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3월부터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의 체험 코스를 이수하면 민방위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민방위교육 인정 안전체험관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3월부터 자율참여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체험관 연계 자율참여형 교육은 민방위 2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하며 응급처치, 생활안전·화재안전, 자연재난·교통안전, 항공안전·해양안전 과목을 민방위 연차별 기본교육 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인정된다. 교육대상자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각 체험코스 사전예약 시 ‘민방위교육 인정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약한 일자에 체험관을 방문해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인천시는 이번 자율참여형 교육 시행에 따라 민방위 대원의 체험형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율참여형 교육이 인정되는 안전체험관은 10개 시.도에 14개소가 지정돼 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민방위 대원의 실전체험 기회 확대와 교육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연계 체험관을 확대 지정하는 등 앞으로도 인천시 민방위대의 질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3 09:39: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 2021년 10월 29일 개관한 이래 1년 5개월만인 28일 체험객 총 10만여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시민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건립됐으며 8개 체험존, 22개 체험실, 48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체험시설을 축소 운영했지만 올 2월부터 체험회차를 늘리고 체험정원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더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석 인천국민안전체험관장은 “시민들이 안전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8 14:01:32최근 10년간 화재는 연평균 4만건 내외로 일정한 수준이지만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연간 재산피해는 4053억661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 9529억716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도 2181명에서 2477명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소재 9층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7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엔 인천 청라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차량 800여대가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이런 화재에 공통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완강기와 같은 소방도구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는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는 급증하는 화재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기 위해 소방 전문가를 대상으로 29일 지상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는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 교수,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백승주 열린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응했다. 이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갈수록 대형 화재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과학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들 스스로도 화재 시 대피 요령과 방법에 숙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과거에 비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류상일 교수=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의 영향이다. 에어컨 사용이나 차량 과열 등 여름철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과거에는 장마철 등 비가 많이 내려 대형 화재를 저해하는 요인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여름철 비가 적게 내린다. ▲백승주 교수=도시 공간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유다. 더불어 방재 선진국의 경우 산업혁명 이후 150년 이상 긴 시간 동안 재난에 대응하는 문화, 인식, 관련 법 등이 장기간 축적된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면서 재난 대응력 축적이 부족했다. ▲이창우 교수=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행정안전부가 1년에 10억원씩 들여서 '생애주기별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시민들은 관심이 없다. 한국에 이른바 '안전문화'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난 발생 도미노 이론이 있다. 도미노는 쓰러지기 시작하면 전체가 다 무너지지만 중간 한 부분에서 끊어지면 더 이상 쓰러지지 않는다. 재난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기본을 지켰다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 ─가장 최근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진국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 교수=부천 호텔 화재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어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다. 현관문이 닫혔다면 불이 차단되고 옆방으로 옮겨붙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동안 소방에서 출동했을 경우 사상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을 수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방염 소재의 매트리스를 법적으로 권장하지 않은 부분도 피해를 키운 이유다. ▲백 교수=복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보면 평상시 사업자가 방화시설을 기준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도 유의미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5층 이상 건축물에는 피난계단이 설치돼야 했고 간이 완강기도 있어야 했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필요가 없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관리부실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국가가 국민들에게 화재 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하지 않으면 후진국형 인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부천 호텔 화재사고를 보면 매트리스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이 많았다. ▲류 교수=인류가 쓰는 많은 제품이 석유화학제품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환경이다. ▲공하성 교수=쓰기 간편한 방독면을 비치하면 도움이 됐을 것인데 그와 관련해 별도 규정이 없다. ▲백 교수=현실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컨대 '전기불꽃(아크) 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법이 있다. 전기불꽃 차단기는 누전차단기와 달리 전선 손상이나 노화, 접속 결함으로 발생하는 전기불꽃을 감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주거시설이나 산업시설에 의무 설치하게 돼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화재에 대한 걱정이 늘었다. '포비아(공포증)'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류 교수=배터리는 태생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있다. 그렇다고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를 구매해 타는 사람들을 마녀사냥해서는 안 된다. 화재 이후 정부나 지자체가 내놓은 전기차 대책도 문제다. 충전을 100%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열거식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과학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중장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백 교수=화재가 있다고 전기차 이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건물에는 지하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그에 맞는 소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하주차장 화재 확산을 차단할 방화셔터나 방화문,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제연설비 등의 설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 교수=화재 측면에서 안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는 고층건물이 많다는 점과 관련한 화재대책이나 국민 인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완강기나 고가사다리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에어매트는 완강기나 고가사다리 구조 중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완강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완강기 사용법이나 설치된 장소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나 지자체, 관련기관 등이 국민들에게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소방교육을 해야 한다. ▲공 교수=초고층건물의 경우 평소 '피난안전구역'을 알아두고 이용해야 한다. 피난안전구역은 화재 등으로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대피소로 쓰인다. 여기에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고 화재에 견딜 수 있는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계단을 이용하면 탈출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전체험관 등에서 재난상황 대응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 ▲백 교수=안전 기본개념은 엔지니어링(기술), 인포스먼트(규제), 에듀케이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화재 관련 방호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건축·소방적으로 보면 과하다고 할 정도로 갖춰져 있지만 소방 관련 관리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부분이 미흡하다. 부천 호텔 화재사건을 봐도 에어매트를 설치했음에도 5층용 이상에 대한 기술인증이 없는 상태에서 소방에서 사용을 했다. 여기에 사람들이 에어매트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부족했다. 몸에 밴 습관 없이 8층 화재 상황에서 에어매트를 보고 정확한 위치에 뛰어내리기는 어렵다. ─현재 스프링클러 설치와 관련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류 교수=우선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줘야 한다. 다만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일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시설, 숙박시설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장기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사건 이후 지난 2019년 8월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 서울시내 전체 고시원의 97.6%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 ▲공 교수=스프링클러에 대한 홍보를 지속해야 한다. 비용이 들어도 화재를 막을 수 있으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백 교수=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습식으로 바꿔야 한다. 청라 전기차 화재 사례를 보면 당시 동파를 우려해 습식 대신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를 지하주차장에 설치했다. 정작 화재가 발생하자 전기배선이 끊어지면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노후건물도 간이 스프링클러는 설치가 가능하다. 간이 스프링클러는 대형 수조나 펌프 없이 설치할 수 있고 불을 감지하면 강한 물줄기가 분사돼 불을 끌 수 있다. ─늘어나는 전기적 요인(배터리, 에어컨 등) 화재나 고층빌딩에서의 화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안은. ▲이 교수=일단 행안부가 만든 '생애주기별안전교육'을 홍보해야 한다. 초등학교 등에서 의무교육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성인도 안전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방도 재난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올려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응해야 한다. ▲공 교수=입으로만 '안전제일주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안전은 돈이 들어가게 돼 있다. 안전을 위해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류 교수=문제는 초고층건물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 접근이 어렵고 강한 바람에 헬기 접근이 쉽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소방 작업이 쉽지 않다. 고가사다리도 10층 정도까지 구조가 가능한 실정이다. 예방 차원에서 스프링클러 작동 점검 등이 핵심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강명연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8-29 18:16:27[파이낸셜뉴스] 소방청, 해수부, 인천시, 강원도, 전남 진도, 광주 서구, 대전 서구가 국민안전 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국민 안전교육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우수기관 7개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각 기관의 안전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각 기관에서 자체평가를 실시한 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 검토를 거쳐 실태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중앙부처 우수기관으로 소방청, 해양수산부가 선정됐다. 소방청은 화재·응급구조·심폐소생술(CPR) 등 교육 실적이 부처 최고 수준이고, 안전 취약계층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멀티미디어북과 표준교재를 제작·배포하는 등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련원·워터파크 등에서 VR 콘텐츠와 해양 안전장비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중점 추진했다. 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진도군, 광주광역시 서구, 대전광역시 서구가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찾아가는 초등학교 안전교육 및 어린이 안전 뮤지컬 공연을 실시하고, 치안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를 중심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어린이집·학교 등과 연계해 안전체험관, 119안전체험마을, 이동안전 체험 차량 등 재난유형별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전라남도 진도군은 바다 생존, 선박 탈출 등 해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3년 드림스타트 여름학교’를 통해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대상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집 등 찾아가는 VR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대전광역시 서구는 여성 생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우수기관에게는 국무총리 표창(2점)과 행안부 장관 표창(5점)을 수여하고, 점검 결과 추진이 미흡한 분야는 자문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국민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교육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10 20:22:12[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2022년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공모에서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서울, 부산, 대전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의 13개 시·군·구가 응모했고, 파주를 비롯한 의정부, 부산, 대전, 경북 상주, 전남 창원 등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2022년 4월 오산시에 체험관을 개관했으나 오산시가 경기남부에 치우쳐 있어 경기북부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경기도가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을 별도로 설치할 것을 행안부에 요청했다. 이후 같은해 9월 북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를 벌인 끝에 파주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원부지(와동동 770 일원)에 조성될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80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해당 대상부지는 별도의 변경계획 절차 없이 즉시 착공이 가능해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경우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파주시의 경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제1.2 자유로 등과 인접해 있어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 및 인천에서도 접근이 용이해 안전체험 테마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체험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에 건립될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이 전국민의 재난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체험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학생과 가족 단위를 포함한 체험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28 10:59:14【 부산=김태경 기자】 "이제 어디 급하게 출장 가도 걱정 없겠네요. 전에 서울 출장을 갔을 때 운전면허증을 놓고 와서 렌터카를 못 빌린 적이 있거든요. 모바일신분증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바로 받을 수 있는지는 몰랐어요."개인 스마트폰 전자지갑에 신분증을 저장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혁신 사례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현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행사 첫날인 23일, 개막식을 알리는 청년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약 200여명의 방문객들이 정부관계자들과 정부 혁신 사례, 정부평가 등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개그맨 남희석 사회자가 대학생들에게 현 정부의 혁신 평가를 묻자 10점 만점에 3점에서 8점까지 다양한 점수를 매기는 등 열띤 대화가 오갔다. 현 정부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행정의 질, 치안, 의료보험 등을 예로 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정부박람회장에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 반 동안의 정부혁신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99개 기관과 기업, 특히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토스 등 민간기업 30개사도 참여하는 등 행사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젊은층 행사장 곳곳서 정부서비스 직접 체험 열기이날 행사는 종전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열어온 박람회와는 현장 분위기가 아예 달랐다. 참여기관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던 행사와 달리 일반 국민들이 직접 정부서비스와 기업들의 서비스를 체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기존 사례 게시판만 가득 채운 정부 '칭찬' 잔치라는 선입견도 무너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행정안전부 서주현 혁신조직국장은 "정부의 다양한 혁신사례들을 전시는 물론 직접 체험하고, VR(가상현실)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했다. 행사 부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 부스였다. IC칩이 들어간 운전면허증 즉시 발급,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모바일운전면허증도 부스 담당자들이 즉시 발급을 도와줬다. 1분여의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스마트폰에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어 사람들이 몰렸다. 공공데이터 개방, 민간앱으로 SRT KTX 예매는 물론, 인천공항 주차부터 출국장까지 가장 빠른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시선을 끌었다.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승강기 안전 체크를 할 수 있는 승강기 체험 행사장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승강기 안전체험을 직접 해본 부산지역 대학생 김용관씨(22)는 "뉴스에서 가끔 어린아이가 혼자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들 본 적 있어, 이제 이런 걸 자동으로 감지한다고 하니 안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승강기 이광복 정보관리실 차장은 "이제 대형 빌딩은 물론 아파트도 엘리베이터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250만명 다녀간 예산시장·월세 만원 아파트 인기예산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을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월세 만원 아파트, 지자체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소멸을 막는 정책 대안으로 인기가 높다. 행사장에 참석한 충남 예산군 천홍래 혁신기획팀장은 "예산시장은 언제 없어질지 모르던, 지역에서도 외면 받던 전통시장"이라면서 "지난 1월 시장을 연 뒤 연말까지 300만명 넘게 다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화순군 만원 아파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꾸민 부스를 둘러본 부산에서 온 청년 김상호씨(33)는 "월세를 지금도 50만원 내고 6평 짜리 오피스텔 살고 있는데 지역마다 이런 만원 아파트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밖에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들의 부스에도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카카오 부스에서는 긴줄이 생길 정도로 젊은층들에게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과 VR등을 통해 음주운전 체험, 친환경농산물 생산, 트랙터를 몰아보며 농사를 직접 지어보는 체험 등 체험 부스들도 시민들이 줄을 설 정도도 관심이 높았다. ■'부산 15분 도시 프로젝트' 새로운 도시모델 각광정부의 데이터 개방,지자체 도시 프로젝트들로 구성된 특별부스도 시선을 끌었다. 우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데이터 개방·분석·활용 부스는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데이터를 개방·분석해 긴급현안, 사회이슈 등을 해결한 보이스피싱 예방 음성문석 및 CCTV영상인식으로 교통량을 분석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구비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도 시연했다. 시민의 생활 편의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킨 '부산시 15분 도시 프로젝트'도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15분 도시는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 6가지 필수 기능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청년정책서비스도 선보여 각광을 받았다. 직접 정책을 찾아볼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맞춤형으로 추천받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청년 맞춤서비스를 체험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3000여개 청년 정책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았다.넥스트팬데믹 대응 서비스도 선보였다. 역학조사 등 데이터 기반의 방역조치에 따라 감염병이 확산되는 가상결과를 방문객에게 보여주고, 정부의 우수한 방역정책을 홍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방문객들은 최근 재난의 사회화를 의식한 듯 주의깊게 관람했다.서주현 국장은 "주말로 이어지는 행사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양안전 체험, 식품안전 체험, 승강기안전 체험관 등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2023-11-23 18:41:13【부산=김태경기자】 "이제 어디 급하게 출장 가도 걱정 없겠네요. 전에 서울 출장을 갔을 때 운전면허증을 놓고와서 렌터카를 못 빌린 적이 있거든요. 모바일신분증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바로 받을 수 있는지는 몰랐어요." 개인 스마트폰 전자지갑에 신분증을 저장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혁신 사례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현장은 행사 시작전부터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행사 첫날인 23일, 개막식을 알리는 청년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약 200여명의 방문객들이 정부관계자들과 정부 혁신 사례, 정부평가 등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개그맨 남희석 사회자가 대학생들에게 현 정부의 혁신 평가를 묻자 10점 만점에 3점에서 8점까지 다양한 점수를 매기는 등 열띤 대화가 오갔다. 현 정부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행정의 질, 치안, 의료보험 등을 예로 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정부박람회장에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 반 동안의 정부혁신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99개 기관과 기업, 특히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토스 등 민간기업 30개사도 참여하는 등 행사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젊은층 행사장 곳곳서 정부서비스 직접 체험 열기이날 행사는 종전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열어온 박람회와는 현장 분위기가 아예 달랐다. 참여기관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던 행사와 달리 일반 국민들이 직접 정부서비스와 기업들의 서비스를 체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기존 사례 게시판만 가득 채운 정부 '칭찬' 잔치라는 선입견도 무너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행정안전부 서주현 혁신조직국장은 "정부의 다양한 혁신사례들을 전시는 물론 직접 체험하고, VR(가상현실)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했다. 행사 부스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 부스였다. IC칩이 들어간 운전면허증 즉시 발급,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모바일운전면허증도 부스 담당자들이 즉시 발급을 도와줬다. 1분여의 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스마트폰에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어 사람들이 몰렸다. 공공데이터 개방, 민간앱으로 SRT KTX 예매는 물론, 인천공항 주차부터 출국장까지 가장 빠른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시선을 끌었다.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승강기 안전 체크를 할수 있는 승강기 체험 행사장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승강기 안전체험을 직접 해본 부산지역 대학생 김용관씨(22)는 "뉴스에서 가끔 어린아이가 혼자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들 본 적 있어, 이제 이런 걸 자동으로 감지한다고 하니 안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승강기 이광복 정보관리실 차장은 “이제 대형 빌딩은 물론 아파트도 엘리베이터 사고로부터 안전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250만명 다녀간 예산시장·월세 만원 아파트 인기예산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을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월세만원 아파트, 지자체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소멸을 막는 정책 대안으로 인기가 높다. 행사장에 참석한 충남 예산군 천홍래 혁신기획팀장은 "예산시장은 언제 없어질지 모르던 지역에서도 외면받던 전통시장"이라면서 "지난 1월 시장을 연뒤 연말까지 300만명 넘게 다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화순군 만원 아파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꾸민 부스를 둘러본 부산에서 온 청년 김상호씨(33)는 ”월세를 지금도 50만원 내고 6평 짜리 오피스텔 살고 있는데 지역마다 이런 만원 아파트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밖에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들의 부스에도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카카오 부스에서는 긴줄이 생길 정도로 젊은층들에게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과 VR등을 통해 음주운전 체험, 친환경농산물 생산, 트랙터를 몰아보며 농사를 직접 지어보는 체험 등 체험 부스들도 시민들이 줄을 설 정도도 관심이 높았다. ■' 부산 15분 도시 프로젝트' 새로운 도시모델 각광정부의 데이터 개방,지자체 도시 프로젝트들로 구성된 특별부스도 시선을 끌었다. 우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데이터 개방·분석·활용 부스는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데이터를 개방·분석해 긴급현안, 사회이슈 등을 해결한 보이스피싱 예방 음성문석 및 CCTV영상인식으로 교통량을 분석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구비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도 시연했다. 시민의 생활 편의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킨 '부산시 15분 도시 프로젝트'도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15분 도시는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 6가지 필수 기능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청년정책서비스도 선보여 각광을 받았다. 직접 정책을 찾아볼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맞춤형으로 추천받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청년 맞춤서비스를 체험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3000여 개 청년 정책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았다. 넥스트팬데믹 대응 서비스도 선보였다. 역학조사 등 데이터 기반의 방역조치에 따라 감염병이 확산되는 가상결과를 방문객에게 보여주고, 정부의 우수한 방역정책을 홍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방문객들은 최근 재난의 사회화를 의식한 듯 주의깊게 관람했다. 서주현 국장은 "주말로 이어지는 행사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양안전 체험, 식품안전 체험, 승강기안전 체험관 등 가족들이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23 14:29:5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지자체 주요 사업은 호남권에서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북은 산지식용식물 특화산업화방안,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조성 등이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남권에서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은 멀티오닉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기술개발, 경남은 우주환경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을 위한 예산 반영을 합의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조사위,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완공, 충남은 서산공항건설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반영에 합의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역별 민생 예산사업 및 현안 건의사항 청취을 위해 호남부터 시작해 경남을 끝으로 총 9번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8-23 10:05:01◆ 인천소방본부 <승진> ◇소방령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검단소방서 개서준비 TF) 최병준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안지호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이상준 △남동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전부식 △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박동수 △미추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이종웅 △영종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신재성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정광욱 △국민안전체험관 체험운영과장 김운기 <전보> ◇소방령 △소방본부 회계장비과 홍준표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이부환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최태준 △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 한관수 △소방본부 현장대응단 김용운 △소방본부 소방감사담당관 하해근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장현호 △소방본부 119화학대응센터 권영진 △남동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차명균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이우근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기수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원석 △공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박인식 △미추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윤미 △송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최태영 △소방학교 교수연구단장 강창덕 △119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과장 김성제 △국민안전체험관 체험기획과장 정선영 <직무대리> ◇소방경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검단소방서 개서준비 TF) 장태동 △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 김재흠 △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 최형묵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이계영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정인근 △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황우정 △119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장 윤병용 <근무지정>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검단소방서 개서준비 TF) 김만종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검단소방서 개서준비 TF) 김병일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검단소방서 개서준비 TF) 임종천
2023-01-10 10:12:12【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민선8기 광명시장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상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광명시는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선8기 광명시 출범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오전 9시 박승원 시장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10시부터 △국민의례 △축하 영상 및 메시지 상영 △시민 임명장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발표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선 시민이 직접 민선8기 광명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광명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명령을 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명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며 "광명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위대한 광명시민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첫 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성장 △청년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광명 조성 등 중점 사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청원경찰, 청사관리원 등 시청사 일선 근무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오는 4일부터는 광명시 구석구석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며 소통하고,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만남행정, 현장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저를 다시 광명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기도의원과 광명시의원으로 당선된 의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 박승원을 지켜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여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먼저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의 선배 시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 광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1981년 광명시 개청과 함께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곳 광명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안양천을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고, 우리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광명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광명이라는 작은 도시 안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 주인입니다. 저는 이 도시 주인인 우리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시민이 되길 늘 희망했습니다. 그런 광명을 만들기 위해 공공, 공정, 공감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현장에서 시민을 만났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등 다양하게 시민 정책을 듣고, 실행하며 시민 참여의 길을 열었습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는 광명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참여는 상식이 되고,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었습니다. 시민 뜻에 따라 안양천과 목감천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의 노점상 정비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복합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공간복지도 탄생시켰습니다. 신안산선 광명역 착공과 학온역을 유치하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를 지하화로 결정하여 오랜 숙원을 해결하였습니다. 상권조직화 사업으로 골목경제를 지켜냈고 뉴타운,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74만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으로 신도시도 새롭게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시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겨놓았습니다. 시민 일상이 위축되고, 우리 사회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소상공인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고,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은 심리적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8기 시작은 바로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민선8기는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 기반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시민을 먼저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아직도 빚에 억눌려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찾아 지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의 완전한 회복은 문화, 예술, 공연, 체육,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작되고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멈췄던 사업들을 신속하게 재가동하고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예전에 누렸던 일상의 평화와 평온을 위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동시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의 성장과 미래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동굴주변 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광명 미래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로 변화할 것입니다.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 광명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도시 미래는 개발의 꿈만이 아니라 그 도시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후, 환경, 교육, 공동체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그것을 시민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의 꿈이 완성됩니다. 균형발전은 공동체입니다. 3기 신도시 등으로 인한 도시의 큰 변화 속에 원도심 지역 재개발, 재건축은 우리 숙제이기도 하지만 공동체 지향이기도 합니다. 신도시와 더불어 원도심의 도로와 교통, 공공복합시설, 문화 여가공간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도시를 균형 있게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공동체이자 사랑입니다. 한편으로 개발에 밀려 떠나야 하는 시민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담아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에 주어진 큰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의지를 모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광명 미래를 위해 민선8기가 해나갈 중점사업을 말씀드리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민생, 경제,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 지원은 새로운 발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 반드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벨리에는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자율주행과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 명품 도시로 계획하겠습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산업을 유치해 미래형 글로벌 문화수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10만개 일자리가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나아가도록 3기 신도시 청사진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신도시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철산동과 하안동 공동주택 지역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공공재개발을 비롯한 도시재생 사업 등은 시민 의지를 모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하안동 국유지를 K-혁신타운으로 조성해 청년인재를 키우고 벤처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겐 18세 사회출발지원금과 군 장병 전역축하금을 지원해 공정한 기회와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더 빠르고 시원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선을 추진해 인구 50만 광명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소하동 오리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광명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과 인천2호선 신림연장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로 지역화폐나 친환경 제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산업 지원을 확대하여 광명의 미래먹거리를 키워가겠습니다. 환경과 사람,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여덟째, 광명을 미래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혁신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교의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립과학관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예술창작소를 설립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체육복을 지원해 소외 없는 보편적 학습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평생학습 영상 플랫폼도 개설하고, 광명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여 언제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아홉째,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아동과 여성, 어르신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는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겠습니다. 아동을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청소년, 청년 간병인을 위한 영케어러 지원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걱정 없이 가족을 돌보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새로 지어질 노인회관과 광명 노인건강 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입니다.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어르신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행하여 어르신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째,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산동에 광명시민 건강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목감천 저류지 스포츠타운과 광명경륜장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파크골프장 등 곳곳에 시민체육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한째,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원은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이고 공간복지입니다. 소하동에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구름산 주변 테마공원, 광명동굴 평화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공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과 2023년 경기 정원문화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곳곳의 마을정원과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환경과 사람을 치유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광명이 더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오직 광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길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혁신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공정한 세상, 공정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도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 30만 시민 모두에게 행정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협력해 주십시오. 도시 미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 생각이 모였을 때 도시 성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로서 모든 행정에 참여할 때 도시는 혁신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광명시민이 광명의 역사를 만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광명 주인은 역시 시민입니다. 시민 여러분, 광명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10: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