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로 취임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민생안정, 외교리더십, 인재 등용이라는 3대 축을 기점으로 국정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인 만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고 전임 내각과의 어색한 동거, 행정부·행정부 통할이라는 이례적인 국정 여건 속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국정 세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검 공포·추경·외교 복원 '잰걸음'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이 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됐다. 이 대통령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내란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멈춰 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변인도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불리는 이번 특검 공포는 향후 정국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4일 비상경제TF를 소집해 물가·고용·재정 등 거시경제 지표를 점검하고 2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긴급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은 실무작업에 착수했으며 추경안은 늦어도 내달 초까지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취임 직후 곧바로 민생지표를 챙긴 것은 새 정부가 정책의 출발점을 명확히 했다는 의미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취임 직후 첫 국무회의(취임 이틀 뒤)에서 59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하며 경제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바 있다. 두 정부 모두 민생회복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은 같지만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부터 비상경제TF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민생대응 메시지를 빠르게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대외관계에서도 방향 전환은 빠르게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의 중심축인 한미일중 정상 간 직접소통 채널을 복원한 데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와 주요 7개국(G7) 옵서버 참석 추진이 병행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형식보다 실익 중심의 균형외교"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배제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외교 출발점으로 삼았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안보 중심 외교에서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인사구조 정비는 실용과 연속성에 무게를 둔 기조로 진행되고 있다. 조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특히 경제라인 인사는 아직 내정 수준이며, 일부 인물은 국민검증단의 사전검증 절차에 오르고 있다. 새 정부는 인사검증 체계의 구조도 개편했다.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 도입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직제 개정령안이 의결됐다. 그 대신 인사 추천 기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추천제'로 전환되고, 검증 기능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직접 맡는다. 대통령실은 "이전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법무부에 인사검증 권한을 부여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개편은 인사시스템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국가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추천제 시행을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은 추천된 인재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그중 발탁이 가능한 인물을 선별해 검증할 방침이다. 기존에도 인사혁신처를 통한 유사한 제도가 있었지만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각 분야 실용주의 노선 '시험대'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정치효능감 회복'과 '예측 가능한 실용정치'를 꼽는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국정 초기 정치효능감을 회복했다는 말이 나오는 자체가 국민의 갈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국민이 '정치가 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는 "과감하진 않지만 예측 가능하고 실용적인 국정 운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러한 초기 기조가 지속가능할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검 정국은 향후 정치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추경 집행 과정에서도 여야 간 이견은 불가피하다. 외교 역시 정상회담 자체보다는 실익이 관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1 18:13:0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을 포함해 새 정부에서 같이 일할 고위공직자 인선을 '국민추천제'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법적인 인사검증 시스템인 인사청문회와 별도로 일종의 국민여론 검증을 거쳐 실력과 신뢰도 높은 인사를 등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에서부터 자칫 국민추천을 빌미로 측근 인사에 대한 면죄부 천거 제도로 전락할 수있다는 우려가 병존한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1주일간 장·차관을 비롯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주요 공직을 대상으로 국민추천을 받겠다고 공모했다. 대통령실은 이 제도를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라고 규정하며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실력·추진력 등을 갖춘 인재 발굴 차원에서 인사 혁신이라 강조했지만 일부 강성 지지층에 의한 측근인사 기용 면죄부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추천자는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나 대통령 이메일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된 인사는 데이터베이스화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검증과 공개검증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SNS에 "국민이 직접 유능한 일꾼을 선택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고 적었다. 전문가들은 일단 국민적 검증을 거친 인재 발굴이라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보완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과제로 꼽았다. 인재 등용을 위한 참여 문턱을 낮춘 시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자칫 인물 검증과는 관계없는 '단순 인기투표'로 전락하거나 정당 추천 인사의 고위직 취업을 위한 '우회로' 악용시 제도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정 운영에 국민 참여의 폭을 넓히고 정치권 중심의 폐쇄적인 인사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긍정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상향식 인사 참여로 인재풀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고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굴할 기회"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교수는 "조직적 동원 가능성과 도덕성 검증 한계가 존재하며 어디까지나 참고용 자료로 기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극우적 인사나 편향된 추천이 쏟아질 경우 이를 수용할 인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장관 인사는 높은 정책 전문성과 철학이 요구되는데 국민이 이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추천제가 실제 임명으로 직결되기보다 추천 이유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사례로 남는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교수는 "공공기관장에 한해 고려되지 않았던 참신한 인물을 발굴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장관 등 주요 직책을 국민추천 100%로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제도가 강성 지지층이 미는 특정 인사를 인사청문회와 관계없이 새정부 진출을 가능케 하는 '정치적 면죄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 반감이 있는 인물도 '국민이 추천했다'는 명분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여론 무마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이번 제도는 단순 공모가 아니라 집단지성을 활용한 검증 기반 인사 모델"이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0 16:09:30하나은행이 26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 현장의 영업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과 성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여성인재를 다수 등용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핵심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고객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이다. 하나은행은 인재등용에도 같은 기치를 내세웠다.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도 대거 발탁됐다.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이다. 경영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1974년생이다. 클럽1PB센터 골드PB부장으로 일하면서 고객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2기를 거친 바 있다.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1970년대생이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리더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26 21:36: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하마평에 오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 후보의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장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단 한 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 없다. 그러나 저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으로 후보님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라며 "방해가 되어서도, 주목을 받으려 해서도 거래를 하려 해서도 결코 안 될 거다.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 후보님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시고 원탑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라"고 했다. 끝으로 "저는 비록, 후보님 곁은 떠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겠다 한 편으로는 가슴이 쓰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를 만들어 주신 사상 주민 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포근함을 느낀다. 열심히 뛰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사무실에서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선거에 대해 나한테 구차하게 묻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국민대 교수로 '3김(金)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했으나, 사실상 윤석열 캠프에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장 의원에 대해서도 반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후보 또한 MBN 행사에서 기자가 '김 전 위원장이 며칠 더 고민한다 말한 적 없다고 한다'고 묻자 "모르겠다.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에게 묻지 말라"고 말하며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파국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23 14:06: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직무 경력을 쌓도록 해 취업 문을 뚫는데 앞장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역대 최대의 청년 실업률 속에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공공분야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비영리 민간분야는 2월 8일부터 2월 17일까지 대구시민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청년들이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직무 경력을 쌓아 민간 취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국비 15억원에 시비 등 16억원을 추가 마련해 총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실시하는 일 경험 지원 사업이다. 특히 대구상공회의소(공공분야)와 대구시민센터(비영리 민간분야)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총 146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공분야 126명 △비영리 민간분야 20명이다. 지원 가능한 기관은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지역 소재 18개 공공(출자·출연)기관과 비영리 민간단체(NGO) 20곳이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지역 청년들이 직무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 40시간 근무하면서 월 187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대학생인 경우 졸업 예정자나 유예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권오상 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대비해 디지털 분야 위주로 실무 경험을 익히고, 직무교육, 취업 특강,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이 사업이 취업이라는 큰 장벽을 오르는 청년들에게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0 09:11:09[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2020년 정기인사를 통해 여성인재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 있는 젊은 직원을 과감히 등용했다고 3일 밝혔다. 보수적인 금융공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6명의 부점장급 여성인재를 발탁했던 신보는 올해에도 부점장급 여성인력을 8명으로 확대해 여성인재 저변을 넓혔다. 또 기관 최초로 40대 여성인재를 연수원장으로 발탁했다. 2500여명의 신보 직원 연수를 책임지는 김은희 연수원장은 1997년 입사한 이래 본점 및 지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기획능력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차세대 여성 리더다. 여성 연수원장 발탁을 통해 신보는 열정과 역량을 갖춘 창의적 여성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본부 부서장을 젊은 인재 중심으로 교체하고, 전문성 향상과 균형 잡힌 직무경험 부여를 위해 본점근무 우대방안 도입, 본지점 순환근무제 등 인사제도를 혁신한 결과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본점근무 전입희망자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실무인력의 경우 본부부서 전입희망자가 지난해 대비 162% 이상 증가했고, 본부부서에 최초로 전입한 직원비율도 작년 43%에서 올해 54%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인재가 직무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신보 윤대희 이사장은 "성별이나 연공서열이 아닌 열정과 역량중심의 창의적 인재를 지속적으로 등용해나갈 계획"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인재 기반으로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뉴비전 실행과 혁신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추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02-03 09:45:28제일기획이 지난 11일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제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 옥외광고 ‘미세먼지 비상구’가 차지했다. 상명대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에게 익숙한 비상구 이미지를 활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문제의 탈출구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내보였다. 금상 수상작은 △메신저 서비스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마켓컬리 고객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한 ‘컬리한 그녀의 컬리톡 메모장바구니’(홍익대 팀), △매장에서 신발을 구입하면서 크린토피아의 신발 세탁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새신 신어! 세탁해줄게!’(동서대 팀), △삼성디지털프라자의 밀레니얼 집객 강화를 위한 매장 콘텐츠 전략 기획서 ‘삼성 인 파서블’ (남서울대 팀), △건강에 관심 높은 2030세대 1인 가구 대상 브랜딩 전략 제안서 ‘크린토피아에서 옷 건강을 찾다’(동국대 팀), △커피를 마셔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누 디카페인 인쇄광고(홍익대 팀)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동아리’상은 애드플래쉬가 차지했다. 애드플래쉬는1990년 설립된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올해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대상 및 금상 수상자 전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중 2명을 선발해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의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스파이크스 영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에 초청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영상광고·인쇄광고·옥외광고·온라인광고·광고 기획서·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 전년 대비 900편 이상 증가한 3400여편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임직원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106 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발됐으며, 임직원과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5편 등 총 3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출품작 중에는 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기술 등 장치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관련성(Relevancy)과 독창성(Originality), 그리고 영향력(Impact)의 요건에 충실하면서 대학생다운 참신함을 보여준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78년 시작된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한국 유력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지난 40년 동안 모두 2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광고인재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을 통해 제일기획에 입사한 직원이 60여명에 이르며, 제일기획 외에도 관련 업계 및 학계로 진출해 광고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7-12 09:52:23안철수·천정배 의원간 통합선언으로 범 야권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재 영입'이 핫이슈로 급부상중이다. 야권은 새로운 통합신당 태동이후 범 야권의 세력결집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 경쟁을, 여권은 '이준석 효과'의 확산을 통한 당 체질개선을 겨냥해 '젊은 인재 등용론'을 앞세우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젊은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톡톡히 효과를 본 '제2의 이준석·손수조'의 데자뷰를 위해 다양한 일정을 마련중이다. 오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2030세대 총선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젊은 인재들이 총선 등 선거전에 나가려고 해도 제한적인 선거운동이나 다양한 공천 룰을 알지못해 생기는 '높은 진입장벽'을 제거해주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당 총선기획단은 각 지역에 출마하려는 젊은 예비후보군을 포함해 출마 예정자들의 빗발치는 문의에 당초 2월 초로 예정됐던 설명회를 앞당긴 것이다. 설명회에선 최근 당이 청년(40세 미만) 정치신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각종 공천룰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당은 경선 때 청년이면서 정치신인일 경우 20%의 가점을 부여하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뽑을 때 청년 1명을 당선권 안에 공천키로 한 바 있다. 김무성 대표와 총선기획단장인 황진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설명회에 출동해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청년 예비후보 20여명을 격려하는 이벤트를 마련중이다. 젊고 참신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30대 초반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출사표 이후 당 안팎으로 젊은 인재 등용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조기 설명회 개최의 한 배경이라는 관측이다. 설명회에는 이 전 비대위원외에도 최근 입당한 배승희(34.여.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씨, 변환봉(39.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씨 등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새 피 수혈을 담당할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문재인 대표가 27일 대표직 공식 사퇴에 앞서 인재영입위에 대한 방향과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영입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입위원장은 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바통을 넘겨받았고, 홍종학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옛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담당했다. 송현석 '소통과공감' 대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류성민 경기대 부교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정당을 추구하기 위해 위원 전원을 30~40대로 배치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인재영입위 1차 회의에 참석해 "저는 국민이 사람을 통해 정당을 평가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재영입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계속해나가야할 과업이다. 인재영입위에 우리 당 운명의 절반 정도가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다양한 방면의 젊은 신진 인사 발굴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도 내달 중앙당 창당에 앞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호남 지지기반 확산을 위해 젊은 인재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1-26 17:47:43안철수·천정배 의원간 통합선언으로 범 야권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재 영입'이 핫이슈로 급부상중이다. 야권은 새로운 통합신당 태동이후 범 야권의 세력결집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 경쟁을, 여권은 '이준석 효과'의 확산을 통한 당 체질개선을 겨냥해 '젊은 인재 등용론'을 앞세우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젊은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톡톡히 효과를 본 '제2의 이준석·손수조'의 데자뷰를 위해 다양한 일정을 마련중이다. 오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2030세대 총선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젊은 인재들이 총선 등 선거전에 나가려고 해도 제한적인 선거운동이나 다양한 공천 룰을 알지못해 생기는 '높은 진입장벽'을 제거해주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당 총선기획단은 각 지역에 출마하려는 젊은 예비후보군을 포함해 출마 예정자들의 빗발치는 문의에 당초 2월 초로 예정됐던 설명회를 앞당긴 것이다. 설명회에선 최근 당이 청년(40세 미만) 정치신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각종 공천룰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당은 경선 때 청년이면서 정치신인일 경우 20%의 가점을 부여하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뽑을 때 청년 1명을 당선권 안에 공천키로 한 바 있다. 김무성 대표와 총선기획단장인 황진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설명회에 출동해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청년 예비후보 20여명을 격려하는 이벤트를 마련중이다. 젊고 참신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30대 초반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출사표 이후 당 안팎으로 젊은 인재 등용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조기 설명회 개최의 한 배경이라는 관측이다. 설명회에는 이 전 비대위원외에도 최근 입당한 배승희(34·여·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씨, 변환봉(39·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씨 등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새 피 수혈을 담당할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문재인 대표가 27일 대표직 공식 사퇴에 앞서 인재영입위에 대한 방향과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영입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입위원장은 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바통을 넘겨받았고, 홍종학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옛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담당했다. 송현석 '소통과공감' 대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류성민 경기대 부교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정당을 추구하기 위해 위원 전원을 30~40대로 배치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인재영입위 1차 회의에 참석해 "저는 국민이 사람을 통해 정당을 평가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재영입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계속해나가야할 과업이다. 인재영입위에 우리 당 운명의 절반 정도가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다양한 방면의 젊은 신진 인사 발굴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도 내달 중앙당 창당에 앞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호남 지지기반 확산을 위해 젊은 인재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안 의원은 천 의원과 함께 이날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 뉴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치신인들)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당의 중요 정강정책의 바탕인 만큼 참신한 인재들이 기존 정치권 진입의 높은 문턱을 넘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혁신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의 혁신 아이콘과 개혁 마인드의 천 의원의 통합이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을 갈구하는 젊은 층의 정치 수요에 적합하다는 판단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1-26 16:31:19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호남 표심 공략을 위해 모든 공직에 대한 대탕평 인사와 광주 자동차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자신의 최대 취약지역인 호남에서 두자릿수 득표에 실패하면 연말 대선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 호남을 위해 '깜짝선물'을 내놓은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내부 목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지난 9월 6일 자신의 텃밭인 대구·경북이나 부산·경남보다 호남을 먼저 찾기도 했다. ■"대탕평 인사로 국민통합" 박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대선의 기치로 내건 국민대통합, 특히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저는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모든 공직에 대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꼭 해야 될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하나는 지역균형 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공평한 인재등용"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탕평인사에 대해 "인재 등용에 있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분들을 적재적소에 모시겠다는 것이 저와 새누리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 동교동계 핵심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모시는 등 동교동계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저에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박 대표가 제일 적임자이니 수고해달라'고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쉽지 않은 길이고 역대 어느 정권도 성공 못했지만 그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광주 100만대 자동차산업 육성 박 후보는 호남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으로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이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산업을 지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해내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50만대였다. 현재 진행 중인 광주공장 2공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62만대로 늘어난다. 박 후보는 광주를 연 100만대 생산 자동차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광주 100만대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한 만큼 이와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박 후보는 전남에 대해서도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도록 전남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와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 여수 엑스포 지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 중심으로 키워내고 전남 영암 포뮬러원(F1)경기장을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추진계획 청사진도 내놨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2012-10-23 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