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소속 11개 향우회와 함께 인천 정체성 확립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인천은 고인돌 유적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풍부한 역사적 자산과 바다, 갯벌, 섬 등의 자연경관, 세계적인 공항·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독자적인 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특히 시는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 인구 300만을 돌파했으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 2022년 기준 인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 10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로 도약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는 인천의 우수한 자산과 강점을 재조명해 인천을 알리고 이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출향 인사와 고향민과의 교류 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자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할 수 있어 인천 외 타 시도 주민들이 인천에 기부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은 인천이 가진 우수한 자산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15:50: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지난 28일 캠퍼스의 5개 입주대학(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과 ESG 경영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 선언문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과 환경보전 활동 적극 동참 △소통·상생하는 캠퍼스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교육·연구·생활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발전 도모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책임감 있는 투명경영 등 ESG 각 분야에 대한 실천 원칙이 담겨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공감대 형성을 통한 ESG 가치 확산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7월부터 공동 선언에 대해 전 임직원, 노동조합, 입주대학 등과 논의를 지속해 왔다. 유병윤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ESG 경영 공동 선언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우리 캠퍼스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9 14:28:02인천시는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8∼21일 2주간 서해평화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시회와 토론회,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가 주최하는 6·15남북공동선언기념 19주년 기념식 및 인천시민 통일한마당이 개최된다. 평화통일 페이스페인팅, 통일팔찌만들기, 통일퀴즈 맞히기 등 체험 행사와 남북공동선언 기념사진 전시 및 각종 공연이 진행된다. 서해평화특별기간 중 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4·27남북정상회담기념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와 사진이 전시된다. 북측 판문각, 남측 자유의 집, 남북 정상 피규어, 도보다리을 구현한 디오라마와 4·27남북정상회담 사진 20여점이 전시된다. 13일 부평대한극장에서 북한영화 ‘우리집이야기’가 상영된다. ‘우리집이야기’는 스무 살의 나이로 고아 7명을 키우며 북한 전역에 큰 화제를 모았던 '처녀 어머니' 장정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국내서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한 인천의 비전을 공론화할 수 있는 전문가 토론회 및 평화에 대한 지역 내 의견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 등도 개최된다. ‘인천권역 고려 역사문화 토론회’가 10일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다. 강화-개성 남북역사 교류사업은 올해 통일부 선정 지자체 중점 추진사업이다. 또 ‘한강하구 발전을 위한 접경주민 토론회’가 12일 강화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인천권역 한강하구의 중요성을 공론화하고 접경주민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지난달 출범한 ‘서해평화포럼’은 19일 인천연구원에서 ‘북·중·러 경협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동북아 국제관계 전문가 정책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서해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혜와 뜻을 모을 예정이다.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인천통일+센터에서도 서해평화특별기간에 맞추어 최병관 DMZ 전문사진작가 초청 명사특강(19일)을 비롯 청소년대상 강화도 교동지역 평화통일교육(14일, 21일),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연평도 안보수련원에서 서해평화통일 안보체험 워크샵(14~15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의 인천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 개발연구회는 13일 ‘시민사회 남북교류활동성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시민사회단체의 그 동안 남북교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시민단체별 제안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인천시는 20일 인천통일플러스센터에서 남북교역, 경협재개 준비를 위한 ‘남북교역·경협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북한투자 기업들을 초청해 대북제재 완화시 본격 가동을 위한 대북경협 준비 등에 대해 구체적, 실질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통일관련 민간단체의 세미나, 포럼, 통일기원 망향제 등이 서해평화 특별기간 중에 진행되고, 8월 중 남북협력담당관실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대상 2019 고등학생 통일아카데미’ 및 ‘2019 차세대 통일지도자 캠프’ 참가 대상자를 10∼21일 모집한다. 또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적 평화네트워크인 평화시장회의(Mayors for Peace)에 이달 중 가입한다. 평화시장회의는 1982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창립되어 현재 163개국 7756도시가 가입돼 있는, 국제적 평화회의체로 핵무기 근절을 향한 평화시민의식을 국제적인 규모로 환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해평화특별기간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이 평화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07 09:56:15【인천=조석장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 150여개 도시 정상 등 2000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개최된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17일 인천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태도시 정상들은 △문화유산과 전통, 정체성을 보존·발전시키는 문화적 도시 발전 지향 △아·태 도시 간 공동 협력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교육 기회 증진 및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보장 노력 △시민사회 참여 속 도시의 잠재적 가능성과 역동성을 촉발하는 방향으로 도시 발전 추진 등 모두 12개 항을 인천공동선언에 담았다. 도시 정상들은 또 “도시 발전은 도시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친화적인 성장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도시 간 인적자원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아·태지역의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한 공동 협력체제 필요에 따라 자연재해·재난의 과학적인 조사·연구 실행 및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 재난에 대비하고 자연재해에 서로 협력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기술, 다양한 녹색성장 방식을 적극 고려하고 도시 발전 성과는 모든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시주택과 공공서비스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정책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APCS)에서 합의된 ‘인천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안상수 시장은 “이번 도시정상회의는 인천이 가진 다양한 문제제기에 좋은 방향을 제시했다”며 “인천의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 심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해지는 시각이 빨라짐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주행사장의 평일 폐장시간을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따라 평일 도시축전 주행사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관람객들의 입장 마감시간도 오후 6시로 조정된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그러나 휴일과 토·일요일은 종전대로 오후 10시 폐장한다고 전했다. /seokjang@fnnews.com
2009-09-17 17:14: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과 20년 연속 무분규 단체협약을 기념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호 이해와 양보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20년 연속 무분규로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노사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고자 개최됐다. 김성완 사장과 김현기 위원장은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을 통해 상호 신뢰·존중을 통한 협력으로 공기업 사명 완수, 안전 최우선 가치로 신뢰받는 교통서비스 제공 및 안전한 일터 조성 등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정립과 인천시민의 교통서비스 편익 증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협력의 결과다. 노사간 상생 문화는 곧 인천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0 16:21:2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년들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정책 수립에 참여하기 위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를 창단한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창단식은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그들의 도전과 열정이 인천사랑운동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인천사랑 청년연합회는 지난해 8월부터 청년단체와의 소통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본격적인 단체 모집에 돌입했다. 그 결과 인천청년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인천주니어클럽, 대한외국인지원센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등 다양한 분야의 27개 청년단체가 참여했다. 창단식에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는 창단 선언문을 통해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인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또 단체 간 협력해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연합회 창단은 인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2-08 18:12:17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이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 무산,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담화문 발표로 이어지며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서울시 곳곳에서 당분간 대규모 시민 집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으로선 서울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여당의 중진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역할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 시장, 9일 집회 안전대책 논의서울시 관계자는 8일 "9일 오전 집회 안전대책을 포함한 시정을 긴급히 논의하기 위해 시장 주재 회의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와 관련해 서울시의 역할은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역의 경우 역장이 판단해 무정차 통과하도록 하고, 시내버스가 통과할 경우 우회하도록 하는 정도다"라며 "그 외에는 서울경찰청장이 주도적으로 통제하게 된다"고 말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 또는 시·도 경찰청장이 △집회 신고 접수 및 검토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 △교통 통제 △위법행위 단속 등을 담당한다. 지자체는 공공시설 관리 및 지역사회 영향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집회로 인한 환경 및 주민 피해를 줄이는 데에 집중하게 된다. 서울시의 역할이 크지 않지만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만 정식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은 없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총리께서 각 부처에서 해야 될 일을 잘 챙겨서 평소와 다름없이 국민들이 안정감 느끼시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각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지자체 관련해서는) 별도의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탄핵 의결 무산 후 공식입장 없어오세훈 시장 개인으로선 당의 중진으로서, 또 차기 여권 대권주자로서의 책임도 있다. 혼란에 빠진 당을 다독이고, 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실제 오 시장은 앞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언 후 지난 6일 오전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현 시국 관련 4개의 게시물을 올렸다.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뒤, 혼란스러운 와중에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책임감을 내비쳤다. 국회 의결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늦어진 가운데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인사들은 회동을 한 뒤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 이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 무산 관련해서도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최근 들어 중앙정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오 시장으로선 이례적이다. 여론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담화와 국회의 탄핵 의결이 있었던 7일 오전부터 이날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4개의 게시물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4-12-08 18:11:37[파이낸셜뉴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이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 무산,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담화문 발표로 이어지며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서울시 곳곳에서 당분간 대규모 시민 집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으로선 서울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여당의 중진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역할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 시장, 9일 오전 집회 안전대책 논의서울시 관계자는 8일 "9일 오전 집회 안전대책을 포함한 시정을 긴급히 논의하기 위해 시장 주재 회의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와 관련해 서울시의 역할은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역의 경우 역장이 판단해 무정차 통과하도록 하고, 시내버스가 통과할 경우 우회하도록 하는 정도다"라며 "그 외에는 서울경찰청장이 주도적으로 통제하게 된다"고 말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 또는 시·도 경찰청장이 △집회 신고 접수 및 검토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 △교통 통제 △위법행위 단속 등을 담당한다. 지자체는 공공시설 관리 및 지역사회 영향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집회로 인한 환경 및 주민 피해를 줄이는 데에 집중하게 된다. 서울시의 역할이 크지 않지만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만 정식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은 없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총리께서 각 부처에서 해야 될 일을 잘 챙겨서 평소와 다름없이 국민들이 안정감 느끼시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각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지자체 관련해서는) 별도의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탄핵 의결 무산 후 공식입장 없어오세훈 시장 개인으로선 당의 중진으로서, 또 차기 여권 대권주자로서의 책임도 있다. 혼란에 빠진 당을 다독이고, 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실제 오 시장은 앞서 지난 3일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언 후 지난 6일 오전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현 시국 관련 4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뒤, 혼란스러운 와중에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책임감을 내비쳤다. 국회 의결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늦어진 가운데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인사들은 회동을 한 뒤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 이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 무산 관련해서도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최근 들어 중앙정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오 시장으로선 이례적이다. 여론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담화와 국회의 탄핵 의결이 있었던 7일 오전부터 이날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4개의 게시물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4-12-08 16:00: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년들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정책 수립에 참여하기 위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를 창단한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창단식은 인천시와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그들의 도전과 열정이 인천사랑운동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는 지난해 8월부터 청년단체와의 소통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본격적인 단체 모집에 돌입했다. 그 결과 인천청년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인천주니어클럽, 대한외국인지원센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등 다양한 분야의 27개 청년단체가 참여했다. 총 9차례의 간담회와 3차례의 준비위원회를 통해 비전과 역할을 설정했으며 준비위원회 발족, 임원진 구성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바탕으로 이날 창단식이 개최됐다. 창단식에서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는 창단 선언문을 통해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인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또 단체 간 협력해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번 창단식은 단순한 네트워크 결성을 넘어 청년들의 열정과 지역 사랑이 결합된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청년들이 지역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이번 연합회 창단은 인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06 15:25:40[파이낸셜뉴스] #. 삼성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 입주했던 자립준비청년 A씨는 센터 입주 직후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 A씨는 센터 관계자들과 동료 입주 청년들의 세심한 지원으로 항암치료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는 "항암치료 당시 혼자였으면 절대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희망디딤돌 센터라는 '나를 위한 울타리'가 세상에 있었기 때문에 암 치료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을 가리킨다. 삼성은 청년들이 온전히 사회에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 등도 제공하며 아낌 없는 지원을 쏟고 있다.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입주 청년들은 보증금 일부와 관리비만 납부하고, 삼성이 임대료를 부담한다.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단기 자립체험 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은 지난해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 제공, 정서 안정 뿐만 아니라,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자·정보기술(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4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들여 2015년 부산과 대구, 강원도에서 동시에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2016년 가장 먼저 부산센터가 개소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기부금 뿐 아니라 2022년부터 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꾸준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립준비청년들과 나누고 일상의 고민 해결부터 진로·직업까지 다양하게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희망디딤돌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희망디딤돌 2.0에 입과한 청년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첨삭 및 모의면접과 피드백 등 취업 지원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6 11: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