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객실 의자 커버를 산뜻한 디자인으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 이후 2005년에 전동차 객실의자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한 이후 14년 만에 낡고 변색된 객실의자 커버를 교체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안전기준을 통과한 불연성 소재를 적용해 올해 3개 차량을 시작으로 내년 2개 차량 등 점차적으로 확대해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이 되도록 과감하게 밝은 색상을 채택했다. 월미바다열차의 성공을 기원하며 월미를 의미하는 초승달과 인천을 상징할 수 있는 돛단배를 형상화한 문양을 천의 무늬에 담았다. 또 임산부 배려 좌석에는 벽면과 바닥에 스티커로 구분 표시해 왔으나 새로 교체되는 커버에는 임산부 디자인이 포함된 천을 적용해 시민들이 이를 알아보고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고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1-13 16:09: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3∼14일 인천1호선 검단연장 및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전동차 목업 품평회를 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 경북 김천 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목업(Mock-up) 품평회는 전동차의 본격적인 양산 이전에 최종 선정된 전동차 디자인과 운영사의 요청 사항을 반영한 시제품 전동차를 제작해 직접 확인하는 단계다. 목업 품평회에는 발주청인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전동차 실내·외 디자인 및 색상과 운전 및 정비 편의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신규 제작되는 전동차의 객실 간 통로는 오픈 형태의 광폭통로로 제작돼 이동이 편리하고 객실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장비도 반영됐다. 특히 기존 차량보다 넓은 광폭의자를 적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무엇보다 인천1호선 전동차의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새롭게 제작되는 전동차로 최신 디자인과 신기술 및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해 이용객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제작되는 전동차는 인천1호선과 서울7호선에 각각 1편성(8칸), 8편성(64칸)이다. 한편 인천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연장 6.8㎞, 3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또 서울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연장 10.7㎞, 7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의 편의성과 운용 효율이 높은 전동차 제작을 위해 운영사와 많은 협의를 진행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5 10:31: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 개통되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과 2027년 개통되는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의 전동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차 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의 전동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의 외관 디자인은 시각적인 안정감과 속도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실내는 부드러운 곡선라인과 심플함을 추구했다. 바닥면은 인천1호선 노선컬러를 적용해 이용고객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는 외관은 강렬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했고, 실내는 사다리꼴 구조의 단단한 무게 중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이번 전동차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에 제작된 전동차보다 넓은 광폭의자가 적용되고, 객실간 통로도 오픈형태로 제작돼 이동이 편리해지고 객실 내에서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83㎞의 사업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은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0.77㎞의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태안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2 11:05:35【인천=한갑수 기자】공사 시작 7년만인 오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한다. 개통 10여일 앞둔 21일 시승식이 열렸다. 인천 2호선은 서구 오류동∼남동구 운연동에 이르는 29.1㎞ 구간에 27개 역사가 있지만 이날 시승은 인천시청역에서 탑승해 종착역인 운연역 6개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청역 지하철 승강장으로 들어서자 작은 승강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하철 승강장은 대개 전동차 10량 정차를 기준으로 200m 정도가 만들어지지만 2량이 1편성으로 운행되는 인천 2호선은 4량 기준으로 80m가 조성됐다.인천 2호선은 기관사 없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이다. 종합관제센터에서 열차 운행과 차량 상황을 양방향 무선통신 열차제어(CBTC) 방식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조정.제어한다.객실 내의 사건.사고도 CCTV를 통해 모니터된다. 비상 인터폰 방송 및 호출 버튼 등을 설치해 종합관제실과 연계되도록 했다. 출입문에는 장애물 감지 센서를 부착해 출입문의 작동상태와 고장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비상탈출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만약의 화재사고에 대비해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차량이 제작됐다.인천 2호선은 1편성에 2량씩, 모두 33편성 66량이 운행된다. 최대 탑승 승객수는 1량당 103명이다. 운행 간격은 6분이지만 출퇴근 시간대는 3분으로 단축된다. 전동차에 오르자 실내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그런지 모노레일처럼 느껴졌다. 앞뒤 운전실이 없고 앞뒷면에 유리창을 달아 바깥의 레일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모노레일과 닮았다. 앞쪽에 운전장치가 설치돼 있으나 평상 시 운전대를 덮개로 덮어놓는다. 필요 시 수동운전을 위해 커버를 열어 조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는 개통 초기 3개월간은 승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요원 1명을 전동차에 배치해 안전을 관리할 예정이다.인천 2호선은 자동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검단 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29.1㎞를 평균 시속 80㎞로 달려 48분만에 갈 수 있다. 서울 지하철 전동차의 폭 3.2m보다 55㎝가 작은 2.65m이지만 휠체어와 유모차, 큰 짐을 소지한 승객의 편의를 위해 벽에 접이식 의자를 설치해 필요 시 사용토록 했다. 또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객실 창문의 유리 두께를 5㎜에서 18㎜로 늘리고 차량간 연결 통로를 일체 통로형 연결방식을 채용했다. 전동차를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구조 강도와 강성을 증대시키고 무게를 경량화해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켰다.객실 천장과 전조등, 후미등 및 전등 일체를 LED로 설치했으며 좌석은 인천을 상징하는 갈매기 문양으로 제작해 도시 이미지를 살렸다. 의자 사이의 지지대는 바깥 쪽으로 휘어지도록 곡선으로 제작했다.인천 2호선 역사는 국내 최초로 지열 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에 이용하도록 구축됐다. 모든 역에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으며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과가 가능한 개찰구를 마련했다. 각 정거장마다 장애인 화장실과 아기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인천 2호선은 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 경인선 1호선(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의 환승체계가 구축돼 도심교통난 해소 및 다른 교통수단의 수송분담율 감소시키게 됐다. 이날 시승식을 통해 전동차가 속도를 올리면서 갑작스럽게 빨라지는 점과 노면 덜컹거림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1량당 30여개에 불과한 좌석수와 객실의 좁은 통로 등으로 입석 승객의 불편이 예상됐다. kapsoo@fnnews.com
2016-07-21 18:25:14사진 화상에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전동차 앞칸에 기관사실을 없애고 승객들이 앞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한갑수 기자】공사 시작 7년만인 오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한다. 개통 10여일 앞둔 21일 시승식이 열렸다. 인천 2호선은 서구 오류동∼남동구 운연동에 이르는 29.1㎞ 구간에 27개 역사가 있지만 이날 시승은 인천시청역에서 탑승해 종착역인 운연역 6개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청역 지하철 승강장으로 들어서자 작은 승강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하철 승강장은 대개 전동차 10량 정차를 기준으로 200m 정도가 만들어지지만 2량이 1편성으로 운행되는 인천 2호선은 4량 기준으로 80m가 조성됐다. 인천 2호선은 기관사 없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이다. 종합관제센터에서 열차 운행과 차량 상황을 양방향 무선통신 열차제어(CBTC) 방식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조정·제어한다. 객실 내의 사건·사고도 CCTV를 통해 모니터된다. 비상 인터폰 방송 및 호출 버튼 등을 설치해 종합관제실과 연계되도록 했다. 출입문에는 장애물 감지 센서를 부착해 출입문의 작동상태와 고장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비상탈출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만약의 화재사고에 대비해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차량이 제작됐다. 인천 2호선은 1편성에 2량씩, 모두 33편성 66량이 운행된다. 최대 탑승 승객수는 1량당 103명이다. 운행 간격은 6분이지만 출퇴근 시간대는 3분으로 단축된다. 전동차에 오르자 실내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그런지 모노레일처럼 느껴졌다. 앞뒤 운전실이 없고 앞뒷면에 유리창을 달아 바깥의 레일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모노레일과 닮았다. 앞쪽에 운전장치가 설치돼 있으나 평상 시 운전대를 덮개로 덮어놓는다. 필요 시 수동운전을 위해 커버를 열어 조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인천교통공사는 개통 초기 3개월간은 승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요원 1명을 전동차에 배치해 안전을 관리할 예정이다. 인천 2호선은 자동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검단 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29.1㎞를 평균 시속 80㎞로 달려 48분만에 갈 수 있다. 서울 지하철 전동차의 폭 3.2m보다 55㎝가 작은 2.65m이지만 휠체어와 유모차, 큰 짐을 소지한 승객의 편의를 위해 벽에 접이식 의자를 설치해 필요 시 사용토록 했다. 또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객실 창문의 유리 두께를 5㎜에서 18㎜로 늘리고 차량간 연결 통로를 일체 통로형 연결방식을 채용했다. 전동차를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구조 강도와 강성을 증대시키고 무게를 경량화해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켰다. 객실 천장과 전조등, 후미등 및 전등 일체를 LED로 설치했으며 좌석은 인천을 상징하는 갈매기 문양으로 제작해 도시 이미지를 살렸다. 의자 사이의 지지대는 바깥 쪽으로 휘어지도록 곡선으로 제작했다. 인천 2호선 역사는 국내 최초로 지열 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에 이용하도록 구축됐다. 모든 역에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으며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과가 가능한 개찰구를 마련했다. 각 정거장마다 장애인 화장실과 아기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 2호선은 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 경인선 1호선(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의 환승체계가 구축돼 도심교통난 해소 및 다른 교통수단의 수송분담율 감소시키게 됐다. 이날 시승식을 통해 전동차가 속도를 올리면서 갑작스럽게 빨라지는 점과 노면 덜컹거림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1량당 30여개에 불과한 좌석수와 객실의 좁은 통로 등으로 입석 승객의 불편이 예상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7-21 14:03:29청라·영종신도시와 계양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나며 인천공항철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6일 오후 공항철도 검암역 승강장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출구로 향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인천 계산동에서 서울 용산으로 출근하며 공항철도를 이용했는데 최근 이용객이 3~4배는 늘어난 것 같다. 퇴근은 서울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대개 앉아서 가지만 출근 시간에는 거의 승객들 사이에서 끼여 가는 형편이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 이용 30대 이모씨 2007년 3월 개통 후 이용객 부족으로 '찬밥' 신세에 머물렀던 인천공항철도가 최근 '귀하신 몸'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 영종하늘도시(운서역)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용 승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6월 청라역이 영업을 개시하면서 이용객 증가 추이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 인천공항철도 이용객은 2007년 1일 평균 1만3212명에서 올해 7월 17만1190명으로 늘었다. 개통 첫해 대비 1300%가량 급증한 것. 특히 청라.영종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1년엔 전년 대비 224% 폭증했다. 26일 오후 6시30분을 갓 넘긴 시간 서울역 인천공항철도 승강장엔 7~8분에 한 대씩 오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캐리어를 동반한 승객은 5%도 채 되지 않았다. 백팩을 맨 채 한 손엔 스마트폰을 든 직장인이 승객의 대부분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별도로 마련된 급행열차를 이용하기 때문. 곧이어 승강장으로 빈 열차가 들어서자 승객들이 몰려들었다. 서서 가는 사람은 한 량에 열 명 남짓. 출발역임에도 의자는 승객으로 빼곡히 들어찼다. 역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승객이 늘어나고 공덕역과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지나고 나자 공항철도는 이미 만원 상황. 그렇게 옴짝달싹 못하는 승객들은 퇴근길 만원 열차에 몸을 맡겼다. 인천 계양동~서울 상암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모씨(29)는 "구간 독립요금제가 풀리고 나서부터는 꾸준히 이용객이 늘어온 것 같다"며 "계양역에서 보통 공항철도 타는데 당연히 앉아서 타지는 못한다. 한 량에 보통 80% 이상은 차는 것 같다"고 말했다. 늦여름 지는 햇살을 받으며 달리던 열차에서 승객들이 우루루 내리는 곳은 계양역과 검암역. 열차에서 썰물처럼 빠져나온 승객들은 곧 승강장과 출구로 향하는 계단을 가득 채웠다. 몇몇 이용객은 아예 의자에 앉아 무리진 사람들이 나가길 기다렸다가 유유히 승강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계양동에 거주하는 이모씨(30.여)는 "개통 초기부터 공항철도를 이용해 출퇴근했는데 이용객이 많아져 최근엔 불편할 정도"라며 "일부러 기다렸다가 승차하거나 승객들이 다 빠지고 나면 그때서야 출구로 향하곤 한다"고 전했다.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근 계양구나 부평구 주민들이 서울로 이동 시 서울 지하철 1호선보다 빠른 인천공항철도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검암동의 신혼집으로 입주한 김모씨(30.여)는 "1호선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데 출퇴근 시간대엔 많이 붐빈다"며 "아무래도 인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다 보니 승객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전 검암동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한 최규섭씨(40)는 "공항철도 역사 인근으로 아파트 신규분양이 많다 보니 작년과 비교해 이용객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 공항철도를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그는 "공항철도가 있어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고려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김은희 수습기자
2014-08-26 17:12:48▲ 대우건설 인천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 전경 대우건설이 지난 3월 준공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는 국제학교와 대형 생활편의시설, 국제적 수준의 의료시설, 센트럴파크 등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주거환경 때문에 일부 아파트는 웃돈이 형성돼 있으며 성장잠재력도 크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15∼42층짜리 아파트 7개동에 127∼342㎡ 593가구로 구성됐다. 송도국제도시 중심 지역인 송도중앙공원은 물론 주상복합 단지가 밀집한 랜드마크 지역과 인접해 있다. 국제학교인 채드윅도 가깝다.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차별화된 입지여건 돋보여 송도푸르지오하버뷰가 있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군이 잘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국제학교 1곳을 포함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8개 학교가 들어선다. 특히 국제학교는 3공구와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곳만 들어선다. 푸르지오하버뷰는 D14블록, 17블록에 들어서는 초등학교와 국제학교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1공구 주변으로는 다양한 녹지 축이 조성된다. 서측과 남측에 조성된 중앙공원 및 동측과 북측에 조성된 새아침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일부 단지는 중앙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중앙공원 내에는 박물관 및 생태관, 조각공원, 산책정원, 보트하우스, 초지원 등이 들어선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센트럴파크역 이용도 비교적 쉽다. 국제업무시설인 컨벤션센터와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주택 수요도 예상된다. 또 2012년 개원을 목표로 국제병원 설립이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주택 수요는 물론 의료시설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웃돈 형성…개발잠재력 커 ▲ 서종욱 사장전반적으로 매수 수요가 높지 않아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162㎡ 이상 대형은 분양가 수준에서 시세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128㎡는 7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최근 거래가 줄면서 웃돈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푸르지오하버뷰가 위치한 송도지구 1공구는 2011년 초 입주가 몰리면서 매물이 다수 나왔으나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가 어려웠다. 김 본부장은 "매매가격은 입지적인 차이에 따른 선호도보다는 분양가 수준에 따라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분양가격이 높고 대형 면적이 많은 푸르지오 하버뷰 및 자이 하버뷰 단지가 더샵 하버뷰에 비해 단지 평균 매매가격은 더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99∼132㎡는 푸르지오 하버뷰 매매가격이 가장 높다. 자이하버뷰에 비해 가구수가 많고 남향위주 배치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 가격상승 여력 충분 송도 푸르지오하버뷰는 이미 입주한 송도국제도시 내 기존 아파트 가격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향후 가격 상승여력이 많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입지적으로 국제업무단지 내에 있는 푸르지오 하버뷰가 인근 단지들에 비해 우수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송도신도시에서 푸르지오 하버뷰는 국제학교와 대형 생활편의시설, 국제적 의료시설, 센트럴파크 등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다만 해외기업 유치 부진 등으로 자급자족성이 떨어지고, 예정돼 있는 각종 개발 및 교통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도신도시는 인천국제자유구역의 핵심지로 인천 청라지구, 영종도 일대 등과 트라이앵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발전잠재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제자유구역 중심 최고 주거타운 인천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가 자리잡고 있는 송도국제신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핵심지역이다.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5316만㎡를 첨단지식기반산업 및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우선 2008년까지 국제업무단지 1, 3공구 551만㎡가 개발되고 주거단지 178만㎡, 지식기반산업단지 264만㎡ 등도 개발된다. 송도 국제신도시는 동북아 관문도시로 한국 서부 해안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거점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11만8000㎡ 규모의 선진형 녹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국제학교, 국제병원, 신개념주거 및 복합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업무와 생활의 편리성을 제고시키는 자족형 복합 도시로서 조성된다.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는 송도국제신도시의 중심 국제업무지구에서도 한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송도국제신도시 1공구는 송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2만1100가구, 전체 7개 공구 중 30.1%)가 공급되며, 중대형 이상이 전체의 96%에 달한다. 송도국제신도시 내에서 최고의 주거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는 593가구의 단지로, 고층설계를 통해 센트럴파크 조망권을 보유하는 등 향후 고급단지로 차별화된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도시와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차로 약 15분 거리(9㎞)로 직접 연결된다. 시화∼송도∼청라∼검단∼일산을 연결하는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1, 2, 3 경인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수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의 광역 교통망이 뚫렸거나 계획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과도 편리하게 연결된다.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는 송도국제학교(NSCIS)와 인접해 있다. 송도국제학교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밀튼 아카데미와 설립 과정에서부터 운영까지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면서 예비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 세계적인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총 모집 학생 수는 2100여명으로 외국인 70%, 한국인 30%를 신입생으로 뽑는다.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센트럴파크와 인접해 있다.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해수를 끌어들이는 중앙수로를 만들어 쾌적한 휴식공간 역할을 한다. 단지 북측으로 송도국제신도시와 인천시를 구분하는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 내에도 공원 수준의 휴게 광장 및 공원시설이 갖추어진다. 이와 함께 국제적 수준의 모든 편의시설들을 단지 바로 인근에서 누릴 수 있다. 컨벤션 센터와 센트럴파크 내 미술관 및 수족관, 특급호텔과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이 들어설 복합상업단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명문 골프장까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세련된 외관 속 고향집처럼 아늑한 설계” ▲ 장민석 대우건설 분양소장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푸르지오하버뷰는 센트럴파크공원, 해돋이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인천대교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우건설 장민석 분양소장(사진)은 "완벽을 추구한 세련된 외관, 군더더기 없는 단지 구성으로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 단지에 들어서면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장 소장은 "단지 내 7개동을 나란히 세우지 않고 적당한 간격을 두고 지그재그로 배치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로 인해 단지 안에 들어서면 아늑한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느낌은 단지를 남북으로 잇는 주진입로를 걸어보면 보다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대나무처럼 우뚝 솟은 동과 동 사이로 S자를 그리며 크게 휘어 돌아가는 주진입로는 고향마을의 길같이 느껴지고, 여기저기에 흐르는 물길도 눈길을 끈다. 주진입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좁은 물길로 만들어 놓은 수변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법 널찍한 수변공원 주위로는 파라솔을 갖춘 쉼터와 멋스러운 조각 작품이 마련돼 있다. 단지 내 두 곳의 수변공원 중 특히 인상적인 곳은 수변카페라 이름 붙여진 멋스러운 건물이다. 파라솔이 마련된 야외 데크 뒤에 자리한 이곳 수변카페는 입주민들을 위해 회사 측에서 마련해 놓은 공간. 카페 안에는 주방시설과 테이블, 의자가 마련돼 있고,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여느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수변카페는 입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에서 또 다른 특별함은 단지 내 곳곳에 숨어있는 동물조각들에 있다. 동물원이나 사파리를 착각할 정도로 많은 동물조각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우선 서쪽과 북쪽의 보행자 진입로 앞에 사자와 코끼리가 각각 한 마리씩 버티고 섰고 잔디광장에는 다람쥐, 건물 앞에는 기린이 자리해 있다. 또 화단 속 수풀 사이로 호랑이가 보이는가하면 수변공원에선 독수리와 백조, 개구리 가족들도 만날 수 있다. 고향 마을 논밭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들 조각이지만 아파트 단지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을 느끼게 된다. 장 소장은 "콘크리트 숲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고, 인간적인 친밀감으로 입주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송도 푸르지오 하버뷰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는 첨단 아파트와 친환경 아파트가 공존할 수 있는 노력의 결과"라고 자부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11-05-25 15:57:42오는 5월부터 지하철을 이용,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공사를 착공 7년여 만에 마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5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1년 12월 착공된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25.5㎞로 공사비는 민간자본 3조4954억원이 투입됐으며 몇 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 지하철 전동차가 운행된다. 시는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의 경우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은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께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에는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1곳, 환승 정거장 6곳이 들어서며 몇 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열차 도입으로 9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거장마다 공연·전시용 광장, 인터넷 카페 등 문화시설과 함께 지하공간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지며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안전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객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전동차 객실 의자 폭이 넓어지고 연결 통로 문도 제거된다. 기본요금의 경우 시는 다른 노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에 맞추려 하고 있으나 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은 1300원 이상을 요구, 양측 간 요금을 둘러싼 막판협상이 진행 중이다. 고동욱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서울지하철 3기 시대를 여는 9호선은 한강 이남의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9호선의 다양한 문화 공간과 유비쿼터스 환경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호선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지만 운영권은 주간사인 로템을 비롯해 현대건설, 포스데이타 등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로템컨소시엄이 30년간 행사하고 운영은 이들이 세운 ㈜서울메트로9호선이 맡는다. 25개 역 이름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신목동∼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중앙대입구)∼동작∼구반포∼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이다. 이 중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역(3, 7호선)이 환승역이며 급행 정차역은 김포공항∼가양∼염창∼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신논현 등 9개 역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1-27 20:41:34오는 5월부터 지하철을 이용,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공사를 착공 7년여 만에 마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5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1년 12월 착공된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25.5㎞로 공사비는 민간자본 3조4954억원이 투입됐으며 몇 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 지하철 전동차가 운행된다. 시는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의 경우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은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께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에는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1곳, 환승 정거장 6곳이 들어서며 몇 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열차 도입으로 9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거장마다 공연·전시용 광장, 인터넷 카페 등 문화시설과 함께 지하공간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지며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안전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객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전동차 객실 의자 폭이 넓어지고 연결 통로 문도 제거된다. 기본요금의 경우 시는 다른 노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에 맞추려 하고 있으나 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은 1300원 이상을 요구, 양측 간 요금을 둘러싼 막판협상이 진행 중이다. 고동욱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서울지하철 3기 시대를 여는 9호선은 한강 이남의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9호선의 다양한 문화 공간과 유비쿼터스 환경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호선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지만 운영권은 주간사인 로템을 비롯해 현대건설, 포스데이타 등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로템컨소시엄이 30년간 행사하고 운영은 이들이 세운 ㈜서울메트로9호선이 맡는다. 25개 역 이름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신목동∼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중앙대입구)∼동작∼구반포∼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이다. 이 중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역(3, 7호선)이 환승역이며 급행 정차역은 김포공항∼가양∼염창∼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신논현 등 9개 역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1-27 15:30:51오는 5월부터 지하철을 이용,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공사를 착공 7년여만에 마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5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1년 12월 착공된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25.5㎞로, 공사비는 민간자본 3조4954억원이 투입됐으며 몇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 지하철 전동차가 운행된다. 시는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의 경우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은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께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에는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1곳, 환승 정거장 6곳이 들어서며 몇개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열차 도입으로 9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정거장마다 공연·전시용 광장, 인터넷 카페 등 문화시설과 함께 지하공간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지며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안전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객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전동차 객실 의자 폭이 넓어지고 연결 통로 문도 제거된다. 기본요금의 경우 시는 다른 노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에 맞추려 하고 있으나 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은 1300원 이상을 요구, 양측간 요금을 둘러싼 막판협상이 진행중이다. 고동욱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서울지하철 3기 시대를 여는 9호선은 한강 이남의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9호선의 다양한 문화 공간과 유비쿼터스 환경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호선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지만 운영권은 주간사인 로템을 비롯해 현대건설, 포스데이타 등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로템컨소시엄이 30년간 행사하고 운영은 이들이 세운 ㈜서울메트로9호선이 맡는다. 25개 역 이름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신목동-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중앙대입구)-동작-구반포-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이다. 이중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 7호선) 역이 환승역이며 급행 정차역은 김포공항-가양-염창-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신논현 등 9개 역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1-27 1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