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보존 가치가 큰 근대건축물이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물포구락부·인천시민애(愛)집(송학동 옛 시장관사)·긴담모퉁이집(신흥동 옛 시장관사)을 활용한 공연·강연·전시 프로그램에 11만600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보존 가치가 큰 근대건축물을 발굴·보존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를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제물포구락부(2020년 6월), 인천시민애(愛)집(2021년 7월), 긴담모퉁이집(2023년 5월)을 순차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는 지난해 제물포구락부를 활용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11개 운영했다. 이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 체험인 ‘제물포 인문로드 도보투어’는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제물포구락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제물포구락부·시민애집·긴담모퉁이집 등 인천시 문화재 활용 정책 공간을 포함해 신포시장, 답동성당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주변 지역을 연계한 4개의 인문 로드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투어는 매주 2차례씩 진행된다. 이 밖에 제물포구락부에서는 인문학 강좌, 고전적인 공간과 어울리는 하우스 클래식 콘서트, 청춘 콘서트와 회화전시 등이 연일 펼쳐진다. 시민의 쉼터를 자처한 인천 시민애(愛)집에서는 랜디스 다원의 차담회, 대청마루 쉼터의 스탬프투어, 앞뜰과 제물포 정원을 활용한 놀이 운동회와 아트 전시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재즈 아카펠라 공연과 힐링콘서트, 제물포 정원 역사 정원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개방한 긴담모퉁이집은 사랑방 역할로 시민과의 거리를 좁혔다. 힐링요가와 명상에 참여하기 위한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신흥동 일대의 풍경과 건물을 스케치하기 위해 모여든 전국의 미술 애호가 영화 관람을 위한 모랫말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작은 정원 풀등에 난 잡초를 뽑고 물을 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인 풀등 정원사가 긴담모퉁이집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는다. 이곳에는 긴담모퉁이 마을합창단도 활동하는데 이는 침체된 신흥동 원도심 지역의 커뮤니티를 결속시키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해 도시재생과 문화적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오는 10월 15일 인천시민의날 데뷔 공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씩 화음을 맞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구 송학동1가 8의 3 일원에 개항장 역사 산책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전시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애집에 인접해 있는 옛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전시공간으로, 남부교육청 초입부터 각국 조계지 및 계단 길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고 흥미로운 역사 산책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인 개항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지역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은 문화유산과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시민들께 더 가깝게 다가가 활용되고 그 가치가 자연스레 미래세대로 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2 10:00:25[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공연 및 영화 예술계 관계자들이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을 구성하고 정부에 존폐기로에 선 공연 및 영화계의 생존 방안을 바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클래식·오페라·교향악단·연극·뮤지컬·영화 등을 망라하는 수 백개의 관람 예술 단체와 개인이 참여한 연대모임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1년이 넘어가는 코로나19 사태 앞에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오페라, 클래식공연 등 대중과 친근한 문화산업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극장과 공연장 객석은 텅 비었고, 수많은 산업 종사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보호책은 어디에도 없다"고 공연계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연대모임은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김구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고 "문화는 우리를 우리 답게 하는 것이며, 온 국민이 함께 키우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문화란 먹는 것이 아니기에 위기가 오면 없어도 그만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인가? 그렇게 여기는 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인가? 오히려 먹을 것을 줄여서 라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 문화 아닌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연대모임은 정부에 △문화산업을 기간산업과 동일 선상에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창작자와 문화산업종사자에 대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착한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 및 임대료 지원 정책을 도입해 줄 것 △좌석의 70%까지는 가동할 수 있게 해줄 것 △퇴근 후의 문화생활을 위해 운영시간 제약을 완화해줄 것 등 다섯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다음은 이번 연대모임에 참여한 이들의 목록이다. ■클래식음악 기획사 빈체로 대표 이창주, 마스트미디어 대표 김용관, 크레디아 대표 정재옥, 봄아트프로젝트 대표 윤보미, 스테이지원 대표 박진학, 뮤직앤아트컴퍼니 대표 김보경, 목프로덕션 대표 이샘, 더브릿지컴퍼니 대표 윤동진 ■민간오페라단 라벨라오페라단 단장 이강호, 메트오페라합창단 대표 이우진, 위너오페라합창단 대표 박순석, 노이오페라합창단 대표 박용규, 오페라팩토리 대표 박경태, 제이앤피아트컴퍼니 대표 정민수, 오르페우스오페라단 대표 전병운 ■오페라인협회 김향란 이사장, 이강호 최지형 부이사장, 박은용 사무총장, 구유진 홍현주 이준봉 이사, 김종섭 양진모 감사, 김솔민, 이문경, 최지원, 윤주원, 박현준, 임청화, 박정선, 김가희, 조창원, 이근형, 나실인, 이용, 강희갑, 박순영, 민병무, 이효석, 장승희, 하승룡, 이우진, 김희정, 김종호, 성송이, 김정우, 고태암, 이은혜, 정현구, 김소영, 서원, 박정우, 문성식, 서정민, 심동성, 여정윤, 고병준, 이지민, 정민경, 이가은, 문일근, 남지선, 김하늘, 송진미, 김승철, 김홍승, 이현정, 박경종, 이동현, 박수길, 전동수, 서훈, 탁계석, 김지인, 김기웅, 이장은, 유선화, 김가영, 오준영, 이무송, 우왕섭, 이진주, 이준봉, 고성호, 전병문, 손정희 ■한국민간교향악단 연합회 (사)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안당, (사)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박상현, (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김홍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이재환, (사)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서훈,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김기웅, (사)심포니song 단장 함신익,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김남윤 (사)한국연극협회(강원도연극협회, 경기도연극협회, 경상남도연극협회, 경상북도연극협회, 광주연극협회, 대구연극협회, 대전연극협회, 부산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울산연극협회, 인천연극협회, 전라남도연극협회, 전라북도연극협회, 제주연극협회, 충청남도연극협회, 충청북도연극협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사)무대예술전문인협회, (사)한국극작가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사)한국연출가협회, 한국여성연극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김용제, 쇼노트 김영욱 ,극단 연우무대 유인수, 레드앤블루 박보현, (주)창작하는 공간 안혁원, 문화공작소상상마루 엄동열, (주)컬쳐홀릭, 진영섭, 극단 마방 고강민, 네오 이헌재, 도모 컴퍼니 윤민식, ㈜나인스토리 구본관,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수연, 재인촌우듬지(한옥마을아트홀) 김영란, (주)EMK뮤지컬컴퍼니 김지원, 쇼빌컴퍼니 김현준, 도모컴퍼니 문기현, ㈜컬쳐박스&유니플렉스 박기태, 에이엠컬처 박명우, 우리별 이야기 박서연, (주)엠피앤컴퍼니 박용호, 이다엔터테인먼트 손상원, (주)레드앤블루 손형민, (주)네오 안성윤, JTN미디어 양은영, 유한회사 포스댄스컴퍼니 오해룡, 알앤디웍스 오훈식, 쇼노트 이동혁, (주)네오 이성진, 옐로밤 이영찬, 아신아트컴퍼니 이인복, 파파프로덕션 이현규, 드림컬쳐 주식회사 전민규, 인제군문화재단 전진찬, 드림시어터컴퍼니 정형석,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조매정, 팀플레이예술기획 조성종, 오픈리뷰 최순철, 신시컴퍼니 최은경, (주)페르소나 최철기, 판엔터테인먼트 하용문, 연극열전 허지혜, 문화프로덕션 도모 황운기, 공연마루 황인근, 점프 김경훈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사)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예술영화관협회, (사)한국영화감독조합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1-20 23:34: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은 인천 서구에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 운영을 시작하고 온 마을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생 1∼6학년 중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가정과 돌봄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고 교육, 문화 활동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현재 인천에는 6곳이 설치돼 있다. 2호점 전체 정원은 20명으로 8시간 종일돌봄은 15명, 필요한 시간에 이용하는 시간제돌봄은 5명이다. 학기 중에는 오후 2∼7시, 방학 때는 오전 9∼오후 6시 돌봄을 맡는다. 수요에 따라 돌봄 시간은 조정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등·하교 관리와 식사·급식 제공, 상담, 안전·인성·경제 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학교 숙제, 알림장 확인 등을 돕고 기초학습, 영어·한자 교육, 독서 활동, 신체활동까지 지도해 원활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과학실험 활동, 특기 적성, 합창단,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재단은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동 돌봄’으로 다른 센터와 차별화한다. 지역 주민이 마을 아이들의 돌봄에 참여해 위기가정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발굴하고 함께 해결하는 돌봄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간다. 마을 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단과 자원봉사활동을 연결한 ‘책 읽어주기’ ‘옛날이야기 전해주기’, 악기·기술 교육과 지역 대학과 인천시교육청이 운영하는 1:1 학습멘토링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넓힌다. 매월 1회 시설개방시간을 두고 돌봄센터를 열어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복지교육과 공동체 인식교육, 주민강사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돌봄활동 봉사단을 만들어 주민이 돌봄을 같이하는 기회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 간 방과후돌봄협의체 구축으로 학생 발굴은 물론이고 교육지원서비스를 연결한다. 센터 인근 지역아동센터 3곳과는 연결망을 만들어 지역 내 아이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서구드림스타트, 노인복지관, 어린이도서관, 지역 대학 등 기관의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속적인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을 통해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맡길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 몇 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통합돌봄 모델을 만드는 거점으로 자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2 10:44: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설공단과 손잡고 복지 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 인천복지재단은 최근 인천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시설을 매개로 한 지역 복지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커뮤니티센터는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소규모 동아리 형태로 모여 나와 공동체에 대해 학습, 토론, 실천하는 공론장이다. 이르면 올해 말 노인문화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커뮤니티센터에 참여 할 시민 3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다시 10명 이하로 팀을 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한다. 재단은 특히 노인문화회관 커뮤니티센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노인들의 교육을 마련한다. 재단은 현재 남동구 20개 동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선배시민 대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노인종합문화회관은 지난 2010년 개관한 이후 10년간 각종 평생교육 강좌를 비롯해 미추홀 은빛 오케스트라·합창단, 댄스스포츠동아리 등 노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노인들의 문화, 복지, 참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커뮤니티센터를 확장·강화하는 데 필요한 연구, 직무 교육, 학술 세미나 등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인천 복지 꿈을 그려나가는 데 시설 공단이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마을형 복지를 해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설공단은 커뮤니티센터로 그 대안을 만들어 왔다”며 “시민 중심의 복지공동체를 구축해온 인천복지재단과 공단의 만남은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9 09:05:54【평창(강원)=조용철 기자】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있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회 개막일인 9일 강원평창에서의 마지막 봉송 일정에 나섰다. 지난 2017년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강원도 구석구석 등 전국 17개 시도를 밝힌 성화의 불꽃은 이날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점화된다. 남북한의 인구수를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년도를 뜻하는 2018km를 달린 성화는 이번 올림픽이 종료되는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성화는 9일 평창군청을 시작으로 평창교육지원청, 대화삼거리를 거쳐 이효석문화예술촌과 진부면사무소에서 올림픽주경기장까지 133.4km를 달리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평창군청에선 아침 7시 40분부터 성화의 올림픽 개최지 도착을 축하하고 성화봉송 마지막 날의 출발을 알리는 성대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백오공연단과 스노우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데 이어, 대종 타종 세레머니 등을 통해 개회식장으로 출발하는 성화의 안녕을 기원했다. 평창군청을 출발한 성화의 불꽃은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를 비롯해 월정사와 의야지 바람마을 등 평창에 자리한 명소를 세계에 소개했다.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을 보유한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대웅전과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비추고, 또, 소황병산과 삼양목장을 비롯해 해발 750~800m에 자리한 의야지 바람마을을 찾아 하얀 눈이 쌓인 아름다운 평창의 자연을 선보였다. 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에는 유명 배우를 비롯해 운동선수 등 82명의 주자가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봉송에는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UN총회의장, 2018 호주 오픈 4강 진출 선수 정현의 캡틴 김일순 테니스 코치, 정동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 대한민국 첫 여성 루지 국가대표 선수 성은령,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핸드오버 세레모니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최승훈, UN 휴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석재은 등이 알펜시아 국제 방송 센터(IBC)부터 올림픽 패밀리 호텔(OFH)을 지나 메인 프레스 센터2(MPC2)까지 봉송 주자로 참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개회의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월정사의 주지인 정념스님,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피겨 올림픽 2회 금메달을 자랑하는 ‘원조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가 월정사에서 봉송주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보를 지구촌에 소개했다. 제 8대 UN 사무총장 반기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 장혜진, 최미진 선수들이 평창읍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세계인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양양 IOC 위원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토니 에스탕게 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봉평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 평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린드버그 2018 평창 IOC 조정위원장, 모나코 국왕이자 IOC 위원인 알버트공, 88년부터 그리스 채화행사에 참여했던 그리스총감독 등이 조직위원회 앞에서 봉송을 진행했으며, 또 할리우드 스타 성룡, 배우 김의성, 이실공 원로 스키인 등이 횡계 시내에서 주자로 나서, 시민들의 성원을 받았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101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앞으로 17일 동안 개·폐회식장에서 모두를 환하게 비추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대회가 시작된 만큼,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에서 펼쳐질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09 13:24:41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지난 2014년 시작돼 매년 진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다. 올해는 '두근두근, 내 안의 예술'을 주제로 동호회 전시와 체험, 생활문화영상제, 연극제, 청년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13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102개 생활문화동호회와 생활문화동호인 1000여 명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의 개막식 전날인 8일에는 저녁 8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이번 전야제에서는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추천 및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우 정인기와 화가 이상선으로 구성된 대학로 연극인 밴드 '까치와 도깨비'가 초청 공연무대를 꾸미고 기타로 소박하고 풋풋한 연주를 선보인다. 자작가수 조동희와 통기타 생활문화동호회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전국 각지 동호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합동 공연을 준비했다. 구로의 '풍물단', '한맘패'와 인천 부평의 '풍물동호회'가 협동한 무대 '길놀이'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로의 '클로버', 대전의 '마을합창단', 원주의 '벨라콰이어'의 대합창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9-05 12:54:56인천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학생들과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인천에서 공연 31개, 전시 15개, 체험 및 교육 8개 프로그램 등 모두 50여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월 8∼12일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루체뮤직 소사이어티의 ‘발레모음곡’,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시립합창단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1번 연주회’ 등을 진행한다. 또 금∼일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황금토끼’ 상설무대가 마련돼 댄스, 음악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수봉문화회관 등에서 인천 비타민연극축제 ‘연극, 주파수를 맞추고 볼륨을 높여라’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극단 엘칸토의 ‘써니의 추억’, 극단 나무의 아동극 ‘이야기 하루’가 공연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의 카페, 거리, 로비 등에서 단막극 축제인 ‘제4회 15분 연극제×인천'이 15분씩 릴레이로 펼쳐진다. 인천역 부근 개항장 일대에 위치한 인천아트플랫폼과 인천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각종 전시와 강좌가 진행된다. 또 도심에서 해변의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개최되는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와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열우물경기장과 송림체육관에서는 ‘여름방학 수영특강반’을,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는 ‘여름방학 스케이트, 비겨 특강반’을 운영한다.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 개최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월 11∼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 저스티스, 5세컨즈 오브섬머, 바스틸, 씨카웨이브스, 허네임블러드, 피아, 솔루션스 등 해외 뮤지션들과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킹스턴루디스카, 아시안 체아샷, 강산에 등 국내 뮤지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 생활문화 동아리 80개 팀이 참여하는 ‘인천생활문화축제’가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아울러 섬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섬마을 밴드 6개 팀이 8월 26일 대이작도에서 ‘섬마을밴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악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축제 등 6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돼 문화공연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7-21 09:52:41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7일 문체부에 따르면 오는 29일인 3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2012개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기획프로그램 공모와 선정이 끝나 본격 가동된다. 먼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들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문화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광주의 '1930 양림쌀롱'은 올해에도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1930 양림쌀롱'은 광주 근대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다. 강원도 춘천 수변공원에서는 '물 위의 화(火)루밤 물화(火)일체'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충남 예산에서는 전통시장과 전통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기획으로 마련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의 거리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광장에서는 지난해 '청춘마이크' 최우수팀 수상에 빛나는 '더블라인드'의 음악공연과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쇼 공연이 열린다. 전주 예술마을 이상한작업실에서는 대중음악그룹 '이상한계절'과 국악그룹 '국악바리'의 공연이 준비됐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리어왕을 우리의 전통 무용과 음악, 영상으로 표현한 창작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 6월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한다. 경기도 파주 솔가람아트홀에서는 국내외 아름다운 가곡을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연주와 박치용 지휘자의 해설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들려주는 '박치용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가곡 여행' 공연이 열린다. 정부가 지원한 프로그램 외에도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토크콘서트 '케이티 청춘기업(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는 오는 31일 강원도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인기그룹 '볼빨간사춘기'의 공연과 작가 겸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강연이 예정됐다. 금호아시아나는 '문화가 있는 날'에 광화문 사옥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기그룹 멜로망스의 무대로 꾸며진다. 신세계그룹은 전국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마티네콘서트를 진행한다.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홀에서는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의 첫 내한공연을 열고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첼리스트 김해은의 듀오콘서트가 열린다. 의정부점에서는 피아니스트 피터 팬코빅과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가 연주하는 리스트와 파가니니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전시의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또 배우 이혜영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국립극단의 연극 '메디아'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갱vs고흐' 공연을 전석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스포츠시설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3-27 14:47:12쌍용자동차의 사회공헌활동에는 회사차원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많다. 이 같은 사내 분위기를 반영해 쌍용차의 사회공헌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1인 1 사회공헌활동을 실현하는 것이다. 직원들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모임에는 ‘연탄길’ ‘사랑나눔터’ ‘작은 불씨’ ‘햇살’ ‘이웃사랑회’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있다. 이들 외에도 이름도 없이 부서 차원에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봉사하는 직원들 역시 많다. 그 중 연탄길은 2002년 3월에 설립되어 380여명의 회원들이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 주 1회 무의탁 노인 및 노숙자 무료 급식, 독거노인 가정 유류지원 및 생활비 지원, 소년소녀 가장 생활비 및 학자금 지원, 장애시설 및 보육시설 지원, 장학사업, 연탄나눔은행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 부문의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탄길의 박용민 회장은 평택연탄나눔은행의 공동대표(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발행인,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이종영 회장) 3인 중 1인이기도 하다. 연탄길은 450원짜리 연탄구입도 힘든 이웃들에게 2006년부터 총 400가구에게 무료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쌍용차는 영업망이 촘촘하고 영업맨들이 모두들 발로 뛰며 지역을 누비고 있기 때문에 지역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 그렇기에 연탄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연탄 모금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나눔 문화, 기부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 시민단체, 기업, 지역 언론이 함께 운영하는 연탄은행은 전국에서 평택이 유일하다. 평택연탄나눔은행에는 1000원부터 후원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데도 불구하고 최근 1200여명의 직원이 연탄 모금에 참여해 1600만원을 모았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200여 가구에 8만장 이상을 배달한 바 있다. ■평택에서 개최한 한·중 공동 시민행사 평택에서의 나눔경영은 회사차원에서도 공을 들이는 분야다. 대표적인 평택지역 행사로는 지난 4월 평택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평택 시민 화합 한마당’ 행사였다. 행사는 사회 공헌 활동 및 지역 경제 발전의 일환으로 평택시 대표 기업인 쌍용자동차가 주최하고 상하이자동차와 평택시가 후원했으며, 평택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웃다리 문화체험, 중국 문화체험, 중국 기예단 공연, 인기 가수들의 슈퍼 콘서트,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쌍용자동차, 평택시가 하나가 되어 평택시를 한·중 경제 교류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 가자는 비전 세리머니(Vision Ceremony)를 비롯하여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상하이자동차 천홍 총재, 쌍용자동차 장하이타오 대표이사, 최형탁 사장과 평택시민 등 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쌍용차 측은 “당시 행사를 통해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과 희망의 기업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날 참석했던 상하이자동차 천홍 총재는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와 함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경제 협력 강화와 양국 간의 사회 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창원에서 꽃핀 쌍용차의 1사1촌 쌍용차의 또 한 곳의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지난 6월 쌍용차 창원공장 임직원들은 쌍용차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남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먹점마을에서 올해 들어 3번째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참여한 임직원들은 흥룡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특산품인 매실수확을 함께했다.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의 사회공헌 활동은 2006년 제1단계인 농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제2단계 ‘1사1촌’ 자매결연협약, 임직원대상 농산물 직거래와 직원 가족 초청 농촌체험 등을 거쳐 2008년 제3단계인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전개에 이르게 되었다. 창원공장은 특히 지난 10월 18일 국제습지환경보존 협약 람사르 총회와 연계한 환경정화 활동을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8일과 15일에는 경남 하동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임직원의 건강펀드 구좌 개설 및 모집을 통해 수익률을(직원개개인의 6개월간의 체력증진 정도)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에 현금화하여 포함시키는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음악회 통해 고객, 시민들과 한마음 쌍용차는 이와 함께 예술활동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인천 길병원에서 39번째 ‘사랑의 병원음악회’를 갖고 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병마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사랑의 병원음악회는 쌍용자동차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연간 후원을 하고 있는 행사로 매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어린이들로 구성된 공연단과 요들송 그룹의 색다른 공연 등으로 매회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장인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돈씨가 색소폰을 연주해 환자와 병원 측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어린이 요들합창단으로 구성된 푸른 메아리 합창단의 요들송 및 카우벨 연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공연 중간 자원봉사자들이 환우들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지방순회 공연 프로그램인 제7회 ‘아름다운 가을음악회’를 지난 9월 대구에서 열었다. 2007년 부산공연(부산·경남지역 고객초청)에 이어 대구지역을 찾은 쌍용자동차는 이번 가을 음악회에서 풍성한 행사를 구성해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연주와 라스페란자(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협연에 이어 빅마마와 고유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쌍용자동차는 고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구지역 영업소 직원들이 직접 고객들을 환송하는 등 고객과 함께 나누는 ‘행복 공동체’로서의 따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봉사단체 연탄길 회원들이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2008-12-21 16:05:3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2.9∼7.17/유시어터/2001년 초연 이후 지난해까지 1000여회 공연된 흥행작. ‘백설공주…’로 스타덤에 오른 최인경과 지난해 공연에 출연했던 구윤정이 주인공 반달이 역에 캐스팅됐다. 2만5000∼3만원/(02)515-0589 ◆드라큘라/4.22∼7.23/한전아트센터/브람 스토커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체코 뮤지컬. 록 가수 신성우, 영화배우 이종혁, 오디션을 통해 새로 발굴한 신인배우 신성록 등이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 4만∼12만원/(02)3141-8425 ◆악당의 조건/6.1∼7.9/축제소극장/하는 일마다 실패하기만 하는 주인공 ‘태식’이 악당이 되긴 하지만 뛰어난 악당의 조건을 갖추지 못해 결국 소시민의 삶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출 김광보. 1만2000∼2만원/(02)741-3934 ◆강신일의 진술/6.2∼7.9/정보소극장/하일지의 소설 ‘진술’을 원작으로 한 모노드라마. 지난 2001년 강신일 주연, 박광정 연출로 올려졌던 작품을 2006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1만5000∼2만5000원/(02)743-7710 ◆카르멘/6.2∼7.9/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하고 드라마를 접목시킨 ‘팝페라 뮤지컬’로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설립한 코리아뮤지컬컴퍼니가 국민은행 등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3만∼10만원/1544-1555 ◆김종욱 찾기/6.2∼7.30/예술마당 1관/뮤지컬 공연에 투자만 해오던 CJ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에 나서는 첫 작품으로 오만석, 엄기준, 오나라 등 젊은 연기자들을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4만원/(02)501-7888 ◆폴 인 러브/6.2∼8.27/연강홀/영화 ‘친구’ ‘말아톤’ 등을 히트시켰던 영화제작사 씨네라인투가 제작하는 첫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를 만들었던 성재준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만∼4만5000원/1588-7890 ◆바보 각시/6.9∼7.2/게릴라극장/극단 연희단거리패 창단 20주년 기념작.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한 여인이 마을의 소외받는 사내들에게 ‘살 보시’를 했다 추방됐다는 ‘살보시 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작·연출 이윤택. 1만5000∼2만원/(02)763-1268 ◆나생문/6.10∼7.2/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작품. 2만∼3만원/(02)741-3934 ◆맘마미아!/6.18∼9.10/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2004년 국내 초연돼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 뮤지컬. ‘맘마미아’ ‘댄싱퀸’ ‘치키티타’ 등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이야기를 꾸몄다. 출연 박해미 이태원. 3만∼13만원/(02)580-1300 ◆지킬 앤 하이드/6.24∼8.15/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일본 도쿄·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킬 앤 하이드’ 앙코르 공연. 일본을 사로잡았던 조승우, 류정한 외에도 신예 김우형이 가세했다. 4만∼12만원/(02)2280-4115 ◆미스 사이공/6.28∼8.20/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세계 4대 뮤지컬’ 중 유일하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뮤지컬 대작. 뮤지컬배우 김아선·김보경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가슴시린 사랑을 나누는 킴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5만5000∼11만원/1588-7890 ◆아트/6.29∼9.3/충무아트홀 소극장/2004년 초연 이래 정보석 권해효 송승환 김석훈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인기 연극으로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개그맨 김진수가 정극 무대에 도전한다. 1만5000∼2만원/1544-1555 □클래식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여름날의 브람스 초상/6.30/예술의전당 콘서트홀/KBS교향악단 제590회 정기연주회. 오트마 마가의 지휘와 김규영(바이올린), 신빛나리(첼로) 협연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1만∼4만원/(02)781-2246 ◆폴 김 피아노 리사이틀/6.30/금호아트홀/재미 피아니스트 폴 김(한국명 김성일)의 독주회 무대로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풀랑크, 포레, 생상스, 메시앙, 라벨 등 프랑스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3만∼4만원/(02)6303-1919 ◆세빌리아의 이발사/7.1∼8.15/브로딘아트센터/오페라무대 신(新)이 로시니의 동명 희가극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무대로 아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부르지만 ‘레치타티보(선율적인 대화)’는 우리말로 바꿨다. 연출 박경일. 3만∼5만원/(02)546-1722 ◆대학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7.4/예술의전당 콘서트홀/1966년 서울 시내 각 대학 기독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대학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으로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등을 들을 수 있다. 1만∼5만원/(02)581-5404 ◆렛츠 셀러브레이트 2006/7.7/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이성주(바이올린), 임종필(피아노), 박상민(첼로)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슈만 서거 150주년을 맞아 이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2만∼3만원/(02)780-5054 ◆파워풀 팝스 콘서트/7.7/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18주년 음악회. 상임지휘자 하성호가 지휘하고 소리꾼 장사익과 가수 윤복희가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만∼6만원/(02)593-8760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 내한공연/7.8/나루아트센터/‘지중해의 노래하는 작은 천사들’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의 세번째 내한무대. 바흐의 종교곡, 포레의 가곡, 흑인영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만2000∼4만4000원/(02)2049-4700 ◆말러 인 부천/7.8/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지난해 ‘말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부활’이라는 제목이 붙은 말러의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3000∼1만원/(032)655-0012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소리꾼 김용우 10년을 노래하다/6.30/국립국악원 예악당/1996년 첫 앨범 ‘지게소리’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 김용우의 데뷔 10주년 기념무대로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트’와 풍물굿패 ‘몰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2만∼4만원/1544-1555 ◆함께 가요, 아시아/7.2/국립국악원 별맞이터/국립국악원이 마련한 ‘아시아 문화동반자와 함께 하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특별공연’.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젊은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고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02)580-3300 ◆누가 아름다운 학의 눈물을 보았는가/7.2∼3/예술의전당 토월극장/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채상묵의 신작 무대로 학처럼 고고하고 우아하게 살아온 한 예인의 삶을 형상화했다. 2만∼5만원/(02)2263-4680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7.8∼9/마포퍼포밍아트홀/1997년 국악의 대중화를 모토로 창단된 국악밴드 ‘대한사람’이 펼치는 무대로 모던 음악의 현란한 기교와 흥겨운 전통 춤사위가 만난다. 1만2000∼1만5000원/(02)364-7473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카시오페아 & 싱크DNA 내한공연/6.28∼29/세종문화회관 대극장/티스퀘어와 함께 일본 퓨전재즈 밴드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카시오페아와 드럼밴드 싱크DNA의 내한무대. 3만∼8만원/(02)751-9608 ◆신중현 라스트 콘서트/7.1/인천문학경기장/‘한국 록의 대부’로 통하는 신중현의 은퇴 공연. 신중현의 아들인 시나위의 신대철을 비롯해 석철·윤철 3형제와 후배 가수 YB(윤도현밴드), 김종서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3만∼10만원/(031)435-4900 ◆한 여름 밤의 로맨스/7.1/세종대 대양홀/80년대 젊은이의 꿈과 낭만을 대표하는 가수 이광조, 이정선, 조덕배 등이 함께 하는 콘서트로 로맨틱한 여름 밤의 열기와 함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3만∼5만원/(02)541-0240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7.1∼2/예술의전당 콘서트홀/‘캐논변주곡’ 등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의 네번째 내한무대로 ‘여름’을 주제로 한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꾸몄다. 2만∼12만원/(02)548-4480 ◆산울림 30주년 기념콘서트/7.5∼6/세종문화회관 대극장/김창완·창훈·창익 삼형제로 구성된 록그룹 산울림의 데뷔 30주년 기념 무대로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빨간 풍선’ 등 히트곡을 만날 수 있다. 2만원∼11만원/(02)522-9933 ◆7080 빅콘서트/7.7∼9/엔젤시어터/서울 목동에 새롭게 들어선 엔젤시어터 개관기념 무대로 송골매의 ‘세상만사’,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라이너스의 ‘연’, 건아들의 ‘젊은 미소’, 장남들의 ‘바람과 구름’ 등을 만날 수 있다. 4만∼5만원/(02)540-3900 ◆티스퀘어 내한공연/7.8/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일본을 대표하는 퓨전재즈 밴드 티스퀘어가 새 앨범 ‘블러드(Blood)’ 출반 기념으로 펼치고 있는 아시아 투어 공연 마지막 무대로 앨범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다. 3만∼9만원/(02)3453-8406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28 15: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