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한다. 인천시는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 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연구 세미나를 다양한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1차 세미나(7월 26일)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공립미술관 관장들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사례 연구 및 비교분석을 통한 인천시립미술관의 특화 전략 △동시대 미술관의 개념과 역할, 의미 등의 변화와 미래지향점 △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를 위한 실무론적 관점에 대해 논의한다. 2차 세미나(8월 27일)는 인천의 거점 예술가, 전시공간 운영자들이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를 주제로 △인천 지역 미술계 지형도 파악 △인천의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에 기대하는 역할 제안을 공유한다. 3차 세미나(9월 10일)는 문화정책전문가, 미술비평가들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동시대 지역 미술관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세부 전략 △인공지능(AI)시대에 대응하는 미술관 운영 전략과 기술 접근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인천시가 가진 개항과 이민의 역사를 중심으로 ‘DEIA :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주제를 미술 비평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주제와 가치를 포용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논의를 토대로 시민·지역 미술계·전문가 등이 참여해 미술관 개관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3차례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10월 말에는 시민참여 공개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을 연구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건립된다. 올 하반기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전시 공사와 개관 준비 후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개관 전까지 단계별 공론화 과정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사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 예술계, 전문가와의 소통·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09:59: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7년 개관하는 시립미술관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시립미술관 개관 전까지 시립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문가 연구 세미나와 시민참여 포럼 등을 개최하고 여기서 제시된 내용을 연구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외 미술관 건립과 개관 사례, 미술관의 변화 양상,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과 함께 인천시립미술관의 의미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현재 공감대 형성을 추진할 대행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 중으로 오는 5월 업체가 선정되면 6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된다. 올 하반기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 준비 등을 거쳐 2027년 개관이 목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개관 전까지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예술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7 09:09: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종구 화가의 작품이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하 메트)에서 개막한 ‘계보:메트에서의 한국 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에 초대되어 전시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었으며 ‘선, 사람, 장소, 사물’ 네 가지를 주제로 12세기와 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 미래지향적 조각 작품까지 우리나라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폭넓게 보여주고 있다. ‘계보’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김환기, 권영우, 이우환, 이유태, 이종구, 윤형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 30여점 걸렸다. ‘사람’을 주제로 전시된 ‘국토-오지리에서(오지리사람들)(1988)’는 한국 민중미술 대표 화가로 알려진 이종구 대표이사의 작품으로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메트는 “이종구의 작품은 한국 농민과 노동자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삼성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10월까지 열린다. 이종구 대표이사는 2005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가나미술상(1993, 우현예술상(2010)을 수상했고 2001년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정년퇴임을 한 후 2022년부터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이종구 대표이사는 “국제적으로 한국 미술이 주목을 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 인천문화재단도 인천 문화예술의 부흥을 위해 국제적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3 11:19: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7년 건립되는 인천시립미술관을 차별화하기 위한 운영 전략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된다.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이 목표다. 이번 연구용역은 콘텐츠 개발 학술용역(2019년), 소장품 정책 연구(2022년)에 이어 인천시립미술관의 개관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정체성 구체화와 차별화된 운영방안 전략, 건축 공간 영역별 운영계획, 조직·인력·예산 규모, 홍보·마케팅 계획, 스마트뮤지엄 및 디지털 서비스 기반 구축 방안, 주변 환경에 부합하는 자원 발굴과 활용방안, 개관 준비에 관한 업무 및 연차별 수행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 기간 중에는 지역 내외 전문가 심층 인터뷰,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계 전문가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해 시립미술관 개관준비에 필요한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연차별 인력확충과 조직분화, 운영의 차별화 전략 등을 도출해 오는 12월 차별화된 인천시립미술관의 운영계획(안)을 마련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7 11:29: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세계적인 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에 퐁피두 미술관 분관 설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퐁피두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 제4구 퐁피두센터 내 위치하고 있으며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3대 미술관 중 하나로 20세기 창작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팝아트, 설치예술 등 약 13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마르셀 뒤샹의 ‘샘’, 앙리 마티스의 ‘루마니아 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 마르크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 등이 있다. 현재 퐁피두 미술관 분관은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 중국 상하이에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가진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퐁피두 미술관이 인천에 진출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로랑 르봉 관장은 인천 유치단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인천시와 퐁피두 미술관과의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퐁피두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며, 분관 예정지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퐁피두 미술관 분관이 유치되면 인천뮤지엄파크와 함께 국제적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도 퐁피두 미술관의 분관 유치를 추진 중으로 인천시와 유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단순히 서양의 현대미술 전시 기반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도시의 문화·산업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15 14:53: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참살이미술관에서 8∼28일 ‘인천 원로작가 2022 초대전’이 개최된다. 이번 초대전에는 강난주, 고윤, 권경애, 김응조, 김정희, 김재열, 노희정, 박영동, 박희자, 이삼영, 유광상, 윤석, 윤의웅, 이순자, 이준구, 이환범, 임석근, 최수동, 최원복 등 19명의 인천지역 원로 미술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원로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첨단화되고 기계화되어 가는 사회환경 속에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예술과 미술의 도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인천 원로작가 2022 초대전’은 8∼28일 인천 개항장 참살이미술관에서 매일 오후 1~8시까지 휴관 없이 열린다. 다만 전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오후 1~5시까지 전시한다. 노희정 인천시원로작가회 회장은 “인천은 근대 예술의 도래지이자 현대 미술의 발원지로서 한국의 문화예술과 미술을 이끄는 주도적 도시”라며 “인천이 요즈음 문화예술에 대해 다소 소홀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5 11:16: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기증받거나 수집한 미술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오는 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정책 연구용역’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시립미술관 소장품 정책의 의미와 수립방향을 지역미술계와 공유하고 미술전문가 등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실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인천뮤지엄파크 타당성조사 용역(2018년)’과 ‘시립미술관 콘텐츠개발 학술용역(2019년)’에 이어 시립미술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시는 대부분 공립미술관이 소장품 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작품을 수집하고 기증을 받음으로써 많은 문제를 노출시켜왔다는데 착안하고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핵심요소로 소장품 수집(또는 수증) 전에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일관된 전략의 수집계획과 활용방안, 관리 기준을 망라한 미술관 소장품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연구형자문단 구성, 수차례에 걸친 논의과정, 설문조사, 타 미술관 사례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장품정책의 범주를 인천 근・현대미술, 국내외 동시대미술, 특화전략(디아스포라 담론)으로 설정해 진행 중이다. 세미나 역시 보다 많은 지역미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다. 시는 오는 4월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6월 까지 소장품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원을 제한해 사전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줌(zoom)으로 연결해 대면과 온라인을 병행한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및 운영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8 10:10: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박물관·미술관 3곳이 생긴다. 인천시는 문화관광체육부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를 포함해 ‘스마트 공립 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 사업’부분에 선정된 송암미술관은 2억원, 강화자연사박물관은 1억원,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부분에 선정된 강화역사박물관은 10억원을 들여 스마트박물관·미술관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송암미술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맞춤형 스마트 북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온라인 전시관의 단점을 보완하고 감성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ICT 인문학 융합 콘텐츠를 제시하게 된다. 또 모바일과 태블릿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영문 버전의 가상현실(VR) 전시공간도 구축해 코로나19로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을 미술관의 잠재적 관람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전시안내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전시해설 콘텐츠를 구축하고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실감콘텐츠 제작과 인터랙티브형 체험존을 조성하고자 박물관의 영상관을 개편해 첨단 미디어 기술로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한다. ‘강화 행렬도’는 1849년 강화로 조선시대 25대 왕인 철종의 재위를 모시러 오는 행렬을 그린 그림으로 현재 북한의 조선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체험존이 완성되면 관람객이 강화로 철종을 모시러 오는 행렬에 실제 참여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시킨 스마트박물관·미술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내·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10:58:5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품 기획전시인 '워밍업 :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가 지난 5일 폐막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함께한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환승편의시설에서 진행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품 중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대표작품 8점을 엄선해 전시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여객들이 공항에서 휴식하는 공간인 인천공항 환승편의시설의 장소성을 최대한 살려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전시공간은 △업무 △수면·휴식 △소통·환기의 3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각 장소의 특색에 맞는 작품 배치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휴식의 편안함과 예술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했다. 또한 정주영, 하태임, 강서경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해외 여행객의 이용률이 높은 환승편의시설에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 공사는 지난 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내 소장품 대여·전시 또는 기획전시 등 미술 한류 확산과 국민 미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국내 대표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여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미술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인천공항만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1-06 12:58:5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협력해 인천공항에 국내 대표 작가들의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5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을 공사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미술은행이 대여한 작품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여객 및 공항 종사, 일반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부터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및 인재개발원 등에서 무상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조종성 작가의 '이동시점으로 본 풍경', 김재관 작가의 '입방체-비의성', 문형민 작가의 '9 Objects #16' 등 9점이다. 한국화, 추상화, 조각 등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분들께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작품들이 인천공항 귀빈실, 인재개발원 등 외국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전시되는 만큼 국내 미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협업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국내 대표 미술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 확산을 통한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15 10: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