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에 대한 증권가 이익 하향 추세가 이어지며 목표주가도 하락세다. 반면, 연말로 예정된 파르나스호텔의 인적분할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0일 DB금융투자는 GS리테일의 오는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3조730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00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DB금융투자 허제나 연구원은 "2·4분기부터 호텔 사업부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될 예정이지만, 실제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8월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본부임차형 중심 편의점 출점이 지속돼 비용 부담도 가중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기존점 매출이 반등할 경우 GS리테일의 전년 대비 증익을 기대했다. 슈퍼마켓은 신규점의 매출 기여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8월 말 슈퍼마켓은 500개점까지 출점, 양호한 개점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2·4분기 말 기준으로는 488개점이다. 3·4분기에도 높은 매출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 편의점 산업의 시장 포화 우려는 여전히 커지고 있다. 이에 하반기 인적분할 모멘텀이 GS리테일 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상위권 사업자들의 출점은 견조하나, 하위권 사업자의 점포 순감이 지속되며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의 점포 성장률은 6월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의점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구간에서 하반기 파르나스홀딩스 인적분할 모멘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라며 "파르나스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최소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파르나스홀딩스 재평가로 인해 약 8000억원 이상의 주가 업사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10:08:42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7:59:48[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4:49:24[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주주 및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파르나스호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인적 분할에 따라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이하 파르나스)로 나뉘고 파르나스 산하에는 현재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분할 비율은 GS리테일 0.8105782, 파르나스홀딩스 0.1894218이다. 신설 법인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 분할로 GS리테일은 유통 중심으로 사업을 꾸리고 파르나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재편해 상호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GS리테일은 앞서 헬스앤뷰티(H&B) 편집숍 랄라블라, GS프레시몰과 같은 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기업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127만9666주(전체 약 1.2%)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분할 후 회사별 배당 성향도 5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과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03 09:23:35[파이낸셜뉴스] 서진시스템은 이사회에서 회사 인적분할 결정 취소를 결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서진시스템은 "5월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분할을 결정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분할절차 중단 및 분할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진시스템은 지난 8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날 거래소는 서진시스템의 회사분할 결정 공시와 관련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아목 규정에 해당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9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3 17:46:43[파이낸셜뉴스] 서진시스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서진시스템 주주들은 이달 말까지 자금이 묶이게 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서진시스템의 회사분할 결정 공시와 관련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아목 규정에 해당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9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앞서 서진시스템은 8일 장 마감 후 ESS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해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85대 15다. 거래소가 언급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아목은 코스닥 상장법인의 분할이 있을 때 존속법인이 상장폐지될 수 있는 기준을 정한 규정이다. 존속법인의 자기자본이 30억원을 넘어야 하고 자본잠식이 없어야 한다. 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이익이 있어야 하고,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매출액 100억원 세 가지 중 한 조건은 만족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존속법인이 될 서진시스템이 ESS 사업 부문을 뗄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에 적자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서진시스템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3억원가량이다. 문제는 분할법인의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연결 기준 336억원이라는 점인데, 이 경우 존속법인은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기록하게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진시스템의 전체 매출 중 67%가 분할법인이 될 ESS 부문에서 발생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달 30일 발행 주식 수의 47%에 달하는 1770만주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바 있다. 다만 현 주가(2만6300원)보다 높은 3만2000원에 2025년 6월 이후 행사 가능한 풋옵션이 체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유통될 물량은 적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후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또 서진시스템은 지난 9일 전환사채(CB) 물량 1046만주가 이달 중 추가 상장 예정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전체 주식 수의 약 30%에 달하는 물량이다. 거래소는 이달 30일까지 서진시스템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 주주들은 이달 말까지 자금이 묶이게 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0 16:39:10[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장 초반 약세다.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5.81% 하락한 3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독립·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적·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된다. 존속회사인 주성홀딩스(가칭)의 100% 자회사로 물적 분활한 뒤 설립하는 비상장사 주성에스디(가칭)는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분할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은 기업 지배구조 재편을 통한 투명성 제고가 목적"이라며 "인적 분할로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인 반도체 사업의 가치를 오롯이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며, 태양광·디스플레이 투자 부담에 따른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03 09:22:06[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일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독립·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적·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코스닥 상장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로 쓰이는 원자층증착장비(ALD)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속회사인 주성홀딩스(가칭)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핵심 사업 경쟁력 및 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도 유지한다. 아울러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뒤 설립하는 비상장사 주성에스디(가칭)는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산업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성에스디는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성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들을 신설,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사업부문별 독립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1·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566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55% 증가한 161억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1·4분기 경영실적은 차세대 반도체 장비가 아직 매출로 이어지지 않은 시장 상황 때문"이라며 "반도체 ALD 장비 경쟁력 강화와 함께 거래처 다변화를 이뤄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2 17:58:1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발표한 후, 9%대 급락을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의 지분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재상장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 신설된 지주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번 발표 후, 전 거래일 대비 9.96% 하락한 2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14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05 15:41:4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독주 체제를 굳힌다. 방산업체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질주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5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주력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비주력사업을 신설법인으로 떼어내 '알짜'사업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시스템(방산), 쎄트렉아이(항공우주), 한화정밀기계, 한화비전 등 4개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연결 자회사로 묶여 있다. 방산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인적분할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전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24만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83% 뛰는 등 방산 대장주 자리를 굳힌 상태다. 시가총액은 11조5346억원으로 방산업종 2위인 한국항공우주(4조9030억원)와 7조원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데다 수출 확대를 통해 몸집이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덕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은 10조9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8%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9058억원으로 37.57%의 증가율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이 성사될 경우 성장 페달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순수 방산업체로서 방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재편으로 추가 성장전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현재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28조3000억원이고,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래 성장이 당겨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인적분할로 방산회사로의 면모를 확고히 한다는 측면, 적극적인 지배구조 재편 작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3 18: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