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비좁고 노후화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한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를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는 대지면적 6만909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총 설계비 94억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17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5월 30일까지이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으로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설계공모지침서에 공개돼 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시는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경제성(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현재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건립은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2 10: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 결과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iH는 오는 16일 설계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후 23일과 3월 3일 두 번에 거쳐 본 심사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된다. 1차 본 심사는 2차 심사 대상이 될 5개 작품과 가작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본 심사에서는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심사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2차 본 심사는 심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당선작은 3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대행해 건립한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iH가 주관해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귀속 될 예정으로 두 시설을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4 16:15: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설계가 확정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가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17개국에서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커튼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신호섭(건축사사무소 신), 염상훈(연세대 교수), 인의식(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정현아(디아 건축사사무소), 위르겐 마이어(독일), 피어 제페슨(덴마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안쪽에 큰 오픈 공간을 두고 옛 동양화학사옥(옛 OCI 사옥)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 등 새로움과 동시에 인천다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2등 작품으로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 네델란드),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당선작이 인천 최고의 문화조성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1 11:33: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뮤지엄파크 국제 설계 공모가 완료돼 17개국에서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결과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오는 8일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과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를 거쳐 12일, 16일 두 차례로 나눠 본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차 본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본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2차 본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자 4개 작품에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예정이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는 2014억원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맞은 설계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7 14:06: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 설계 공모를 위해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숙원사업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사업비 20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제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고, 작품은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되고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2월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최종 당선작 외 4개 작품에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인천시에서 구축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사업부지 인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건물, 도로, 지형 등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설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설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미래의 도시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31 15:20: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조성되는 미술관, 박물관, 공원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가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국내·외 우수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사업비 2014억원으로 연면적 4만여 ㎡ 규모로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이루어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이후 현재 건설공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이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문번역, 홍보, 홈페이지 제작 등 국제공모의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4일부터 8일까지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입찰등록 마감 후 평가위원회를 통한 제안서 평가 및 협상을 실시해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국제설계공모는 오는 8월 본격 실시하고 12월께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설계공모 관리용역뿐 아니라 국제설계공모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뮤지엄파크가 우리나라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3 10:40: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독일 업체의 ‘답동:바다로 통하는 공원이 펼쳐진 마을’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30일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은 답동사거리에서 신포역까지 330m 구간의 지하보도를 신설,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관광지원시설 등을 배치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지하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작품(국내 5작, 국외 3작)이 참가했으며, 12월 29일~30일 디자인, 경제성, 공공성, 실용성 등에 대해 기술심사와 종합심사가 진행된 끝에 당선작은 독일업체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가 제출한 ‘답동 : 바다로 통하는 공원이 펼쳐진 마을’로 선정됐다. 전체 컨셉은 답동소공원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따라 산책길을 형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수용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지하플라자와 연결하는 것이다. 산책길을 따라 설치한 파이프는 낮에는 지하까지 빛을 투과시키는 역할을 하고 밤에는 거리의 램프로서 빛을 밝히는 기능을 한다. 지하보행로를 따라 형성되는 도서관은 폴딩도어를 통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며, 터널 안으로 길게 펼쳐지는 아치는 공기층을 형성하고 자연광의 유입을 유도해 친환경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하엽교수는 “당선작은 상부차로를 축소하고 선형공원을 제시하며 지하보도와 입체적인 연결을 제시하는 안이다. 지하에 자연광을 도입하며 균일하게 만든 아치구조 아래 길다란 책 서고를 만든 점이 인상적이며 실제 동선으로 사용되는 점도 시민친화적이다”라고 총평했다.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1월 중 시상식 및 당선작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시민과 비대면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독창적이고 지역 여건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며 “설계의도가 잘 구현되어 원도심 지하공간의 새로운 모델로써 많은 시민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31 11:1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동인천역에서 답동사거리에 이르는 지하보도를 수인선 신포역까지 연장하는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복합센터)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국제설계공모를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은 기존 동인천역에서 답동사거리에 이르는 지하보도를 답동사거리부터 수인선 신포역까지 새롭게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길이 330m, 총사업비는 250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당선자를 선정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대 시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 상반기 설계를 거쳐 2023년 공사완료를 목표로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11월 15일부터 12월 29일까지 45일간이며, 현장설명회는 오는 20일 현장 인근 답동소공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해외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자를 위해 온라인(유튜브, VR콘텐츠)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신포지하공공보도가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기후와 관계없이 4계절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지하 거점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설계자들의 참가를 기대하며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앞으로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지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참신하고 열정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6 09:00:17[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근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서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다.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09:42:52【 부산=노주섭 기자】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가덕도신공항은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25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수도권 과밀화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부산 등 비수도권 대도시 중심의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 바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단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전체 사업비가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상 매립을 위해 여러 특수공법이 사용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중요하다. 앞으로 설계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되는지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시행 허가를 받아 공식적인 시행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달 말에는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컨소시엄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안정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부지조성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 역시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이사장이 생각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의미는. ▲현대사회에서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다. 우리나라는 국제여객의 98%가 항공을 통해 오가고 반도체·의약품과 같은 주요 수출 품목들 역시 대부분 항공화물로 운송되는 등 항공 네트워크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렇기에 정부 역시 인천공항 성공을 위해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금의 반도체, 제약산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인천공항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지방, 특히 남부권 지역민들의 희생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남부권역은 항공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의 열악한 인프라, 노선망 부족 등으로 항공 연결성이 악화됐고, 이는 지역 쇠퇴, 지방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항공 물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 첨단산업이 들어올리 만무하며 국제 비즈니스 여객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금융, 마이스(MICE)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해상공항 건설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도 뒤따를텐데. ▲해상공항 건설이 난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정 공법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덕도신공항 부지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연약 지반을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PBD(Plastic Board Drain·흙 속에 있는 물을 빨리 빼내기 위해 얇은 섬유 재질의 연직배수재를 형성하는 공법) DCM(Deep Cement Mixing·연약지반에 시멘트를 서서히 주입해 지반 자체를 견고하게 만드는 공법)과 같은 전문공법이 활용될 예정인데, 이 두 기술은 해외공항 건설이나 국내 항만 공사 등 여러 분야에 적용돼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해상에 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점도 많다. 바다에 공항을 짓게 되면 항공기 이착륙에 제약이 되는 산이나 건물과 같은 장애물로부터 자유로워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항공기가 이착륙때 발생하는 소음피해도 적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홍콩의 첵랍콕, 일본의 간사이, 하네다 공항 등 해외의 대형공항들이 바다를 매립해 건설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가덕도신공항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우선은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 공단의 역할이다. 하지만 개항 후 가덕도신공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항 이전부터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지역 항공사 육성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항공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실상은 모두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 그나마 김해공항에는 에어부산이라는 지역거점 항공사가 있어 지금까지의 국제여객 증가를 견인해 왔다. 가덕도신공항이 개항되면 부산을 기점으로 여객과 화물을 담당할 여러 지역거점 항공사가 육성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공항도 활성화되고 지역민들의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로 인해 지역민들에게 어떤 체감 효과가 있을지.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 지역민들의 삶을 크게 바꿀 것이다. 우선 해외여행을 위해 멀리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 또 해외 여러 나라와 노선이 직접 연결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유입도 더욱 증가하고, 이는 첨단산업, 관광, MICE, 금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신공항이 지어짐으로 인해서 건설 기간 중은 물론 개항 이후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고용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항공사, 공항 공기업, 정부 기관, 면세점, 호텔 등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공항을 중심으로 생겨날 것이다. 부산의 경우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해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인데,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roh12340@fnnews.com
2024-07-25 18: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