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6월 1일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천 기점 부에 매설된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를 실시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미추홀구 아암대로 주변 및 학익동 자동차정비단지에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상수도관이 노후되면서 잦은 누수 및 흐린 물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5∼7월 사업비 약 6억9000만원을 투입해 아암대로 낙섬사거리 방면 도로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 1015m를 전면 교체한다. 오는 6월 1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 매설돼 있는 노후 수도관(길이 50m)을 교체해 누수, 도로 침하 등 잠재적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의 부분 통제가 불가피하지만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밤 10시 이후에 공사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된 상수도관으로 깨끗한 물 공급의 어려움과 교통 위험이 잠재해 있어 전면 교체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09:59:48빠르면 2019년부터 경인고속도로 도화IC와 가좌IC에 인천항 방향 진출입이 허용되는 등 5개 지점 12개소에 진출입로가 설치되고 통행제한속도도 100㎞에서 60㎞로 조정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10.4㎞ 구간을 내년 말까지 일반도로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천기점~서인천IC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교차로 구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올해 공사에 착수, 내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반드시 정비해야 하는 교통 표지판 정비, 차로폭 축소, CCTV 설치, 일부 구간 방음벽 철거 등을 하는 작업이다. 시는 또 5개 지점 12개소 진출입로 설치, 통행제한속도 100㎞에서 60㎞로 하향조정, 2.5t 초과 화물차 통행제한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화 되더라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예전 그대로 부담해야 한다. 인천톨게이트는 인천시가 인수하는 구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외에 나머지 경인고속도로 구간인 서인천IC∼신월IC 11.6㎞ 구간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하고속도로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경인고속도로 인수 후 본격적인 일반도로화 사업 이전까지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28 10:52:52제주항공은 올해 연말 연시와 겨울방학 기간중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천기점 일본과 홍콩 노선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남단 큐슈 여행의 새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오는 12월 27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월요일편을 신설해 주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현재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오사카 노선은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오사카 증편 항공편은 인천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오사카에 오후 5시4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6시40분 오사카를 출발해 저녁 8시3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은 인천발(주9회)과 김포발(주7회)을 합해 주 16회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항공은 또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홍콩 노선에 대해 12월11일부터 월요일과 토요일 출발편을 한시적으로 신설해 주 5회로 증편한다. 운항일정은 오전 10시5분 인천을 출발해 홍콩에 12시 55분 도착하고, 현지시각 오후 1시 55분 홍콩을 출발해 오후 6시15분 인천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일본과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노선 증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11-29 14:43:59【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대만 선사인 TS-Line과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CHT(China Honkong Thai Express Service) 항로를 신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CHT 항로는 TS-Line의 일본, 중국 선박 2척과 고려해운의 선박 1척으로 공동 운항하는 항로다. 인천항을 출발해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람차방-방콕-홍콩-샤먼을 거쳐 인천항에 돌아온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태국 및 홍콩을 중심으로 인천항 직항을 통한 수도권 수출입 화물 및 남중국 물량 처리가 수월해 진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CHT 항로 개설로 인천항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서비스 다변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만5000TEU의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항로개설과 관련, 남중국, 태국 및 동남아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2010-01-03 22:31:41【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대만 선사인 TS-Line과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CHT(China Honkong Thai Express Service) 항로를 신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CHT 항로는 TS-Line의 일본, 중국 선박 2척과 고려해운의 선박 1척으로 공동 운항하는 항로다. 인천항을 출발해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람차방-방콕-홍콩-샤먼을 거쳐 인천항에 돌아온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태국 및 홍콩을 중심으로 인천항 직항을 통한 수도권 수출입 화물 및 남중국 물량 처리가 수월해 진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CHT 항로 개설로 인천항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서비스 다변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만5000TEU의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항로개설과 관련, 남중국, 태국 및 동남아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2010-01-03 18:19:39【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대만 선사인 TS-Line과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CHT(China Honkong Thai Express Service) 항로를 신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CHT 항로는 TS-Line의 일본, 중국 선박 2척과 고려해운의 선박 1척으로 공동 운항하는 항로다. 인천항을 출발해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람차방-방콕-홍콩-샤먼을 거쳐 인천항에 돌아온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태국 및 홍콩을 중심으로 인천항 직항을 통한 수도권 수출입 화물 및 남중국 물량 처리가 수월해 진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CHT 항로 개설로 인천항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서비스 다변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만 5000TEU의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항로개설과 관련, 남중국, 태국 및 동남아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2009-12-31 15:19:01【인천=조석장기자】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세계 8위 선사인 중국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중국해운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 광동성 샨토우와 복건성 샤먼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인 CKX 1(China Korea Express)를 17일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국해운은 CKX 1의 첫 서비스로 17일 내항 대한통운 부두에 자사 선박인 XIANG MING(514TEU급, 8400톤)을 접안시켜 첫 운항을 시작하였는데, 중국해운은 앞으로도 같은 크기의 선박을 1척 더 투입해 주 1항차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국 광동성 샨토우에 기항하는 2번째 항로이며 이로 인해 인천항은 총 7개의 중국 광동성 기항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중국 복건성 샤먼항에 직기항하는 항로를 5번째로 보유하게 됨으로써 인천-복건성간 화물교역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seokjang@fnnews.com
2009-03-17 14:42:40프로야구 1000만 시대가 활짝 열렸다. 15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 총 6만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아직 공식 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전날까지 994만3674명이 입장하며 1000만 관중까지 5만6326명만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15일을 기점으로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날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각 구장을 찾은 입장객 수는 창원 NC파크 관중 집계가 아직 완료되기 전이지만, 인천 SSG랜더스필드 2만3000명을 비롯해 부산 사직구장 2만2758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2만5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 KBO리그는 평균 관중(14일까지 1만4908명)이 1만5000명을 넘나들 정도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정규시즌 240경기에 총 143만8768명이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1983년) 200만 관중(225만6121명)을 돌파한 KBO리그는 1990년 300만(318만9488명), 1993년 400만(443만7149명), 1995년 500만(540만6374명) 관중 시대를 열었다. 1998년에 관중이 263만9119명으로 급감하고, 2000년대 초반까지 위기도 겪었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수확한 2008년에 500만(525만6332명)을 회복했고 2011년 600만(681만28명), 2012년 700만(715만6157명) 관중을 돌파했다. 2016년 처음으로 800만 관중(833만9577명)을 넘어선 KBO리그는 1년 뒤인 2017년에 840만688명을 동원해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개막전 5경기에 10만3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23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에서 14만2660명이 입장해 KBO리그 역대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불볕더위가 한창인 8월 18일에는 누적 관중수 847만5664명을 넘어서며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 8월 28일에 900만 관중을 가뿐히 넘어섰고, 추석 연휴인 이날 마침내 1000만 관중 돌파 위업을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5 16:53:00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특수' 속 향후 늘어날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반도체 장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인천 본사 내 연면적 7만2720㎡ 규모로 총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현재 연간 264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를 연간 420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로 적용되는 TC본더 사업에 주력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HBM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공장 증설에 나서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테크놀러지는 90억원을 들여 반도체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충남 금산 공장 내 기존 설비를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필수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불산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램테크놀러지는 내년 3월까지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금은 회사 보유 자금과 함께 외부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불산 생산량을 기존 연간 6000t에서 1만t 규모로 70% 정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금산 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늘어날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시는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선 사례다. 이 회사는 반도체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사업장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 기준 2500억원 규모인 생산 물량을 중장기적으로 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 비중은 현재 75%에서 오는 2027년 90%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테스트소켓' 사업에 주력한다. 아이에스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한다. 아이에스시는 지난해 SKC가 총 5225억원을 들여 지분 45%를 확보하며 SK 계열사에 편입됐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최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에 진입한 뒤 국내외 유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로 거래처가 빠르게 확대한다"며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공장 증설에 나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110억달러(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6870억달러(930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잠시 주춤하지만 HBM을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이 향후 2∼3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사이에서 늘어날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18:25:51[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특수' 속 향후 늘어날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반도체 장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인천 본사 내 연면적 7만2720㎡ 규모로 총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현재 연간 264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를 연간 420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로 적용되는 TC본더 사업에 주력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HBM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공장 증설에 나서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테크놀러지는 90억원을 들여 반도체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충남 금산 공장 내 기존 설비를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필수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불산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램테크놀로지는 내년 3월까지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금은 회사 보유 자금과 함께 외부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불산 생산량을 기존 연간 6000t에서 1만t 규모로 70% 정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금산 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늘어날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시는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선 사례다. 이 회사는 반도체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사업장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 기준 2500억원 규모인 생산 물량을 중장기적으로 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 비중은 현재 75%에서 오는 2027년 90%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테스트소켓' 사업에 주력한다. 아이에스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한다. 아이에스시는 지난해 SKC가 총 5225억원을 들여 지분 45%를 확보하며 SK 계열사에 편입됐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최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에 진입한 뒤 국내외 유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로 거래처가 빠르게 확대한다"며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공장 증설에 나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110억달러(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6870억달러(930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잠시 주춤하지만 HBM을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이 향후 2∼3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사이에서 늘어날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8: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