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19일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예비후보는 지역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원로, 주부, 청년들과 함께 출마 선언식을 갖고 앞으로 추진할 공약을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국민에봉사하는정치,특권이없는세상.서민이행복한정치를하겠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 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이편리하고안전한미추홀을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 예비후보는 제2경인선철도출발점을‘청학역’에서‘인하대역’으로 이전시켜 인하대역에서급행열차를이용해서울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주민 편의용맞춤형버스인프라확충, 인천국제공항접근성확보및인천시내연계, 생활밀착형스마트공유주차제 도입 원도심주차난해소,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제시, 안전한 골목길 조성,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시미관 개선, 청년 창업, 문화 및 창작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9 16:06:26[파이낸셜뉴스]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등록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오전 7시 현충원을 참배하고, 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첫 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 전 행정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남 전 행정관은 ‘‘새로운 미추홀! 새 인물! 새 희망!으로 원도심 미추홀을 환하게 새롭게 밝히고, 더불어 정치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남 전 행정관은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자영업자, 아동, 청년 어르신의 기본소득을 강화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제 도입, 지역 공약으로는 낙후된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주차난 해소,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으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 기회와 도약의 땅으로 미래를 위한 신지식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자세한 공약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7 16:12:10신학용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신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도형 인천시의원(40)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의원은 신학용 의원의 17, 18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남)으로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6,7대 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6대 시의원 때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역구 현안인 풍산금속 공장 이전 문제와 3000억원의 시 예산을 절감한 민자터널 협약 변경을 이끌어냈다. 이 시의원은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올해에만 인천YMCA 선정 우수 의정활동상과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 100대 좋은 조례상, 제1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시의원은 “국회의원 출마 자체가 상당한 모험이고 도전이다. 젊은 사람 패기와 열정으로 열심히 계양구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 17, 18, 19대 3선을 한 신학용 의원은 지난 주 젊고 신선한 인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곳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전 시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14 14:53:574.29 재보선 승패의 바로미터인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29일 오전 6시 부평을 지역 5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지고 투표가 끝나면 오후 8시30분께 산곡중학교 북부학생체육관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인천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0시께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밤 12시 이전에는 개표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거인명부에 확정 등재된 유권자는 모두 21만3761명이며, 이 가운데 부재자 투표자 3707명을 제외한 21만54명이 일반 투표소에서 선거권을 행사한다. 이번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재훈, 민주당 홍영표, 민주노동당 김응호, 무소속 천명수 후보가 출마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2009-04-29 09:41:1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 혁신위원장 출신의 인요한 의원에게 러닝메이트를 공식 제안하며 최고위원 출마를 설득했다. 원 전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인 의원을 만나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제의했다. 원 전 장관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부드럽게 이끌어내는 인 의원의 역할이 통합을 위해서도, 국민을 미소짓게 하는 따뜻한 정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혁신을 완성 시킬 책임이 있고 당과 국가를 위한 희생에 앞장서야 한다고 저에게 요구해 제가 호응했는데, 지금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용기 있는 희생을 인 의원이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인 의원은 혁신위원장 시절 총선을 앞두고 당 중진 의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며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청했다. 원 전 장관은 이에 호응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바 있다. 인 의원은 원 전 장관의 지역구를 찾아 선거운동을 도우며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인 의원은 "내일(오는 25일)까지만 시간을 달라"며 "오늘 아침까지는 절대 (출마를) 안 한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원내대표께서 그만두는 걸 보고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원 전 장관은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인 의원은 혁신의 상징이고 (제가) 호응해서 희생했기 때문에 혁신을 위해 희생을 함께할 때라는 차원에서 꼭 모셔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출마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원 전 장관은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지내고 있는 김민전 의원을 찾아 최고위원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진지하게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적인 답을 못들은 상태지만, 끝까지 삼고초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전 장관은 친윤석열계의 지원설에 대해 "우리는 모두 친윤"이라며 "할 말 하는, 용기 있는 친윤이 되겠다. 아무리 대통령이 인기가 없다고, '친윤' 자체를 있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쓰는 그 언어가 너무 편파적이고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24 16:40:5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예비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는 등 당권시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일 지난 4월총선에서 패배한 '친윤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비윤계 윤상현 의원에 이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태풍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시에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내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세력 확장에 본격 나설 참이다. 친한계와 친윤계, 비윤계 등 당내 제세력들은 각자 지지후보 세 확장과 조직적 스킨십을 늘리고 있어 향후 당권구도 전개 양상이 주목된다.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일단 출마로 가닥을 잡았지만 기자회견 방식과 출마 명분을 담은 메시지 발신 등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은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하며 '선거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한 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최측근 인사들에게 "이번엔 잘할 수 있다"며 독려와 함께 당찬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출마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으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지난 4월 총선기간 선거대책본부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정광재 전 대변인도 이날 캠프 합류를 알리는 등 조직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는 원 전 장관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던 원 전 장관이 잠행을 이어가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다시 한번 정치권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친윤계 후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원 전 장관이 당내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나설 지 주목된다. 원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빠른 시일 내 기자회견 일정과 장소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폭넓은 네트워크, 풍부한 의정활동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일단 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기자회견 일시, 장소, 방식 등 막판 세부사항 조율에 나서는 등 출마가 사실상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당내 선수별, 지역별 의원들과 폭넓은 스킨십을 통해 '바닥 당심'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의 고강도 혁신'과 '정권 재창출' 등의 메시지 발신으로 민심과 당심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나 의원은 과거 당 원내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던 6선의 조경태 의원에게 좌장을 요청하는 등 친윤계와 친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며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인천에서 5선에 성공한 비윤계 윤상현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의원은 이날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 당의 승리를 이끌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봤다"며 "보수혁명의 노동자로서 같이 했으면 하는 메시지를 말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20 18:30:37[파이낸셜뉴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예비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는 등 당권시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일 지난 4월총선에서 패배한 '친윤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비윤계 윤상현 의원에 이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태풍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시에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내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세력 확장에 본격 나설 참이다. 친한계와 친윤계, 비윤계 등 당내 제세력들은 각자 지지후보 세 확장과 조직적 스킨십을 늘리고 있어 향후 당권구도 전개 양상이 주목된다.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일단 출마로 가닥을 잡았지만 기자회견 방식과 출마 명분을 담은 메시지 발신 등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은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하며 '선거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한 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최측근 인사들에게 "이번엔 잘할 수 있다"며 독려와 함께 당찬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출마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으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원내1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한 전 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한 추진력과 대중성 등을 고리로 '한동훈 대세론'을 적극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총선기간 선거대책본부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정광재 전 대변인도 이날 캠프 합류를 알리는 등 조직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는 원 전 장관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던 원 전 장관이 잠행을 이어가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다시 한번 정치권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친윤계 후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원 전 장관이 당내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나설 지 주목된다. 원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빠른 시일 내 기자회견 일정과 장소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폭넓은 네트워크, 풍부한 의정활동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일단 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기자회견 일시, 장소, 방식 등 막판 세부사항 조율에 나서는 등 출마가 사실상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당내 선수별, 지역별 의원들과 폭넓은 스킨십을 통해 '바닥 당심'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의 고강도 혁신'과 '정권 재창출' 등의 메시지 발신으로 민심과 당심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나 의원은 과거 당 원내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던 6선의 조경태 의원에게 좌장을 요청하는 등 친윤계와 친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며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인천에서 5선에 성공한 비윤계 윤상현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의원은 이날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 당의 승리를 이끌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봤다"며 "보수혁명의 노동자로서 같이 했으면 하는 메시지를 말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30대 기수론'으로 주목받은 초선의 김재섭 의원은 전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것이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20 16:24:12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르면 7~8월께 선출되는 차기 당대표에 요구되는 리더십 중 하나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에 '이렇게 하면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직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선거에서 표를 먹고 사는 정당 특성상 최대 목표가 정권 창출인 만큼 민심과 괴리돼 잘못된 국정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과감히 소신발언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황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당대표는 '단 한 번의 선거라도 지면 나는 옷을 벗는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장 올해부터 각종 보궐선거를 비롯해 2026년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일정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상 '차기 대선(2027년 3월) 후보경선에 출마하려면 1년6개월 전(2025년 9월)까지 모든 선출직 당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차기 당대표는 지방선거 전에 그만둬야 한다. 다만 황우여 비대위에서 이 규정이 유연하게 개정될 가능성은 있다. 또 황 비대위원장은 최근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이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민주당이 8월에 하니 그것보다 늦을 순 없다. 그렇다고 8월 말은 아니다"라며 "(전대 시기를) 미리 얘기하면 약속을 못 지켰다, 사심이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 늦어도 7월 중 개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대위의 핵심 역할에 대해선 △유일한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보수 정체성 재정비 △고강도 당 쇄신 틀 마련 △내부 통합·화합 추진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범야권이 주도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선(先)검경 수사-후(後)특검 판단'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경찰과 경찰이 (수사를) 지금 하고 있지 않은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그 대신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수사를)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황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어떻게 봤나. ▲언론을 보니 (평가가) 나쁘게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자주 소통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특히 국정방향은 우리가 굳건히 지켜야 된다. 국민 여론에 의해 다소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조는 잘 지켜져야 한다. (대통령께서) 이번에 국민들께 잘 호소하신 것 같다.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시겠다고 했는데, 저도 늘 그 점을 중요시해왔다.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견해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르겠다고 하시는 (대통령) 말씀이고, 그야말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가 해야 되겠다는 말씀이다. 다만 지금 우리 검찰과 경찰은 신뢰해야 한다. 어느 정도는 국정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런 데서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있다고 할 때는 특검 해야 된다고 본다. 그 점에서는 우리 당도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날도 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안하겠다 거부하겠다고 보지 마시고 검찰과 경찰이 지금 하고 있지 않은가. 조금만 기다려달라. 다만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민심은 어떻게 보나. ▲전반적으로 이번 총선 패배는 복합적이지만, 4.5% 정도 졌다고 한다. 그동안 180석은 하나의 철옹성이자 장벽으로 생각했다. 그 이상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기 때문에 180석 이내에서 (여야가) 협치하는 구도인 것이다. 그런데 180석이 깨지면 그냥 무력화돼 버린다. 다음 선거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법독재가 시작되면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하지만 9대 1이 되더라도 (거대야당은 참정권을 행사한) 10%를 존중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지붕이 동그랗듯 정반합에 변증법적인 국면을 도출해내는 것이 정치다. 4년 뒤에는 심판으로 연결되기에 민주당이 유념하고 잘하리라고 본다. ―본인이 왜 비대위원장으로 발탁됐다고 보나. ▲'한비자'에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 있다. 우리 동양에서는 절대로 노인의 지혜를 무시하지 않는다. 우리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될까 불안해할 때, 늙은 사람을 불러다 놓으면 화를 입더라도 더 낫다. 한창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흠이 되면 안 되니까 여러 가지 의미에서 (경륜 있는 노마가) 나서는 것이 좋다. 나는 더 이상 뭘 바랄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제 소신껏, 사심 없이 할 것이다. 선당후사라고 하는데, 정당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당대회 시기는. ▲6월 말로 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6월 말로 하려면 역산했을 때 5월 20일에는 모든 것이 확정돼야 한다. 그런데 5월 20일이 되려면 후보들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여러 가지 모든 정치적 계산이 끝나야 된다. 또 당헌당규 수정하느냐 문제를 확정하고 선대위를 꾸리는 것까지 하면 어떻게 한 주 만에 하는가. 민주당이 8월에 한다길래, 그것보단 늦을 수 없다고 했다. 8월 말이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비대위에 맡겨달라. 원내대표 선출도 일주일이 늦어졌다. (전당대회 시기를) 미리 얘기하면 약속을 못 지켰다, 사심이 있다고 해석이 될 수 있다. 후보들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얘기를 안하는 것이 낫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쇄신과 개혁도 해야 한다. 나는 단 하루를 하더라도 할 건 한다. 당무에는 제한이 없다. 민생도, 당 개혁도 포함하고 (총선)백서도 만들어야 한다. 비대위는 선관위가 아니다. 비대위는 비상대권을 부여받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내가 만약 그걸 안 따르면 당헌 위반이 된다. 나는 뚜벅뚜벅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비대위가 추진하는 개혁의 방향은. ▲먼저 보수 정체성의 재정비를 하겠다. 우리는 유일한 정통 보수정당이다. 우리가 외연을 넓힌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 것을 버리고 (다른 당 또는 세력으로) 옮겨가서 그쪽에 합세하거나 영입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것을 굳건히 하고, 이것을 통해 (중도나 반대파를) 설득해 나가는 것이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길거리에 버려진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되면 국민이 우리를 버릴 거고, 새로운 당을 만들 것이다. 보수가 뭐냐에 대해선 각자 개념이 다를 수 있다. 종교를 개혁할 때도 다시 신교를 정리하고, 사도신경(使徒信經·교회 공동체에서 기본적으로 믿어야 할 교의를 요약 정리한 것)을 만든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순교의 목숨을 바치겠냐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당도 이 가치를 치키기 위해 다시 한번 (보수 정체성을) 정리해봐야 한다. 당헌당규에 들어가 있지만 시대에 맞게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는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은. ▲우리 당의 대표나 후보를 뽑느냐 하는 문제에서 우리 당원에 못지않게 국민의 영역이 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교육자, 공무원, 소상공인, 경제인 중에서도 입당을 꺼리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 정당론에서는 이런 분들을 당우(黨友)라고 한다. 이 영역의 의견은 무시하면 안 된다. 역선택 방식으로 한 다음 당우 영역에 들어가는 분들은 반영하는 것이 옳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어 제가 당대표 때 (전대 룰을) 7대 3으로 타협해서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비도 내고 행사도 참여하는 기존 당원들이 불만이 생긴다. 비대위로서는 어느 것이 맞고 그르다는 것보다는 당의 입장을 잘 정리해야 하는 여러 단계가 있다. 결국 당헌당규 개정의 문제다. 이번에 할 수 있겠냐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지, 일주일 만에 한다고 하면 비대위원장이 한 것으로 돼 버리기에 굉장히 위험하다. 우리가 지체 없이 성실하게, 신중하게 해서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 당대표는 우리 당과 국민의 지지를 받아가며, 우리 당원만이 뽑았더라도 국민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차기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정당은 선거를 치르는 기구다. '국민의 뜻이 이거다'라고 해서 정부와 대통령께도 말씀을 드리는 역할도 있지만, 그 평가는 선거에서 나타난다. (국민은) '정당이 잘했으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책임을 인수한 기구라고 보기 때문에 당대표는 다음 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련하고 의지가 분명한 분이 사심 없이 와서 해줬으면 한다.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다음 4년은 선거의 해다. 이번에 뽑히신 당대표는 정말 책임이 무거운 분이고, 그 선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분이다. 하나라도 지면 옷을 벗는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당대표가 해야 한다. 원내대표에게도 '국회 운영을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임이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추 원내대표는 훌륭한 분이다.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이 민생이고 경제인데,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 많은 의견을 수렴해야 하겠지만, 자기 자신이 벌써 준비가 돼 있는 분이다. 대야협상에서도 훌륭한 분이다. 오랜 공무원 생활을 주로 대야 관계와 상관있는 기획재정부와 총리실에 있었다. 기본적 노하우가 다 있으실 것이다. 예산을 갖고 야당과의 접촉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임무는 당의 결속과 화합, 대야 협상과 협치를 잘 이끌어내야 한다. 두 가지 지점에서 아주 잘해주시리라 믿는다.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선 당이 어떻게 해야 하나. ▲수도권 선거는 전국 선거가 이기면 이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을 무시하면 안 된다. 수도권에 대한 대책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전국(민심)에 대한 대책이고, 국민에 대한 대책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념적으로 보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우리의 노선을 (반대파에게) 설득해야 한다. 또 시대가 바뀌니 국민의 생각이나 수요가 다르다. 그것을 자꾸 받아들여야 한다. 정책은 우리가 앞서서 제시해야 한다. 국제정서나 시대변화, 시대정신 등을 잘 담아서 현명하고 납득이 되는 해답을 제시할 때 중도층은 물론 민주당 지지자들도 우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 황우여 위원장 약력 △77세 △인천 △15·16·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초대 원내대표 △새누리당 초대 당 대표 △제56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앤씨로펌 대표변호사 정리=theknight@fnnews.com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5-12 18:19:17[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치러진 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효 소송 2건이 9일 대법원에서 모두 원고패소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보수민주의 항해’ 오경영 사무처장 등이 인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국회의원 선거 무효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됐다. 선거인인 오 사무처장 등은 사전투표결과 조작, 투표지 위조, 비정규 투표용지 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 선거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다. 같은 날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도태우 변호사 등이 대구 중구·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낸 국회의원 선거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사퇴로 국회의원 자리가 비면서 2022년 3월 9일 선거가 치러졌고,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도 변호사 등은 불법 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법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와 격리자의 사전투표가 비밀선거원칙 등을 위반했다 △관내사전투표함의 특수봉인지에 투표참관인의 서명이 대필됐다 △사전투표의 통계 수치상 조작이 의심된다 △위조된 투표지 존재 등의 소송 청구 이유를 전부 배척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09 11:32: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동구 김태선 당선인( 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 선정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며 김태선 당선인(울산 동구) 등 부대표 15인을 발표했다. 김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바 있으며 넓은 인맥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 동구 첫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를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라며 "울산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는 박성준 의원이 맡게 됐다. 정책수석부대표는 김용민 의원이 선정됐다. 원내대변인은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을 선임했다. 비서실장은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맡게 됐다. 김태선 당선인이 포함된 원내부대표단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김태선 당선인과 곽상언 서울 종로 당선인, 박민규 서울 관악갑 당선인, 김남희 경기 광명을 당선인, 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김용만 경기 하남을 당선인, 부승찬 경기 용인병 당선인,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송재봉 충북 청주 청원 당선인, 정준호 광주 북구갑 당선인, 조계원 전남 여수을 당선인,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7 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