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신규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항공 안전과 스마트한 운항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태블릿 PC 사용을 통해 종이없는 조종실을 구현했던 진에어가, 이번엔 신규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운항승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은 운항승무원이 조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화한 전자비행정보(EFB)로 구현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12일 새롭게 도입된 통합 관리 시스템은 '젭슨 에비에이터'로, △비행에 필요한 비행계획서 △실시간 기상 정보 △비행 경로 △각종 규정 등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항승무원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항로나 비행 스케줄 등을 수기로 입력하던 업무를 자동화하고, 단순히 전자화된 문서를 열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앱 내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운항승무원의 비행 스케줄과 자동으로 연동돼 개인별 운항 정보가 바로 표시되기 때문에 비행 준비가 훨씬 편리해졌다. 또한 시스템 연동성과 실시간 데이터 공유 기능이 향상되어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 진에어는 에비에이터 도입을 시작으로 안전 투자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차세대 운항 통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항 지원 역량을 대폭 개선한다. 해당 시스템은 복잡하고 방대한 운항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없애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 통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비행 훈련 장치인 시뮬레이터 추가 도입을 위해서 약 22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종실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 비행을 할 수 있는 훈련 장치다. 조종사들은 이곳에서 악천후나 공항에서의 이착륙 등 다양한 상황을 훈련하며 비상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할 시뮬레이터는 고사양의 최신 기종으로 현실감 높은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장착돼 실제 비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정비 분야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에어버스 교육 프로그램인 ACT를 도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B737-8 기종의 결함이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인 AHM을 도입한 바 있다. 진에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스템과 장비,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부문에 걸친 안전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3 10:38:0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와 울산 AI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는 SK그룹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40억달러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로 알려진 100메가와트(MW)급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SK를 포함해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우리나라 AI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인 AI·플랫폼 기업(카카오,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AI스타트업(퓨리오사AI, 루닛) 등이 참여했다. 관계부처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여 우리 AI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외자 유치를 이끌어낸 SK는 우리나라 AI산업 성장을 위해 AI 분야 수요 창출과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퓨리오사 AI는 국산 AI반도체 양산과 관련된 투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일상 속 AI 서비스' 확산 계획을 밝혔다. 삼성 SDS는 기업용 AI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을 소개했다. 루닛은 지난해 자사 매출 9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 데이터 확보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소버린 AI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한국AI·SW협회도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보유가 이제 필수적인 국가 과제가 됐다며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AI 기업들의 AI기기·제품 서비스 시연도 마련됐다.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는 ‘초거대 영상이해 AI서비스(트웰브랩스)’, 상품 이미지만 업로드하면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AI커머스 서비스(스튜디오랩)’ ‘생성형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국산AI반도체(리벨리온)’ 등 우수한 국내 AI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규모 AI데이터 센터 구축은 AI개발·활용에 필수인 AI컴퓨팅자원 공급 확대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창출과 국가 전반의 AI대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정부는 AI시대 고속도로인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국회에서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법안이 발의된 만큼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AI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AI인프라, AI인재, 데이터 등 AI생태계 혁신과 이를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에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0 15:56:34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웹툰 이슈 버블 차트 6/19 오전 10:04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전 핫이슈 : 웹툰 웹툰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미스터블루 16.72% [관망중] #카카오 9.24% [보유중] #미투온 7.53% [관망중] #키다리스튜디오 7.11% [오늘매도] #NHN 6.68%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웹툰 이슈 내용 요약 : 정부, '5대 문화강국' 공약… 핵심 내용: •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기획위에 업무계획 보고, 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 • 5년간 총 51조 투입해 세계 5대 문화강국 실현 추진 • K-콘텐츠 제작·해외 진출·플랫폼 생태계 개선 등 지원 강화 •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창작지원 제도 전면 정비 •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 세대 대상 체육활동 지원 • 장애인체육시설 확대, 반다비 체육센터 모델 개발 • 관광산업에 총 2.2조 투입, 세계 10대 관광선진국 진입 목표 • 지역 맞춤형 관광·문화산업단지 조성 추진 요약 내용: 정부는 향후 5년간 51조원을 투입해 콘텐츠 산업 육성과 문화예술 인재 양성, 생활체육·장애인체육 확대, 관광 선진국 진입 등을 추진한다. 청와대는 국민화합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다양한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웹툰] 이슈 관련 종목 : 미스터블루, 카카오, 미투온, 키다리스튜디오, NHN ※ AI 관심 종목 : 한미글로벌, 신풍제약,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I&C, CJ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6-19 10:40:19우리나라 대학 총장들은 주된 관심사항으로 재정지원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등을 꼽았다. 또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앞두고 전국 192개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총 148개 대학 총장들이 응답해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Ⅱ) PART 1.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혁신'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 영역 1위는 '재정지원사업(정부, 지자체 등)'으로 79.1%인 117개교 총장이 답했다. 2위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으로 60.8%에 해당하는 90개교 총장이 선택했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23년 설문조사 이후 처음으로 2위로 진입한 반면,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3위로 내려왔다. 또 응답 대학의 73%인 109개 대학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 있었다. 특히 대규모 및 국공립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시도단위 대학과 소규모 대학은 대응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활용과 관련해 '생성형 AI 관련 수업 개설'과 '챗봇'을 활용하는 대학이 각각 71개교로 조사돼 가장 높은 비중인 48.0%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AI 활용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도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학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집행 또는 집행을 계획한 분야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 및 공간 지원(신설 또는 리모델링)'이 1순위였다. 이어서 '첨단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노후시설 보수'가 2, 3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등록금 인상분이 학습 및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총장들은 고등교육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건의로는, 49개 대학이 '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를 가장 많이 제안했다. 다음으로는 43개 대학이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를 꼽았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대와 안정적 재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격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8 18:10:47[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대학 총장들은 주된 관심사항으로 재정지원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등을 꼽았다. 또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앞두고 전국 192개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총 148개 대학 총장들이 응답해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Ⅱ) PART 1.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혁신'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 영역 1위는 '재정지원사업(정부, 지자체 등)'으로 79.1%인 117개교 총장이 답했다. 2위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으로 60.8%에 해당하는 90개교 총장이 선택했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23년 설문조사 이후 처음으로 2위로 진입한 반면,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3위로 내려왔다. 또 응답 대학의 73%인 109개 대학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 있었다. 특히 대규모 및 국공립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시도단위 대학과 소규모 대학은 대응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활용과 관련해 '생성형 AI 관련 수업 개설'과 '챗봇'을 활용하는 대학이 각각 71개교로 조사돼 가장 높은 비중인 48.0%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AI 활용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도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학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집행 또는 집행을 계획한 분야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 및 공간 지원(신설 또는 리모델링)'이 1순위였다. 이어서 '첨단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노후시설 보수'가 2, 3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등록금 인상분이 학습 및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총장들은 고등교육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건의로는, 49개 대학이 '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를 가장 많이 제안했다. 다음으로는 43개 대학이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를 꼽았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대와 안정적 재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격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8 11:47:40[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미국에 생산거점을 구축, 북미 2차전지 부품·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아이텍은 미국 법인 지아이텍 아메리카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미국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지아이텍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확대와 미국 현지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북미 시장 본격 진입을 알리는 자리였다. 기공식에는 이인영 회장 등 지아이텍 주요 임원진과 함께 인디애나 주정부 관계자, 현지 파트너사,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인영 회장은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지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공장은 인디애나주 크라운포인트 지역에 1만2141㎡ 규모로 지어진다. 최신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 효율적 생산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 초 가동을 통해 현지 2차전지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슬롯다이' 리페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지아이텍 아메리카는 또한 미국 법인만의 독자적인 신사업 모델을 구축,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슬롯다이 생산 설비 도입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신속한 제품 공급, 고객 대응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며 현지 시장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독자적 운영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지아이텍 아메리카는 추가적으로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과 기술 역량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관련 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 지역 내 제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아이텍 아메리카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글로벌 제조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북미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8 09:31:59[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0일 '일자리 중심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하는 경제대전환 정책 'MS노믹스(More & Secure)'를 발표했다.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률을 끌어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MS노믹스 6대 전략'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2030년대 잠재성장률 0%라는 KDI의 암울한 전망, 역대 최저 출생률(0.75명), 50만명이 '그냥 쉼' 상태인 청년 고용위기, 6222조원에 달하는 국가총부채"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MS노믹스' 의 목표는 기업·교육·재정 개혁을 통해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해 잠재성장률을 회복하고, 고용 문턱은 낮추고 성장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흐르는 '유수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 의식주·의료·교육 등 국민들의 기본권리를 보장하는 '따뜻한 생존 복지' 실현도 목표로 삼는다. 김 후보 경제전략의 핵심은 '일자리'다. 김 후보는 "일자리는 복지보다 강력한 분배의 수단"이라며 "사회통합과 미래 준비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기반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기업을 향한 규제를 혁파해 기업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삶의 기본권 보장과 감세를 통해 서민들에게 자립 기반을 조성해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 유연화·안전망 강화와 청년·여성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고용 친화적 노동시장'을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실용인재 양성, 기술혁신과 교육 연계를 통해 '선택형 교육'을 실현하고 GTX 및 디지털인프라 확충, 재정 효율화·연금개혁을 통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2030년 대한민국의 청사진으로 △잠재성장률 3%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수출 5대 강국 △세계 1위 원자력 강국 △AI 글로벌 3강 도약 △신기술 세계 챔피언 100대 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복지는 생존의 문제이자 기회"라며 "사회안전망 강화와 삶의 기본권 보장, 연금개혁을 통한 세대간 공정성 회복,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30 13:57:30한국은 수도권 공화국이다. 전 국민의 50.7%가 국토면적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산다. 상위 30대 기업 중 27개 기업의 본사가 수도권에 있고, 일자리의 58.5%,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2.5%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인 경기도마저 2067년이 되면 31개 시군 중 화성시를 제외한 30곳이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이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화성시를 제외한'이다. 전국을 덮친 지역소멸의 위협에서 '화성시'는 왜 예외인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활력을 찾기 위해 꼭 봐야 할 곳이 있다면 단연코 화성시다. 화성시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체동력'으로 성장했다. 2023년 기준 화성시 내국인 인구는 92만명으로 2000년 18만명에서 약 5배 성장했다. 단순 인구유입이 아니라 경제·인프라·인적 자본이 순환하며 확대된 결과다. 1990년대 이전부터 화성시에 있던 삼성전자,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 중심으로 제조업이 모이면서 제조업 사업체 수는 2010년 1만여개에서 2022년 2만8000여개로 성장했고, 대량 창출된 제조업 일자리의 바통은 서비스 일자리로 이어졌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현재 화성시의 경제활동인구는 56만3000여명, 이 중 취업자 수는 54만7000여명으로 취업률이 무려 97.2%를 기록했다. 때마침 건설된 동탄 신도시에는 청년세대 등이 선호하는 신규 아파트가 대규모로 공급되며 인구유입을 가속화했다. 스웨덴 출산율의 대반전을 이끌어낸 칼 군나르 뮈르달의 이론처럼 일자리 증가가 인프라 개발로 이어지고, 이것이 인구증가를 불러온 실증 사례다. 화성시에서 얻을 수 있는 팁은 명확하다. 첫째, 양질의 일자리를 비수도권에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역으로 옮기고 싶을 만큼 파격적인 규제특례와 세제·제정 인센티브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업의 최대 고민인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좋은 주거환경과 병원, 학교 등 생활여건 구축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전 근로자에게는 주거, 자녀 교육, 교통지원 등 패키지형 인센티브도 병행돼야 한다. 특히 화성시처럼 앵커기업이 없는 지역이 많으므로 특정지역에 규제를 한꺼번에 푸는 메가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이를 견인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 유치 등 지역 맞춤형 지원책도 필요하다. 둘째, 선택과 집중이다. 청년들은 조건만 갖춰진다면 지방 이주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설문에 따르면 수도권 20~30대 청년 중 41.2%가 "수도권 수준의 정주여건이 제공된다면 지방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 고른 일자리와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한정된 자원상 어렵다. 이 때문에 인구와 경제 기반이 갖춰진 1~2개의 거점도시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거점도시에 주변지역을 연계해 권역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되 소수의 전략거점을 성공시킨 후 다른 권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이다. 비수도권 중 소득수준과 산업기반, 정주여건 등이 고르게 잘되어 있는 대전권과 부산권 등이 그 후보지가 될 수 있다. 셋째, 일관된 추진체계다. 중장기적으로 거점지역 육성을 일관되게 추진하려면 재정과 행정역량이 결합된 체계적 추진기반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의 기업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전담 민관협력 추진기구를 설립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지역 거점대학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인재 양성과 혁신·창업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 기업-대학-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일자리를 연계하면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다. 화성시는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핵심은 '일자리와 삶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있다. 이미 우리에게는 귀한 실증이 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5-05-29 18:09:15우리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이 거센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인해 산업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위기의 이면에는 또 다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바로 산업 기반이 집중된 지역경제의 공동화다. 포항, 광양, 울산, 여수, 대산 등 주요 거점이 산업구조 위축과 함께 쇠퇴 위험에 처했다. 제조업 위기는 대선에서도 단연 이슈다. 이준석 후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방문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에 더해 새로 출범할 정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부흥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의 재정비'에 방점을 둬야 한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해당 지역의 고용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쇠퇴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무너지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를 스마트 친환경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설비투자, 수소기반 공정 전환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인재 양성과 주거여건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거점 국립대와 연계한 맞춤형 기술교육, 산학 연계 프로그램 확대, 청년 주거 지원 등으로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지방정부와 기업,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협력 모델의 구축이다.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는 단지 기업의 이익을 넘어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상생협약 체계, 주민참여형 산업 정책 등을 제도화해 지역 공동체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는 단순한 산업의 위기가 아니다. 이는 지역 산업 생태계의 붕괴로 이어지며, 국가 균형발전과 제조업 경쟁력을 동시에 약화시킨다. 따라서 새 정부는 단기적인 지원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의 전면적 재정비를 핵심 과제로 삼고,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해선 그 뿌리인 지역부터 되살려야 한다. 산업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다.
2025-05-28 18:35:23[파이낸셜뉴스]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을 위해 부산지역 8개 대학·기관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지난 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 공동협력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를 주문연구에 특화된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하고 지역 ICT 기업 성장 지원과 연구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는 BISTEP,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동서대 등 총 8개 대학·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기관은 기관별 기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 및 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기업 공동R&D, 기술컨설팅, 인재양성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가 담당하고 있는 연구산업지원기관 역할은 향후 부산외국어대, 동서대 등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을 통해 ICT분야 유망 주문연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매출확대, 투자유치 등과 같은 기업성장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BISTEP 김영부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관들과의 유기적인 교류는 물론,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을 위한 전주기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며,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가 디지털융합 ICT 주문연구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는 연구산업진흥법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대전과 함께 지정됐으며 BISTEP이 지역혁신기관으로서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 운영 전체를 총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단계(3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3단계(단계별 4년 구성)에 걸쳐 최장 12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8 08: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