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청량리∼남양주시 마석까지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노선이 착공했다.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GTX-B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각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역 주민 대표들이 함께 열차 출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GTX-B 노선의 착공을 축하했다. 인천은 1899년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이번에 착공한 GTX-B 노선을 비롯 GTX-D 노선과 E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GTX 핵심 허브도시로 다시 한 번 철도 시대의 부흥을 맞게 됐다. 시는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 지역 간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인선,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 정거장을 추진하고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발KTX, GTX-B, GTX-D·E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7 14:14:29[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와 인천경제유구역청이 배곧대교 및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등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달 7일 시흥시청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배곧대교 및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등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임 시장은 "비록 (가칭)배곧대교 건설이 행정심판에서 기각됐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와 경기경제자유구역 연결을 통해 두 지역 간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배곧대교 건설은 꼭 필요한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배곧대교 건설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김진용 청장도 이에 동의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임 시장은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와 관련해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한전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전의 행정소송 후 갈등이 장기화된 사항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사회가 수용 가능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만큼, 두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전력(한전)의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를 두고 시흥시 배곧신도시 거주민들이 2년 넘게 집단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한전은 송도국제도시 전력수요 증가와 인천남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2026년 9월까지 신시흥변전소와 신송도변전소 사이 7.2㎞를 연결하는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를 비개착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08 13:25: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인천신항과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량인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그 동안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산업통산자원부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송도5교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도심을 잇는 8번째 교량으로 총연장 1㎞, 왕복 4차로(측도 4~6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9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송도5교 고가차도가 건설되면 △대형 화물차량 운행에 따른 가설교량 안전 문제 해결 △송도 정주여건과 물류 수송기반 시설의 획기적 개선에 따른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항만물류 수송의 안전적 확보 △송도 11공구·인천신항 개발로 인한 교통량·물동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개선 등이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긴밀히 협조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 및 통과, 국회의 예산 편성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각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4년 설계용역을 시행해 2025년 착공한 뒤 2029년 완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에 협조해 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조체계를 구축,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9 18:01: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일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Y자' 형태의 원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GTX-D 노선을 원안대로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건설해 문재인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GTX-D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안이다. 윤 후보는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를 목표로 지난달 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GTX-D Y자 노선을 통해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 인천 가정·계양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 주민들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해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해 수도권 시민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1 14:23:54[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GTX-D가 김포에서 출발해 부천을 거쳐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되도록 강력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경기도가 나서 3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0일 구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0 신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작년 10월31일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D 노선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GTX는 동서축이 없었다. 동쪽은 김포시와 부천시이고 서쪽은 하남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TX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현재 GTX-A노선(파주~운정~수원 동탄)은 오는 2023년 말 준공, 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2022년 착공,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골드라인 연장에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은 그동안 서울시가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까지 모두 이전하는 조건으로 5호선 연장을 제시했지만 김포시는 건폐장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시가 건폐장 이전은 5호선 연장과 별개로 논의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구체적으로 5호선 연장을 논의하게 된다”며 “차량기지는 가급적이면 누산리보다 더 먼 곳에 설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에 대해선 “인천지하철 2호선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노선으로 2호선이 연장되면 우리 시민이 걸포북변역에서 인천 2호선을 타고 고양 킨텍스에서 환승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은 정부에서 비용 대 편익을 계산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연결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연장에 대해 “안타깝게도 대곶지구 E-City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실패했지만 김포시는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곶지구 성공을 위해 골드라인 종점인 양촌역에서 대곶지구~학운산단~인천 오류역을 잇는 골드라인 노선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과 대화는 2020년 새해를 맞아 2019년 김포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주요 시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 하성면에서 시작한 시민과 대화는 북부 5개 읍-면 지역을 거쳐 10일부터는 신도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12 10:40:41[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제준 고양시장은 25일 “십여 년 간 차곡차곡 담아온 고민과 담론을 1년 동안 시정에 밀도 있게 풀어나가는 작업은 쉽지 않았고, 낡은 질서 속 익숙함을 벗어던지는 일은 진통과 마찰이 뒤따랐다”며 “지난 1년의 시정 키워드는 ‘잃어버린 권리의 회복’이라 규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잘못된 제도와 관행의 병폐를 바로잡고자 했던 1년이 흘러갔고, 이제 고양시 민선7기 3년의 비전은 ‘도시의 고른 성장’을 위한 경제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선7기 고양시는 잃어버린 권리 회복으로 접경지역 등 3중 규제에 따른 피해를 계량화해 정부에 피해보상 요구를 추진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규제를 완화해 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를 가능케 했다. 또한 편법 인허가를 차단하는 개발인허가 조례 등 생활밀착형 조례 8건을 제정·개정해 법의 공백상태에 있던 시민 권리를 찾아 지키고자 했다. 각 동 주민으로부터 약 470건의 숙원사항을 접수해 이 중 70%를 정책에 반영했다. 지난 1년 간 추진한 역점사업으로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심 속 푸른 숲 가꾸기, 생활 밀착형 문화·복지정책 시행, 24시간 생활안전망 구축, 행정혁신과 예산절감 등을 거론했다. ◇ 청년창업 200억원 규모 무보증 지원 고양시는 지난 1년 간 청년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사실 청년실업에는 사회 양극화, 대기업 중심 성장 등 한국사회의 병폐가 집약돼 있다. 기성세대가 청년의 아픔을 책임지고 보듬어줘야 하는데, 사회는 청년 개개인에게 노력과 열정만을 강요해온 측면이 강하다. 고양시는 그래서 일자리 전체를 키우고, 청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창업’ 지원을 강화했다.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무보증으로 청년에게 지원했고,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와 청년창업지원센터, 28청춘창업소, 청취다방과 같은 청년의 창업·소통공간을 마련했거나 조성 중에 있다. 향후 이곳에서 탄생한 청년기업이 고양시 향토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 태양광 예산 300%↑…녹색건축물 조례 제정 고양시는 환경 분야에서 녹지공간과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집중했다. 건강권과 환경권, 문화향유권의 총화인 도심숲·가로숲·쌈지공원을 현재까지 8곳에 조성했으며, 올해 안에 1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대응예산을 전년 대비 12% 증액했고, 태양광에너지 예산도 300% 가까이 확대해 공유지와 공공시설, 주택 등에 소규모로 분산 보급했다. 특히 ‘녹색건축물 조례’를 제정하고 LH·도시관리공사와 협약을 맺어 앞으로 조성되는 공공건축물과 공공택지지구에 ‘친환경 설비’를 갖추도록 조치했다. ◇ 기존 유휴공간 활용 문화·체육시설 확대 교육과 문화 분야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 산후조리비를 50만원씩 지급했고, 한 자녀 가정이 일반화된 현실에 발맞춰 출산장려금 조례를 개정해 내년에는 첫째아부터 70만원씩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출산과 양육이 이제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가 함께하는 책임진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시민이 밥을 먹듯이 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체육시설을 확대했다. 낡은 창고를 주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벽제 마을공작소, 스마트도서관, 21개 학교 체육시설 개방 협약 등이 그 사례다. ◇ 시민안전보험 가입…24시간 생활안전망 구축 안전 분야는 촘촘한 재난안전망 구축과 더불어 재난사고 회복력에도 중점을 뒀다. 지진, 화재, 묻지마 범죄 등 예측불허의 위험을 모두 막기는 어려워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회복능력은 중요해서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시민안전보험(6월 중)에 가입해 피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기대수명을 넘어 ‘건강수명’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관리사업도 펼쳤다. 특히 한 사람의 인권과 밀접한 치매가 국가 책임의 영역이 된 가운데 고양시도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동네 의원에서 간편하게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도비 차등보조율 20%↑, 특별교부세 1.5배↑ 정책을 펼치려면 예산 확보가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고양시는 국도비 TF를 구성해 불합리하게 적용되던 도비 차등보조율을 10%에서 30%로 높였고, 특별교부세도 전년보다 1.5배 더 확보했다. 행사성 예산은 30% 가까이 삭감해 더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도록 했다. 6개 공공기관 운영도 효율화했다. 6개 공공기관의 통일된 표준정관안 마련, 총정원 관리의 경우는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례다. 통합채용시험도 실시했으며, 이외에 경영 합리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유기한 민원 중 85%의 민원 처리기간을 최대 4일까지 대폭 단축해 시민 불편을 덜었다. ◇ 일산-덕양 아우르는 경제중심도시 도약 고양시는 덕양과 일산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먼저 일산에는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100만평 지역을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큰 진척이 없던 일산테크노밸리는 올해 현금·현물출자와 특별회계로 재원을 마련했으며,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방송영상밸리는 5월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해 비로소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렸으며 25일 경기도·고양시·경기도시공사가 성공적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 진행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토지보상을 진행해 2021년 착공하고 그 이듬해 곧바로 준공할 계획이다. 방송영상밸리와 연접한 CJ라이브시티 역시 올해 경기도와 고양시, CJ 간 상생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에는 테마파크와 호텔 등이 건립되며, 2만석 규모의 K-POP 전용 아레나를 2024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7~8월 중 기획재정부 예타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있으며, 건립이 확정되면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비 약 4300억원 중 33%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건립 시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으로 도약한다. LH가 추진하는 청년스마트타운은 행복주택 1000호를 줄이는 대신, 방송영상밸리 인접지에 150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한다. ◇ 6개 철도노선 통과 대곡역세권 개발 이재준 시장은 “교통의 요지인 대곡역세권 개발을 통해 덕양과 일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고 도시 인프라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대곡역은 GTX, 고양선, 경의선, 일산선 등 6개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교통 중심지로, 국토부에서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GTX-A노선으로 강남까지 20분 생활권, 고양선을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생활권이 된다. 약 3만대의 출퇴근 차량 감소효과가 있어 자유로의 흐름이 보다 원활해진다. 고양선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부에서 예타 면제 대상임을 명확히 밝혔으며 서부선과 별도로 신속하게 추진된다. 고양시는 이 고양선을 일산으로 연장 추진해 일산의 만성 교통난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양시에서 인천·김포까지 하루 이동인구는 18만명에 달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과 대곡~소사선 일산연장으로 수도권 서남부와의 직통 철도가 뚫리면 일산 주민의 출·퇴근길이 좀 더 편안해지고, 고양시내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 리모델링-활력을 되찾는 일산 3중 규제의 집중 포화를 맞아 발전이 더뎠던 덕양,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지만 30여년이 되어가는 일산 모두 고양시의 중요한 과제였다. 작년 마지막 황금부지로 불리는 킨텍스 C4부지를 매각 중단한 것은, 일산의 노후화에 대비해 꼭 남겨놓아야 할 최소한의 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4부지는 현재가치로는 2500억원 이상이며 향후 반환되는 원마운트 부지와 함께 일산을 위한 미래 기반시설부지로 활용 가능하다. 이재준 시장은 “30여년이 되어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취임 전 공약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발표했고, 취임 후 곧바로 공동주택 안전진단을 위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을 누적 158억원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LH, 고양도시관리공사,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내년까지 고양시 실정에 맞는 리모델링 모델을 마련하고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 제정도 추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어느 한 지역을 떼어놓고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의 이익도 고르게 분배되야 한다”며 “창릉신도시 개발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참여해 개발로 인한 이익을 원도심 재생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경제중심도시 비전, 그리고 균형발전을 수 년 내에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제는 더 큰 도시가 아닌 더 행복한 도시를 향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26 04:26:10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4월 개통하는 잠진~무의 연도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7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잠진~무의 연도교는 길이 1.6㎞, 폭 8~12m의 교량으로 국비와 시비 약 736억원이 투자돼 지난 2014년 9월 착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먼저 단기대책으로 당초 철거 예정이었던 연도교 임시 물량장을 존치시켜 무의도와 잠진도에 주차장 400면을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잠포 공항회센터 부지에도 3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 총 700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와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개설공사의 준공 시기를 각각 2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 중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교통처리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폐도구간을 이용한 우회로(14개소) 및 회차구간(7개소)과 임시점용 구간(4개소)을 확보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시내버스와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중장기 대책으로 인천시와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 교통 흐름 등 무의도 내의 교통상황을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차량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변차로제 운영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거잠포 인근 공항공사 소유 유휴지를 활용, 종합환승센터와 주차타워 건설을 검토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무의도 내부 순환도로 구축도 장기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단기 및 중장기 대책 추진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02 13:52:01인천시는 장기간 지체돼 있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상화 합의를 이룬데 이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달성을 위해 루원시티 전략추진단(T/F)을 발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루원시티 전략추진단은 도시관리국장 직속으로 총 7명(단장, 단원 6)으로 구성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루원시티 전략추진단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의로 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변경,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 단차 해소방안 등 현안사항을 조기에 확정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패스트 트랙화해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사업추진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청라진입도로(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개통 후 단절로 인해 제기된 염곡로 연결 민원해소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 성과를 위해 사업구역 내 염곡로 구간을 2016년 상반기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북 교통체계를 연결해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내년 하반기 단지조성 공사를 착수하는 등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및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정5거리 주변을 격자형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고품격 신도시로 재생시킬 계획이다. 루원시티 전략추진단 관계자는 “루원시티 사업은 원도심 균형발전과 서북부지역의 발전은 물론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7-28 15:18:2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및 청라국제도시 주변에 불법 주택건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불법 주택은 난개발에 따른 교통난은 물론 주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양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속이 시급하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카지노 승인 등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영종도 운서.운남지구와 청라지구 주변에 다중.다가구주택 신축이 급증해 난개발이 우려된다. 특히 상당수의 다중·다가구 주택들은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하고 가구수를 늘리는 등으로 건물의 안전성을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영종국제도시 운서.운남지역은 지난 2002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됐으며 운서지역은 874가구 2535명, 운남지역은 1058가구 3068명으로 계획됐다.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인수계획에 맞춰 설치됐다. 최근 들어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원룸 등의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무분별하게 신축되면서 주택수와 수용 인원수가 증가했다. 운서.운남지역에 2012∼2014년 3년간 신축된 다중주택은 51개, 다가구주택은 56개에 이른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은 150㎡당 주차대수 1대,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 주차장은 2대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축되는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은 평균 15∼17가구로 건축되고 있지만 주차장은 기존 규정대로 2대 분량만 갖추고 있다. 다중주택 1곳당 자동차가 8∼10대 있다고 가정할 때 운서.운남지역 전체에 자동차 856∼10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다중주택에 딸린 주차 가능한 2대를 제외한 642∼856대는 도로에 주차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할 경우 긴급차량 통행과 주민통행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청라국제도시 주변에서 서울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이 급등해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인 청라지역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 점포주택 건축주들이 가구수를 불법으로 늘려 임대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청라지역 주택은 필지당 3가구까지 건축 가능하지만 일부 건축주는 칸막이 설치 등으로 가구수를 5∼7가구까지 늘리고 있다. 청라지역에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사용 승인된 점포주택은 248가구에 이른다. 영종도 운서.운남지구와 청라지구의 늘어나는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확장 가구를 방치할 경우 이 지역 이면도로가 승용차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영종.청라지역의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확장 가구의 증가 속도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면서 관계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서.운남지구에 대해 인천 중구청 및 운남조합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다중주택 건축 시 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 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건축물 용도제한 방침을 변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지구 내 점포주택 171가구에 대해 건축물 불법행위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적발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물관리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해 불법 가구수 확대를 차단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4-05-13 17:44:086·2 지방 선거가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됨에 따라 민선 5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들의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각각 재선됨에 따라 서울과 경기지역은 기존 부동산 정책 추진에 한층 더 힘을 받게 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세훈 현 시장이 밑그림을 그리고 추진해 온 용산역세권 개발과 강서구 마곡지구 워터프런트 사업 등을 포함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돼 민선 5기 오 시장 당선자의 임기 중 대부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기지역은 김문수 도지사가 4∼5기 공약으로 내건 명품신도시 건설과 수도권의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 및 노선 연장,뉴타운 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출마한 안상수 현 인천시장을 물리치고 당선됨에 따라 부동산 정책도 전반적으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 당선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 산업기능 제고를 위해 주택건설을 지양하고 대신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심을 재정비하면서 재정착률을 높이는 도심재생사업과 ‘웰타운’건설, 서민을 위한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에 정책의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공약 등을 통해 향후의 수도권 부동산 정책 판도를 짚어봤다. ■서울,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 탄력 서울지역은 오 시장의 재선 성공으로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부동산 정책 기조가 대부분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 시장이 밑그림을 그린 용산역세권 개발 등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시프트 공급확대, 뉴타운 개발 등은 민선 5기 임기 중 대부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 당선자는 민선 5기 공약으로 △시프트를 포함한 공공임대주택 10만 가구 건설 △저층주택지 주거의 질을 높이는 서울휴먼타운 조성 △재개발 구역 저소득 세입자용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 △주택바우처를 활용한 서민층 주거비 지원 △서남권과 동남권 개발 등 균형발전 등을 추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임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오세훈 아파트’로 불리는 시프트 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까지 시프트 8000가구를 공급했으며 민선 5기 임기 중 시프트 5만 가구를 포함해 공공임대주택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3차례에 걸쳐 지정한 뉴타운 개발사업도 임기 중 대부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5기 임기 중에 기존에 지정된 뉴타운 사업 마무리에 집중하고 추가로 뉴타운 대상지를 지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더불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개발보다는 ‘관리’에 초점을 맞춰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공관리자제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주거지종합관리계획에 따라 고층아파트 일변도의 개발을 지양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단독주택, 구릉지 형태 등을 보존하는 형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계획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강변 초고층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한강 공공성회복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달 성수지구 세부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여의도, 압구정, 이촌, 합정 등의 한강변 아파트지구에 대해 세부계획 열람을 연내에 마치고 곧바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용산부도심, 한남뉴타운 등을 통합 관리하는 광역마스터플랜 계획도 본격 추진된다. 반포지구 등 유도정비구역도 올해 말까지 발전구상안을 마련한 뒤 세부계획마련에 착수하는 등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민선 5기 임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GTX건설 및 연장·북부 개발에 초점 경기도 지사에 재선된 김 지사는 민선 4기에 마련한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 본격 건설 및 노선연장을 비롯해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개발,뉴타운개발 및 명품신도시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GTX노선 연장(A노선:파주∼평택,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C노선:동두천∼화성) △부천 등 ‘경기뉴타운 사업’ 지속 추진 △남양주 등 ‘명품 보금자리주택’ 건설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과 군사시설 재배치 지역 체계적 개발 △경기북부 특화산업단지 조성 △파주에 수도권북부 물류기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선 5기에 ‘희망의 경기 북부’를 만들어가겠다며 GTX의 노선을 추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장 노선은 기존 3개 노선(174㎞) 착공 시점인 2012년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75㎞의 연장노선을 단계별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과 군사시설 재배치 구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에 섬유·가구 산업 등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신발전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4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뉴타운사업’과 ‘명품신도시 건설’ 등의 지역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구도심 개발·서민주거안정 주력 인천시장 선거에서 안상수 후보를 제치고 민선 5기 시장에 당선된 송 당선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지구의 개발계획도 일정부분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 당선자는 대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첨단 기능의 자족복합도시로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거용지가 거의 없는 송도국제도시와 대부분 주택분양이 이뤄진 청라지구, 현재 주택공급계획에 맞춰 개발되고 상당수 주택분양이 이뤄진 영종지구의 현 상황에 비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대폭적인 개발계획 손질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송 당선자는 △골목경제 재생 △‘웰타운’ 개발 △도시재창조기금 3조원 조성 △장기임대주택 사전 물량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기존 낙후된 도심의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재정착률을 높이는 한편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두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송 당선자는 아울러 기존 뉴타운 개발방안을 일부 수정한 ‘웰타운’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구도심 재창조기금 3조원을 조성하고 사업을 지원할 ‘구도심 재개발 추진기획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0-06-03 18: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