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19일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예비후보는 지역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원로, 주부, 청년들과 함께 출마 선언식을 갖고 앞으로 추진할 공약을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국민에봉사하는정치,특권이없는세상.서민이행복한정치를하겠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 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이편리하고안전한미추홀을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 예비후보는 제2경인선철도출발점을‘청학역’에서‘인하대역’으로 이전시켜 인하대역에서급행열차를이용해서울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주민 편의용맞춤형버스인프라확충, 인천국제공항접근성확보및인천시내연계, 생활밀착형스마트공유주차제 도입 원도심주차난해소,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제시, 안전한 골목길 조성,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시미관 개선, 청년 창업, 문화 및 창작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9 16:06:26[파이낸셜뉴스]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등록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오전 7시 현충원을 참배하고, 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첫 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 전 행정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남 전 행정관은 ‘‘새로운 미추홀! 새 인물! 새 희망!으로 원도심 미추홀을 환하게 새롭게 밝히고, 더불어 정치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남 전 행정관은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자영업자, 아동, 청년 어르신의 기본소득을 강화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제 도입, 지역 공약으로는 낙후된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주차난 해소,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으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 기회와 도약의 땅으로 미래를 위한 신지식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자세한 공약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7 16:12:10신학용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신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도형 인천시의원(40)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의원은 신학용 의원의 17, 18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남)으로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6,7대 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6대 시의원 때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역구 현안인 풍산금속 공장 이전 문제와 3000억원의 시 예산을 절감한 민자터널 협약 변경을 이끌어냈다. 이 시의원은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올해에만 인천YMCA 선정 우수 의정활동상과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 100대 좋은 조례상, 제1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시의원은 “국회의원 출마 자체가 상당한 모험이고 도전이다. 젊은 사람 패기와 열정으로 열심히 계양구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 17, 18, 19대 3선을 한 신학용 의원은 지난 주 젊고 신선한 인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곳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전 시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14 14:53:574.29 재보선 승패의 바로미터인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29일 오전 6시 부평을 지역 5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지고 투표가 끝나면 오후 8시30분께 산곡중학교 북부학생체육관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인천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0시께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밤 12시 이전에는 개표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거인명부에 확정 등재된 유권자는 모두 21만3761명이며, 이 가운데 부재자 투표자 3707명을 제외한 21만54명이 일반 투표소에서 선거권을 행사한다. 이번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재훈, 민주당 홍영표, 민주노동당 김응호, 무소속 천명수 후보가 출마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2009-04-29 09:41:13[파이낸셜뉴스]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광역단위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은 서울과 인천, 부산과 광주, 대구 등 기초의원 소속 30여명의 딥페이크 협박 메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는 전부 남성 의원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딥페이크 협박은 주로 메일을 통해 이뤄졌는데, 인터넷에 업로드된 의원들의 사진을 나체의 남성과 여성이 누워있는 사진에 합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일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것", "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 등의 협박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을 보낸 발신자는 불법 합성물 삭제를 대가로 5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며 QR코드를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이러한 범행 수법을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시험한 뒤 향후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타깃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합성 기술을 정교화해 향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딥페이크 공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불법 협박을 막기 위해 딥페이크 처벌 강화, 워터마크 표시 의무화 등 대책과 함께 합성물 유통 경로인 플랫폼이 자발적 차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7 15:56:1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사건을 검토한 뒤 내년 1월 8일 송 전 대표의 선고기일을 열기로 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 전 대표의 정당법 위반 혐의 등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송 전 대표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당법 위반은 징역 3년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는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범행은 정당 민주주의와 같은 우리 헌법이 보호하는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행"이라며 "송 전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결정권자였으므로 가장 큰 형사책임을 부담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이자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사람이었으므로 더욱더 높은 수준의 준법 의식이 요구되는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의 공적 지위를 남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했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청렴 의무를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수사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은 오늘 징역 9년을 구형하면서 정당민주주의를 해하는 범행이라고 했는데, 당시 저의 당선은 민주당 역사상 혁명이었다"며 "어느 계보도 아닌 제3의 후보가 현직 대통령과 친문, 친이가 배제하는데도 이긴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2년전 전당대회사건을 별건 수사로 인지해 무리하게 수사한 것은 검찰이 집권여당을 위해 다음 해에 있을 총선에 민주당의 정치적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한 정치적 기획 보복수사"라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8일 송 전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올해 초부터 시작해 긴 시간 달려오는 과정에서 검찰과 피고인 모두 고생했다"며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1달 반 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판결에 대해 걱정이 있을 텐데, 재판부 모두 열과 성을 다해서 이 사건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고 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생긴 대로만 판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 본부장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각각 부외 선거자금 5000만원,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중 4000만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본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06 18:35:45[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 전 대표의 정당법 위반 혐의 등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송 전 대표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당법 위반은 징역 3년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는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범행은 정당 민주주의와 같은 우리 헌법이 보호하는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행"이라며 "송 전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결정권자였으므로 가장 큰 형사책임을 부담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이자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사람이었으므로 더욱더 높은 수준의 준법 의식이 요구되는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의 공적 지위를 남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했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청렴 의무를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 본부장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각각 부외 선거자금 5000만원,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중 4000만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본다. 당초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30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은 앞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은 모두 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금품 제공을 지시, 요구, 권유한 혐의 등을 받는 윤관석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06 16:20:22[파이낸셜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경실련)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장했다. 거대 양당의 지역 조직이 중앙 정치인에 의해 독점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다. 경실련은 지역정치가 지역민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17개 시·도당 위원장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당의 시·도당 위원장 대다수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중앙 정치인인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시·도당 위원장 17명 중 16명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시·도당 위원장 17명 모두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이들이다. 또 위원장 선거에서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 비(非)민주적인 절차도 발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도당 17곳 중 6곳(전체의 35.3%)에서 위원장을 단독출마로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시·도당 17곳 중 15곳(전체의 88.2%)에서 단독출마로 위원장을 선출했다.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은 "정당의 지역 조직이 중앙 정치인들의 선거운동 발판으로 활용되는 이같은 현상은 곧 풀뿌리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정당의 지역조직이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민들이 중앙당으로 진출하게끔 하는 인적 쇄신의 교두보로서 역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실련은 이에 최근 이뤄지고 있는 지구당 복원 논의에서 정당의 지역 조직이 중앙 정치인에 의해 사당화되는 현상을 막을 방법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팀장은 "중앙 정치인이 지역 조직을 장악하는 현실에서 지구당이 부활하면 중앙 정치인의 선거 운동의 도구로 전락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부활하는 지구당을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 경실련은 앞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김동원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인천대 행정학과 교수)은 "지금과 같은 정당의 지역 조직 운영 현황에서 지구당을 부활하면 지역 조직이 '상의하달(윗사람의 뜻이나 명령을 아랫사람에게 전함)'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갈했다. 한편 지구당은 2004년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된 정당의 지역 조직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민생·공통 공약 추진 협의회'을 꾸리면서 정당 정치의 활성화를 근거로 지구당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06 11:17:47대통령실을 겨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내주 초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간 독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고리로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독대 이후 당정갈등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여기에는 10·16 재보선에서 텃밭인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데 따른 당정 쇄신 강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한 대표의 김여사 의혹 관련 요구사항은 '활동중단·라인 정리·의혹 규명협조' 3대 항목으로 요약된다. 한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혐의를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오늘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한 한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제기된 의혹 관련 규명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에도 김 여사를 향한 국민적 의혹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대통령실로 인해 민심이 악화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러 있고,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당은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거침 없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데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얻은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승리를 거두며 보수 텃밭 사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한 대표가 6차례나 직접 현장을 찾은 부산 금정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를 22%p 차이로 누르며 압승을 거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대표가 금정에서 졌으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까지도 예상했어야 했는데, 본인이 뛰어들어서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입지가 단단해졌다"며 "이렇게 단단해진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다음주에 만나서 어떤 입장을 주고 받을지가 일종의 관심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행보에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와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그간의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지역 선거,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 아니겠나"라며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행정기관의 장을 뽑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연일 수위가 높아지는 한 대표의 발언에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은 채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정책적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재보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개 지역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윤석열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면서 "선거 민의를 통해 파악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학재 송지원 기자
2024-10-17 18:38:09[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을 겨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내주 초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간 독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고리로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독대 이후 당정갈등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여기에는 10·16 재보선에서 텃밭인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데 따른 당정 쇄신 강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한 대표의 김여사 의혹 관련 요구사항은 '활동중단·라인 정리·의혹 규명협조' 3대 항목으로 요약된다. 한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혐의를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오늘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한 한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제기된 의혹 관련 규명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에도 김 여사를 향한 국민적 의혹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대통령실로 인해 민심이 악화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러 있고,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당은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거침 없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데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얻은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승리를 거두며 보수 텃밭 사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한 대표가 6차례나 직접 현장을 찾은 부산 금정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를 22%p 차이로 누르며 압승을 거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대표가 금정에서 졌으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까지도 예상했어야 했는데, 본인이 뛰어들어서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입지가 단단해졌다"며 "이렇게 단단해진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다음주에 만나서 어떤 입장을 주고 받을지가 일종의 관심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행보에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와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그간의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지역 선거,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 아니겠나"라며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행정기관의 장을 뽑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연일 수위가 높아지는 한 대표의 발언에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은 채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정책적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재보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개 지역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윤석열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면서 "선거 민의를 통해 파악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학재 송지원 기자
2024-10-17 15: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