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각 부처에 대북 전단 살포 예방과 처벌대책을 지시한 가운데 경찰이 인천과 김포에서 발견된 대북풍선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14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일대에서 발견된 대북풍선 3개에 대해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회수한 대북풍선의 내용물은 성경책자와 과자류 등으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를 비롯한 접경지역을 살포 예상 지역으로 설정해 기동대와 지역경찰 등을 배치해 대북전단 살포 사전 차단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타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엄중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경기 김포 하성면에서 대북풍선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대형풍선 잔해와 함께 내용물을 수거했다. 경찰은 민간 단체가 대북전단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날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한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14 21:23:0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안에서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4분께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남자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해당 여객기는 제주항공 소속으로 필리핀 클라크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21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인 A씨는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당시 남편과 딸, 친모와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재 사이판에 거주하고 있으며,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임신 23~25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항공사 규정상 A씨와 같은 임신 32주 차 이전 임신부는 항공기 탑승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씨는 임신 사실 자체를 항공사에 알리지 않아 미리 비상 상황 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내 출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항공기에 탑승한 뒤 출산하게 된 과정 전반과 신생아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2 06:39:24▲ 김충우씨(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 별세=29일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 발인 2월 1일 오전 10시. (031)218-6560
2025-01-30 14:19: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찰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58곳 주변 도로에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234명을 배치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 112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시험장소를 잘못 알고 다른 학교로 갔던 수험생과 정체를 빚는 도로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던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늦지 않게 제 시험장까지 무사히 수송했다. 인천경찰이 이날 오전 수험생들을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까지 이송한 경우가 20건에 달했다. A양은 시험장소인 학익고등학교에 도착했으나 잘못 알고 찾아온 것을 알고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순찰차로 A양을 태워 시험장인 학익여자고등학교까지 약 1.9㎞를 이송해 무사히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B양은 부평구 갈산동 갈삼사거리에 도착했지만 차가 너무 막혀 시간 내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작전여고까지 가야하는데 차가 너무 막혀 못갈 것 같다”며 울먹이던 B양을 순찰차에 태워 갈삼사거리에서 작전여고까지 약 3.2㎞ 구간을 수송, 시험장에 입실하도록 했다. 한편 올해 인천 지역 수능 응시자는 2만8149명으로 지난해 2만6686명보다 1463명(5.48%)이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로 고사장까지 수험생을 태워주면 불법이어서 올해는 순찰차만 활용해 수송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4:31:3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말레이시아 마약 밀반입사건 수사전담팀은 피의자로 입건된 세관 직원 7명에 대해 전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앞서 경찰은 올해 4월에도 두 차례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이후 영장을 보완해 압수수색 필요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본부 세관에 소속된 직원들은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 고위관계자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수사팀을 이끌었던 백해룡 경정(전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해당 사건 관련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인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 경정은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조 경무관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11 22:17:47[파이낸셜뉴스]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전 10시쯤 계양구 노오지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이 목이 없는 상태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경인 아라뱃길 굴포천 1교 구간에서 50대 남성 A씨의 시체를 인양했다.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이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아라뱃길 육교에서 투신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CCTV 등을 토대로 사라진 일부 신체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 시점은 오래되지 않은 것 같고 범죄 혐의점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일부가 사라져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05:59:36[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3차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남동구 소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이 아파트 6층 복도에 있던 종이상자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 불도 주민에 의해 진화돼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일에도 해당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아파트 같은 동 2층 복도에서 조화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를 한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0 09:46:0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유명인 입출국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배우 변우석(33)의 '과잉 경호' 논란이 빚어진 지 약 2달 만이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공항 내 유명 인사 과잉 경호 관련 재발 방지 대책안'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중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을 제정·시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정보공유 미비에 따른 현장 대응 미흡'과 '사설 경호업체 통제기능 미흡'을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안에서 경호 활동을 해도 공항 측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뿐더러,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를 경찰이 맡는 탓에 공사가 직접 제재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새로 마련된 매뉴얼에 따르면, 유명인 입출국으로 300∼500명 이하 인원이 밀집할 경우 공항경찰단이 현장을 통제하고 질서유지를 지휘한다. 또 500명 이상이 몰리는 경우에는 공항경찰단이 적극적으로 여객 안전 확보·현장 통제 강화에 나설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설 경호업체가 부적절하게 행동할 경우 현장에서 제지하는 한편 공항경찰단에 신고하게 했고, 시설 파손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하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지난 7월 29일에는 연예기획사에 "사전 입출국 정보 유출로 인한 유명세 과시 및 과도한 PPL(간접광고) 촬영 자제 등 '조용한 출국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질서를 유지하고 이용객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공항 내 안전에 대한 책임은 공사에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3 08:31:26▲ 박종삼씨 별세· 이석현씨(인천경찰청 5기동대 경감) 빙부상=13일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 발인 15일. 1600-4484
2024-08-13 16:11: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연수구 옥련동 소재 옛 능허대중학교를 임시청사로 사용하다 6년 만에 서구 청라동 신청사로 보금자리로 이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청사는 사업비 234억4000만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1만4089㎡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520㎡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 1층에는 민원실, 수사과, 안전관리계, 수상레저계, 홍보계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기획운영계, 경리계, 교육훈련계, 대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를, 3층에는 상황실, 경비계, 수색구조계를, 4층에는 정보외사과, 해양오염방제과, IT관제실 등을 배치했다. 또 민원인과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담장이 없는 개방형 청사로 주변에 벤치 등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산책길을 조성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더욱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당당하게 우뚝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1 10: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