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정부가 수천억원대의 손실보상금을 물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GTX-A 민자사업자인 SG레일 측에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이 내년에만 1185억원으로 추산됐다. 2028년 개통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향후 3년간 물어야 할 보상금이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028년 개통이 확실치도 않아 보상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데 거액의 혈세로 보상을 해야 한다니 작은 문제가 아니다. GTX-A 보상금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됐다. GTX-A는 경기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노선으로 추진됐다. 11개 역을 지나는 85.5㎞ 길이다. 이 가운데 운정중앙역∼삼성역은 민자구간, 삼성역∼동탄역은 재정구간이다. 현재는 수서역∼동탄역 구간만 운영 중이다. 올 연말에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부는 2018년 말 민자사업자 SG레일 측과 A노선 건설을 위한 협약을 했는데 제때 개통하지 못해 운영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할 경우 정부가 메워주기로 하는 조항을 넣었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 시점부터 2028년을 목표로 하는 삼성역 개통 시점까지 SG레일에 삼성역 미개통에 따른 운영이익 감소분을 지급하겠다고 명시한 것이다. 예산정책처의 보상금 추산액은 이 협약을 근거로 했다. 삼성역 개통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영동대로 개발사업이 지연된 탓이 크다. 국토부는 2016년 서울시 요청을 받아들여 삼성역을 영동대로 개발과 연계해 개발하기로 하면서 완공 목표를 2021년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이 여러 이유로 계속 미뤄지면서 사업 진행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정부의 KTX 노선 배제요청으로 서울시는 재설계에 들어갔다. 그사이 공사비 증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 부처 간 사업비 협의도 장기간 지연됐다. 이 와중에 서울시가 설계·시공 일괄입찰 대신 기본설계에만 22개월이 걸리는 국제설계공모로 바꾼 것도 실착이었다. 총체적으로 무책임한 행정이었다. 정부는 연말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 이후 수요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예산정책처의 추정치보다 보상액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2028년 완전 개통까지 민자사업자에게 큰 금액의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삼성역 개통지연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고 있다. 막대한 정부 보상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앞으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물론 그보다 급한 것은 사업의 조기 완료다. 대규모 인프라 개발은 철저한 조사와 사전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민자철도 운영 과정에서도 허술하게 대응해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이끌어냈지만 사업성 확인이 안 된 경우도 허다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노선 추가 신설, 철도 지하화 등 사업도 잘 따져야 한다. 교통혁명을 위한 원대한 구상도 좋지만 경제성과 사업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주먹구구식 사업으로 천문학적 비용과 보상금을 정부와 지자체가 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24-10-29 18:03:52광역급행철도의 전국 시대가 열린다. 정부가 수도권 GTX-A·B·C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현실화하고 강원 춘천·원주, 충남 아산까지 연결하기로 했다. 또 GTX-D·E·F노선을 신설하는 '2기 GTX 사업'이 본격화된다. 특히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인 이른바 'x-TX'가 도입돼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시대 교통격차 해소'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내놨다. 3대 혁신전략은 GTX 시대(속도), 신도시 교통(주거 환경), 철도·도로 지하화(공간혁신)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며 "A·B·C노선 연장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GTX-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이 신설된다.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이 동탄에서 평택 지제역까지 20.9㎞ 연장되고, B노선(남양주 마석~인천대 입구)은 마석에서 강원 춘천까지 55.7㎞ 늘어난다.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덕정~동두천(9.6㎞), 수원~충남 아산 59.9㎞가 각각 연장된다. 이들 연장 노선은 지자체가 미리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정부 임기 내 착공, 기존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GTX-A·C노선은 오는 2028년, B노선은 오는 2030년 완전 개통된다. D·E·F노선은 신설된다. 이를 위해 2025년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반영하고, 구간별로 1·2단계로 나눠 개통할 계획이다. D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광명시흥과 서울 강동구를 거쳐 팔당과 강원 원주를 잇는다. E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연신내를 거쳐 남양주 덕소까지 이어진다. F노선은 파주 교산에서 남양주 왕숙2지구 등 수도권을 선회하며, D노선과 직접 연결된다. 이번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목표다. 오는 2035년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2기 GTX사업을 통해 일평균 18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기존 A·B·C노선 일평균 이용객 86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경제적 효과는 135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50만명으로 내다봤다.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x-TX)가 운영된다. 선도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를 광역급행철도(가칭 CTX)로 개선해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도 부산·울산·경남, 호남권 등에서 지자체·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과 지방의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25 18:19:4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5일 제시한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은 전국 주요 도시를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총 134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지자체 예산 분담은 물론 민간 자본까지 끌어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실상 예산 확보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기존 GTX-A·B·C 노선 역시 당초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다가 이후 민자 제안을 받아 일부 전환한 바 있다. ■지방에 광역급행철도 도입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 GTX와 같은 수준의 지방판 광역급행철도인 'x-TX'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방 대도시의 1시간 생활권이 열린다. 선도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를 광역급행철도(가칭 CTX)로 개선해 추진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충북도청,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향후 충남을 거쳐 수도권(경부선 공용) 연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은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중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다음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 호남권 등 지방도시에서 추진 가능한 신규 노선은 지자체·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도 추진된다. 우선,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 라인에 추가 차량 투입과 출근 시간대 광역버스 증편, 출발지·종점 다양화, 특정 시간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단계적 도입 등이 추진된다. 2층 전기버스와 광역 수요응답형버스(DRT), 좌석 예약제 확대, 급행 버스 등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된다. 오는 12월까지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 중 선도사업을 선정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지하고속도로는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수도권제1순환(서창~김포, 민자) 고속도로,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경인(인천~서울) 고속도로가 대상이다. ■134조원 재원 확보 최대 관건 이번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에 따른 소요 예산은 134조원에 이른다. 사업별 투입 재원은 △GTX 38조6000억원 △지방 광역·도시철도 18조4000억원 △신도시 교통 개선 11조4000억원 △철도·도로 지하화 65조2000억원 등이다. 이중 국비는 30조원이고, 지방비 13조6000억원이다. 국·지방비를 포함해도 43조6000억원에 불과하다. 민간 재원은 약 1.7배 가량 많은 75조2000억원에 달한다. 사실상 민간 참여 여부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GTX 신설 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동시에 민자 제안도 함께 받을 계획이다. 또 GTX-A·B·C 연장 사업은 지자체 비용부담 사업에 대해 우선 검토하고, 그 외 광역·도시교통 사업은 국비-지방비 매칭으로 추진한다. 강명구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민자를 유치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조달한다는 방안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인구 감소 시대에 광역급행철도 사업들이 장기적으로 사업성이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5조2000억원에 달하는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은 별도 재정 투입 없이 상부 개발 이익을 활용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는 채권 발행 등으로 재원을 선 조달하게 되고 향후 상부 개발이익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재정과 함께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도로의 경우 요금 징수를 통해 민간의 수익성이 확보되지만, 철도는 요금을 통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건전 재정 기조 아래 민간 투자 유치와 지자체 협업 등을 적극 활용해 집중 투자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4-01-25 14:40: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x-TX(지방권 광역급행철도) 개통을 통한 ‘국토 초연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134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 A·B·C·D·E·F 노선 신속 추진과 x-TX 도입을 설명하며 “지역과 지역 간에 빠른 속도로 물리적 이동을 할 수 있어야 국토 초연결이 만들어지고 GDP(국내총생산) 향상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GTX에 대해 “이곳 의정부를 지나는 GTX-C선은 오늘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할 것이다. 가장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A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한다”며 “파주-서울역 구간도 연말에 개통이 된다. 또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B선도 3월에 착공해서 2030년에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A, B, C선의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 남쪽으로는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인천·김포에서 강남 거쳐 남양주와 원주까지 연결하는 D선, 강북을 통과해 구리와 남양주까지 잇는 E선, 수도권 순환 F선 등 신설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민간 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할 것이고, A~F선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다닐 수 있게 된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까지 단일 초연결 경제 광역 생활권이 돼 출퇴근 편의뿐 아니라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수도 활성화돼 대한민국의 경제 지형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경제효과로 교통연구원 분석을 인용해 GTX 개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 50만명과 생산 유발효과 75조원, 또 주택수요 분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짚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도 급행철도를 놓겠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충청), 광주·전남(호남) 등 4개 대도시권에도 최고시속 180km급 광역급행철도를 놓는 x-TX가 그것이다. 윤 대통령은 “민자 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충청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다른 노선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방 대도시권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메가시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TX 업그레이드 외에도 TK 신공항철도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2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신청하고, PK와 호남에 추진 가능한 신규 노선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GTX와 x-TX 구축을 두고 “메가시티는 막연하게 어떤 지역을 편입시켜 덩치를 키우는 게 아니라 빠른 이동속도를 통해 국토를 초연결 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교통 불편 해소 측면은 물론 국가 전체 초연결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철도망을 구축 외에도 출퇴근 혼잡을 잡아내는 데 집중하는 대책도 내놨다. 김포골드라인과 광역버스 증편, 철도 지하화다.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에 대해선 열차 6편 추가 투입과 광역버스 증편 및 올림픽대로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김포골드라인 탑승 경험을 소개하며 “열차를 딱 두량 두는 기준으로 만들었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단견으로 건설했는지 답답했다”면서 “6월부터는 신규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하고, 서울행 광역버스 확충에 전세버스도 추가 투입하면서 시간제 버스 전용차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상철도를 지하에 새로 놓는 한편 철도 부지를 개발해 건설비용을 충당한다는 것으로, 3월 중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윤 대통령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따라 철도 부지를 현물출자하고 민간투자를 받아 자금을 마련함으로써 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라며 “지하화를 추진할 제도적인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저는 이게 많은 민간투자를 유발시켜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교통망 구축과 대책 추진에는 134조원이 투입된다. 국비 30조원과 지방비 13조6000억원, 민간재원 75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1-25 13:27:32[파이낸셜뉴스] 특수건설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 내년 인천대로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에 나서면서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 22분 현재 특수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63%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고속도로 추진 현황’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연장 약 127㎞의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여기에 계양~강화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인천~서울지하고속도로, 제2경인선 문학IC~석수IC 확장 공사가 잇따라 추진돼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민자 투자 사업인 서창~김포고속도로, 제4경인고속화도로까지 포함하면 총 7개 노선(연장 127㎞)에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90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이다. 특수건설은 '지상철도 지하화'라는 정부 국정과제가 나올 때마다 수혜주로 거론됐다. 이 회사는 첨단 시공장비를 사용해 해외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지하철, 한강하저터널 등을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1 13:23:16대우건설이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비주택부문 수주 확대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가 지난달 3건의 사업 수주로 한 달 만에 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또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는 총 공사비 363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한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로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다. 수주액은 총 889억원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토목분야 수주 목표는 1조8000억원이다. 하지만,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해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09 18:25:3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비주택부문 수주 확대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가 지난달 3건의 사업 수주로 한 달 만에 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또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는 총 공사비 363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한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로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다. 수주액은 총 889억원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토목분야 수주 목표는 1조8000억원이다. 하지만,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해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09 15:00:37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지난 1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재정구간인 4공구의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지하차도·출입시설·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3639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 B노선 건설 사업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까지 총 82.7㎞에 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남양주 별내~마석에 총 62.8㎞의 철도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구간 중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이다.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가량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경우 대우건설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지애 기자
2023-01-16 18:11:5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지난 1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재정구간인 4공구의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지하차도·출입시설·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3639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 B노선 건설 사업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까지 총 82.7㎞에 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남양주 별내~마석에 총 62.8㎞의 철도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구간 중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이다.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가량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경우 대우건설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 B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며 말했다. 이어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3-01-16 14:08:25부동산 시장에서 도보 1~3분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은 부동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역세권 단지는 지하철을 가까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비역세권 단지에 비해 빠른 출퇴근 및 통학이 가능하다. 또,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되는 만큼 주거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프리미엄이 더욱 크다는 평가다. 핵심 수요층이 학생 및 직장인 위주로 형성된 오피스텔 특성상 차별화된 대중교통 편의성을 갖춘 역세권 입지는 청약률, 집값, 임대 수요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평균 41.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역세권 오피스텔의 경쟁률은 13.97대 1로, 역세권 오피스텔이 약 3배 높았다. 역세권 여부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이 7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영종 SK VIEW’가 그 주인공이다. ‘영종 SK VIEW‘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49-1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다. 앞서 운서생활권에 공급된 ‘운서 SK VIEW Skycity’ 1차·2차(1차 1,153세대·2차 909세대)의 성공 분양을 잇는 SK VIEW 단지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가치를 완성할 전망이다. ‘영종 SK VIEW’는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운서역을 통해 인천공항 10분, 김포공항 30분, 서울역까지 50분대로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개발호재에 따른 교통여건 향상도 눈길을 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대표적이다. 제3연륙교는 폭 29~30m 왕복 6차로 규모, 총 길이 4.67km를 연장하는 해상교량으로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예정) 및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연계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차량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청라국제도시 내 대형쇼핑시설 및 의료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공항철도·9호선 직결화 사업, 공항철도 고속화사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풍부한 주거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쇼핑·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은행, 병원, 행정기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영종둘레길 1코스, 하늘도시 1호·2호 등 대형 근린공원 및 다양한 소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쾌적한 자연녹지와 함께하는 에코라이프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하늘고 등 인천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군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동북아 최대규모의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가 2023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이고,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복합쇼핑몰, 골프장 등을 갖춘 한상드림아일랜드사업도 착공에 나섰다. 영종도 내 폭발적인 관광객 유입과 인구 증가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SK에코플랜트만의 차별화 설계도 경쟁력을 더한다. ‘영종 SK VIEW’는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에 걸맞은 강렬한 직선 패턴의 랜드마크 외관특화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 실 고품격 인테리어와 함께 지역 내 희소성 높은 1.5~2룸 구조로 설계돼 높은 주거편의성이 기대된다. 단지 상층부 일부 세대는 프라이빗 테라스 및 오션뷰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옥상 프라이빗 정원과 단지 내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입주민들은 여유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영종 SK VIEW’ 서울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인천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로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6-30 13: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