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장기 지연되고 있는 인천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 시행자 선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인천항만공사(IPA)가 참여하는 ‘인천시 컨소시엄'이 인천항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대에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42만9000㎡ 규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공공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공동 사업제안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인천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모든 유관 기관과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사업의 대표 공동사업시행자로서 투자유치 및 시민 소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제물포르네상스를 대표할 해양문화공간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1 11:19:26【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협약해 20여년간 지지부진 하던 내항 재개발이 빠르면 202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인천항만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 주도의 내항 재개발 추진체계가 구성됨에 따라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분담, 실시협약 체결, 재원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실무협의체에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업무 분담과 재원분담 등에 대해 앞서 진행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수립 때 일정 부분 합의를 한 상태로 실무협의체를 통해 확정하는 것만 남겨 놓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공동사업시행자로 전반적인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인천항만공사가 수립한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이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사업시행자 역할을 유지하면서 인천시가 재수립한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승인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수립된 사업계획에 따라 실제적인 공사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행정절차 이행 후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5 13:30: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지역 주민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양수산부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 지난 2월 신청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IPA는 내년 상반기까지 예타 조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IPA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시민의 숙원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중구 북성동 1가 내항 1·8부두 일원 42만9000㎡에 해양문화관광, 복합도심, 광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인천 인중로 지하화 등의 추진을 위한 국비 약 580억원과 시비 71억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IPA는 재개발 지역 내 충분한 공공시설 설치, 경관성과 개방성 확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통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할 계획이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07년 국회 시민청원으로 시작됐으며 2015년, 2016년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참여 철회 등 사업시행 주체의 부재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IPA는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적극 검토해 2020년 9월 공공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아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제안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 지난해 8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상을 진행해 지난 3월 사업시행자 지위를 획득했다. 윤상영 IPA 항만뉴딜사업실장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인천 시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3 14:54: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시행자로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8월 제반 절차를 거쳐 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양 기관이 합의한 실시협약을 도출했다. 실시협약서에는 원도심 활력 제고 등 사업계획 수립 방향, 재정지원 등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다만 사업계획은 지역사회 의견 및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을 고려해 앞으로 총사업비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보완, 사업계획 수립단계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로 IPA는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고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 등 재개발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정부와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시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2 15:07: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해양수산부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발표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제안서를 완성해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공사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개소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면적 확장 등의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 공사는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 공모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정부와 공사는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완수할 예정이다.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9 14:06:4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과 그 주변지역을 새로운 지역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6월14일까지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은 지난 100여년간 수출입물류와 지역산업의 핵심거점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항만물류산업의 환경과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항만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공간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수부는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2018년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재개발 기본계획엔 항만기능이 약화된 내항 1·8부두 일부(약 45만㎡)를 주변과 연계하여 해양관광·문화공간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반영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한 사업계획 제안을 제출했다. 해수부는 인천항만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공정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공모기간 안에 공모지침서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해수부는 사업계획서의 개발·재무·관리운영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 및 산업,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3-11 09:43:5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내항 재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와 추진협의회 구성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최근 해양수산부와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으로 내항과 주변 지역 재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1부두와 8부두 28만6395㎡와 주변지역 16만7000㎡ 등 모두 45만3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공공시설과 해양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된다. 8부두가 2019년까지, 1부두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시와 해양수산부는 소음.분진 등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인천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인근 인천신항 개장 등 항만 유휴화를 고려 내항 전체부두의 재개발 사업 추진에 앞서 선도사업으로 1.8부두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2013년 해양수산부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시작됐으나 개발방향 선정을 둘러싸고 해양수산부, 주민, 시민단체가 갈등을 벌이면서 지연됐다.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방안과 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 수변시설 조성 및 해양관광지 개발하는 방안 등의 개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2년 만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 방향을 정하고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사업을 진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신청자가 없어 무산됐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말 1.8부두 재개발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에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참여기관간 역할을 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사업총괄 및 관계기관 간 의견 조정을, 인천시는 도시계획 및 민원 업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 총괄운영, 인천항만공사는 부두 재배치 및 토지제공을 담당키로 했다.인천시(3억원)와 해수부(7억원), LH(5억원), 항만공사(3억원)가 비용을 공동 분담해 지난 1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또 최근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전문가와 주민, 시민단체의 의견 수렴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추진협의회의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내항과 주변지역의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시민 대토론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통합 마스터플랜을 최종 도출키로 했다. 또 부두 재배치를 위한 내항 9개 부두운영사(TOC) 통합이 승인돼 통합법인이 5월 1일 출범한다. 시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상반기에 1.8부두 재개발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 성공의 관건은 해양수산부가 얼마나 행정.재정 지원을 할 것인지 의지에 달렸다. 해양수산부가 생색만 내고 재정을 해당 지자체나 LH에 부담시킨다면 사업 추진은 또다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공개발로 진행되고 앞으로 사업 진행에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4-29 19:00:4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내항과 주변 지역을 재개발하는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추진 10여년만에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집행방식으로 인천 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내항 1~8부두에 인접한 중구 북성동, 신포동, 신흥동, 연안동 일원 육지부 336.5만㎡와 인천항 수면부 177.9㎡ 등 총면적 514.4만㎡(약 155.6만평)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홍콩과 뉴욕 맨해튼, 영국 런던 도크랜드,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등과 같이 항만.주변지역을 항만과 병행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재개발한다.시와 해수부.항만공사는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사업주체와 사업방식, 용역비용 부담, 발주방식, 과업범위, 용역기간 등에 최근 합의점을 찾았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 총 18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는 해수부(7억원)와 인천시(3억원), LH(5억원), 항만공사(3억원)가 분담하기로 했다. 시와 해수부.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사업 타당성과 개발여건 검토, 개발방향 설정, 종합개발 구상, 마스터플랜 및 사업화계획 수립, 민자투자 활성화 방안, 항만 재배치 등을 검토한다.시는 상반기 중 해양수산부, LH, 항만공사와 용역 실시를 위한 종합계약 협정서를 체결, 하반기에 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내항 TOC 통합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오는 8월말 완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9월까지 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 따라 개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국내 업체뿐 아니라 세계적인 항만사업 진행 경험이 있는 외국 업체를 참여시켜 용역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용역이 완료되면 공공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주체가 돼 항만기본계획(인천항)에 의거 내항 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항 재개발 사업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내항 전체 마스터플랜 없이 진행한다면 공원,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의 미확보로 난개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스터플랜과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병행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주체와 사업방식 등을 정하지 못해 그동안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며 "이번 용역으로 내항 재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5-21 17:18:39【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내항과 주변 지역을 재개발하는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추진 10여년만에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집행방식으로 인천 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내항 1~8부두에 인접한 중구 북성동, 신포동, 신흥동, 연안동 일원 육지부 336.5만㎡와 인천항 수면부 177.9㎡ 등 총면적 514.4만㎡(약 155.6만평)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홍콩과 뉴욕 맨해튼, 영국 런던 도크랜드,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등과 같이 항만·주변지역을 항만과 병행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재개발한다. 시와 해수부·항만공사는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사업주체와 사업방식, 용역비용 부담, 발주방식, 과업범위, 용역기간 등에 최근 합의점을 찾았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 총 18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는 해수부(7억원)와 인천시(3억원), LH(5억원), 항만공사(3억원)가 분담하기로 했다. 시와 해수부·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사업 타당성과 개발여건 검토, 개발방향 설정, 종합개발 구상, 마스터플랜 및 사업화계획 수립, 민자투자 활성화 방안, 항만 재배치 등을 검토한다. 시는 상반기 중 해양수산부, LH, 항만공사와 용역 실시를 위한 종합계약 협정서를 체결, 하반기에 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내항 TOC 통합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오는 8월말 완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9월까지 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 따라 개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국내 업체뿐 아니라 세계적인 항만사업 진행 경험이 있는 외국 업체를 참여시켜 용역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용역이 완료되면 공공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주체가 돼 항만기본계획(인천항)에 의거 내항 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항 재개발 사업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내항 전체 마스터플랜 없이 진행한다면 공원,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의 미확보로 난개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스터플랜과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병행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주체와 사업방식 등을 정하지 못해 그동안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며 “이번 용역으로 내항 재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5-19 08:35:3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012년 항만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해수부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민간 호응도가 낮은 입지여건 등으로 두 차례 유찰됐다. 이번 협약은 공공디벨로퍼인 LH, 항만개발 총괄부처인 해수부, 행정계획 승인권자인 인천광역시, 토지소유자인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실현성 제고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상호 협력 △기관별 업무분담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인천내항은 개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원도심과 인접해 있어 해양문화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에 LH의 핵심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해 역사와 문화, 상업, 업무가 공존하는 새로운 워터프론트형 항만개발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2-14 12: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