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지역 관광지에서 범죄예방과 외국인 관광객 안내 등을 담당할 인천 관광경찰대가 4일 출범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4일 인천관광경찰대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천관광경찰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을 갖춘 경찰관 24명으로 구성됐다. 인천 관광경찰대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관광지 범죄 예방과 지초질서 유지, 관광 불법행위 단속 및 수사, 외국인 관광객 안내 및 불편사항 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9월 19부터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주경기장에 관광경찰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안내·통역 지원 활동을 벌인다. 인천경찰청은 관광경찰 운영을 통해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호하고 안전한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07-03 13:3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중구 용유지역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지역을 단속해 불법 영업한 음식점 15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 특사경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달 8일 단속을 실시했다.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 중 최근 2년간 미점검 업소, 민원 발생업소 등 사전 정보수집을 통해 단속 대상업소를 선정했다. 합동 단속 결과 15개 적발업소는 그동안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15곳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위반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려는 자는 시설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춰 식품 영업 신고를 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시 특사경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기별 중점 테마와 사회적 이슈에 부합하는 수사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상습·고질적인 무신고 식품접객업소 등의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06 10:13:2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경찰통역요원을 동원해 총력지원하고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근무 중인 8개어권 72명의 통역요원을 112상황실 및 잼버리 경찰서, 행사장 등지에 배치했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신고 출동·행사안전 유지·부상자 구호·범죄예방활동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신속한 현장 통역을 지원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1만여명이 운집한 변산 비치파크 행사 종료시 진행요원의 해산방송을 무대에서 동시통역해 안전사고 없이 참가자 전원 무사히 귀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외국인 참가자가 분실한 카드를 불상자가 수차례 부정사용한 사건이 발생하자, 통역요원은 피해자의 카드 분실신고 접수를 도와 신속히 카드 사용정지 조치 후 사건 접수할 수 있도록 해 추가 범죄피해를 방지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로 분산된 상황을 감안, 전국 112신고 대응을 위한 3자 전화통역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며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가용 가능한 경찰통역요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경찰대도 잼버리 대회에서 치안과 통역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투입된 관광경찰대원은 서울 29명, 부산 7명, 인천 4명 등 총 40명이다. 언어별로는 영어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어 6명, 일본어 5명, 프랑스어·독일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도 각각 1명씩 포함돼 다양한 언어권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통역 460건, 교통 등 위험방지 53건, 환자후송 22건, 지리교시 371건 등 총 916건의 업무를 처리했다. 관광경찰대란 전 직원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주요 관광지 내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범죄 예방 및 순찰, 단속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부서이다. 서울, 인천, 부산 등 3개 지방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8-10 16:05: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봄 나들이철을 맞아 인천 중구 무의·용유지역 주변 관광지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주변 지역을 단속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그 동안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음식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업소는 해변가 무허가 건물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등 식사와 주류를 판매했거나 커피 등 음료를 판매했으며 이중 한 업소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인천시 특사경이 민생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교류해 무신고 영업이 만연한 중구 해변에 대한 수사 및 합동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유형을 분석해 시기별 중점 테마와 사회적 이슈에 부합하는 수사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위반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중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8 11:13:06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2년간 열차 내 감염 제로(0건)의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해 K방역의 대표 공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고속철도(KTX) 내 환기시스템 가동, 해외입국자 전용칸 운영 등 코레일의 방역 시스템 구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악화에 시달렸지만 국민 이동권을 위해 열차감축 없이 감염 예방에 나선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제사회에 방역 노하우 전수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세계적인 국제철도 전문지 'IRJ(International Railway Journal)' 3월호에 코레일의 방역 안전망 구축 전략이 소개됐다. 역과 열차 방역을 강화하고 첨단장비를 동원해 이용객 관리에 나선 감염병 대응 노하우와 운영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열차감축 없이 안정적으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전략이 주목받았다. 코로나를 막기 위한 코레일의 노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유엔(UN)기구, 세계은행(WB), 프랑스철도(SNCF) 등 국제기구와 철도업계에 역과 열차 방역, KTX 전용 칸 운영 등 코로나 대응 노하우가 잇따라 소개됐다. 특히 국제철도연맹(UIC)은 코레일의 대응사례를 홈페이지에 소개하며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으로서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레일은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철도교통 방역체계를 구축하며 열차 내 감염사례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내 감염예방을 위해 KTX 일평균 4.5회, 일반 열차와 전철은 운행 전후마다 소독한다. 철도역은 출입문 손잡이와 승차권 자동발매기, 승강기 등을 소독한다. 특히 KTX 환기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3.5분마다 한번 꼴로 객실에 새로운 공기를 공급한다. 2시간에 1회 이상 환기를 권장한 정부 기준보다 30배 이상 강화된 수준이다. 이용객이 많은 전철의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합동단속반을 꾸려 마스크 미착용과 음식물 섭취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활동을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직원감염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집단사업장 특성상 주요 감염전파로가 될 가능성 때문이다. 전국 역사 매표창구와 종합안내소는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열차 승무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상비하며 업무 투입 전 철저한 개인방역을 시행했다. 코레일은 감염위험이 있는 해외입국자 동선 분리를 위해 공항 리무진 방역버스와 KTX 전용 칸을 운영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광명역까지 버스로 수송하면 전용칸이 마련된 KTX가 전국 각지로 향했다. 지난 3월까지 방역버스는 하루 최대 59회씩 누적 25만7000여명, KTX는 45대씩 모두 26만5000여명을 안전하게 격리수송하며 국내 감염병 유입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 ■공익실현 위해 열차 정상운행 코레일은 팬데믹 장기화로 열차이용객이 줄고 관광열차 중단, 물동량 감소 등 경영부담이 증가됐지만 감축운행을 하지 않았다. 공익 실현을 위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했다. 더욱이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추고 입석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설과 추석에도 승차권 예발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창가 좌석만 판매했다. 나희승 코래일 사장은 "국가방역체계 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에 오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4-13 18:03: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인천의 대표적 외국인 밀집지역인 연수1동 함박마을에 관광경찰대와 경찰관기동대를 함께 투입해 외국인 특별 순찰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연수1동 함박마을은 주거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다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현재 4700여명의 외국인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이들을 상대로 하는 외국인 주점이나 식료품점 43곳이 영업 중이고, 이곳에서 술을 먹고 무리지어 다니거나 싸움을 벌이는 일도 가끔씩 발생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타 지역에서 외국인들 간 집단폭력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영향이 인천까지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경찰관 기동대 1개팀 25명 정도를 추가로 투입해 지역경찰·교통경찰 등과 함께 대대적인 순찰과 단속을 실시해 범죄분위기를 바꾸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이 외국인 밀집지역에 관광경찰대와 기동대를 동시에 투입해 치안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경찰청은 관광경찰대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집중 투입해 취약지 순찰과 함께 기초질서 위반 행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관광경찰대는 5월에 이어 지난 8월 27일부터 함박마을과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에서 오후 7∼10시까지 특별순찰을 하면서 담배꽁초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외국인밀집지역에서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도록 우선 10월 말까지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이후에는 사건 발생 추이 등 효과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8 14:51: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3주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25~26일, 부산)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연계해 ‘2019 아세안 환대주간’을 실시한다. 비자제도 개선 및 항공노선 확대로 전년 동월(1~9월) 대비 10.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아세안 환대주간을 통해 현지 방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스키와 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아세안 관광객들에게 현지어 안내서비스, 관광지 할인행사 등을 펼친다. 공사는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 베트남어, 태국어, 마인어 안내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입국 수속을 도우며, 인천공항(제1·2터미널)을 비롯해 전국의 총 5개 관광안내소에서 할인권 책자, 기념품이 들어간 환영꾸러미와 1330 관광안내전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관광경찰대와 협력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 명동과 부산 해운대의 관광안내소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어 안내가 가능한 대원들을 배치, 범죄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아세안 관광객 맞춤형 치안서비스도 적극 제공하게 된다. 공사 김형준 아시아중동팀장은 “이번 환대주간 캠페인은 한-아세안 교류 협력 증진과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추진되며, 일본의 방한시장 불확실성으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방한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 지역 홍보를 위해 아시아중동 SNS 기자단의 경상권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방과 연계한 동계 방한상품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1-19 08:25:14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장기 렌터카를 이용해 유상운송 행위를 알선한 업체 대표 박모씨(45)와 렌터카 기사 84명 등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유상운송)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께 인천공항 주변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얻고 콜 중개 서비스 형태의 운송알선업체인 A택시를 설립했다. 박씨는 장기 렌터카(스타렉스)를 임차 받은 운전기사들을 모집, SNS 등을 활용해 전용 채팅방에서 승차지, 목적지, 요금 등을 올리는 방식으로 알선 1회당 수수료 명목으로 5000원에서2만원까지 받는 등 지난5월15일까지 약 5개월간 4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 경찰은 불법으로 유상운송 행위를 한 장기 렌터카 기사 84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으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같은 기간 중 장기 렌터카 기사들이 외국인 승객을 태우고 유상운송 영업 행위를 하면서 발생한 교통사고 12건에 대해 보험 처리한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사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장기 렌터카를 이용한 유상운송 행위는 불법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처리 대상이 되지 않아 피해보상이 어려우며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0 15:07:34자가용 또는 렌트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중화권 관광객을 운송한 불법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자가용 및 렌트카를 이용해 조직적 불법 유상운송행위를 한 법인 대표 및 관리직원, 운전기사 등 26명을 검거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사로 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중화권 인터넷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운송 상품을 판매했다. 또 사전 예약을 받아 조직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 등에서 관광객을 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화권 관광객으로부터 현지 은행 및 현지 화폐를 이용해 운송 운임을 받아 국내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경찰은 압수수색영장에 의한 법인 회사의 계좌 추적과 회사에 보관중인 운행 운임 기록 등을 압수해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조사결과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불법 유상운송을 하는 피의자들은 중국 국적이거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들로 드러났다. 이들은 운임으로 평균 180위안(약 3만원)을 받아 운전기사 1인당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운임을 챙겼다. 피의자 중 일부는 자가용 유상 운송영업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8-23 16:37:59자가용 또는 렌트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중화권 관광객을 운송한 불법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자가용 및 렌트카를 이용해 조직적 불법 유상운송행위를 한 법인 대표 및 관리직원, 운전기사 등 26명을 검거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사로 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중화권 인터넷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운송 상품을 판매했다. 또 사전 예약을 받아 조직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 등에서 관광객을 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화권 관광객으로부터 현지 은행 및 현지 화폐를 이용해 운송 운임을 받아 국내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에 의한 법인 회사의 계좌 추적과 회사에 보관중인 운행 운임 기록 등을 압수해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불법 유상운송을 하는 피의자들은 중국 국적이거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들로 드러났다. 이들은 운임으로 평균 180위안(약 3만원)을 받아 운전기사 1인당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운임을 챙겼다. 피의자 중 일부는 자가용 유상 운송영업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외국 국적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체류자격외 활동 여부를 출입국 외국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업은 운전자 신원확인 및 자동차보험 가입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아 관광객 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8-23 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