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물 외벽에서 철근이 누락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다. 검단 AA21블록 안단테 입주 예정자 500여명(주최 측 추산)은 24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LH를 비롯한 건축사무소, 구조사무소, 시공사, 감리단은 잘못된 구조설계를 통해 계산된 부분을 시공 단계까지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면 재시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잘못된 계약 관계를 통해 도면이 작성됐다"며 "LH는 명백한 범법행위가 적발됐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졸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 1224가구 규모로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던 이 아파트는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진행된 전국 단위 안전점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15∼20층 규모 13개 동으로 지어질 아파트는 현재 5∼7층 높이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는 당초 계획 대비 70% 이상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LH는 피해자인 입주예정자들의 일정에 맞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철근 누락에 관련된 LH 관계자들을 중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4 18:3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 시공 중인 아파트 10개 단지에 대해 부실 시공 예방 차원의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11월부터 12월 말까지 검단신도시 내 시공 중인 아파트 총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발생한 검단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무량판 구조 전단보강 철근 누락에 이어 최근 설계 오류로 벽체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됨에 따라 인천시 차원에서 민간 아파트의 설계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점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 검단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확대해 설계도서 검토와 설계도면 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키로 했다. 시는 우선 검단신도시 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선정해 구조계산서 및 구조 도면을 검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지역 내 모든 아파트에 대해 전국 최초로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계산, 설계도서 등을 확인하고 공사 중에는 설계도면 대로 시공됐는지 빈틈없이 확인해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거 안전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 예정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7 10:30:58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역세권·학세권 등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 오는 10월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총 781가구이다. 전용면적 59㎡·84㎡ 등으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서울 마곡지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도보권 안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102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예정)가 조성돼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신설역인 102역(가칭) 인근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3-09-19 18:04:50[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며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GS건설은 5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입주 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첫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난 5월부터 지난 1일까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실시한 사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당초 설계와 달리 32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고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구간의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인 85%를 밑돌았고, 추가 하중 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복합적인 인재로 분석됐다. GS건설은 사과문에서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 책임을 다해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경 시공 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H가 발주하고, GS건설 등이 시공을 맡은 단지에서는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 970㎡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7-05 14:50: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입주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iH공사와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참여방식으로 추진한 총 1452세대의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우수한 교육 및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옆으로 초, 중, 고등학교가 나란히 신설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검단 AA16BL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4 14:53: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아라동 행정복지센터를 1일 개청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는 서구 바리미로 23(원당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4층에 민원실, 동장실, 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고 5층은 주민자치센터와 대회의실이 꾸며져 있다. 아라동 행정복지센터는 입주민에게 꼭 필요한 행정정보를 담은 ‘전입자를 위한 안내백서’를 제작해 입주예정자 카페 게시를 통한 홍보 및 동청사 방문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1단계는 입주 첫해인 올해에만 이달 14일 호반써밋 1차 입주를 시작으로 6개 단지에 8000여세대, 2만여명의 주민이 새 둥지를 틀고, 계획인구만 8만2000여명에 달한다. 아라동 관계자는 “입주민이 전입신고와 여러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2 11:26:53[파이낸셜뉴스] 삼부토건이 1141억 원 규모의 인천검단 AA3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의 삼부토건 지분은 30%, 약 301억원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인천 검단지구 AA34블록 5만5778㎡ 터에 전용면적 29∼46㎡의 국민임대주택 174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오는 8월 24일 착공해 2022년 12월 21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수주 역시 오랜 삼부토건의 기술력과 경험 등이 바탕이 되어 성공할 수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사업영역의 확대로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06 09:50:13올 하반기 인천 검단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는 최근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에 처음으로 ㈜호반건설의 주택건설공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구역은 원당동 AB15-2블록으로, 지상 21∼27층, 14개동, 1168세대이다. 해당 구역의 사업 주체는 10월 중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은 앞으로 호반건설 외에 우미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보광건설, 유승종합건설 등이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의 자급 자족형 신도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토지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 건설을 통한 도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계획인구가 18만명에 달한다. 서구 관계자는 “단일 사업지구 내에서 대규모 아파트 동시 공급은 이례적인 일로,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01 14:18:47우림건설은 대전과 인천 2곳에서 총 1479가구의 아파트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에서는 계룡신도시 금암지구내에서 오는 5월경 32∼58평형 1034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대전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이고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중의 하나여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지구 검단우림주택조합 아파트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24∼32평형 445가구로 5월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02)3488-4432
2003-03-26 09:17:54[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청약에는 상반기에 비해 25% 증가한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 공급이 대거 계획되면서 전체 공급 예정규모는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실제 청약이 가능한 물량은 제한적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는 13만7796가구(총 156개 단지)이며 이중 일반공급은 6만4697가구다. 올해 상반기 실제 공급물량 총 7만1176가구 중 일반공급은 5만1911가구였다. 하반기 공급예정 물량은 7월과 8월에 집중돼 있다. 7월에는 2만9567가구, 8월에는 2만50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9~12월에도 월 1만가구 이상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물량도 2만7265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공급 일정이 7~8월에 몰린 배경에는 6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공급을 앞당기려는 사업지들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약 65%에 해당하는 8만9067가구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만724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1만9623가구, 인천은 1만2204가구가 각각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공급 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관악구 신림동 '신림2구역 재개발' 등에서 하반기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인천 지역은 공공택지와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 왕숙지구, 시흥 하중지구, 인천 영종지구 등은 사전청약을 거쳐 하반기 본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 고림지구, 이천 중리·갈산지구, 시흥 거모지구, 인천 검단 등 대규모 개발지 중심의 공급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57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 계획이 잡혔고, 이어 충청북도(6929가구), 충청남도(3875가구), 대구(3509가구), 경남(3437가구), 울산(3316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그 밖에 경북(2795가구), 대전(2520가구), 강원(2132가구), 전북(1900가구), 광주(1287가구), 전남(760가구), 세종(379가구), 제주(182가구) 등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6·27대책으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전가구출 규제 등 영향을 받아 자금 마련이 까다로워졌고, 건설사 역시 청약 수요의 수용 가능성과 금융 접근성을 고려해 공급가와 시점을 보다 정밀하게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금조달 구조에 따라 미공급 리스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지별로 공급 전략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커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결국 하반기 공급시장은 계획된 공급 규모 자체보다는 실제 청약이 가능한 시장 여건과 수요자의 자금 여력, 그리고 각 단지의 수급 여건에 맞는 적정 공급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7 14: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