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부문에 집중해 각 사업부문별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가칭)빙그레’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분할 존속회사인 ‘(가칭)빙그레홀딩스’는 향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빙그레홀딩스는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 (총 발행주식의 10.25%)는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빙그레의 시가총액은 총 6975억원으로 소각되는 주식 규모는 715억원에 해당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2 16:42:11[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당초 추진하기로 했던 인적·물적 분할은 철회하기로 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861억원보다 71% 늘어난 1472억원이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62억원에서 522억원으로 744% 증가했다. 이익률은 무려 35%에 달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301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284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31%였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이후 반도체 장비 수주와 함께 납품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SK하이닉스와 194억원 규모로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이어진다. 이 장비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D램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업장에 공급되면서 3·4분기 매출액에 반영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증착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원자층증착장비(ALD)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양광 등 다른 장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 장비 납품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아울러 북미 지역으로 반도체 장비 공급도 진행하는 등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적·물적 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 합계액이 기존 분할계획서를 통해 공시한 500억원을 초과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초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회사 주성룩스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했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분할계획서를 통해 안내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금액 500억원을 자기주식 취득으로 사용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고 주가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9 15:25:42세계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시장에 K9자주포 최신형을 선보인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인적분할 이후 방산 대장주로서의 자존심을 찾자 투자자들도 자신감을 되찾은 분위기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들어 28.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29만7000원이던 주가가 이날 38만1500원으로 올랐다. 이달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긴 주요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률을 넘어선 종목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펩트론 뿐이다. 인적분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을 더 부각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부문과 비방산부문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지난 8월 29일 실시했다. 인적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이었지만, 거래재개 당일인 9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조4000억원)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1조8000억원)의 시가총액 합은 16조2000억원으로 분할 직전 시총을 뛰어넘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은 계속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7일에는 39만30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17조9133억원)이 18조원을 육박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시총도 2조원을 넘기면서 두 회사의 시총이 20조원 내외다. 메리츠증권 이지호 연구원은 "인적분할에도 불구하고 지상방산 중심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3·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6840억원, 영업이익은 349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5% 웃돈다. 컨센서스에 분할 전 추정치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올리며 다른 지역 수주도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올리며 "향후 기수주분 인도로 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글로벌 안보위협 증가로 신규 수주 계약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적분할 후 순수 방산회사 행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38만15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게다가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방산 외적 요인을 위한 그룹사 금전대여 때문이다. 앞서 이 회사는 한화 그룹사인 한화오션의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구조물 제조회사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5699억원을 금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와 다이나맥 홀딩스 공개매수 성공에 따른 1조2000억원의 현금 유출을 감안해 영업외수지를 낮췄다"라며 "인적분할 이후 순수 방산회사로서의 입지 강화를 기대했지만, 디펜스도 아닌 해양 사업을 위한 해외 법인 인수에 한화에어로가 자본을 투하했다. 비슷한 일이 재현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21 18:21:53[파이낸셜뉴스] 인적분할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늘(27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방위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남현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라며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은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실적의 경우 수출 사업이 매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오는 2026년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지난해 대비 22.8%p(포인트)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4%p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주 잔고 역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분할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정 기업 가치는 18조9000억원이며,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4000억원으로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 주가는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한다"며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7 15:03:41[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주가는 기준가(4만2700원) 대비 14.87% 오른 4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주가는 장중 5만3900원(26.23%)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시큐리티(보안), 칩마운터, 반도체 장비 사업을 인적 분할한 중간지주사다. 산하에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비전은 지난 1990년 부터 영상보안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한화정밀기계는 1989년 국내 최초의 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해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7 09:34:38[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에 대한 증권가 이익 하향 추세가 이어지며 목표주가도 하락세다. 반면, 연말로 예정된 파르나스호텔의 인적분할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0일 DB금융투자는 GS리테일의 오는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3조730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00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DB금융투자 허제나 연구원은 "2·4분기부터 호텔 사업부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될 예정이지만, 실제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8월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본부임차형 중심 편의점 출점이 지속돼 비용 부담도 가중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기존점 매출이 반등할 경우 GS리테일의 전년 대비 증익을 기대했다. 슈퍼마켓은 신규점의 매출 기여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8월 말 슈퍼마켓은 500개점까지 출점, 양호한 개점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2·4분기 말 기준으로는 488개점이다. 3·4분기에도 높은 매출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 편의점 산업의 시장 포화 우려는 여전히 커지고 있다. 이에 하반기 인적분할 모멘텀이 GS리테일 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상위권 사업자들의 출점은 견조하나, 하위권 사업자의 점포 순감이 지속되며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의 점포 성장률은 6월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의점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구간에서 하반기 파르나스홀딩스 인적분할 모멘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라며 "파르나스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최소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파르나스홀딩스 재평가로 인해 약 8000억원 이상의 주가 업사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10:08:42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7:59:48[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4:49:24[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주주 및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파르나스호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인적 분할에 따라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이하 파르나스)로 나뉘고 파르나스 산하에는 현재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분할 비율은 GS리테일 0.8105782, 파르나스홀딩스 0.1894218이다. 신설 법인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 분할로 GS리테일은 유통 중심으로 사업을 꾸리고 파르나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재편해 상호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GS리테일은 앞서 헬스앤뷰티(H&B) 편집숍 랄라블라, GS프레시몰과 같은 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기업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127만9666주(전체 약 1.2%)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분할 후 회사별 배당 성향도 5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과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03 09:23:35[파이낸셜뉴스] 서진시스템은 이사회에서 회사 인적분할 결정 취소를 결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서진시스템은 "5월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분할을 결정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분할절차 중단 및 분할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진시스템은 지난 8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날 거래소는 서진시스템의 회사분할 결정 공시와 관련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아목 규정에 해당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9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3 17: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