기지로서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문화관광콘텐츠 등 3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특히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빛가람 기술사업화정책 최고위과정'을 운영해왔고, 전남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개설, '전남도의회 의정 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조찬 포럼인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을 개설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고, 미래 신산업 기술과 대학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신 EXPO', 지역 상생 전략을 논의하는 특성화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을 개편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운 삶과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주시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글로컬대학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기준 동신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1700명을 넘어섰고, 유학생들의 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다. 또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국제교육원이 지정한 TOPIK 시행기관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언어·문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전남에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신한국어디딤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해갈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을 혁신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이라는 지구적인 과제를 지역 기반의 교육, 산업, 연구 생태계에서부터 실천하도록 대학이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형 대학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남 특화산업, 탄소중립 분야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취업자 대비 지역 정주 비율 50%로 확대 △세계가 배우러 오는 글로벌 브랜드 대학으로서 UCC를 구상하고 있다.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을 표방하는 만큼 지역과의 연계가 밀접하다. 전남도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 기업들이 연합이사회에 참여해 UCC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UCC는 I-N-G 캠퍼스를 구상하는데, 각 캠퍼스의 역할은. ▲UCC I(Innovation)-캠퍼스는 글로컬대학 통합 컨트롤타워다. 연합대학 간 교육체계 단일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남 DX-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해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전남도 전략산업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전남의 신산업 기반 미래 글로컬 인재 양성 및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플랫폼 구축, 초·중·고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활인구 및 지속 가능한 정주인구를 확보한다. UCC N-캠퍼스는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모델이다. 지역의 기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해 지역 기반산업을 살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남 기초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단계로 올해 나주시·무안군·목포시에 N-캠퍼스가 들어서고, 2단계로 영광군·신안군·함평군에 N-캠퍼스가 오픈한다. 3단계는 전남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신대는 총장이 앞장서 국가지원사업을 많이 유치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방대학활성화사업 평가 A등급,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9년 연속 최고 등급,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에 이은 2025년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사업 선정, 파란사다리 1·2유형, 한일대학생 연수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전남도와 RISE 체계를 구축해 'GRAND 전남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사업 선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경쟁력과 재학생 역량 강화의 촉매로 작용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고, 구성원들의 참여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광주·전남 대학 중에 취업률 하면 동신대가 손꼽히는데 성과와 비결은. ▲올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동신대의 취업률은 69.2%로, 졸업생 1500명 이상 대학 중 전국 17위, 광주·전남에서는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3년 사이 동신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12년 동안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무엇보다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인성교육을 강화해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TOGETHER형 인재'를 양성하고, 각 학과별 우수 학생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동기를 부여해 온 것이 취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운 비결이다. hwangtae@fnnews.com
2025-07-15 18:17:55창업을 포기하는 청년 사업자가 늘고 있다. 청년 창업은 한 나라 경제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바로미터와 같다. 그런데 창업으로 경제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청년 사업가들이 흔들리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1년 전보다 2만6247명 줄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우리나라의 창업 현실은 매우 불안한 게 사실이다. 우선 내수가 침체되고 고금리 영향으로 창업환경이 어려워진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원래 청년 사업자는 경영 노하우가 부족하고 자본력도 취약하다. 사업 환경이 조금만 안 좋아져도 자금 유동성이 취약해지는 구조다. 이에 청년 창업자들의 시장 진입이 원활하도록 경영과 재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청년 사업자 감소가 소매업에서 두드러졌다는 점은 우리나라 창업구조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청년 사업자의 약 3분의 1이 소매업에 몰려 있다고 한다. 실제로 1·4분기 청년 사업자 감소의 62%가 소매업에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소매업종을 대표하는 음식업이나 카페 등에 상당수의 청년 창업가들이 쏠려 있다는 얘기다. 이런 업종을 가리켜 생계형 창업이라고 부른다.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자영업은 큰 기술이 필요치 않아서 진입이 용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업종 대부분이 포화상태라는 점이다. 특히 요즘엔 내수침체와 배달시장 확대로 수요마저 줄었다. 그런데도 생계형 업종에 창업자가 몰리니 실패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생계형 창업이 아닌 기술 기반 창업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실업률을 낮추겠다며 질이 낮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노력 대신 기술 창업인재를 키우는 게 더 낫다. 창업에 대한 열정이 낮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교육열을 자랑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대기업 정규직을 선호한다. 창업은 꺼린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 핀란드는 창업이 곧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인식 덕분에 산학연으로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가 건강하다. 아울러 창업 유형도 기술 기반의 혁신 창업이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이 우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우리도 창업으로 도전하려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창업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물론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관행을 깨야 한다. 그러나 사업 실패 후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실패하면 빚더미에 올라앉는 구조, 재도전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현실을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자원이 없어 수출로 먹고사는 게 대한민국 경제구조의 현주소다.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도 높은 것이다. 그러나 수출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뒤바뀔 때마다 휘청일 수밖에 없다. 이에 제조업 기반의 수출 쏠림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규제완화부터 투자유치까지 포괄하는 주기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새 정부가 국정운용 기조를 수립할 때 '창업국가'를 세운다는 일념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 바란다.
2025-07-14 19:07:33[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지난 1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OCI-KAIST 경영대학원(MBA)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 32명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과 교수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OCI-KAIST MBA는 포항·광양·군산·성남 등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경영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지난해 1학기 정규 과정(84시간)과 2학기 심화 과정(20시간)을 합쳐 총 10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은 △전략 시뮬레이션 △리더십 마인드 △경영자 사고방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인력에게 경영학적 사고를 더해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OCI그룹은 사내 MBA 제도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원과 대전 KAIST 기술경영학부에서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교육 내용의 질적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유신 OCI홀딩스 부회장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도전과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그룹은 사내 MBA 외에도 차세대 리더 후보자를 위한 리더십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회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 교육 제도를 운영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1 09:28:17[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임직원의 경력개발과 성장 기회 발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LG화학은 1일부터 4일간 임직원이 스스로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제3회 커리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리더가 리더를 육성한다’는 LG화학의 인재육성원칙 아래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들을 초청해 임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강연과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LG화학 고유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커리어 위크는 2023년부터 매년 1회씩 열려 지난해까지 1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강사와 멘토 등으로 참석한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도 200여 명에 이른다. 신학철 부회장은 “직장 생활에서 기회가 찾아오면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기 보다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가부터 고민했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커리어 위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고, 회사와 함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03 08:18: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교육부 주관 '지역 인재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에서 꿈꾸고 배우며 머무는 인재 육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4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지역 인재 전형 확대, 입학 전 교육과정 등 대학 입학 전후 단계의 지역 인재 육성 모델 추진을 위한 2025년 신규 사업으로 지역 인재 육성 지원 사업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비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5년간 지방비를 포함한 총 12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시범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RISE센터), 8개 참여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8개 참여 대학은 국립목포대, 국립목포해양대, 국립순천대, 동신대, 순천제일대, 세한대, 초당대, 한영대다. 대학은 과제별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고, 전남도교육청은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전남도와 RISE센터는 공모 사업계획서 작성을 담당하는 등 각 기관이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교육부의 서면·발표평가에서 전남도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강원도 등 4개 광역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매년 평균 국비 4억3000만원씩 5년간 총 2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세연 전남도 대학정책과장은 "도교육청, 참여 대학과 함께 지역에서 꿈꾸고 배우고 머무는 인재 육성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면서 "전남 RISE사업, 2곳의 글로컬대학, 17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1 14:25: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라이즈 계획과 연계해 대학 입학 전후 단계의 지역인재 육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교육청,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대·경성대·동의대·신라대 등 4개 부산지역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선정해 공모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30억7500만원을 투입해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고교-대학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인재전형 확대 및 고도화, 입학 전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교생이 지역 우수 대학에서 양질의 고교 심화 단계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대학 진학을 유도하고 입학 전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 적응력을 강화한다. 이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인재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대학, 교육청, 기업과 협력해 대학 입학 전후 단계를 포괄하는 지역인재 육성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부산형 라이즈 계획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우수 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30 11: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