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정과제는 사실상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우수 인재 육성, 유치 및 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한 곳에만 인재가 모여 다른 지역의 인재가 소멸되는 것은 불균형을 만들고 성장 잠재력을 까먹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위도 이러한 부분을 포괄적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국정과제에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민주연구원에서 산업계와 토론회를 했을 때 잘 되는 산업, 안 되는 산업, 전통과 첨단 등에서 공통적으로 인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AI 인재 부족 사례도 꺼냈다. 이 위원장은 "전남대가 인공지능(AI) 특화대학이어서 경북대가 전자공학 특화로 한 학년에 1000명 받았던 것처럼 학생을 많이 받았는데 졸업하면 광주지역에서 AI 전문가를 구하기 좋으니 업체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우수 인재는 외국으로, 좀 더 우수한 인재는 서울에 남아 광주에서 AI 인재가 부족하다는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저출산에서 인재난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있는 사람을 아껴쓰는 것"이라며 "있는 사람을 고성능으로 오래, 건강하게 쓰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첫번째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위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커니코리아 등 기업 관계자들과 고용노동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17 17:29:00[파이낸셜뉴스] 오피스는 더 이상 단순한 공간이 아닌 산업과 기술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상품'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됐다.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은 서울 오피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분석한 ‘오피스 수요·공급 및 자산 사이클의 변화’ 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했다. 이 날 보고서는 “서울 오피스 시장을 단순한 공급과 수요의 숫자로만 해석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디지털·AI 전환 시대를 맞아 오피스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ABW(Activity-Based Working) 등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오피스 선택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인재 확보와 생산성 향상, ESG 경영의 핵심 도구로 오피스를 활용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AI,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의 부상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산업은 고부가가치 구조로 연구·개발·기술 등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 오피스 수요가 높다. 더욱이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기업은 AI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롭게 창출되는 AI 관련 일자리를 위한 고사양 오피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에 오피스 수요-공급 측면에서 일시적인 공급 과잉을 우려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선택받는 오피스의 조건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9년 전후 공급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2025~2031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14만 평에 달한다. 다만, 연 평균 공급규모는 약 31만 평으로, 지난 15년간 연 평균 공급규모인 약 33만 평 대비 오히려 적다. 여기에 주요 프로젝트의 인허가 지연 및 자금 조달 난항으로 실제 준공은 계획 대비 2~3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공급의 질적 변화도 주목할 대목이다. 신규 프라임 오피스 대부분이 ESG 인증, 스마트 빌딩 시스템, 프리미엄 어메니티, 서비스 등을 갖춘 최고급 사양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는 기존 중소형·저사양 오피스가 주를 이루던 과거 시장 구조와의 근본적인 단절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향후 오피스 시장이 극명한 양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연면적 1만 평 이상 신규 공급 비중이 높은 서울 광화문, 종로, 을지로 등 중심권역(CBD)은 초대형 오피스(2만 평~5만 평)의 평당 명목임차비용(NOC)이 소형 오피스(1천 평~3천 평) NOC 대비 2010년 1.9배 수준에서 지난해 2.5배까지 확대됐다. 초대형 공급면적이 많았던 여의도권역(YBD)도 같은 기간 2.2배에서 2.8배까지 차이를 벌렸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서울 오피스는 단순한 부동산 공급-수요 논리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혁신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기업의 진화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급 상황과 질적 차별화를 활용한 정교한 투자 전략이 자산의 장기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30 14:17:53주요 HR플랫폼 기업들이 베트남, 일본,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행사를 개최하며 국경 넘어 글로벌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최근 베트남 다낭에서 '2025 VKU 잡페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 최고 공립 정보통신대학인 VKU가 주최하고 3000여명이 참석하며 현지 취업 열기를 반영했다. 잡코리아는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IT 기업 진출을 꿈꾸는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과 한국 취업 매칭 방법을 소개했다. 구직자 전용 서비스인 'KLiK(클릭)'과 구체적 채용 사례를 안내하고 키링·인형 등 굿즈도 배포하며 현지 유학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달 말부터는 베트남 내 'SW 개발자 채용 매칭지원관'을 본격 가동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의 연결을 도울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일본에서 첫 현지 채용 행사를 열었다. 이달 초 도쿄 신주쿠 위워크에서 열린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은 현지 개발자들을 위한 소규모 채용 박람회다. 일본 스타트업 10개사와 개발자 100여명이 모였다. 이번 행사는 일본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사람인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산업 이해를 돕기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서울 본사에서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을 초청해 사무실 견학과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사람인의 외국인 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가 주관했으며,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과의 협업으로 열렸다. 사람인은 이 밖에도 웨비나, 박람회 등 코메이트 기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구직 기업 간 매칭 최적화를 위해 자체 알고리즘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체류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줄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고용시장에서 외국인 인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91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 취업자는 101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취업자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96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졸업 후 국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수요와 외국인 인재의 'K잡' 선호 연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과거 단순 채용정보 제공에 그쳤던 서비스가 이제는 해외 현장 접촉, 언어·문화 적응, 직무 교육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7 18:37:51LG전자가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주(11~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2025' 현장에서 AI 인재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비전인텔리전스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상무가 현지에서 우수 인재들과 접촉했다.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이고 LG전자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나이트' 행사도 개최했다. LG전자는 LGE AI 나이트에서 비전 AI 분야 기술력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6 18:17:1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주(11~15일 현지시간)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2025' 현장에서 AI 인재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비전 인텔리전스(Vision Intelligence)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상무가 현지에서 우수 인재들과 접촉했다.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이고, LG전자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나이트' 행사도 개최했다. LG전자는 LGE AI 나이트에서 비전 AI 분야 기술력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석해 인재 확보 차원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주관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AI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6 11:39:12[파이낸셜뉴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에서 첫 글로벌 채용 네트워킹 행사인 '토스 USA 밋업(Toss USA Meetup)'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날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사업 비전과 엔지니어에게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소개했다. 현재 토스는 전사적으로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광고 및 커머스(Commerce) 분야를 시작으로 전사 서비스의 AI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는 자율적인 실험 문화, 우수한 배포 시스템, 2480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지난해 12월 기준)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린 '토스 USA(Toss USA)'는 국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토스의 글로벌 오피스다. 이곳에서 전 세계 엔지니어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토스의 테크 역량을 소개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창발(Changbal), 한인정보과학기술자협회(KOCSEA) 등 현지 단체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한편 토스는 올해 AI·데이터 직군에서 세자릿수의 핵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AI 채용팀(Data & AI Recruiting Team)'을 신설했으며, 해당 팀은 토스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약 100개가 넘는 제품 중심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다양한 역할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8 10:33:19[파이낸셜뉴스] 송창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본부(AVP) 사장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인재 경영'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맞게 인재 영입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 주도권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우수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송 사장이 직접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오는 5일 오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플레오스(Pleos): 소프트웨어로 재정의되는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영역이 확대되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고,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전략과 이를 상징하는 '플레오스'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강조해온 SDV 경쟁력 확보와 맞닿아 있다. 특히 송 사장이 직접 연단에 서는 것은, 학내 우수 인재들에게 현대차의 기술 비전과 조직문화를 직접 전함으로써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채용과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역량'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는 하드웨어 그 자체보다,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 사장도 직접 발로 뛰며, 조기에 미래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사장은 이번 서울대 특강에서도 세대를 넘어서는 기술·혁신 사례와 함께, 젊은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자동차가 '이동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플레오스의 철학과 기술 구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서울대 인재들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의 합성어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개발 중이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전자·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내년 2·4분기 출시 신차부터 순차 적용하고 2030년까지는 약 2000만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5-06-01 09:35:15[파이낸셜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의 C레벨(최고경영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인재 확보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인재를 찾아 이달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 회사의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인재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사진)을 필두로,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최고마케팅책임자),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최고개발책임자),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최고기술책임자)등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초청 인재들과 교류에 나선다. 곽 CEO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안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 대해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9 09:05:46[파이낸셜뉴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핵심 기술 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8일 서울대를 찾아 "소재·부품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 분야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 200여명 대상 특강에서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부상과 이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동 부품 수요의 증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회사 주력 제품의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MLCC는 '초소형·고용량' 구현을 위한 유전체 미세화 △패키지기판은 고다층·대면적화 및 미세 회로 형성 기술 개발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광학설계를 통한 고성능화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장 사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재료기술에 있다"고 하며 차세대 기술 구현을 위한 소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AI·전장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등에 힘입어 성장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사장은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에 대한 미국발 관세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공급망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8 17:08: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AI 직군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AI 아키텍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AI 분석·설계 △AI 인프라 기술 전문가 △AI 테크 컨설턴트 △AI 서비스 디자인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 AI 분야 11개 직무에 걸쳐 진행된다.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할 전문가를 모집한다. LG CNS는 단순히 기술 전문가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할 ‘AI 플레이어’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영역별 전문가가 참여해 ‘AI 기술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AX 역할·역량 체계'를 실무 중심의 채용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AI 전문 인력들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코히어 본사에 파견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의 AI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GC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의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지원하고, 합격 시 수당과 축하금도 지급한다. 임직원들에게는 AI 직무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RAG 활용 △테스트 실무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하고, AI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는 ‘AX 전문가’ 사내 자격이 부여된다. 현장 주도의 AI 유즈케이스 발굴을 위한 'AI 100 in 100' 활동을 전개해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100일 이내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준다. LG CNS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남, 판교, 성남, 여의도, 광화문 등 수도권에 102개 거점오피스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 또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이 뛰어난 직원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해주는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도를 도입해 1~5 등급으로 나눠 연봉과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LG CNS는 채용과 육성 투 트랙 전략으로 올해 연말까지 AI 전문 인력을 1000명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AX전문기업으로서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채용뿐만 아니라 육성까지 힘을 쏟고 있다"며 "LG CNS는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적용하는 역량을 갖춘 최고의 기업으로 직접 고객의 AX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6 09: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