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특별한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선정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9경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9경을 경치(景)의 의미를 넘어 경험(經)의 의미로 확장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다양한 경험·체험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9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 자연 체험하기 △야경 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 △신.시.모도 삼형제 섬 일주하기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 등이다. 시는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후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인천9경 선정에 맞춰 9월 30일부터 ‘인천 단독 온라인 숙박 기획전’을 진행해 홍보를 시작한다. 10월에는 다양한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1경인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인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월미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낭만 가득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3경인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소래역사관을 비롯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소래포구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즐길 수 있다. 제4경인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양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해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한 후 저녁에는 계양 아라온에서 화려한 빛의 거리 야경을 보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제5경인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수상택시, 카누, 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 뿐 아니라 도심 속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같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6경인 영종도에 위치한 해변공원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의 특색 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다양한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7경인 강화읍 원도심에서는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걸으며 강화의 역사.산업.종교를 만날 수 있고, 제8경인 신.시.모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 스쿠터 라이딩을 하며 탁 트인 해안가의 바다뷰와 각 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제9경인 백령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지를 탐방하며 천혜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9경’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4 09:2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인해 자칫 만개한 꽃들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에 불과하다.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에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세대별로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내비게이션 데이터(2023년 3~4월)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 등의 순위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의 목적지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미공원은 꽃놀이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명소로 벚꽃, 진달래, 산수유, 자산홍 등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20대가 좋아하는 바다, 강, 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지척에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의 공원인 자유공원에서는 역사탐방을 하면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수봉공원에서는 별마루축제와 겸해 야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봉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8개 테마의 별빛 경관이 조성돼 있으며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인천대공원은 1인 가구부터 자녀 세대를 양육하는 가구까지 30대와 가족 동반 40대를 만족시키는 목적지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50여 주가 약 1.95㎞에 걸쳐 조성돼 있다. 공원 내 호숫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6∼7일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불꽃쇼, 버스킹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지난해 벚꽃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5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흔했던 식물이었으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곳은 논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람사르 사이트(등록번호 1846번)로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초지리 일대 6만 평에서는 강화도 최초로 실시된 유기농법으로 저어새, 백로, 논우렁이, 물방개, 금개구리 등이 다시 서식하게 됐다. 매년 꽃놀이 시즌마다 40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 고려산(436m)은 세대를 불문한 한국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야 한다. 진달래 만개시기를 4월 초로 예측한 강화군은 4월 6∼14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개최한다. 공연과 체험행사를 겸한 그간의 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올해는 순수한 의미의 꽃구경 환경을 조성했다. 해마다 35만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인 장봉도에서는 4월 13일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옹암해변과 말문고개까지 왕복 4㎞ 거리를 걷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0:03:5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서울 주요 벚꽃길이 3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벚꽃이 28일 개화를 시작해 4월4일에 절정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다음 달 3일 개화를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송파구청은 3년 만에 석촌호수 벚꽃길을 전면 개방하고, 다음달 3일까지 탄천·장지천길 일대를 중심으로 '21㎞ 송파둘레길 벚꽃나들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올해 '여의도 봄꽃 축제'를 열지는 않지만 이달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전예약 없이도 벚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여의서로 벚꽃길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 2년 동안 닫아온 여의서로 벚꽃길 가운데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1.7㎞ 구간인 여의서로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개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8시∼오후 10시다. 벚꽃의 북상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현재 기상청의 수도권 공식 관측 지점에 있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관목들은 아직 피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발아 현황 등 생장 과정을 토대로 미루어볼 때 올해 이들 관목의 개화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꽃구경을 가더라도 기본적 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잠깐 스친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에 나갈 때 손소독제를 지참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주간 하루 확진자 수가 35만명대이고 전파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도 늘고 있어 마음 놓기 어렵다"며 "실외라도 벚꽃축제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28 08:26:51[파이낸셜뉴스] 이맘때쯤 알록달록한 꽃들은 땅 위로 고개를 들고 들판을 수놓기 시작하며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일 년 중 가장 밝고 화사한 계절인 봄을 맞이할 때라는 시그널을 보낸다. 한국인 여행객의 약 77%*가 다음 여행지를 결정할 때 아름다운 풍경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것처럼 자연 속 만개한 꽃을 즐기는 것만큼 봄의 행복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노란 유채꽃밭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도부터 끝없는 벚꽃 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진해, 화려한 튤립으로 단장하는 태안까지 부킹닷컴이 눈부신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국내 봄꽃 명소 7선을 선정했다. 전남에 위치한 광양은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가 자리 잡은 곳으로 해마다 매화 축제와 함께 봄을 가장 먼저 알려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축제는 올해로 3년째 취소되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하얀 꽃망울을 피워낸 매화꽃들은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성진강변을 따라 10만 그루가 넘는 매화나무가 늘어선 매화마을은 꽃과 산, 강이 한데 어우러진 절경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산수유 고장으로 불리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비롯, 수려하게 핀 산수유꽃으로 화려한 풍광을 자랑해 오랫동안 봄철 여행지 및 하이킹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산수유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올해도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을 물들인 샛노란 산수유꽃의 향연은 봄철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자태를 뽐낸다. 이외에도 구례에서는 수락폭포, 천년고찰 화엄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의 산방산은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웅장한 종 모양의 화산지형으로, 봄철에는 산기슭이 밝은 노란색 유채꽃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꽃 명소로 변신한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제주 유채꽃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경치와 유채꽃의 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로 널리 알려진 진해는 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봄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다. 군항제는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여행객들은 여전히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찰나를 목격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진해에는 여러 포토스팟이 있는데, 그중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수면에 비친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로 꼽힌다. 또한 벚꽃이 끝없이 펼쳐진 철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화역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다. 봄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봄꽃 진달래 구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인천 강화도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2020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매년 4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강화도 중심부에 위치한 고려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강화도는 짧은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고려산은 분홍빛, 자홍빛, 연보랏빛이 섞인 형형색색의 진달래로 덮여 몽환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워낙 탁 트인 공간이라 다른 사람들의 방해 없이 무수한 꽃 속에 파묻혀 조용히 등산을 즐기거나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로도 잘 알려진 연례 튤립 축제가 열리는 4월과 5월은 태안을 방문하기에 완벽한 시기이다. 올해 축제는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태안 방문객들은 꽃지 해수욕장 옆으로 펼쳐지는 색색깔의 튤립 천국에 흠뻑 빠져볼 수 있어 화려한 튤립을 배경으로 완벽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반도 남쪽 해안의 중심부에 위치한 여수는 탁 트인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수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오동도에서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빽빽하게 들어선 동백꽃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붉은 동백꽃과, 아기자기한 산책길,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3 08:43:16[파이낸셜뉴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다.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여행지가 어디 없을까?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음이 뻥 뚫리는 섬 속 걷기’를 테마로 ‘이달의 걷기 좋은 길’을 5곳을 선정했다. 7월의 추천길은 △금오도 비렁길 1코스(전남 여수)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경북 울릉) △거문도 동백꽃섬길 거문도 등대길(전남 여수)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인천 강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05코스 매물도 해품길(경남 통영)이다. 배편과 선착장 위치 등 세부정보를 비롯해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머리에 담고 가도록 하자.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1코스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에는 섬의 서쪽 해안 방향으로 솟은 벼랑을 따라 이어진 ‘비렁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을 뜻하는 방언으로, 길 모양새를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항에서 시작하는데,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1시간 30분 소요)을 이용하면 비렁길 1코스에 곧장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돌산도 신기선착장에서 하루 7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20분 소요)을 타면 금오도 여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 함구미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항부터 두포마을까지 약 5km의 비순환형 걷기길로, 섬의 서쪽 절벽으로 향하기 전 작은 오르막에서 시작된다. 길은 절벽 끄트머리를 절묘하게 타고 넘나들며, 바다를 뒤로한 채 깊은 숲속을 여러 차례 드나든다. 대체로 길이 평탄하게 이어져 있어 금오도의 절경을 즐기며 걷기 좋다. 특히, 종종 만나게 되는 벼랑 끝 전망대는 마음이 뻥 뚫릴 만큼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길 위의 이야깃거리도 흥미롭다. 고려의 승려 보조국사가 비렁길 1코스 중간 지점 어딘가에 송광사라는 사찰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도서 지역의 토속 장례법인 초분(草墳)의 흔적을 복원해 섬의 문화를 엿볼 수 있게 만들어두기도 했다. 금오도는 방풍나물의 산지이기도 하다. 길 중간에 방풍나물을 이용해 다양한 주전부리를 만드는 식당이 있다. ■(경북 울릉)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의 행남해안산책로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한 곳이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 해양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선발하는데, 행남해안산책로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개설돼 울릉도의 수려한 원시림과 기암괴석, 동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1년에 선정됐다. 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시작해 북쪽 저동항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일부 구간(행남등대~저동항)이 낙석으로 폐쇄된 상태다. 아직 복구공사 중으로 마무리되기 전까지 행남등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와야 한다. 또한,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낙석 위험이 있어 입장이 통제되므로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통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스는 왕복 2.6km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된다. 산책로 곳곳에는 화산섬 울릉도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암석과 지형을 볼 수 있으며, 안내판에 형성과정을 비롯해 자세한 해설이 붙어 있다. 거대한 절벽에 움푹 파인 해식동굴도 산책로의 매력적인 볼거리 중 하나이다. 해식동굴 안으로 바닷물이 철썩거리면서, 퍼렇게 빛나던 바다가 하얀색으로 눈부시게 반짝이며 부서진다. 그 중에는 산책로가 관통하는 거대한 동굴도 있는데, 시커먼 암반이 높게 솟아 있는 풍경이 무척이나 위압적이다. 절벽 길이 끝나고 산길을 따라 20분정도 올라가면 행남등대가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대 입장은 안 되지만, 등대 뒤편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과 촛대바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남 여수) 거문도 동백꽃섬길 거문도등대길 여수 거문도는 사람이 붐비지 않으면서 야외활동이 가능하고, 가족끼리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도, 서도, 동도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거문도는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가량 들어가야 한다. 국내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곳으로 낚시꾼들에게 먼저 입소문이 탄 곳이다. 거문도 구석구석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아 주말이면 단체 등산객들도 자주 찾는다.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지만 그 중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코스는 ‘동백꽃섬길 거문도 등대길’이다. 해당 코스는 거문도 고도 어촌마을부터 시작해 삼호교, 수월산, 거문도등대로 이어지며, 길에 그늘이 져 있어 여름철 가족끼리 부담 없이 걷기 좋다. 또한 마지막 포인트에는 남해안 최초로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높이 6.4m의 등대와, 1년에 한 번씩 발송하는 달팽이 우체통도 있다. ■(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모든 것들이 푸릇푸릇 해지는 초여름, 이 계절에는 어쩐지 한적한 섬 여행이 간절해진다.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은 인천 강화 외포리에서 뱃길로 한 시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서울 근교의 걷기 좋은 섬길이다. 볼음도는 아차도, 주문도, 말도와 함께 강화군의 가장 서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160세대 270여 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작은 섬마을이다. 볼음도길은 볼음도선착장을 시작으로 조갯골, 갯논뜰을 지나 다시 볼음도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총 13.6km의 순환형 코스(약 5시간 소요)다. 길 곳곳에 이정표와 리본들이 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초행길인 사람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다만 숲이 우거진 산길은 정비되지 않은 곳들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볼음도길에는 두 개의 보물이 있다. 하나는 800년 된 커다란 은행나무, 다른 하나는 조개골해수욕장이다. 볼음도 저수지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둑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커다란 서도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크기가 굉장하다. 조개골해수욕장은 이름 그대로 조개가 많기로 유명한데, 근처 민박집들을 통해 예약하면 유료로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환상적인 노을을 구경할 수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도록 하자. ■(경남 통영)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05코스 매물도 해품길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소매물도는 북적거리는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섬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첫 배를 타고 들어가 두 번째 배를 타고 나오면 섬에서 약 4시간을 머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매물도 해품길(5.2km)’을 한적하게 걷기 충분하다. 백패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폐교 운동장에서 1박 2일 묵기 안성맞춤이다. 폐교는 경사가 심하지 않은 대항마을 쪽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운동장에 들어서면 일찍 찾아온 여름 햇살 덕분에 만개한 수국꽃과 멋진 바다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참을 걷다 보면 사방으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 원두막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쉬다 간다. 코스를 걷는 내내 쉬어갈 만한 곳과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날 수 있으니 가벼운 카메라는 챙기는 게 좋겠다. 역시 섬에서의 걷기 여행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어 힘들면서도 상쾌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7-06 10:31:14‘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山)’라고 했던가.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겠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가 산꼭대기에 있다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연이 지척에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겠다. 그러나 등하굣길 교통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학교는 어딜까? 이를 알려면 먼저 ‘대한민국 수준원점’이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해수면의 높이는 일정해 보이지만 밀물의 썰물에 따라 그 높이가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기준 원점을 따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13년 인천 앞바다의 밀물과 썰물에 대한 높이를 약 3년간 관측하여 평균한 값을 0m로 정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수준원점’(등록문화재 247호)이다. 이 값을 직접 수준측량이 가능하도록 육상으로 정한 고정값이 26.6871m이며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 내에 있다. 즉 해발고도의 높이는 인천 앞바다의 기준 해수면으로부터 26.6871m 높아진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를 기준으로 백두산의 해발고도는 2744m, 한라산의 해발고도는 1950m가 된다. 2015년 국토지리원은 이를 기준으로 전국 국토의 평균 높이 표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이 포함돼 있다. ■ '한국의 호그와트' 강원대 도계캠퍼스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가 높은 학교들은 강원도에 집중돼 있다. 강원도는 한반도 백두대간의 한 중심에 있어 해발 고도 700m가 넘는 곳이 전체의 60%나 된다. 그 시작점부터 다른 지방과 달라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학교가 많을 수밖에 없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대학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로 평균 해발 고도 804m다. 지대가 높은 만큼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같은 날, 산 아래 도계읍에 비가 내린다면 도계캠퍼스에서는 눈이 내리는 일도 있다. 올해 새 학기를 맞아 벌써 세 번이나 폭설이 내렸다. 이때마다 교직원들이 총동원돼 오전 1시부터 눈을 치워야 했다. 지난 8일에는 결국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곳은 5월에 눈이나 우박이 내리기도 하며 바람이 많다. 겨울도 빨리 찾아온다. 아무래도 등하굣길 불편함이 있다. 세 곳의 기숙사 중 두 곳이 캠퍼스 아래 도계읍에 있어 셔틀버스가 왕복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걸어가는데 2~3시간이 걸린다. 이런 불편함은 있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도계캠퍼스만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 고개만 돌리면서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치와 조용한 분위기가 학생들의 면학을 돕는다. 도계캠퍼스 다음으로 태백시에 있는 강원관광대가 769m로 뒤를 잇는다. 같은 도내의 화전고등학교(평창·766m), 고한고(정선·763m), 도암고(평창·763m), 미동초(태백·756m) 등도 모두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555m, 북한산 정상이 836.5m 임을 생각하면 이들 학교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학은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에 있다. 제주국제대가 바로 그곳. 해발 고도 438m로 제주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자리한다. 바로 아래에는 제주대 아라캠퍼스가 위치하며 309m의 높이로 전체 7위다. 제주대는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교내 모든 건물이 5층 이하다. 학교에서 걸어서 한라산 관음사 코스의 시작점까지 갈 수도 있다. 겨울에는 학교 후문 쪽 건물에서 눈이 쌓인 한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내륙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칠곡군의 대구예술대(387m), 대원대(제천·350m), 중부대(금산·262m), 동양대(영주·238m)가 어깨를 겨룬다. ■ 산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서울경기권 대학... 상명대·명지대·단국대·서울대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상명대는 평균 고도가 서울권에서는 가장 높은 131m다. 게다가 학교로 향하는 언덕이 가파르기로 소문났다. 세검정 삼거리부터 상명사대부속여고까지 527m 길이의 도로 평균 기울기는 19.2%. 전국 캠퍼스 최고 경사지로 꼽힌다. 서울권 해발고도 2위 대학은 서경대다.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서경대는 정릉동의 북한산 지류를 깎아 학교를 세웠다. 상명대 또한 북한산의 서쪽 지류에 터를 잡고 있으니 북한산을 기준으로 ‘좌상명 우서경’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다행히 교내까지 시내버스가 들어와 학생들의 등하굣길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시내버스 2115번과 1164번의 종점이 바로 서경대 본관이다. 학교 측에서 버스 차고지를 빌려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학생들이 몰리는 아침 등교 시간대는 ‘교통지옥’이 따로 없다는 후문이다.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울대는 평균 해발고도 113m다. 교내에선 유독 등산객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관악산 등산에 최적인 코스가 교내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신공학관에서 출발하는 ‘자운암 코스’는 단 1시간 30분만에 관악산 정상 연주대(623m)까지 오를 수 있는 ‘치트키’같은 등산로라 불린다. 더불어 봄이면 광활한 학교 부지에 꽃들이 만개해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경기권에서 제일 높은 대학은 명지대 용인캠퍼스(187m)와 단국대 죽전캠퍼스(157m)다. 용인시 법화산 자락에 터를 잡은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고도보다 언덕의 영향이 크다. 정문에서 시작하는 언덕길은 ‘단국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교내 학보사의 한 기자는 ‘캠퍼스 다이어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코스를 추천했다. ‘남자라면 아름다운 문과대, 상경대, 사범대의 여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가온로를 택해 산을 올라보자. 여자라면 훈훈한 공대생을 보며 오를 수 있는 들샘길을 추천한다.’ 이 밖에 한국관광대(이천·152m) 강남대학교(용인·128m) 역시 높은 지대에 위치한 학교다. ■ 같은 구에 있지만 고도 156m 차이 나는 부산 고신대와 해양대 뜻밖에 부산권 대학의 해발고도가 만만치 않다.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지만 산과 언덕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학교는 동의대 가야캠퍼스로 고도는 191m다. 그리고 부산외국어대가 187m, 고신대 영도캠퍼스(167m), 한국폴리텍7대학(142m), 부산과학기술대(147m), 동서대(132m)가 뒤를 잇는다. 반면 한국해양대는 해발 11m에 불과하다. 해수면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같은 영도에 위치한 고신대와 비교하면 156m라는 급격한 고도 차이를 보인다. 이 학교는 특히 바닷바람이 아주 매서워 ‘머리에 왁스를 바른 사람’, ‘치마를 입은 여학생’, ‘비 올 때 3단 우산을 펴는 사람’을 해양대 3대 바보로 부른다. 3단 우산은 펴자마자 바람 때문에 박살이 나기 일쑤라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 고도를 자랑하는 캠퍼스 트로이카는 전남대 국동캠퍼스(여수·2m), 부경대 대연캠퍼스(부산·3m), 한국산업기술대(시흥·5m)다. 모두 ‘대한민국 수준원점’에 따라 26.6871m를 시작점으로 잡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자리한 관공서는 경남 합천군 가야산에 자리한 해인치안센터(826m)다. 함께 읽기 '클릭' ▶▶'곡소리'나는 캠퍼스 언덕... 데이터로 살펴본 가장 가파른 대학은?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03-09 15:08:32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이다. 하지만 이틀이라는 기간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어린 자녀를 둔 경우는 더욱 더욱 그렇다. 이처럼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라면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이내에 있는 휴양형 호텔을 고려해 볼 만하다.■호텔에서 여유로운 단풍놀이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장거리를 떠나지 않아도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과 자연 경관 속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가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 화성의 근교형 휴양호텔 '롤링힐스 호텔'이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고즈넉한 자연 속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호텔 내에 한국조경학회가 수여하는 한국조경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정원까지 조성돼 있다. 산책로를 따라 이국적인 자작나무와 단풍나무 등 4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호텔 내에서 번잡스럽지 않게 단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롤링힐스 호텔'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실내 수영장 뿐 아니라 어린이 놀이공간 '키즈존', 온 가족의 오락 공간 '더바' 등 실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연못과 야외 산책로, 놀이터 등도 있다.성인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기 쉬운 바(Bar)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 공간으로 구성한 '더바(The Bar)'는 롤링힐스 호텔의 자랑거리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오락 시설이 있는데 부모들의 어렸을 적 추억을 소환해 줄 오락 게임부터 레이싱, 다트, 테이블 축구, 농구 게임 등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뽑기까지 구비돼 있다. 롤링힐스 호텔은 이러한 놀이 시설 외에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작 교실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근 승마장, 목장, 식물원 등 주변 시설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직접 그려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와 옷과 장식을 직접 꾸며보는 '쿠마 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말밥 주기, 말 타기를 배워보는 '승마 체험', 가족과 도자기 그릇 만들어보는 '도예체험', 허브 비누와 꽃 목걸이를 만드는 '허브 가족 체험'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40분 거리의 백미리 마을 갯벌에서는 조개 캐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체크아웃 후 서울로 돌아가기 전 이용하기에 안성맞춤 코스다. ■인천 송도에서 힐링... 펫팸족도 환영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인천 송도 역시 이국적인 풍광에 41만㎡에 달하는 센트럴파크까지 있어 새로운 가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다른 호텔과 달리 호텔식 서비스와 여유롭고 편안한 집이 합쳐진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로 객실 내에 주방 및 세탁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븐,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주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로 옆건물에 롯데마트가 있어 요리 재료도 손쉽게 공수할 수 있다. 호텔 앞에 자리한 센트럴 파크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함께 요트를 타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숙박을 하면 셔틀을 이용할 수 있어 '운전'의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 하루 3회 운행하는 특별셔틀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을 출발해 커낼워크, 송도로터리, 신포 국제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를 경유하는 코스로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이다.긴 수로를 끼고 이국적인 건물들로 이뤄진 커낼워크에 가면 쇼핑, 문화,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는 1950년 9.15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인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저렴하고 정감넘치는 물품 및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인천 최대 먹거리 타운인 차이나타운은 한국 최초로 짜장면을 판매한 '공화춘' 건물을 개조한 짜장면 박물관을 비롯해 중국 음식점들과 색다른 주전부리들을 맛볼 수 있다. 월미도에서는 디스코팡팡과 바이킹,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BB탄 사격연습장을 만나 볼 수 있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송도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한 곳으로 펫팸족들에게도 인기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연말까지 특별 한정판 '펫친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10-30 19:38:20포근한 가을 햇살과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까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주말 이틀을 이용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거소 사실이다. 서울에서 장거리를 떠나지 않아도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과 자연 경관 속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가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1시간 정도만 운전을 하면 서울과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반겨주는 곳들을 소개한다. 먼저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도권 리조트형 호텔 ‘롤링힐스 호텔’이다. 롤링힐스 호텔은 고즈넉한 자연 속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호텔 내에 한국조경학회가 수여하는 한국조경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이국적인 자작나무와 단풍나무 등 4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호텔 내에서 단풍 나들이와 편안한 휴양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롤링힐스 호텔’은 올 가을 가족과 오붓한 나들이를 계획하는 객을 위한 ‘패밀리 디너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가족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분위기 있게 즐기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키친’의 5가지 코스 요리나 제철 식재료로 차려낸 다양한 가을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블루사파이어’의 디너 뷔페 중 가족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한 객실에서의 1박과 가족과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 내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도권 리조트형 호텔 ‘롤링힐스 호텔’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롤링힐스 호텔에는 ‘실내 수영장’과 어린이 놀이공간 ‘키즈존’, 온 가족의 오락 공간 ‘더바’ 등 실내 시설뿐 아니라,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연못과 야외 산책로, 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어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내 수영장은 야외 정원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사계절 따뜻한 온수풀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 라인이 구성돼 있고 튜브 반입도 가능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키즈존에는 즐겁게 뛰놀며 신체 발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용 클라이밍과 에어포켓, 미끄럼틀, 볼풀장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성인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기 쉬운 바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 공간으로 구성한 ‘더바’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모들의 어렸을 적 추억을 소환해 줄 오락 게임부터 레이싱, 다트, 테이블 축구, 농구 게임 등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뽑기까지 다양한 게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수제 맥주를 비롯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 온 가족이 호텔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롤링힐스 호텔은 이러한 놀이 시설 외에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작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승마장, 목장, 식물원 등 주변 시설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경제허브인 인천자유경제구역 송도 국제업무단지 니트타워에 소재하고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역시 주말을 이용해 찾기 좋은 곳이다. 스튜디오, 1~4, 베드룸과 펜트하우스까지 총 423 개의 스위트급 스위트급 레지던스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 주방 및 다양한 다양한 생활 시설이 시설이 구비된 아파트먼트에서 최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여유로운 여유로운 주방공간과 차별화된 고급 조리기구 및 식기류 , 식기 세척기, 냉장고 , 최신식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모든 객실에 완비되어 있다. 또한 , 레스토랑 , 바앤다이닝 , 비즈니스 센터 , 미팅룸 , 피트니스 센터 , 어린이 놀이방 등의 부대시설은 물론 일일 객실 정비 서비스, 24시간 운영 프론트 , 룸서비스 등의 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이달부터 특별 한정판 ‘펫친 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 전용 객실에는 영국 세라믹 전문브랜드 Fenella Smith의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노아X단추의 반려동물 쿠션이 준비된다. 또한 애견 장난감 브랜드 Lanco의 천연 라텍스 장난감 2종, 애견 브랜드Forthglade의 습식사료, TopLife의 산양유, 노아X단추 핸드메이드 꽃 목걸이, 배변봉투로 구성한 웰컴 키트를 선물로 준다. 반려견만 두고 식당에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객실 내 주방에서 함께 식사를 즐길 수도 있어 견주들에게 특히 선호된다. 뿐만 아니라12만평이 넘는 센트럴 파크 및 해돋이 공원과 인접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펫친 패키지’ 이용 시 반려견 한 마리까지는 청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보증금 또한 일반 숙박보증금으로 책정해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객실 내 와이파이와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DVD 2편 대여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객실은 투숙인원 및 반려동물 수에 따라 스튜디오룸부터 2 베드룸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반려견은 객실 당 최대2마리까지, 8kg 미만일 경우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운전하는 것이 피곤하고 귀찮다면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제공하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호텔 고객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오크우드 리무진 서비스는 최고급 차량 6대로 구성해 365일 상시로 송도 시내를 순환하는 정기셔틀과 주말·공휴일 인천 투어를 할수 있는 특별셔틀 2개 노선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정기셔틀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을 출발해 송도 주요 아파트 및 채드윅 국제학교, 캠퍼스 타운역,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경유한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가족 여행 또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제 고급 리무진 버스와 함께 부담없이 누릴 수 있다 . 주말 및 공휴일 하루 3회 운행 (1회 10:00~12:00/ 2회 13:00~15:00/ 3회 15:00~17:00)하는 특별셔틀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을 출발해 커낼워크, 송도로터리, 신포 국제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을 경유하는 코스다. 특별한 황금연휴를 계획하고 있다면, 추석 연휴에 운행되는 특별 셔틀을 타고 인천 관광 핫스팟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부터 이국적인 미래도시까지 넘나들며 시공간 여행을 해볼 수 있다. 이번 연휴를 시작으로 매 주말 운행한다. 해발 305m 높이의 동북아무역센터빌딩 상층부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이국적 풍경과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긴 수로를 끼고 이국적인 건물들로 이뤄진 커낼워크에 가면 쇼핑,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는 1950년 9·15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송도로터리에서 보는 인천 앞바다의 멋진 풍경과 청량산에서의 그림 같은 일몰은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인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저렴하고 정감넘치는 물품 및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인천 최대 먹거리 타운인 차이나타운은 한국 최초로 짜장면을 판매한 ‘공화춘’ 건물을 개조한 짜장면 박물관을 비롯해 중국 음식점들과 색다른 주전부리들을 맛볼 수 있어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디스코팡팡과 바이킹 등 놀이시설로 유명한 월미도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BB탄 사격연습장을 만나 볼 수 있고 회센터, 카페촌, 각종 공연 등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리무진 서비스 차량은 벤츠 스프린터,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 노블우등(28인승), 카운티 리무진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오크우드 대형 리무진 버스는 헤드레스트 분리형 우등시트 및 ELR 3점식 안전벨트, 자동긴급 제동시스템을 갖춰 최상의 승차감과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소음저감 시스템, 선반 LED 무드램프까지 장착해 쾌적한 환경과 럭셔리한 무드 공간까지 조성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10-06 23:20:15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에 해바라기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지난 6월 어울정원에 해바라기를 심어 현재 탐스러운 노랑꽃이 활짝 피었다. 인천대공원 해바라기는 키가 낮은 왜성종으로 모두 1만5000여 송이가 앞다퉈 꽃을 피우고 있다. 또 유휴부지 7000㎡에 재배한 코스모스도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해바라기꽃 어울정원 주변에 최근 메밀을 파종해 올 가을 해바라기와 메밀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바라기꽃과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해 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공원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11 09:08:33"제주도, 부산, 속초…. 남들 모두가 찾는 여행지 말고 어딘가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가 없을까?" 바쁜 일상 속,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지 물색에 나선 직장인 A씨는 아내와 아이들 뿐 아니라 본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를 찾던 중 마침내 인천 영종도를 선택했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레저와 문화 체험,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해외로 가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도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20일 마카오, 싱가포르 등지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복합리조트가 동북아 최초로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었다. 격(格)이 다른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표방한 파라다이스시티가 바로 그곳이다. 6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이 개장하면서 한곳에서 레저, 휴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내년 여름엔 플라자(쇼핑), 부티크 호텔, 아트 갤러리, 스파, 클럽 등 레저.휴식.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공간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차별화되는 점은 파라다이스시티 그 자체가 거대한 '갤러리'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호텔 외벽의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아트월(Art Wall)뿐 아니라 컨벤션 중앙에 설치된 세계 최대 크기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의자는 단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뿐 아니라 이강소, 오수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부터 파라다이스가 후원하는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100여점의 예술품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눈이 호강한다.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패밀리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어린이들이 각종 편의시설과 게임 기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우나 및 실내외 수영장, 최고급 운동기구들이 구비된 피트니스센터 등 숙박 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이색 데이트명소 'BMW 드라이빙센터'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가 인천을 찾는 커플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4년 개장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는 1층에 전시된 BMW 차량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BMW 최초의 올드카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 BMW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센터 내 미니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액세서리 및 차량에 필요한 BMW 용품들이 전시돼 있어 평소 볼 수 없던 다양한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다. 또 매시간 운행되는 카트는 서킷 외곽을 돌면서 다양한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안내하고, 설명을 들은 뒤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코스에서 직접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게다가 센터 2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테라쎄'에선 독일 감성의 유러피언 다이닝 코스까지 선보이고 있어 드라이빙 후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다.■24시간 복합문화공간 '인천국제공항'여행을 떠나는 장소로만 여겨지던 인천국제공항은 사실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공항 안 영화관을 만든 인천공항 내 CGV영화관에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최신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바로 옆에 위치한 교통센터에는 사계절 내내 운영되는 실내 스케이트장도 있다. 얼음이 아닌 플라스틱 위에서 탈 수 있는 이색 스케이트장으로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도 무료다. 힐링을 위한 공간도 준비돼 있다. 지하 1층 동편 중간에 위치한 '스파 온에어'에선 24시간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남녀 공간이 분리돼 있는 수면실에서는 숙면을 취할 수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매일 여객터미널 곳곳에서 열려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은 음악회부터 시즌별로 특별한 테마에 따라 펼쳐지는 정기 공연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영종도의 랜드마크 공원 '씨사이드 파크' 영종도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파크' 역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관형 시설로 바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갖추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바닷가를 바라보며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6㎞ 길이의 산책로에는 갯벌과 어우러진 갈대밭에서 서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조선시대 요새인 영종진의 성곽과 누각 일부를 재현한 공간뿐 아니라 공원 곳곳에 조성된 야외 물놀이 공간, 관광전망대, 야외공연장, 인공폭포 등도 여행객의 시선을 끈다. 레일바이크와 오토캠핑장도 있다. 씨사이드파크 해안가 2.8㎞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 월미도 등 인천의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원 입구에 자리한 캠핑장은 카라반 사이트 22면, 일반 사이트 60면 등 총 82면으로 조성돼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인천 영종도 하늘공원'인천 영종도 하늘정원은 총 70만㎡(약 21만평)에 이르며 구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나뉘어져 있다. 봄을 맞아 꽃구경 장소로 유명하며 사계절 내내 구경할 거리가 가득하다. 곳곳에 설치된 바람개비나 예술작품, 그리고 발걸음을 쉬어갈 수 있게 하는 흔들의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 관광객들뿐 아니라 사진을 취미로 하는 출사객들도 종종 찾는 곳이다. 공원 내 하늘정원에는 자전거도로도 설치돼 있어서 라이딩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봄.여름 터널 안쪽을 빨간색 장미로 가득 채운다는 에코터널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4-27 19: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