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인천 부평감리교회가 태풍, 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수해, 폭염과 같은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손웅석 부평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평감리교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 어려운 상황 속 이웃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소중한 성금을 전해주신 부평감리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오롯이 전달해 수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1 11:45:19[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교회에서 멍이든 채 쓰러진 여고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교회 신도인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시 남동구 교회에서 10대 여고생 B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오후 8시께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최근에도 밥을 잘 못먹었었고 (지금)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교회 내 방 안에서 쓰러져 있었다.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으며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한 B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했다고 판단, 이날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다만 A씨와 B양의 관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B양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6 13:3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가 착공됐다. 인천시는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된다.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한다. 1차 구간은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으로 지난 1998년에 개통됐다. 2차 구간은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로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예정)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된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 지역 인근에는 5개 학교(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어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공사 재개에 따라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1:37:32▲최성규씨(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별세·김정자씨 상부·최용호(인천순복음교회 목사) 용석(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나씨(숙명여대 교수) 부친상=1일 인천순복음교회, 발인 4일 오전 7시. (032)421-0091▲양동석씨(전 서울 구정고 지리교사·전 대한지리학회 이사) 별세·최효자씨 상부·양찬승(포항문화방송 대표이사) 경승(전 대한항공 부장) 견미씨 부친상·최연희씨 시부상=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2258-5959
2023-05-02 18:04:22▲ 최성규씨(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별세· 김정자씨 상부· 최용호(인천순복음교회 목사) 용석(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나씨(숙명여대 교수) 부친상=1일 인천순복음교회, 발인 4일 오전 7시. (032)421-0091
2023-05-02 07:59: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한 인천 숭의교회 목사 부부 중 부인 B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 미추홀구는 9일 숭의교회 A목사의 부인 B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해 밀접 접촉자의 역학조사와 격리조치를 못하게 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5일 나이지리아로 출국했다가 같은 달 24일 함께 귀국한 뒤 다음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신종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후 A씨 부부를 태워준 우즈베키스탄인 C씨도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확산됐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당시 한국말이 서툰 남편 A목사를 대신해 역학조사에 응한 B씨는 공항에서 미추홀구 주거지까지 차를 태워준 지인에 대해 말하지 않고 방역차량을 이용했다고 답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9 16:53:445일 인천광역시 연수동 마리어린이 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천지역 목사 부부로부터 감염된 남성의 부인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회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12-05 17:21: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허위진술로 방역당국에게 혼선을 초래한 학원강사에 이어 광화문 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5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역학조사를 거부하고 회피한 확진자 1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14일 인천연수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고발한 사람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0대, 여성)다. A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유튜브 촬영을 위해 방문한 후 25일 인후통, 목 간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실시된 최초 역학조사에서 접촉자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필수 사항 제공을 일체 거부하고, “자가격리 중이어서 이동 동선이 없다”며 진술을 회피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을 위한 본인 식별 가능 사진 요청도 거부했다. 또 관할 구청에서 자택을 방문해 실시한 대면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응답을 회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비협조로 일관했다. 시 역학조사팀이 A씨가 입소해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진행한 역학조사에서도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는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모든 조사를 거부했다. 특히 시 역학조사팀이 GPS자료를 통해 이동 동선을 추적한 결과 집단 감염을 일으킨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도 시흥시 소재 아파트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아파트 동거인 등에 대한 정보를 “개인정보로 알려줄 수 없다”며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A씨와 관련한 접촉자 파악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감염이 확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시는 A씨를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회피해서는 아니 된다’는 ‘감염병 예방법’ 제18조 제3항 제1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회피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해 인천시에서 고발한 사람은 A씨와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학원강사 등 2명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역학조사 거부·방해 행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가장 큰 위협요인 중 하나인 만큼 엄정한 법 집행과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부득이 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15 16:00: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님의교회’ 집단감염과 관련 서구뿐 아니라 타 시도로까지 감염이 확산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구민의 수만 해도 1000여명에 달할 만큼 파장이 크다고 2일 밝혔다. 또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주변 상권이 얼어붙어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사회에 큰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교회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폭발적 확산세를 보였던 집단감염도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에서도 주님의교회 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 주님의교회와 관련해 지난 1일 기준 서구에서만 총 3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구뿐 아니라 인천시의 타 군구는 물론이고 타 시도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님의교회 관련 전수검사 대상인 16일 예배 참석자와 교회 방문자의 수는 총 173명으로 서구에서만 96명이며 인천시 타 군구 14명, 타 시도 61명, 미확인 2명이다. 이 중 서구민 96명은 전원 검사를 받았으며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주님의교회 검사자의 양성률은 38.5%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구 전체의 양성률이 지난 1일 기준 2만2187명의 검사자 중 1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0.6%로 나타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주님의교회 확진환자가 많은 만큼 검사 대상자의 숫자도 많다. 확진환자가 나온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학교, 어린이집, 교회가 있는 상가 건물 이용자 등 전수검사 대상만 총 960여명이다. 여기에 확진환자의 직접적인 접촉자도 76명으로 행정력을 동원해 관리하게 되는 인원이 다 합하면 1000여명에 달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파장을 미쳤는지 가늠하게 한다. 확진환자 한 명 한 명의 동선을 따라 전수검사, 방역 조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등 방대한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주님의교회 교인들이 주로 이동한 심곡동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일대 식당을 비롯해 상권이 차갑게 얼어붙어 상인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구는 그 동안 펼쳐온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집단감염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교인 명단 중 주소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교인 2명을 비롯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2 14:56: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서 지난 30일 23곳의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지난 30일 각 군·구에서 지역 내 종교시설 2336곳을 점검한 결과 총 23곳의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그러나 적발된 대부분 교회가 10명 미만의 소규모 교회로 알려졌다.앞서 시는 지난 28일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해 30일부터 교회뿐 아니라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4470곳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비대면 예배·미사·법회만 허용(영상제작을 위한 필수인력으로 20명 이내 최소화하여 운영)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대면 모임·행사 및 식사는 일체 금지한 바 있다.이번 점검은 각 군·구에서 공무원 968명을 투입해 지난 23일 점검 시 위반했던 기독교 시설 378곳을 포함해 2041곳과 30일부터 새로 적용된 다른 종교시설 295곳 등 총 23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교회시설 점검결과 2018곳은 비대면 예배를 준수(비대면 1037개소, 폐문 981개소)했으나, 23곳은 집합제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지난 23일에 이어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한 23곳에 대해 군·구에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며,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한편 비대면 예배를 거부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남동구 소재 교회 1곳에 대해 지난 27일 남동구에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해당 교회는 30일 대면 예배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31 11: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