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설계가 확정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가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17개국에서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커튼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신호섭(건축사사무소 신), 염상훈(연세대 교수), 인의식(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정현아(디아 건축사사무소), 위르겐 마이어(독일), 피어 제페슨(덴마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안쪽에 큰 오픈 공간을 두고 옛 동양화학사옥(옛 OCI 사옥)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 등 새로움과 동시에 인천다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2등 작품으로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 네델란드),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당선작이 인천 최고의 문화조성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1 11:33: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뮤지엄파크 국제 설계 공모가 완료돼 17개국에서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결과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오는 8일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과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를 거쳐 12일, 16일 두 차례로 나눠 본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차 본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본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2차 본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자 4개 작품에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예정이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는 2014억원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맞은 설계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7 14:06: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 설계 공모를 위해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숙원사업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사업비 20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제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고, 작품은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되고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2월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최종 당선작 외 4개 작품에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인천시에서 구축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사업부지 인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건물, 도로, 지형 등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설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설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미래의 도시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31 15:20: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조성되는 미술관, 박물관, 공원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가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국내·외 우수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사업비 2014억원으로 연면적 4만여 ㎡ 규모로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이루어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이후 현재 건설공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이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문번역, 홍보, 홈페이지 제작 등 국제공모의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4일부터 8일까지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입찰등록 마감 후 평가위원회를 통한 제안서 평가 및 협상을 실시해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국제설계공모는 오는 8월 본격 실시하고 12월께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설계공모 관리용역뿐 아니라 국제설계공모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뮤지엄파크가 우리나라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3 10:40: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학익동에 미술관·박물관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적정 사업규모 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적정 사업규모 등을 검토하기 위한 ‘인천뮤지엄파크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만2183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경제, 기술, 사회 및 환경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게 되며 과업내용은 건축 기본계획 수립,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지침서 작성, 공공건축심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역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0220년 4월 12일까지로 7개월간이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 내용에 반영하고 용역기간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실시 예정인 설계공모에서 국내외 건축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가 빠른 시일 내 인천시의 문화 랜드마크 및 앵커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30 10:24: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53 일원) 내 건립이 추진되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미술관・박물관 및 공원 등이 결합된 전국 최초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만2183㎡ 규모로 2025년 개관이 목표다. 인천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인천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써 미술관・박물관・예술 공원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간이 조성,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예술인재들의 활동거점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적 역량 발휘 기회가 제공되고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수장, 연구, 아카이브 구축, 교육프로그램 등 인문소양과 예술 활동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인천지역 경제효과는 생산유발액 211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30억원, 취업유발인원 1765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달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복합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뮤지엄파크 민간투자 부지 내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 겹경사가 이루어질지 이달 중순께 예정지가 발표된다. 한편 중앙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로 지자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가 정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가 인천시의 문화 랜드마크 및 앵커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원도심 지역에 대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4 18:43: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인천시의회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지방재정투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 건의하는 건의안을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어 도시로 지역문화예술계에서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시립미술관의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천에서 유일하게 공립박물관으로 운영 중인 인천시립박물관 역시 1946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관했지만 시설 노후화 및 접근성의 한계와 작은 규모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확장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16년 11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사회공헌(기부채납) 협약’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기부채납 부지 내 미술관, 박물관, 문화복합시설, 예술공원 등을 조성하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시 재정사업으로 진행되지만 총사업비가 2000억원으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다. 오는 5월 중 진행되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B/C값이 0.115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는 편익발생 영향권을 인천시로만 한정했기 때문에 B/C값이 작게 나타났으며 편익발생 영향권을 수도권으로 확대할 경우 B/C값이 1.023까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의회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경제성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기초적 문화기반시설의 하나로 문화예술인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숙원사업인 측면을 고려해 국가 정책적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300만 인천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기본 문화생활권 확보를 위해 지방재정투자사업에 반영돼 지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5 13:52:17인천 시립박물관 이전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사전평가가 통과돼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내 시립미술관 신축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됐다고 5월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2월까지 서면심사, 4월에 인천뮤지엄파크 부지 현장실사, 5월 16일에 최종 심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인천시립미술관 신축 사업을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및 투융자심사, 건축 및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건립이 지역미술계를 포함한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인천시의 문화랜드 마크 및 앵커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31 09:34:36【인천=한갑수 기자】인천뮤지엄파크가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 소장품을 갖추고 진취적·실험적인 내용까지 용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찬동 전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은 2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관련 공청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본부장은 “소장품의 내용은 뮤지엄의 성격과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세계적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품으로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국제수준의 뮤지엄으로 칭할 수 없고 국제적 미술관과의 교류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본부장은 “소장품 구입 예산을 건물 조성비의 50% 규모가 적정하다”며 “10개년 계획을 세워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본부장은 “미술관의 국제적 수준은 전문인력의 역량에 비례한다”고 전제한 뒤 “시립미술관 관장과 학예직 등을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채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본부장은 “정체성과 특성화와 관련 인천의 역사·문화적 요소들과 현실적 여건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목표와 비전이 정체성과 특성화의 근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본부장은 “인천은 최초의 개항도시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국제적인 수준의 미술의 교류지가 돼야 하며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내용들을 용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본부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컬처스퀘어를 관장하는 부서가 각각 다른 상황”이라며 “뮤지엄파크를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헤드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운영방식도 지자체가 직접운영하는 방식과 문화재단 산하에 두어 관리하는 방식, 뮤지엄 재단 형식의 독립운영체가 운영하는 방식이 있지만 자율성·전문성을 가진 운영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립미술관(1만4000㎡), 시립박물관(1만9835㎡), 문화산업시설(4만2278㎡), 예술공원(1802㎡) 등으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문화주권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시설로,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용역을 추진해 시민 및 관계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의 문화랜드마크 시설이 건립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2-28 13:21:4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에 소장할 유물이 턱 없이 부족해 유물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지역 정체성을 담고 인천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뮤지엄파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연수구 옥련동 소재 인천시립박물관을 확대·이전하는 사업으로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외에 많은 유물이 부족한 상태다. 현재 시립박물관은 유물 보유수량이 1만5000점으로 타 박물관 대비 약 20% 수준으로 열악한 상태다. 시는 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연면적 3.5배, 전시공간 4배, 수장공간 6배가 확대되기 때문에 많은 유물 확충이 필요하다. 시는 올해부터 43억원을 투입해 뮤지엄파크 개장 직전년도인 2021년까지 기존 시립박물관 유물 외에 유물을 구입(복제 포함)하고 시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아 유물 8000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 유물은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함축한 유물로 전쟁, 산업, 도시, 문화 용광로 등에 대한 유물과 자료이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양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6·25전쟁 전쟁자료와 개항~광복 및 1960~2000년대에 이르는 산업 발전·도시 발전 관련 자료 등이다. 시는 국내·외 박물관 사례조사와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기증 정책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유물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뮤지엄파크는5만809㎡ 부지에 연면적 7만7915㎡로 시립미술관(1만4000㎡), 시립박물관(1만9835㎡), 문화산업시설(4만2278㎡), 예술공원(1802㎡) 등으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구입과 기증 등을 통해 소장유물 2만점을 확보해 뮤지엄파크의 소프트웨어를 내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1-08 1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