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변경되고 방음벽과 콘크리트 옹벽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주변 지역의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6월 착수해 2026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2월 고시된 11개 지구단위계획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의 122만㎡로 축구장(7140㎡) 170여 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용역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입체적 모델링(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거점개발 공간 발굴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자 실시된다. 경인고속도로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총연장 32㎞, 왕복 6차로로 1968년 12월에 개통됐다. 주변 지역은 1977년까지 7개 공구로 나뉘어 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됐다. 경인고속도로는 국가의 산업 발전을 이끌긴 했지만 높은 방음벽과 콘크리트 옹벽으로 50년간 주민들의 생활권은 동서로 단절됐다. 이뿐 아니라 교통,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환경피해는 물론 주변 지역의 심각한 슬럼화가 가속돼 도시를 재창조할 여건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소규모 필지로 나뉜 주변 지역은 부정형의 필지, 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부족, 인천대로 인접 건축물 차량 진출입 문제, 도시 노후화 등의 문제로 인해 개발 방식 적용에도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법령 개정 등 국가정책을 반영한 다양한 개발 방식을 검토하고 일반화 도로의 가로 환경과 주변 지역과의 조화로운 개발 방안,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경관상세계획 가이드라인 등 인천대로 주변 지역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인천대로 주변지역 원도심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하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5 09:1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를 오는 25일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양쪽 가장자리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1공구는 인천대로 인천기점부터 독배로(인하로)까지 1.8㎞ 구간이다. 이번 공사는 크게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인천대로 서울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왕복 4차로 도로 및 보도 개설(9개월) 순으로 총 40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중앙부 공원 조성 공사는 별도 발주된다. 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70㎞→50km/h로 하향 조정되고 중앙 분리대 철거를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돼 기존 왕복 6~8차로로 운영되던 인천대로 본선이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중앙 분리대 철거가 완료되면 인천대로 서울 방향으로 차로를 옮겨 왕복 4차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으로 우회 하는 방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3 13:3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에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숲길을 조성하는 인천 숲길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 숲길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4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과 24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숲길 사업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옹벽, 방음벽을 철거해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약 23만㎡의 숲길을 조성해 지역의 소통과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용현동 기점부터 독배로까지 1공구 시공사로 삼환기업㈜이 선정됐고 독배로부터 공단고가교까지 3㎞구간인 2공구는 공사 발주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인천 숲길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변지역 활성화 등 숲길 기대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100명 이내로 최소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등 공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0 10:22: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에서 당초 설치키로 했던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을 일단 사업에서 배체키로 해 BRT 노선이 폐지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구간인 용현동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S-BRT 전용차선 1개 노선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 계획을 보류하고 장기 검토키로 했다. 대신 일반도로만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 일부(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IC까지 10.45㎞)를 일반도로로 정비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S-BRT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인천대로 구간에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으로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려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를 유지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인천대로 전구간에 S-BRT 1개 차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차로계획을 수립했다. S-BRT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교차로나 교통신호등을 없애고 교차로나 횡단보도에 고가도로나 지하도로로 만들어 교통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가능하다. 인천대로의 경우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교차로가 여러 개 설치되기 때문에 S-BRT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또 시는 인천대로 구간에 S-BRT 수요조사와 경제성, 타당성 등이 안 돼 있어 승객이 얼마나 이용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섣불리 시설을 설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우선 S-BRT 노선을 차로계획에서 폐지하고 일단 일반도로만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에 S-BRT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BRT 노선의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선 BRT가 설치되지 않은 인천기점∼독배로 구간을 작업을 시작하고,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독배로∼서인천IC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대로 S-BRT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비 2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 시는 용역에서 S-BRT의 사업성이 나오면 일반도로로 건설한 1개 차로를 BRT 노선으로 사용하든지, 아니면 BRT 1개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사용할 계획이다. BRT 노선을 추가 설치하는데 920여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인천대로는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편도 2차로 건설되고, 장고개로∼서인천IC 구간에 지하도로를 편도 2차로로 건설하게 된다. 시는 인천기점과 도화IC 중간 지점의 독배로에서 시작하는 BRT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인천기점∼독배로 구간을 내년 6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2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BRT 도입에 대한 수요조사와 사업성 등이 검증 안됐기 때문에 지금은 차로계획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4 15:4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를 정비하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내년 6월 인천대로 인천기점∼도화IC 구간 공사를 착공해 2023년 12월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2022년 3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천기점∼독배로는 2021년 6월 착공한다. ■ 인천대로에 BRT노선 설치 추진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부 구간의 차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변경을 추진한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지난 2017년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을 정비하고 도시 재생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에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이 설치된다. S-BRT는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를 유지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시는 고속도로처럼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아 교통흐름이 끊기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인천기점∼도화IC는 편도 2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는 3차로(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2차로(S-BRT 포함),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 공원 녹지 최대 확대 소통 공간으로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최대한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인천기점∼도화IC 구간은 1차로를 BRT 전용도로로 사용하고 나머지 1차로에 시내버스나 일반차량이 운행하도록 했다. BRT 전용도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도로와 주택이 접한 곳에 보도를 설치, 차량 진출입을 원천 차단했다. 대신 블록 단위로 이면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보니 건물이 앞뒤로 나란히 붙은 경우 앞 건물은 이면도로로도 진출입이 불가능해졌다. 또 시내버스뿐 아니라 소방차나 긴급차도 운행해야 하는데 1차로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BRT를 독배로부터 통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BRT 전용차로를 폐지하고 대신 일반차로 2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인천기점∼독배로를 편도 2차로(S-BTR 없음)로, 독배로∼도화IC 3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 3차(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3차(S-BRT 포함)로,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키로 했다. 시가 계획대로 인천대로의 차로를 확대하면 차량 이용이 원활해지는 대신 녹지공간이 총 6만㎡(축구경기장 8개 규모)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S-BRT는 수요조사가 안 됐기 때문에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내년에 S-BRT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운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협의회에 인천대로 차로변경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7 13:52: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인하로에서 주안산단고가교에 이르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2단계)’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인하로에서 주안산단고가교 3㎞ 구간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2단계)’가 이달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은 지난 7월 시공사 선정 이후 관계 기관 협의와 사전 공사 준비를 마쳤다. 시는 공사 기간 도로 차로 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현재 왕복 6차로로 운영되던 인천대로는 공사 진행에 따라 왕복 4차로, 이후 왕복 2차로까지 축소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교통처리 계획을 7단계, 세부적으로 18단계로 나누어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했다. 또 도로 통행 체계 변화(차로 축소 등)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 합동회의와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TF팀을 운영한다. 아울러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통소통 모니터링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시는 이번 공사를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서울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왕복 4차로 차도 및 보도 개설(11개월) 순으로 진행한다. 전체 4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시작 후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인천 기점에서 가좌 구간까지 기존 70㎞/h에서 50㎞/h로 하향 조정되고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을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돼 기존 왕복 6차로로 운영되던 차로가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는 총연장 10.45㎞에 달하고 서인천나들목까지 전체 구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의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4 10:26: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9∼23일 서구 가좌1동(19일), 석남2동(22일), 가정1동(2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부분)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인천대로 홍보와 사업 규모,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인천대로 상부 왕복 4차로, 녹지공간과 하부 지하도로를 통합 시공하기로 해 적정 공사 기간이 재산정되면서 준공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된 사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사업은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되고 오는 8월께 공사계약 입찰공고 후 2025년 5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앞으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사업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기본설계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09:05: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가 일반도로 전환에 따라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공사가 인천시 도로 이관 7년 만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1년여 만에 본격 시작됐다. 인천시는 5일 인천대로 공사구간 내 송도육교(인하대 주변) 인근에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첫 옹벽 철거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념식은 1968년 개통 이래 인천을 양분해 오던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의 옹벽 철거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이관 받아 기본계획, 설계 등 일반화 사업을 추진해 온 이래 7년 만이다. 시는 지난해 5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교통전환 및 방음벽 설치 작업 등을 마치고 이제 역사적인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 철거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시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양극화와 불균형 속에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의 시작은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인 도심 단절 해소와 원도심 균형 발전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기점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 일반화 1단계(4.80㎞)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5.65㎞)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2027년 준공예정이며 2단계 공사는 현재 턴키공사 발주 준비중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기능의 변경이 아닌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교통약자의 보행권 및 생활권을 회복하고 공원, 광장 등의 소통공간을 조성해 낙후된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5 10:54:5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쇠퇴해 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의 대폭 보강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6월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 중 인천 영역인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에 옹벽·방음벽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 지난 2020년 12월 11개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다. 이는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 122만㎡로 축구장(7140㎡) 170여개에 달하는 규모다. 일반적으로 사업 진행 시 용역을 미리 발주해 진행하고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곧바로 설계와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갈등을 봉합하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길어지면서 용역은 용역대로 진행되고(2017~2018년), 사업은 사업대로 뒤늦게 진행됐다(2023년). 용역 당시 상황과 현실이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늘어나게 됐다.대규모 시설이 들어와야 지역 활성화가 수월하게 진행되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을뿐더러 매력적인 요소도 없어 대규모 시설 유치가 어려웠다. 이면도로가 없고 주차 진입이 전면 진입만 가능해 도로 접전지점에 상가 형성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여기에 최악의 건설 경기도 한몫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빌라와 다세대 주택이 속속 들어서며 빌라 난립 현상까지 빚어졌다. 게다가 도로 상황이 좋아지기는커녕 더 열악해졌다.시는 5년에 한번 실시하는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동차의 진출입이 가능한 이면도로 설치, 전체적으로 특색 있는 지역으로 보이기 위한 경관계획 수립,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 토지를 활용한 문화·체육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건립 등이다.또 인천대로가 왕복 4차로로 건설되고 최고 속력이 시속 50㎞로 제한되지만 일부 구간에 방음벽을 철거할 경우 야간에 소음이 심해 이에 대한 대책도 검토 대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대규모 시설이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 신규 자본 투자와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사업 1단계 구간이 지난해 5월 착공을 했고 2단계 구간도 공사 발주 단계에 있어서 용역이 완공돼 사업에 반영되더라도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단계 구간은 턴키로 사업을 발주,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도록 해 사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2년 후인 2026년 5월까지 완료하고 용역결과를 사업에 반영해 전체 사업을 오는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 중앙에 들어서는 공원 조성까지 포함하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좁은 도로를 확장하는 경우 어려움이 없지만 도로 계획이 없던 주택가에 이면 도로의 건설을 추진하는 경우 주민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업체 기술사가 사업을 검토하고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15 19:45: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의 일반화 도로 개량 공사와 지하차도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천시는 지방 건설기술심의 소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방식과 낙찰자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입찰방법으로 단일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을, 낙찰자 결정 방식은 차별화된 전문성과 기술력, 비용절감 및 고품질의 시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제안했고 위원회는 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원안 가결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은 기본설계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 적격자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고, 가중치 기준방식은 설계 적격자 중 설계 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신속한 공사 진행과 도심공사로 인한 안전한 시공성, 설계의 창의성을 고려해 입찰방법과 낙찰자 결정 방식을 위원회에 제안했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안내서 심의 및 공기 적정성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입찰 공고 예정이다. 내년 1월께 설계 적격자 심의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 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한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입찰방법과 낙찰자 결정 방법이 확정된 만큼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시민에게 인천대로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14: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