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와 인천광역시가 첨단산업, GTX 관광시대, 접경지역 발전, 대규모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3일 강원자치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강원자치도와 인천시의 GTX 시대 개막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김진태 지사와 유정복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자치도는 인천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연계 협력 △GTX시대 관광교류 활성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상호협력 등 4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약 후속 조치로 강원자치도와 인천시는 우호교류 협약 분야에 대해 실제 추진할 세부적인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향후 김진태 도지사가 인천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강원도청 출신으로 이번 방문은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천과 강원의 상생발전을 기대하고 강원자치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인천광역시와의 협약식은 도정 사상 처음”이라며 “GTX가 개통되면 춘천에서 인천송도까지 87분으로 절반의 시간이 줄어드는데 가까워진 거리만큼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3 13:17:03[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시대'를 본격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 플랜트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로서 성공적인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보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개의 메가 플랜트, 총 36만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또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에 적합한 메가 플랜트의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하고, 올해 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입성 의지에 대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환영의 답변을 보내왔다는 의미"라며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속한 토지 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유치로 인천은 ‘초격차 바이오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0 14:17:16[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송도·배곧대교 건설에 공감한 경기 시흥시와 인천광역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달 16일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협력과 (가칭)송도배곧대교 등 양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뜻을 같이 한 두 도시는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흥 배곧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송도배곧대교는 민간자본 1천904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1.89km의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송도배곧대교는 양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두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통합함으로써 세계 초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핵심적인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 자리에서 임 시장은 "서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시흥시와 인천광역시는 소래산 및 송도·시흥갯골 등을 공유하며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배곧대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개발계획의 기반시설로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0 16:23:06[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지난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이하 교육청)과 사립학교 퇴직 교직원의 전문지식과 공직에서 쌓은 풍부한 교육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교육이음센터’ 업무협약(MOU)을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청 교육감 공약사업인 퇴직 교직원들과 활발한 교류 및 재능 나눔을 위한 ‘교육이음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퇴직 교직원 재능 나눔 사업에 필요한 사항과 사업 운영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협의하는 등의 내용이다. 또한 ‘교육이음센터’ 사업은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퇴직 교직원을 필요한 교육현장에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학교기관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의 교육활동과 사회공헌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 퇴직 교직원은 사회 참여기회 확대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퇴직 교직원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육 등을 제공하되 재능기부 차원에서 별도의 급여는 받지 않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6 10:40:00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2년 청년 로컬라이저”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청년 로컬라이저’는 인천의 시정소식을 빠르고 참신한 방법으로 시민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기획 되었다. ▲모집인원은 총 60명 ▲인천에 거주 또는 활동 중인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가능 ▲인천시에 관심이 많고 취재 활동에 열정, 사진⸱동영상 촬영에 능하고 다양한 SNS 활용 여부를 판단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로,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청년 로컬라이저로 선정 된 60명은 올 11월까지 인천 시정(정책, 행사, 문화·관광 등) 콘텐츠 제작·홍보를 하게 되며 활동기간 동안 1인 8개(최대 10개 가능) 콘텐츠 제작을 하게 된다. 활동혜택으로는 인천 지역 로컬 교육 및 콘텐츠 제작 전문교육 참여 기회 제공, 콘텐츠 제작비 (건별 20만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청년들을 통해 인천 시민들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8 16:59: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돗물이 광역시 최초로 식품에 준하는 위생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서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의 수돗물이 국제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지난 2일 취득해 국제표준 인증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해 ISO 22000을 획득한 대상은 인천 지역 내 4개 정수장(공촌·부평·수산·남동정수장)의 취수에서 정수생산 공급 전체와 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등이다. 정수시설에 대한 ISO 22000 획득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최초이고 보다 엄격한 생산 공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이번 국제표준인증은 상수도 관련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를 통해 이뤄졌으며 BSI는 지난달 4개 정수사업소(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포함)에 대해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ISO 22000인증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체계적인 위생관리,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생산, 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ISO 22000 취득에 나선 인천상수도본부는 지역 내 정수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먼저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방충시설, 창호교체, 위생 전실 설치와 엄격한 위생관리에 대비해 활성탄지 지별 밀폐, 활성탄지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의 시설에 128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여과지 도장 사업과 위생관리 개선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12월까지 여과지 도장 사업을, 2022년에도 188억원을 투입해 위생관리 개선 및 추가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부평과 공촌 정수장에 설치한 유충차단 장치도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장치는 정수처리과정의 최종단계에 설치되는 것으로 미세한 이물질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현재 ISO 22000 인증 획득 사례는 국내 서울시, 부천시, 김해시, 순천시와 해외 일본 오사카, 스페인 아그바, 호주 멜버른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상수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8 15:33: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자살률은 2018년 인구 10만명 당 27.9명에서 2019년에는 25.9명으로 2명이 감소해 7대 도시 중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19년 대부분 특·광역시의 자살률이 높아졌으나 인천시 자살률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의 2019년 자살률은 전국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해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전국 평균 2011년 31.7명에서 2018년 26.6명, 2019년 26.9명으로 감소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이유로 지난 2011년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설립, 2012년 1월 자살예방조례 제정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자살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를 운영하고 112·119와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해 자살위기자 발견, 출동구조, 보호자 인계 및 응급입원 등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생애주기별(청소년, 노인) 자살예방사업, 자살유족지원사업, 2021년 신규사업으로 전국 최초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연계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민관협력사업으로 포스코에너지㈜와 자살사고가 많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으며, 거리 곳곳의 생명사랑 로고젝터와 생명사랑택시·약국·학원 등을 통해 300만 시민 가까이에서 빈틈없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2019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는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시범지역(남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연수구) 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에 대해 24시간 이내 초기 접촉을 통해 초기 심리 안정 및 애도상담은 물론 법률행정지원, 사후행정처리지원, 일시주거지원, 특수청소지원,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모든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평가 및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어 자살고위험군의 관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촘촘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쳐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사업이 많다. 앞으로도 세심하게 정책을 수행해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이웃을 서로 보살피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3 11:11:07[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인천광역시가 GS건설, 금호건설 등 17개사를 상대로 인천지방법원에 각각 1327억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및 청구 원인 변경 신청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GS건설 측은 "이번 소송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턴키공사의 입찰을 담합했다고 발주처가 2014년 제기한 소송에 관해 변론이 종결된 상황에서 청구취지를 변경청구한 것"이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12-31 09:09:08[파이낸셜뉴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25일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인천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료 및 예약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필요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한다. 교원단체총연합회 이대형 회장은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양 기관이 건강 증진 및 상호 발전이라는 공동의 뜻을 담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병원은 앞으로도 인천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거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 인천광역시 교원총연합회 이대형 회장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한길안센터, 서울여성센터 등 다양한 전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최초, 유일의 메디컬 콤플렉스(의료복합체)다. 고령화 사회에서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한 병원의 전문성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더 확실하게 케어해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 2017년 3월 개원했으며, 최고의 의료진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26 16:04:21[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가 첨단기술 관광도시로 재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5일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선정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력을 활용해 해당 구역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관광지의 예약, 결제, 이동 등을 신속·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광지의 역사,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지난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지 3곳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의 기술 구현 가능성과 관광지 매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광역시’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천광역시’는 ‘19세기 제물포, 21세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 발상지인 월미 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을 지능형(스마트) 관광요소들이 집약된 거리로 조성한다. 개항장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증강현실과 결합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만들고, 비대면으로 간편결제, 방문 전 선주문(스마트오더), 세금환급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 지능형(스마트) 관광 특화 서비스 17건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비 35억 원, 시비·민간투자비 등 총사업비 88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꼼꼼하게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 추진 진척도를 점검하고 기술·회계·투자 등 관련 외부 민간 전문가의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자체, 민간기업, 지역주민이 함께 첨단기술요소가 결합된 관광서비스와 기반을 만드는 데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스마트관광도시’ 내 관광 활동을 통해 축적되는 정보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관광콘텐츠, 기반시설, 서비스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선정된 인천광역시 외에 내년 말까지 3곳의 스마트관광도시 추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는 국비 지원을 비롯, 스마트관광도시 대표서비스 관련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원활한 스마트관광도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들 4곳의 스마트관광도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표준화 체계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표준화 협의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향후 여러 스마트관광도시 데이터의 수집, 저장과 통합관리 및 관광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분석 활용에 대비한 스마트관광도시 통합 데이터저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국민참여평가단, 민간의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원, 공사의 국내외 관련 사업 연계 홍보를 펼쳐 스마트관광도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가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주체에게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각 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21년도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사업을 연내 조기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15 08: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