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최하위 탈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27일 오후 4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6으로 이겼다. 이로써 13연패에서 탈출한 인천광역시청은 2승 16패(승점 2점)로 8위를 기록, 대구광역시청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2승 1무 15패(승점 5점)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대구광역시청이 3-1로 앞섰다. 그러자 인천광역시청도 박민정의 돌파와 김주현의 윙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다. 정지인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대구광역시청이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의 돌파로 따라붙었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인천광역시청이 속공으로 전개해 김주현의 골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중앙의 피벗 플레이를 활용하려다 연달아 실책이 나왔고, 인천광역시청은 빠른 속공으로 4골을 연달아 넣으며 11-7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이 9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서 뒤처지다가 노희경의 돌파슛이 성공하며 11-8이 됐다. 하지만 공격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적극적인 돌파로 연속 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과 노희경, 함지선 등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18분까지 인천광역시청이 4, 5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고 최민정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24-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박민정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면서 25-18,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코트에 복귀한 정지인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이 25-21, 4골 차로 추격하더니,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을 이원정이 속공으로 연결해 25-22까지 따라붙었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막판에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7-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 10골, 박민정 6골, 강은서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 10골, 노희경 8골, 이원정이 3골을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7세이브로 맞섰지만, 아쉽게 패했다. 10골에 3도움을 기록해 경기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은 "오늘 승리로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선수들 다 같이 마지막까지 힘내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8 10:10:52[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3라운드를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11승 4패(승점 22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11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4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시작부터 양 팀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내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활용했고, 인천광역시청은 양쪽 윙을 공략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에도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4-4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연속 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아 9-4로 앞서갔고, 인천광역시청은 7m 드로 허용이 많았다. 이연송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틈을 타 인천광역시청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0-7로 따라붙었다. 경남개발공사가 13-8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최민정 골키퍼의 연이은 세이브를 속공으로 연결한 인천광역시청이 13-11, 2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5-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8-13, 5골 차로 달아나며 출발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24-17, 7골 차까지 앞서갔다. 인천광역시청이 격차를 좁히나 싶으면 실책이나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2-24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12골, 김소라 6골, 김연우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소라는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 9골, 김주현 4골, 구현지와 신다래가 각각 3골씩 넣었고 최민정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2골, 6개의 도움으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3라운드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잡고 전승을 거두고 싶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조금만 더 힘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3 07:06:12[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4위로 올라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3일 오후 4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19-17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성한 부산시설공단은 6승 4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섰고, 6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9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과 실책으로 공방전을 벌이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이 3분 만에 페널티로 첫 골을 넣었다. 그러자 인천광역시청이 강은서의 반격으로 연달아 골을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13분까지 인천광역시청이 3-2로 앞설 정도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14분이 돼서야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페널티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가 초반 4골 중 3골을 넣을 정도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부산시설공단은 페널티로 추격할 정도로 필드골이 나오지 않다가 신진미의 강력한 슛이 나오며 5-4로 역전했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이 송해리, 이혜원, 김다영의 슛이 살아나면서 9-6으로 앞서갔다. 인천광역시청은 좋은 기회를 잡고도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가면서 득점을 놓쳤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9-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양 팀은 실책으로 공방전을 벌이다 4분이 다 돼서야 부산시설공단 신진미가 첫 골을 넣어 10-7로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김수연 골키퍼를 넘지 못하는 사이 부산시설공단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8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와 박민정의 연속 골로 15-11로 따라붙었다. 또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과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16-13, 3골 차까지 추격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에 이어 원선필까지 2분간 퇴장으로 동시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의 페널티에 이어 김주현의 속공, 김설희의 골로 17-16,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슛 미스가 나오면서 다시 2골 차로 벌어졌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과 실책으로 4분 가까이 골이 나오지 않았는데 신진미가 스틸에 이어 속공으로 골을 넣으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9-16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부산시설공단이 결국 19-17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7골, 신진미와 김다영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수연 골키퍼가 48.39%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 6골, 김설희가 3골을 넣었고, 최민정 골키퍼가 12세이브로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민정 골키퍼는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4 07:56:09[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15일 오후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4-21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광역시청이 1승 3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광주도시공사는 1승 3패(승점 2점)지만, 승자 승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을 줄이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마지막까지 실책으로 기회를 날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이효진과 김설희의 연속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지현의 강력한 슛으로 첫 골을 넣은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순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따라잡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 실책이 나오면서 강은서와 이효진의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6-4로 다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7명이 공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 이효진과 박민정이 한 템포 빠른 슛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9-6, 3골 차까지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김설희의 연속 골로 치고 나가자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순이 후방을 파고들며 피벗 대결을 벌였다. 광주도시공사가 실책으로 추격 기회를 놓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광주도시공사 유정원 골키퍼가 7m 페널티를 연달아 막아내는 사이 서아루가 연달아 윙에서 골을 넣으며 13-14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고, 다시 서아루가 골로 연결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수비가 전진 압박으로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청이 공격 기회를 착실히 골로 연결하면서 18-16, 2골 차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 없이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가면서 23-20까지 치고 나갔다. 4분여를 남기고 인천광역시청 박민정이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실책과 공격자 파울로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4-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8골, 박민정이 6골, 김설희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7골, 송혜수가 6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은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 "끝까지 열심히 뛰어 쉽지 않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6 09:23:14[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척시청은 1일 오후 5시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이겼다. 전반은 양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로 선방했고,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골키퍼는 7세이브로 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5-1로 앞섰고, 강주빈의 중거리 슛으로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쥐었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수비에 막혀 인천광역시청은 15분 동안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삼척시청도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5분에 6-3으로 조금 앞섰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9-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5골을 연달아 성공, 19-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현진이 7분여만에 첫 골을 넣었다. 삼척시청도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9, 10골 차로 앞서며 후반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4-16, 8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30-19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김민서 선수가 통산 200골, 강주빈 선수는 2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4골, 김보현과 구현지, 이효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 경기로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700세이브, 강은서 선수는 200골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새로운 멤버들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44:57[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 핸드볼팀의 이효진(센터백)과 신다래(라이트백) 선수는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열정과 패기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효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따라 핸드볼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해 134골을 기록,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을 거쳐 2023년 인천광역시청에 합류하며 풍부한 경험을 팀에 더하고 있다. 통산 1106골로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핸드볼의 본질적 매력에 대해 이효진은 "개인이 잘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고 서로를 도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데뷔 후 신인상, MVP, 어시스트상, 베스트7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긴 그이지만 어시스트상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이효진은 "어시스트는 팀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증거라 의미가 있다"며 "핸드볼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팀 내 기대주인 신다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따라 핸드볼을 시작해 2018-2019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인천광역시청에 입단했다. 데뷔 6년 차로서 윙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핸드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골을 넣었을 때의 짜릿함이 좋다"며 "윙 포지션에서 좁은 각도로 골을 넣을 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벌이다 6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신다래는 "팀도 팀이지만 내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배로서 더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번 시즌 두 사람이 팀의 중심에서 이끌어가야 한다. 선배들이 이적하면서 이효진은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고, 신다래는 젊은 선수들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이효진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니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몸 관리를 잘해 시즌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뛰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1200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다래는 팀 전체의 성장과 더불어 베스트7 선정을 이번 시즌 목표로 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많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만큼 모두가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베스트7에도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진과 신다래는 H리그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입장권 발매, 팬들과의 소통 강화, 다양한 이벤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두 사람은 "인천광역시청을 응원하는 팬 여러분께 특히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0 04:51:14[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 핸드볼팀을 이끄는 문필희 감독은 지난 시즌 6위의 아쉬움을 딛고,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팀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74년 창단됐다가 2000년 재창단한 인천광역시청은 전국체육대회 5연패와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 우승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2차례 등 화려한 전적으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을 이끌었다. 특히 지역 학교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문필희 감독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 SK핸드볼 큰잔치 최우수선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2019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한차례 은퇴했으나 2017년 팀에 복귀하며 힘을 보탰고 인천광역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9년부터 인천광역시청 코치로 지도자로 나섰고, 2021년에 감독직을 맡아 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청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막판까지 5위 싸움을 이어갔지만 6위에 그쳤다. 문 감독은 "5위와 6위의 차이가 크다"며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드러나 경기 흐름을 잇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단, 3라운드 마지막에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 점에 대해서는 "순위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웠고, 그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당시 임서영 선수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임 선수는 데뷔 시즌임에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 감독은 "제2의 임서영이 나올 수 있도록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지난해 전력을 유지하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문 감독은 "신인드래프트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즐기며 성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백 포지션에서의 중거리 슛과 수비 조직력, 골키퍼의 방어력 등 구체적인 기량 향상을 목표로 개인 성장과 팀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 감독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기본에 충실해 선수와 팀이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체력 훈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장기 리그를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위권 팀으로는 경남개발공사,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을 꼽았다. 이중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정과 더불어 전국체전 우승으로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문 감독은 평가했다. 인천광역시청의 이번 시즌 목표는 선수들의 투지와 패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다. 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강점을 살려 경험 부족과 선수 구성의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H리그 출범 이후 체감하는 변화로는 '팬 친화적인 환경'을 꼽았다. 문 감독은 "팬과 선수 간 소통이 리그 활성화의 중요한 요소"라며 "팬들이 인천광역시청의 경기를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필희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팀이 하나로 뭉쳐 함께 도전하자"며 "장기 리그를 치르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히 즐기며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0 03:3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세 번째 행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고용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인천광역·인천·인천남동·인천미추홀·계양·인천산단 새일센터) 6개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현장 채용관에는 총 30개 기업이 참여해 사무, 생산, 서비스, 마케팅,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약 240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이력서 사진 촬영, 국민연금 바로알기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되고 방문한 구직자들을 위한 커피 부스와 리플릿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에 한함)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면접에 참여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이력서 작성 등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여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9 08:01: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 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증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2 10:55: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약자동행정책인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의 전국 확산 논의에 나섰다. 대표 약자동행정책인 '디딤돌소득'과 '서울런' 각각 시행 3년과 4년차를 맞아 성과를 공유하고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는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참여해 서울시 성과를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를 열고 디딤돌소득과 서울런 정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부족한 소득을 보전하는 하후상박형 정책이다. 기존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재산 기준으로 선정한다. 일정 소득을 초과하더라도 수급 총액을 유지하는 선에서 수급 자격을 유지해 근로의욕 저하를 방지하고 있다. 현재 2076가구가 디딤돌소득의 수혜를 받는 중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시범사업 중간평가 결과, 탈수급 비율은 8.6%, 근로소득 증가 가구는 31.1%로 조사됐다. 기존 복지모델인 기초수급제도에 비해 높은 수준의 탈수급 효과를 보이며 올해도 실험모델 개발과 지자체 맞춤형 실행모델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디딤돌소득은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류명석 서울시복지재단 연구평가본부장도 "빈곤해지기 전 선제적 지원, 위기 발생에 대한 시의성 있는 지원으로 현시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디딤돌소득을 공공부조, 사회보험, 사회서비스와 연계할 때 선순환 안전망 구축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런은 6~24세 취약계층 학생에게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을 무료로 지원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약 3만4000명이 이용 중으로 최근 가족돌봄청년과 아동복지시설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 가운데 서울런을 통해 78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이 가운데 173명은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 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전년보다 41.8% 증가한 수치다. 충북·평창·김포·인천 등 타 지역에서도 서울런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 복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청북도와 평창군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김포시, 4월에는 인천광역시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프로그램 및 대상 확대를 통해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동행정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9 10: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