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달 29일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IoT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운용 기술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은 공조설비에 IoT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해 AI 진단기술(딥러닝, 머신러닝)을 적용 데이터 자동분석을 통해 공조설비 상태(고장예측) 및 잔여 수명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4차 산업 스마트관리 기술이다. 공사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성과공유업체 매출의 일부분을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기계설비 스마트유지 관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확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1 10:52:21【 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5-24 18:15:15【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회사를 방문해 연구·개발 및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이 파브는 50㎞ 이내 근거리에 조종사가 없는 자율비행시스템으로 비행한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4 10:14: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20년 250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승강장 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인천교통공사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새로 설치한 승강장 유리를 조류충돌방지 유리로 교체키로 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인천교통공사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박새, 까치, 황조롱이 등 도심 속에서 사는 새들과 공존을 위해 버스 승강대 유리를 조류충돌방지 유리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매년 많은 수의 새들이 건축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충돌해 부상.폐사함에 따라 야생조류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조류충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사는 새들이 비행 중 버스 승강대의 투명한 유리에 부딪쳐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말까지 버스 승강대 200개소에 설치된 유리를 조류충돌 방지 유리로 교체키로 했다. 이번에 버스 승강대 등에 교체하는 조류충돌방지 유리는 특수유리에 조류충돌방지용 문양이 인쇄된 특허제품으로 2억7000만원의 교체비가 소요된다. 더욱이 공사는 황조롱이 등 희귀조 충돌로 인한 폐사 방지를 위해 조류충돌방지 유리를 설치하는 것은 지방공사 중 처음이라며 자랑까지 늘어놓고 있다. 공사는 2019년 1249억원, 2020년 1591억원 등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0년 8월 시내버스 승강장을 표준모델로 교체한다며 250억원을 투입해 노후 쉘터형 승강장 676개소와 신규 승강장 500개소 등 총 1176개소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한 바 있다. 지방선거에 인천 기초자치단장 선거에 출마한 한 정치권 인사는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교통공사가 시내버스 승강장을 새로 설치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멀쩡한 유리를 또 교체한다는 것은 엄연한 예산낭비”라며 “시민의 혈세를 마치 자기 주머니 속 돈처럼 사용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 속 인간과 공존하는 조류 보호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써 조류충돌방지 유리는 조달청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공사가 실제 지원하는 금액은 370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1 13:53:4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사업권을 신설하고 아임쇼핑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신규 사업자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KTX 역사 등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아임쇼핑 매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에서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인 시티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의 전대매장으로 총 3개소가 운영돼 왔다. 하지만 시티면세점 계약종료 후 후속사업자 선정 지연과 에스엠면세점의 면세사업 철수로 인해 매장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사는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사업권을 별도로 만들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이를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열어주고 유망 중소기업제품 발굴은 물론 해외진출과 성장을 돕는 플랫폼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수는 3개로 종전과 같지만 197㎡에 불과했던 매장 면적을 510㎡로 2.5배 이상 확대했다. 디지털 신기술제품이나 다양한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 공항 이용객이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존을 구성해 공항 내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료는 매출액의 10%만 납부하도록 해 중소기업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계약기간은 타 면세사업권과 마찬가지로 최대 10년이다. 이번 사업권 신설에는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정부부처들이 핵심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의 사업권 신설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임쇼핑 매장 신규 오픈과 운영에 예산 등 각종 지원에 나섰다. 관세청은 특허심사 등에 있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매장 오픈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중소기업유통센터 측과 사업수행계획에 대한 협상을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관세청 특허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매장 조성에 돌입해 연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상품 전용 면세사업권을 통해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플랫폼이자 국민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버팀목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이 수익성 중심의 상업시설 운영 콘셉트에서 벗어나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업시설 운영모델로 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4-21 14:10:25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수십곳이 기관장을 교체한다. 문재인정부 5년차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여서 전·현직 관료와 정치권 인사들이 벌써부터 문재인정부의 공공기관장 막차를 타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공기관들은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인들이 사장 자리를 꿰찰 경우 본래의 업무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40곳 중 197곳의 기관장 자리가 임기 만료됐거나 올해 내 교체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임기가 이미 끝난 곳은 22곳, 공석은 12곳,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163곳이다. 이 가운데 청와대부터 지난해 4월 총선 낙선자, 여권 당직자까지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차기 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곳이 적지 않다. ■조폐공사 사장에 靑 일자리수석? 대표적인 곳이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지원한 한국조폐공사다.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조폐공사는 이달 초 열린 3차 회의에서 면접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로 4명의 지원자를 추렸다. 4명의 지원자 중 반 전 수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수석은 기획예산처 차관 출신이지만 정부를 떠난 시점이 2008년인 데다 2017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을 지낸 만큼 '온도차'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이병호 사장 후임을 뽑고 있는 aT는 관가와 정가의 2대 2 대결 국면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춘진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인사인 유병만 전 정책위 부의장이 정가에서 지원해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 김성민 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등과 함께 인사검증을 거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누구를 임명제청할지가 관건이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부터 '개점휴업' 중인 한국마사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출신인 김우남 전 의원이 오는 18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낙순 회장 후임으로 나섰다. 김 전 의원 외에 임성한 전 한국마사회 경영본부장과 윤영기 마주 등이 지난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지원했다. 정상 경영을 위해선 '온라인 마권 발매 근거법'이 절실한 마사회 일각에선 힘 있는 농해수위원장 출신 회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전 5개 발전자회사 인선작업 착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은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선 그만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정치인 출신 인사가 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부 장관으로는 여당 출신 정치인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성 1호기 수사, 신한울 3·4호기 사업재개 등 관련 이슈가 복잡해 힘 있는 정치인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직 기관장들이 1년 연임해 문재인정부의 임기와 함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당장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이번주 줄줄이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한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내달 12일 임기를 마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임기는 3월 7일까지다. 중부와 남부발전은 각각 11일, 12일에 임추위를 개최하고, 남동과 서부발전도 이번주 중 후보자 공모계획을 공고한다. 한전은 사장 공모절차를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정치권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김종갑 한전 사장의 임기가 4월 12일까지인 만큼 "아직 차기 사장 인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한전 측 공식 입장이지만 박원주 전 특허청장,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3월 임기를 마치는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차기로 언급된다.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조합 이사장이 재도전할 것이란 이야기도 들린다. 2년반째 사장이 공석인 한국광물자원공사도 후임 사장을 뽑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8월 정치인 이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지만 취소된 바 있다. 12월 세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황규연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료 출신 인사 2명, 여기다 광물공사 내부지원자 2명 등 총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공모에서 인사혁신처 취업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황 전 이사장이 또 공기업 사장에 지원한 것은 이유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밖에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도 오는 3월 21일 만료된다. 코스피 상장사이기도 한 강원랜드도 지난해 12월 20일 문태곤 사장의 공식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신임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장 공석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정돼 이르면 내달 취임한다. ■고용분야 기관장…유임이냐 신임이냐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이슈가 많았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은 유임을 통해 안정을 취하는 곳과 새 기관장 선출에 들어간 기관이 나뉜다. 산업재해와 안전 문제를 관장하는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박두용 이사장이 1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텍대학 신임 이사장에는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이석행 현 이사장도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후임 선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연승 이사장은 조만간 단행될 3차 추가 개각에서 신임 해수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수부 산하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1월 7일),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2월 11일),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3월 26일) 등도 올 1·4분기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이환주 기자
2021-01-11 18:14:40[파이낸셜뉴스] #OBJECT0#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수십 곳이 기관장을 교체한다. 문재인 정부 5년 차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여서 전·현직 관료와 정치권 인사들이 벌써부터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장 막차를 타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공기관들은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인들이 사장 자리를 꿰찰 경우 본래의 업무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40곳 중 197곳의 기관장 자리가 임기 만료됐거나 올해 내 교체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임기가 이미 끝난 곳은 22곳, 공석은 12곳,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163곳이다. 이 가운데 청와대부터 지난해 4월 총선 낙선자, 여권 당직자까지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차기 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곳이 적지 않다. ■조폐공사 사장에 靑 일자리 수석? 대표적인 곳이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지원한 한국조폐공사다.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인 조폐공사는 이달 초 열린 3차회의에서 면접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로 4명의 지원자를 추렸다. 4명의 지원자 중 반 전 수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수석은 기획예산처 차관 출신이지만 정부를 떠난 시점이 2008년인데다 2017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을 지낸 만큼 '온도 차'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이병호 사장 후임을 뽑고 있는 aT는 관가와 정가의 2대 2 대결 국면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춘진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인사인 유병만 전 정책위 부의장이 정가에서 지원, 김경규 전 농총진흥청장과 김성민 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등과 함께 인사검증을 거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누구를 임명제청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부터 '개점휴업' 중인 한국마사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출신인 김우남 전 의원이 오는 18일 임기를 종료하는 김낙순 회장의 후임으로 나섰다. 김 전 의원 외에 임성한 전 한국마사회 경영본부장과 윤영기 마주 등이 지난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지원했다. 정상 경영을 위해선 '온라인 마권 발매 근거법'이 절실한 마사회 일각에선 힘 있는 농해수위원장 출신 회장이 현재의 '차입경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제주출신 김우남 전 의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법을 직접 발의하기도 했다. ■한전 5개 발전자회사 인선작업 착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은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선 그만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정치인 출신인사가 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부 장관으로는 여당 출신 정치인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성 1호기 수사, 신한울 3·4호기 사업 재개 등 관련 이슈가 복잡해 힘있는 정치인이 올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직 기관장들이 1년 연임해 문재인 정부의 임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당장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이번주 줄줄이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내달 12일 임기를 마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임기는 3월 7일까지다. 중부와 남부발전은 각각 11일, 12일에 임추위를 개최하고, 남동과 서부발전도 이번 주 중 후보자 공모계획을 공고한다. 한전은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정치권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김종갑 한전 사장의 임기가 4월 12일까지인 만큼 "아직 차기 사장 인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한전 측 공식 입장이지만, 박원주 전 특허청장,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3월 임기를 마치는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차기로 언급된다.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조합 이사장이 재도전을 할 것이란 이야기도 들린다. 2년 반째 사장이 공석인 한국광물자원공사도 후임 사장을 뽑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8월 정치인 이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지만 취소된 바 있다. 12월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황규연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료 출신 인사 2명, 여기다 광물공사 내부 지원자 2명 등 총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공모에서 인사혁신처 취업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황 전 이사장이 또 공기업 사장에 지원한 것은 이유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밖에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도 오는 3월 21일 만료된다. 코스피 상장사이기도 한 강원랜드도 지난해 12월 20일 문태곤 사장의 공식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신임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장 공석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자리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정, 이르면 내달 취임한다. ■고용분야 기관장..유임이냐 신임이냐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 이슈가 많았던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은 유임을 통해 안정을 취하는 곳과, 새 기관장 선출에 들어간 기관이 나뉜다. 산업재해와 안전 문제를 관장하는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박두용 이사장이 1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텍대학 신임 이사장에는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이석행 현 이사장도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후임 선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연승 이사장은 조만간 단행될 3차 추가 개각에서 신임 해수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수부 산하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1월 7일),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2월 11일),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3월 26일) 등도 올 1·4분기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환경부 산하 기관의 경우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임기가 지난해 11월 만료됐고,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5일 만료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이환주 기자
2021-01-10 12:19:17최근 규제 강화에도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선보인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위치하는 인천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7월말 기준 3.3㎡당 평균 1,464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1,283만원 대비 14.1%가 상승한 가격이다. 반면,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8만원으로, 현재 평균 시세 대비 270만원이 저렴하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및 무상 발코니 확장 혜택까지 제공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집값 폭등세와 발맞춰 분양가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 평균 대비 낮은 분양가를 제공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서울과 멀지 않고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내 신규 단지의 인기는 예견된 결과”라고 전했다. ◆ 교통,생활,학군 다 갖춘 브랜드 대단지…‘내 집 마련’의 기회!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1598-1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70~84㎡ 총 9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 1,153세대, 2차 909세대로 총 2,062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지난 3일 많은 관심 속에 무순위 청약접수(사후접수)를 진행했다. 무순위 청약접수(사후접수)는 청약통장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의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든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청약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9월 9일(수) 당첨자 발표에 이어, 계약은 9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운서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영종국제도시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자리한데다,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향후 제3연륙교(2025년 예정)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의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영종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 명문 학군도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 영종하늘도시6호근린공원과 차량으로 10분 내 갈 수 있는 씨사이드파크, BMW드라이빙센터를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 특화 설계와 첨단 시스템 적용해 입주민 삶의 질 ‘UP’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평면(일부세대 제외) 특화설계로 채광 및 일조량을 극대화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실내 10.1인치 모니터를 통해 조명,난방,가스 등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주차공간 확인 및 주차위치 인식이 가능한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했고, 비상벨 설치로 보안도 강화했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을 비롯해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이밖에 SK건설과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가 함께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가 세대당 2개씩 제공된다.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부터 공동현관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SK건설이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된다.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 및 탈취 기능을 갖춘 최신 UV LED 모듈이 탑재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입주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뷰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단지 내 버스대기 청정공간(1개소)에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적용하며,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요 커뮤니티 시설에는 창호 미세먼지 필터를 설치한다. 1층 동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외부공기 및 벌레 유입을 차단하고, 외부 조경은 미세먼지 저감숲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단지 내 공기를 정화할 계획이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분양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9-07 11:26:51[제주=좌승훈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추진하는 신세계면세점 제주점 사업이 교통환경영향평가에 이어 경관·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함으로써 기존 신라·롯데 면세점과 함께 빅3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제주도 경관·건축공동위원회는 10일 제주시 연동 판매시설 신축(신세계면세점) 사업에 대해 ▷면세점 동쪽 공개 공지의 지장물 없애고 폭 3m의 보행 공간을 유지할 것과 벽면 녹화(조경) 검토를 조건부로 제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K교육재단이 소유한 제주시 연동 소재 뉴크라운호텔 부지에 대형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7층(연면적 1만9978㎡)·지하 7층(1만8226㎡)총 3만8205㎡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면세점 면적은 1만5400㎡다. 제주지역에서 이미 문을 연 롯데·신라면세점보다 2배 이상 큰 면적이다. 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외부 교통개선대책에 대해 KCTV 제주방송 남쪽에 들어설 예정인 전세버스 주차장 인근 도로(아연로) 600m 구간에 대한 확장 공사비도 100% 부담하기로 했다. 사업비도 당초 48억9000만원에서 10억원 늘린 58억9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또 당초 계획된 당초 계획된 면세점 전용 주차장을 100면에서 105면으로 수정 제시한 가운데 관광객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주차장에 가면, 신세계 측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통해 면세점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내면세점은 관세청이 매년 5월 신규 면허 발급여부를 결정한다. 2019년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늘면서 대기업의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요건이 충족된 상태다. 또 관세청이 지난해 5월 대기업 면세점 특허를 서울 3곳·인천 1곳·광주 1곳에 내줬지만, 제주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려하면서 1년 동안 유예된 상태여서 올해는 신규 면허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교통영향평가와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가 신세계면세점 입점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도 사라졌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16명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민생경제포럼은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과의 상생 협력·사회 환원 계획이 없는 신세계면세점의 제주시장 진출을 반대한다”며 도에 인·허가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11 00:05:47[제주=좌승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제주도 면세점 사업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신세계디에프가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 제주점 사업계획이 2전3기로 끝에 첫 관문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넘어섰다. 면세점 사업이 무산되면 위약금 20억원을 따로 물겠다고 약속하면서 사업장 부지를 마련한데 이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위해 두 번이나 제동이 걸린 주차장 부지를 추가 확보했다.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7일 '제주 연동 판매시설 신축공사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신세계면세점)'의 건을 수정 의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2월18일과 1월17일 교통영향평가에서 재심의 결정을 받았었다. 교통영향평가심의위는 이날 심의에서 준공 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사업자 부담으로 개선할 것과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외부 교통개선대책 내용을 승계할 것을 주문했다. 신세계디에프는 K교육재단이 소유한 제주시 연동 소재 뉴크라운호텔 부지에 대형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7층(연면적 1만9978㎡)·지하 7층(1만8226㎡)총 3만8205㎡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면세점 면적은 1만5400㎡다. 제주지역에서 이미 문을 연 롯데·신라면세점보다 2배 이상 큰 면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번 심의를 위해 당초 계획된 주차장 2개소·100면에서 3개소·105면으로 수정 제시했다. 관광객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면세점 전용 주차장에 가면 신세계가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통해 면세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주차장 3곳 중 전세버스 79대를 세울 수 있는 KCTV 남쪽 1만㎡ 부지의 주차장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주방어사령부까지 약 600m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제주시와 협의 완료했다. 신세계가 전액 부담하는 공사비도 10억원을 늘린 58억9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신세계디에프는 제주지역에 면세점 신규 특허가 5월 말까지 나오지 않으면 위약금 20억원을 물고 호텔 부지 매매를 취소하는 조건으로 소유주인 K교육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가 호텔 부지를 사들이기로 한 계약금액은 시세보다 100억원 이상 더 비싼 것으로 알려진 580억원 수준인데다, 위약금 20억원까지 제시한 것은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정부의 면세점 특허 일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따더라도 1년 안에 개점해야하기 때문에 공사 일정이 촉박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 대기업 면세점 특허를 서울 3곳·인천 1곳·광주 1곳에 내줬지만, 제주지역은 제주도가 반려하면서 1년 동안 유예된 상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4월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기획재정부의 시내면세점 특허 확대 계획에 대해 “신라와 롯데 두 면세점이 송객수수료를 20% 주고 보따리상인들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손님들 데려오는 식의 잘못된 구조로 인해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또 다른 대기업이 도내 시내면세점 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늘면서 대기업의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요건이 충족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08 00: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