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롬은 인제대와 경남 김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김재원 휴롬 대표와 곽정현 인제대 식품영양·식품공학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일환으로 휴롬 본사가 위치한 경남 김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위한 채소·과일 섭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롬은 인제대와 협력해 어린이 영양 교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용 착즙주스를 개발,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채소·과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울러 어린 시절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해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이 영양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와 색상별 채소·과일에 담긴 영양소 기능을 알아보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맛과 향, 촉감 등 오감을 활용해 재미있게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용 착즙주스는 아이들 입맛에 익숙한 과일 비중이 높은 주스에서 시작해 점차 채소 비율을 높여 아이들이 단계별로 채소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3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채소·과일 및 휴롬 착즙기를 제공해 파이토케미컬과 효소,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착즙주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원 대표는 "어린 시절 식습관이 평생을 가는 만큼 국민 건강을 위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며 "채소와 과일에는 항산화 영양소, 효소 등 수많은 영양소가 풍부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인제대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7 09:28:40[파이낸셜뉴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백대욱)이 지난 3월 백중앙의료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데 이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관장하는 ‘디지털의료정보원’ 역시 부산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인제학원은 지난 12일 부산백병원에서 ‘이전 개소식’을 열고 이를 공식화했다. 개소식에는 백대욱 인제학원 이사장, 이병두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연재 부산지역 부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 원장 겸 디지털의료정보원장, 김태년 해운대백병원 부원장 등 내·외빈과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의료정보원은 2022년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의 IT업무역량 강화와 자원관리 및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인피스(INPHIS)를 구축해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이번 부산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정보기획팀, 표준화팀, 개발팀 등 60여 명의 인력을 포함한 핵심 기능까지 모두 부산으로 이전해, 의료정보시스템의 통합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앞으로 부산에서 4개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진료, 병원 행정, 경영정보 등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데이터의 체계적 운영과 데이터기반의 의료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재욱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의료정보원의 이전은 의료데이터 기반의 미래의료 혁신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앞으로 임상현장과 긴밀히 연계하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밀의료 등 최첨단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주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부산시대에 맞춰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서 백중앙의료원 이전에 시너지를 더해, 디지털의료정보원의 부산 이전 또한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역량을 지역에 더욱 밀착시켜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6 13:25:13[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이 지난 19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부산광역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장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양 병원장은 30여 년간 부산백병원에 재직하며 진료, 연구,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로를 세우며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양 병원장은 2002년부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분야인 성형안과, 눈물길질환 관련 전문 지식과 교육활동으로 후학양성에 기여해왔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센터장, 안과질환T2B기반구축센터장, 연구중심병원 육성R&D센터장,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과 다수의 논문 발표로 연구자로서 탁월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4월부터는 대한성형안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종양 및 외상으로 인한 재건 수술, 내시경을 이용한 눈물길질환, 그리고 미용 분야까지 국내 안성형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제25대 부산백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기관장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권 수호에 힘쓰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안정화와 의료 이용체계 개선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09:34:1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과 인제군이 지역내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한 장의 버스카드로 양 지역 구분없이 버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15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8일부터 시행한 홍천군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28만건을 훌쩍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대상은 홍천군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현재까지 1만759명의 어르신이 버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인제군 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 홍천 두촌면 철정리, 장남리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라 홍천군과 인제군은 상호 지역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인식, 지난해부터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날부터 홍천군과 인제군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각 지자체의 어르신 버스카드를 홍천군과 인제군 버스 구분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인제군 버스 이용 어르신들께서 이제는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 지자체 간 대중교통 호환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 3월 홍천군-춘천시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천과 춘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5 10:07:46[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이자 최다 기록인 갑상선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하며, 지역 내 로봇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7월 600례 달성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한 결과로,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은 최근 연간 125례 이상의 갑상선 로봇수술을 집도하며,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 의료진의 숙련도와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강이남 최초, 단일공 유륜 접근 방식 수술 성공 특히 이번 700번째 수술은 ‘단일공 유륜 접근 로봇 갑상선절제술(SPRA, Single Port Robotic Areolar Approach Thyroidectomy)’이라는 최신 수술기법으로 시행됐다. 이는 지난 3월 새롭게 도입된 다빈치 SP(Single Port) 시스템을 활용한 한강이남 지역 최초 사례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PRA’ 기법은 환자의 겨드랑이나 구강을 통하지 않고 유륜을 통해 하나의 절개창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 동시에 후두신경 손상이나 출혈 등의 주요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다빈치 SP,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 이러한 수술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올해 도입한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로봇 암(arm)에 3개의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해상도 3D 카메라를 탑재해 마치 사람의 손목처럼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갑상선처럼 좁고 깊은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유연한 조작이 가능하다. 그 결과, SPRA 기법과 다빈치 SP 시스템은 출혈 및 통증 감소, 흉터 최소화, 회복 기간 단축 등 환자 중심의 수술 성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구도훈 교수는 “올해 3월 4일, 다빈치 SP 시스템을 활용한 첫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뒤, 적용 가능한 수술 대상과 적응증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보다 정밀하고 환자 중심적인 수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5년 경력 전문 의료진…협업 기반 맞춤형 치료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는 15년 이상 로봇수술 경력을 보유한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등과의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과 안정적인 수술을 통해 높은 환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배동식 교수는 “수술의 미용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이번 700례 달성은 의료진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함께 고민하고 협업해 온 해운대백병원 전 의료진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교육을 통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09:52:52[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오는 12월 12일까지 전국 3곳에서 발생한 6·25 전투 전사자 관련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DNA 시료 채취)를 추진한다. 7일 국유단에 따르면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는 6·25전쟁 이후 다수의 유해가 발굴됐던 지역의 참전 부대 전사자 명부를 기초로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원 동해시 망상동과 경북 영천시 자양면, 강원 인제군 북면(저항령)' 등 3개 지역에서 유가족 30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 동해시 망상동은 국군 9사단이 격렬하게 전투한 지역으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3월까지 '인제-현리 부근 전투', '정선 전투', '인민군 침투부대 격멸 작전' 등이 있던 격전지다. 전사자는 총 432명이다. △경북 영천시 진격산은 1950년 8월 3일부터 9월 19일까지 '영천 전투'가 발생한 지역이다. 국군 7·8사단과 독립유격 1·2대대가 북한군 8·12·15사단에 맞서 싸웠으며 2416명이 전사했다. △강원 인제군 저항령은 1951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국군 수도·11사단이 북한군 6사단과 '설악산 부근 전투'를, 1951년 5월 26일~31일까지 중공군 27군 및 북한군 12·13사단과 '양양-간성 진격전'을 치른 지역이다. 전사자는 250명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로 가능하다"며 "그동안 발굴된 유해에 비해 신원 확인된 호국영웅은 많지 않아 유가족 유전자 시료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55개 지역을 선정해 1만 1966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하고 74명의 호국영웅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유단이 확보한 유전자 시료 7만 2573명의 17% 수준으로 신원 확인된 전체 유해 253명의 30% 수준에 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7 11:32:3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예비심사를 거쳐 추천한 인제군 관광거점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인제군을 포함해 전남 여수시, 경북 봉화군 등 총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인제군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60억 등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며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화를 핵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카트랜드 리모델링, 모터 페스티벌 개최 등 레저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마니아 중심 시설을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제 자작나무숲, 백담사, 곰배령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티투어 노선 구성을 통해 인제만의 통합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강원연구원과 관광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안서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인제 스피디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는 등 공모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레이싱의 짜릿함과 인제의 힐링 관광지가 만나 인제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관광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는 앞으로 기반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주요 관광지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4 10:17:30[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인제와 대구 북구 산불이 되살아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인제와 대구 북구에서 진화완료된 산불이 잔불정리중 영향구역 내에서 재발화해 현재 진화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산림당국은 강원 인제에 산불진화헬기 6대, 대구 북구에 산불진화헬기 14대를 각각 투입,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잔불정리중 영향구역 내에 재발화해 현재 진화중"이라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지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산림인접지 내에서 절대 화기 사용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30 08:51:46[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지난해 강원 인제군으로부터 지역축제 홍보영상물 제작을 대가로 5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제군은 지난해 6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지역축제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홍보비로 더본코리아 자회사 티엠씨엔터에 5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홍보영상물을 2편 올리는 조건이었다. 해당 계약에 투입된 홍보비는 축제 전체 예산 19억5000만원의 약 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계약에 따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6월9일과 7월8일 두 차례에 걸쳐 ‘몇날 며칠 고생 좀 했습니다’, ‘축제 바가지요금에 지친 사람 주목’이라는 제목으로 각 13분 안팎 영상이 올라왔다. 두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 수 86만회, 57만회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영상에는 최근 불거진 '공사자재 바비큐 그릴'과 '농약 분무기 소스' 등을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인제문화재단에는 위생 관련 문제를 지적하는 국민신문고 민원도 쏟아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군은 올해 축제는 백 대표와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 축제 영상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용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축젯날 사과 주스가 담긴 농약 분무기를 등에 진 직원이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백 대표는 이를 보며 “너무 좋다”고 반긴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비큐 그릴 설비를 두고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7 22:39:26[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인제 산불의 주불을 발생 20시간여만인 27일 오전 9시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73㏊(추정)로 정확한 산불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다행히 인명 및 주요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상황에서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 이후 개선된 주민대피 체계를 적용,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켰다. 특히 산불 발생 초기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군,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헬기를 집중 투입, 산불발생 6시간 여만인 26일 오후 7시 20분 진화율을 93%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해가 진 뒤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96명을 동원,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진화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할 임도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고성능진화차와 특수진화대원들을 집중 동원한 야간 산불진화 작업 끝에 이날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을 98%까지 높인데 이어 일출과 함께 헬기 35대, 진화차량 144대, 진화인력 769명을 투입, 주불진화를 마쳤다. 산림당국은 주불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잔불진화 태세로 진화 작업 체계를 변경하는 한편, 산림청 헬기 6대를 포함, 13대의 진화헬기와 지상진화 인력을 남겨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직도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화기 취급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7 09: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