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대해 "저를 열심히 도와주던 가까운 분들이 더 많이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은 공정했으며, 제 편을 들던 사람들도 많이 경선에서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통계를 보니까 현역 의원 69명이 교체됐다"며 "이는 헌정사에 없던 40%가 넘는 현역 교체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세상에는 비명과 친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의원은 단수 추천되니까 친명이라고 했다가 번복해서 경선한다고 하니까 비명으로 됐다가 다시 단수를 했더니 친명으로 분류했다"며 "그런 식으로 친명, 비명으로 차별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천은) 철저하게 경쟁력을 중심으로 심사했으며, 현역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했다"며 "단수 추천을 받은 경우 대부분 후보가 한 명 밖에 없는 경우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공천 결과는 저도 예측을 못했다"며 "결국 국민 당원들이 바꿨으며, 당원이 민주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당원 민주주의가 실현된 공천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20 17:39:1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지역구 현역인 양기대·이장섭 의원이 최종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지역구에 도전한 권인숙·이동주 의원도 경선에서 패배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천 부평구을과 경기 광명시을·용인시갑, 충북 청주시서원구 등 전략선거구 경선지역 4곳의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컷오프(공천 배제)되며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서는 현역인 이동주 비례대표 의원과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을 치렀다. 박 전 차장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현역인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용인시갑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3파전을 펼친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이 전 청장이 1위에 올랐다. 경기 광명시을에서는 영입인재인 김남희 후보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양기대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충북 청주시서원구에서도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인 이장섭 의원을 이기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중앙당선관위는 비례대표 제한경쟁 분야인 전략지역 대구·경북 비례대표 후보도 확정했다. 남성 후보로는 조원희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 여성 후보로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당선됐다. 앞서 해당 분야에는 13명이 신청했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4명을 가려냈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 20대 총선에서는 김현권 전 의원을 대구·경북 몫으로 공천했으며 2명 모두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민주당 당선자가 없었다. 한편 청년전략지역인 서울 서대문갑은 발표가 오는 11일로 미뤄졌다. 앞서 당은 서대문갑의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해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나 전날인 9일 약 6시간동안 서버가 다운되며 투표에 차질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서버를) 다시 최고 사양으로 바꾼 이후로는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됐다"며 "서버 복구에 걸린 시간을 고려해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투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RS(전화 조사) 과정에서 후보인 김동아 변호사와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의 약력이 바뀌었던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은 "즉각 확인해 오류를 시정했다"며 "그 데이터는 모두 폐기하고 새로 (조사)했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10 20:54:5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 계양을에 뛰어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른바 '명룡 대전'이 성사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10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 공천을 확정지은 4곳은 △서울 노원구을(김성환) △서울 서초구갑(김경영) △인천 계양구을(이재명) △경기 시흥시을(조정식) 등이다. 김성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의 경우 현재 서울 노원병 의원이지만 지역구 조정으로 노원을 후보가 됐다. 김경영 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 10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인사다.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구가 감소한 서울 노원구와 경기 부천시에서는 현역의원간 경선이 확정돼 집안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노원구갑에서는 고용진(현 서울 노원갑) 의원과 우원식(현 서울 노원을) 의원이 맞붙고 △경기 부천시갑에서는 김경협(현 경기 부천갑)·서영석(현 경기 부천정)·유정주(비례대표) 의원의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아울러 △경기 부천시을에서는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 부천시병은 현 부천병 현역인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경선을 치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2 11:20:4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시갑에 전략공천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시정에서 3인 경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서울 중·성동구갑에 전략공천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여전사 3인방'의 총선 향방에 윤곽이 잡혔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3월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기 하남시갑에는 추 전 장관 △경기 하남시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경기 안산시병에 박해철 민주당 노동대변인(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경기 화성시을에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김용만 이사와 공영운 전 사장은 모두 영입인재다. 추 전 장관의 공천에 대해 안 위원장은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우리 당에서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장관이 험지에서 선전을 해주십사 요청했고, 본인이 요청을 받아들여서 하남갑 공천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경기 하남시는 전날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하남갑·을로 분구됐다. 안 위원장은 "선거구획정으로 분구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또는 공모 접수 일정을 고려해 신속히 후보를 내기 위해 전략선거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략경선지로 발표된 곳은 총 8곳이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과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3인 경선으로 맞붙는다. 불출마하는 오영환 의원 지역구인 의정부갑은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현역 양기대 의원과 24호 영입인재이자 당 혁신위원을 지낸 김남희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컷오프 된 김민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을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임근재 예비후보가 3자 경선한다. 충북 청주시청원구에서는 현역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영입인재 신용한 전 교수와 송재봉 예비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윤관석 의원이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탈당한 인천 남동구을에서는 이병래 배태준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갑에는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예비후보가 경선한다. 경기 화성시정에서는 친명계 현역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이 친명 인사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와 조대현 전 청와대행정관이 3자 경선을 치른다.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 지역구 전남 순천구례곡성갑에서는 손훈모·김문수 예비후보가 경선한다. 앞서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경기 부천시을은 전략선거구를 해지하고 공관위 후보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부천시을은 설훈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곳이다. 부천시는 전날 갑·을·병·정에서 갑·을·병으로 줄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1 11:15:06[파이낸셜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당내 공천 파동에 반발해 탈당하는 현역 의원이 5명에서 10명까지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를 들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제 지역(인천 부평구을)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보내겠다 하면 제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탈당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이런 불공정 공천, 승리를 위한 공천이 아니라 패배가 예상되는 공천이 지속되는 한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나가는 분들도 민주당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헌신해서 일해 왔고 그리 각 지역에서도 확실한 경쟁력들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의 이런 상황을 보면 그런 분들을 밀어내는 것이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들에게 나가라는 분위기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이 5~6명 정도의 의원이 탈당을 결심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홍 의원은 "그렇다. 아주 많지는 않겠지만 저는 한 5~10명까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홍 의원의 선택지 안에도 탈당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당에 대한 기대를 아직까지는 저버리고 있지 않다"며 "70년 민주당의 전통과 역사,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저는 우리 민주당이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민생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결국은 바로 서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그런데서 마지막까지 저는 지금 공천심사, 공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공천 결과가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탈당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중도 사퇴한 정필모 의원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 허위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홍 의원은 "정 의원은 굉장히 강직한 분"이라며 "(정 의원이) 그런 상황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할 수 있는 자신이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왜 이게 심각하냐 하면, 누군가 밀실에서 공천에 대한 어떤 기획이 실행되고 있다.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오지 않나"라며 "어제 의총에서는 '누구냐', '어떤 의도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한거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천 논란 관련 입장을 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은 "문 전 대통령께서는 아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무도한 윤석열의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힘을 합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강조해 오셨다"며 "어떤 입장을 내실지 안 내실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런 관점에서 지금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8 10:57:1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 등 현역 의원 17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비명계 의원 4명은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1곳의 공천 결과를 밝혔다. 당 지도부인 서영교(최고위원), 정청래(최고위원), 권칠승(수석대변인), 김영진(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개호(정책위의장) 의원 등은 단수 공천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외에도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김용민, 한준호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이날 단수 공천을 확정지은 곳은 △서울 중랑구갑(서영교) △서울 마포구을(정청래) △인천 계양구갑(유동수) △경기 수원시갑(김승원) △경기 수원시을(백혜련) △경기 수원시병(김영진) △경기 성남시수정구(김태년) △경기 안양시만안구(강득구) △경기 안양시동안구갑(민병덕)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이재정) △경기 고양시을(한준호) △경기 남양주시병(김용민) △경기 시흥시갑(문정복) △경기 화성시병(권칠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이개호) △제주 제주시을(김한규) △제주 서귀포시(위성곤) 등 17곳이다. 이날 경선으로 정해진 곳은 모두 비명계 의원들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의원이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맞붙는다. 대전 더덕의 박영순 의원은 친명계 박정현 최고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송갑석·박영순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반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이용우 의원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충주 청주흥덕에서는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도종환 의원이 친명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5 14:25:054·10총선의 공천 심사 결과와 경선을 치른 후보들의 승패가 하나 둘 공개되면서,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지역구 재배치'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선거구 추가 지정' 전략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존재감 있는 인사들의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강대강 대결 붙이는 여야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윤석열 정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지역 현역인 김영호 의원의 빅매치가 확정됐다. 박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서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서울을 수복하고 서대문을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라는 특명을 완수하겠다"며 김영호 의원에 '페어플레이'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에서 서병수·조해진·김태호 의원도 지역을 옮겨 전략공천 되면서 민주당 현역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다. 부산 북강서갑은 서병수(국민의힘)·전재수(민주당), 경남 김해을은 조해진(국)·野김정호(민), 경남 양산을은 김태호(국)·김두관(민)의 대진표가 구성됐다. 전날 서울 송파을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송기호 변호사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경쟁한다. 송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로,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 서초을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결을 펼칠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 일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14대 총선부터 28년 동안 진보정당에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곳인 만큼, 국민의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준에 따라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초을에는 현역인 박성중 의원,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과 지난 달 총선 인재로 영입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어디로 갈까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대결 상대가 누가 될 것인지도 이번 총선의 핵심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이 이날 서울 마포갑·동작을과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등 5곳을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한 만큼 이들을 어디로 출전시키느냐에 따라 주요 격전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세 사람을 '여전사 3인방'이라 칭하며, 수도권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서울 마포갑에서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있고,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충남 아산을(강훈식) 등 10명의 현역 의원을 단수로 공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2 18:06:42[파이낸셜뉴스] 4·10총선의 공천 심사 결과와 경선을 치른 후보들의 승패가 하나 둘 공개되면서,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지역구 재배치'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선거구 추가 지정' 전략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존재감 있는 인사들의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현역 vs 현역, 강대강 대결 붙이는 여야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윤석열 정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지역 현역인 김영호 의원의 빅매치가 확정됐다. 박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서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서울을 수복하고 서대문을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라는 특명을 완수하겠다"며 김영호 의원에 '페어플레이'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에서 서병수·조해진·김태호 의원도 지역을 옮겨 전략공천 되면서 민주당 현역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다. 부산 북강서갑은 서병수(국민의힘)·전재수(민주당), 경남 김해을은 조해진(국)·野김정호(민), 경남 양산을은 김태호(국)·김두관(민)의 대진표가 구성됐다. 전날 서울 송파을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송기호 변호사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경쟁한다. 송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로,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 서초을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결을 펼칠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 일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14대 총선부터 28년 동안 진보정당에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곳인 만큼, 국민의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준에 따라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초을에는 현역인 박성중 의원,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과 지난 달 총선 인재로 영입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수도권서 싸울듯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대결 상대가 누가 될 것인지도 이번 총선의 핵심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이 이날 서울 마포갑·동작을과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등 5곳을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한 만큼 이들을 어디로 출전시키느냐에 따라 주요 격전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세 사람을 '여전사 3인방'이라 칭하며, 수도권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서울 마포갑에서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있고,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충남 아산을(강훈식) 등 10명의 현역 의원을 단수로 공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2 16:20: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4·10총선의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웅래, 이수진 의원 등의 지역구는 전략공천지로 지정되며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안규백·장경태·박범계 등 현역의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후보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전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총 5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군 등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마포갑), 이수진(동작을), 김민철(의정부을),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단수공천지로 확정된 곳은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동미추홀을(남영희)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충남 아산을(강훈식) △충남 논산계룡금산(황명선) 등 총 12곳이다. 오기형·허종식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경선을 치르는 곳은 △서울 도봉을(오기형, 강민석)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동학, 조광휘, 조택상) △인천 동미추홀(허종식, 손호범) 등 3곳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2-22 15:25: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리는 1차 경선 결과,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 정준호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전진숙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3개 선거구에서 이들과 맞선 현역 국회의원 3명은 모두 탈락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광주 동남갑의 경우 정진욱 예비후보가 현역인 윤영덕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상무, 광주시 정책자문관,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이후 민주당에 복당해 지난 대선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민주당 당대표 선거 등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을 맡았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현역인 조오섭 예비후보를 누리고 후보로 선출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3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을 역임한 끝에 공천권을 따냈다. 광주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예비후보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현역인 이형석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국민소통위원, 이재명대선캠프 광주사회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빛고을비젼창작소(정책플랫폼)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1차 경선에 대한 이의신청은 48시간 내에 재심위원회에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민주당은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서구갑과 서구을을 제외한 6개 선거구 경선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일 광주 동남갑·북구갑·북구을 등 3곳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과 광산을, 4차 심사에서 확정된 광산갑 등 3곳에 대한 경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을은 이병훈 현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 광산갑은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2파전으로 각각 치러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2 09: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