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국회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천 연수구갑)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체 국회의원 14명이 공동 주최하는 ‘중단 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첫 개최된다. 연속 토론회의 첫 주제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 현실과 미래'로 인천 지역의 법원 추가 설치 필요성과 그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지만 항소심을 위해 시민들이 서울고등법원이 있는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필요성이 오래 전부터 대두됐다. 이번 토론회 좌장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재 명예교수가 맡고, 인천변호사회 조용주 인천고등법원 유치 특별위원장이 발제를 진행한다. 토론자는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정관용 인천고등법원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고원혁 법원행정처 기획운영담당관, 김유명 인천변호사회 제1부회장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연속 토론회를 통해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1:09:4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17년 1월2일 의정부시 31대 부시장으로 취임한 이성인 부시장이 오는 6월17일 명예퇴직 한다. 정년에 1년 앞서 공직을 떠나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이제 후배 공무원에게 이성인표 소통력과 행정력과 결단력은 전설로 남게 됐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던 그의 빈자리는 한동안 크게 남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성인 부시장은 재임 2년6개월 동안 의정부 비전과 희망을 일궈왔다. 중단 없는 의정부경전철을 창출했고, 직동.추동근린공원-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본 궤도에 올려놨다. 도시여성안전, 구도심 재생, 다양한 복지시책도 왕성하게 전개했다. 1978년 해남군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과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 행정안전부 인사운영팀장과 지방공무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구리시 부시장,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을 거쳐 의정부 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성인 부시장은 3일 “부시장을 지낸 의정부시와 구리시는 저에게 제2의 고향인 만큼,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모든 역량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통달인! 직원은 이성인 부시장을 ‘합리적이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통의 달인’으로 기억한다. 그는 틈만 나면 등산, 볼링, 탁구, 테니스 등을 직원과 함께 즐겼다. 이성인 부시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격의 없이 다가가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배려할 때 소통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소통과 배려 속에 직원용 체력단련장과 건강관리실 설치,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지원, 각종 특별휴가 도입 등으로 직원의 자부심을 부양했다. 직원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이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시의회와 관계도 마찬가지다. 집행부가 시의회와 소통이 부족해 갈등과 반목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이성인 부시장은 취임 후 간부회의 등을 통해 시의회와 파트너십 강화를 주문했다. 사실 시민 행복은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인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극대화된다. ◇ ‘풍전등화’ 의정부경전철 육탄방어 의정부경전철은 6월3일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3000명 선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그 과정은 험난했다.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된 2012년 7월1일부터 관리운영을 맡아온 의정부경전철(주)가 경영난에 개통 5년만인 2017년 1월11일 파산을 신청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2017년 1월2일 부임하자마자 의정부경전철 파산이란 폭탄에 직면했다. 그는 1월13일 ‘경전철위기대응TF팀’ 사령탑을 맡아 위기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7월10일까지 정상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52회나 열고, 시.도의원 간담회 7회, 기자간담회 4회, TV 토론회 1회 참석 등을 통해 시민 불안을 진무했다. 2017년 5월26일 의정부경전철(주) 파산 선고 이후에는 파산에 따른 귀책사유가 의정부경전철(주)에 있다는 사실을 소명해 의정부시의 재정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비상운영체계로 인천교통공사와 긴급운영관리 연장계약을 체결해 경전철 운행 중단을 막아냈다. 이후 그는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거쳐 2018년 12월27일 의정부경량전철(주)와 실시협약 체결을 견인해 의정부경전철이 2042년 6월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 의정부 명운 걸린 핵심사업 완벽 추진 이성인 부시장은 의정부 명운이 걸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1조 2000억원이 투자된 ‘직동.추동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완성됐고, 1조 7000억원이 투자되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 착공을 눈앞에 둬 의정부는 지금 경기북부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에는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이 조성되고, 캠프 과다디아에는 체육공원이, 캠프 홀링워터에는 평화통일 테마공원이, 캠프 시어즈에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들어선다. 또한 금오동 군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미래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문화.상업.주거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인 나리벡시티가 건립된다. 국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비 11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4월1일 신흥마을이, 4월8일에는 흥선마을이 연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구도심 부흥에 마중물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를 도출한 배경에는 ‘도시 가치는 시민의 삶을 얼마나 편안하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이성인 부시장의 행정철학이 똬리를 틀고 있다. ◇ 의정부 복지-여성안전-보훈 선진화 이성인 부시장이 복지-여성안전-보훈 시책에도 남다른 흔적을 남겼다. 구도심 지역에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해 범죄발생 수를 72%까지 줄였다. 이런 결과는 2017년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과 2018년 대한민국 생활자치 대상, 2018년 대한민국 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복지시책도 다양하게 추진했다. 흥선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안심귀가 수호천사서비스, 여성안심 택배함 운영 등을 시행했다. 보훈회관도 신축하고 보훈명예수당도 40% 인상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결국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재단 설립을 이끌어냈다.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되는 평생교육 재단법인으로 오는 2019년 7월1일 출범한다. ‘도서관을 품은 미술관, 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하는 미술전문도서관도 오는 2019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633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독서와 미술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의정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과 직원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종합성과평가제도를 정립했다.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결과 의정부시는 2017년, 2018년 ‘정부합동평가 및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영세기업에 도움되는 역할 수행” 이성인 부시장은 명예퇴직에 대해 “미련이나 후회는 없고, 공직생활이 늘 행복했다”며 중앙과 지방에서 41년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후배들과 많은 시간과 취미활동을 같이 해왔는데 후배들이 배울 점도 있고 선배로서 부끄러운 점도 없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좋은 점만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우수한 영세업체가 많은데 비해 시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영세기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쉽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03 11:14:07【 인천=한갑수기자】 "오랫동안 옥죄어왔던 재정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해 보람을 느낍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정건전화 달성과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년간 지속적으로 정책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유 시장은 재정건전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짧은 시간 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검단.루원시티 개발, 수도권매립지 등 10년 이상 묵은 현안사항을 해결했다. 원도심 재개발사업은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하나씩 풀어나가는 중이다. 이 밖에 문학산 정상과 중구 내항 1.8부두 개방, 보물섬 프로젝트(섬 가치 재발견), 인천발 KTX 추진, 세계문자박물관 유치 등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다만 유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말을 아꼈다. 아직은 시정 일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천을 서울 변두리에 붙어 있는 수도권의 회색빛 도시에서 당당하고 품위 있는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유 시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3년만에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났다. 비결은.▲2014년 취임 당시 인천시의 부채가 13조2000억원, 하루 이자만 12억원,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 직전까지 갔었다. 지난해까지 3조7461억원의 부채를 갚고, 채무비율을 21.9%까지 떨어트려 재정정상단체가 됐다. 채무비율을 짧은 시일 내 낮출 수 있었던 것은 보통교부세를 2배가량 늘려 매년 4500억원 이상 확보한 것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4년 연속 2조4000억원 이상 확보)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낭비성.행사성.중복성 사업을 엄격 관리해 긴축운영을 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것도 주효했다. 재정 관련 전담조직 신설, 체납세금 징수, 탈루세원 발굴, 공무원 연가보상비.시간외 수당 절감의 허리띠 졸라매기 등으로 건전재정을 이룩했다.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복지.민생.문화.경제 등 시민 행복 제고사업에 사용해 시민 행복을 더욱 키워나가겠다.-11년간 답보상태였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해결됐다.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 일정은.▲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사이 바다 위에 건설하는 교량이다. 사업비 5000억원은 이미 택지 조성 원가에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교통량이 감소해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그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 보전금 문제로 그동안 사업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국토부는 손실보전 규모가 1조7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를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도록 요구했다. 우리 시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손실보전금이 국토부 추산금액의 3분의 1수준인 5900억원 규모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제3연륙교 건설로 발생하는 영종대교 손실금을 70%까지 보전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극적으로 합의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제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 만큼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 2025년 초에 개통할 예정이다. 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도 주민들의 육지 접근이 용이해지고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영종도와 청라의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의미와 효과는.▲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50년 가까이 산업화와 근대화의 대동맥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그동안 동서로 지역을 단절시켜 도시발전을 저해해왔다. 여기에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운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반도로 전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수년에 걸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중 인천 구간 10.45㎞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마침내 지난 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인천구간의 관리권을 인계받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20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16개 교차로, 주차장 설치공사 등을 마쳐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2024년까지 도로를 따라 가로공원.실개천.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로 주변을 쾌적한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 통행료 폐지를 위한 부분도 시민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인천발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 진행은.▲인천시민들이 KTX를 이용해 지방을 가려면 반드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인천에서도 직접 KTX를 타고 전국을 오갈 수 있는 인천발 KTX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저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해 경기도 화성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전까지 1시간, 광주까지 1시간 50분, 부산까지 2시간40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된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기본 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다.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원이 증액된 235억원을 올해 사업비로 확보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된 만큼 2021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은 그 동안 경제성이 기준치에 못 미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의 당초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수정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올해 인천시 투자유치 전망과 계획은.▲국내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한반도 정세 불안, 금리 인상, 조세피난처 지정(EU) 등으로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기업의 투자의지를 반영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을 보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경우 2017년 한 해 동안 9억1200만달러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투자유치에 매진할 것이다. 올해는 신성장동력을 인천으로 집중시키고, 사드문제가 해빙기에 접어든 만큼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통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겠다. 청라에 조성되는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과 영종도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규 복합리조트도 적극 유치해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아울러 인천 8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 50위권내의 대학 및 연구소를 유치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허브로 조성하겠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에 맞는 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앵커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수립하겠다.-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 이양이 지연되고 있다. 앞으로 대책은.▲우리 시는 4자 협의체 합의 이후 수도권매립지 매립면허권 665만㎡(201만평, 자산가치 1조5000억원)을 넘겨받았으며, 반입수수료 가산금도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471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매립지관리공사 이관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노조, 일부 정치권과 주민 등이 적자인 매립지공사의 인수 시 인천시 재정악화, 시의 매립과 관련한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이관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매립지관리공사가 이관돼야 인천시가 매립지를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미 공사는 2016년 18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하는데다 공사 직원들의 고용 승계로 전문성 부족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생각된다. 최근 시.매립지공사.공사 노조.정치권.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준비했지만 공사와 노조.정치권 등 평소 이관 반대 주장 측에서 불참해 성사되지 못했다. 진정 인천을 위하고 공사 발전을 위한다면 토론에 참여해 서로의 의견을 밝히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전향적으로 임해야 한다.-원도심 주거환경과 활성화 정책의 구체적 내용은.▲인천시 원도심은 전체 인구의 76%가 살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사회.경제.물리적 쇠퇴가 빠르게 진행됐다. 우리 시는 지난해 원도심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의 시 예산을 들여 원도심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도심을 대상으로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공동작업장 설치, 공공임대상가 영세상인 우선 입주, 공가를 활용한 학습공간 등을 지원하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연계한 도로 주변 노후주택 개량, 인천 내항 1.8부두의 상업.관광개발, 인천항 주변 개항창조도시 개발사업 등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 산업 재구조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동공단 재생사업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동구 화수부두를 수산 관광지로, 부평 십정동 폐공장을 영상문화밸리로, 지금은 폐쇄된 부평 가족공원 주변 은광을 역사.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의 산업.역사 자원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8-01-28 18:52:13인하대는 오는 7일 오후 2시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인 항공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항공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1월 16일부터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인천시 항공정책 연속 기획 토론의 종합 토론회로 '인천의 항공분야 경쟁력'(11월 16일), '미래의 먹거리 항공'(11월 23일), '인천이 가야할 길. 항공'(11월 30일)에 이어 ‘인천. 항공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로 항공 산업과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하대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가 주최·주관하며,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기조 발제자로 인천지역 산업현황 분석 및 항공부품 제조산업의 특성, 인천항공산업 관련 인프라와 인천 항공부품 제조산업 육성 전략을 제안한다. 손윤선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이 좌장으로 시관계자 및 지역 대학 교수와 각계 전문가, 국책기관 책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항공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천시의 항공 정책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박인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남훈 인천테크노파크 항공자동차센터장, 신규철 인천참여예산 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안인호 인천시 해양항공국 항만공항정책과장,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기획조정실장, 최정철 인하대 융합기술경영학부 교수, 이주영 인천일보 기자 등이 참여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04 14:19:40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급격히 줄어 실수요자들이 매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일대도 개발 기대감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데도 한 번 올라간 가격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매도자들이 매물을 속속 회수하면서 지난달에 비해 호가 수준이 더욱 높아졌다. 인천 청라지구 등 수도권 유망 분양시장 인근 집값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 ■건설·부동산 시황 이번 주엔 지난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해 도봉구와 노원구 등 강북지역 집값도 얼마만큼 오를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주 노원구 상계 주공아파트의 경우 단 며칠 만에 1000만원이상씩 호가가 조정된 아파트가 속출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데 비해 매수문의는 늘어나고 있어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분양시장에서는 17일에 있을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 ‘우미린’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총 1058가구(131㎡·156㎡)의 대단지인 우미린을 시작으로 향후 동시분양 등 잇따라 분양이 예정돼 있어 김포한강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청라지구의 인기를 김포한강신도시가 이어 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역시 17일 서울 유망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국민임대아파트에도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16일로 예정된 신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플랜트공사인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컨소시엄(GS건설, SK건설), 삼성건설컨소시엄(대림산업, 금호산업), 대우건설컨소시엄(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이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업체들은 몰리고 있다. 상가시장에선 18∼19일로 예정된 판교신도시의 휴먼시아 단지내 상가 공급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주공 단지내상가는 총 37개 점포로 동판교 지역 A17-2, A20-1, A21-2 등 3개 블록 29개, 서판교 지역 A8-1블럭 8개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동판교, 5월 서판교의 투자 열기를 이어나갈 지 주목된다. ■정책 핫 이슈 이번주에는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택지개발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 △하천편입토지보상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 △철도안전법 시행령 개정안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분납형 임대주택에 대한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해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한 분납형 임대주택의 계약자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KTX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지역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22일 KTX역세권을 해당 지자체의 경제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부산·대구, 호남고속철도의 광주 등 대도시 KTX역세권을 우선 지원키로 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역세권 중심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개발은 특히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도 공개된다.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값과 더불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 거래 추이 등도 관심깊게 지켜볼 만 하다. 정부는 4개월 연속 강남3구의 거래량이 1000건 안팎으로 늘면서 올해안에는 투기지역 해제 여부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토지은행 출범 여부도 이번주 중 확정된다. 정부는 올해 2조원 정도 규모로 토지은행을 출범시켜 수도권을 포함한 전지역에 대한 비축 대상 토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국토해양부는 공공토지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올해 비축시행계획을 확정한 후 세부 계획을 한국토지공사가 마련해 신청할 예정이다. /jumpcut@fnnews.com박일한 김성환기자
2009-06-15 09:02:11현대차 노사가 대립과 갈등의 틀을 벗고 신뢰 구축과 선진 노사문화 토대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대차 노사는 8일 노사문제 전문가들로 구성한 ‘노사 전문위원회’를 출범, 울산공장과 서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노사전문위원회 출범은 노사갈등으로 인한 파업 등으로 해마다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현대차 노사관계가 변화 모색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노사 전문위원회 설립은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올해 초 불거진 성과금 사태를 계기로 조속 설립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노사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고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켜 향후 노사신뢰 회복과 생산적 노사관계 토대를 마련키로 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 양측의 합의로 출범하는 노사전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대안모색을 통해 불필요한 노사간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발전적인 협의문화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전문위원회 발족을 통해 현대차 노사는 대화와 연구를 통한 제도도입이라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 노사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현대차 노사 전문위원회는 노사가 각각 5명씩 추천해 선임한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위원회의 대표는 박태주 한국노동교육원 교수, 간사는 노재열 전 금속연맹기획실장이 맡았으며 강신준 동아대 교수, 이문호 한국노동혁신연구소 소장, 조형제 울산대 교수, 이병훈 중앙대 교수, 정승국 승가대 교수, 여상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 이상호 민주노동당 연구위원, 백승렬 인천대 교수 등 국내 노사관계에 정통한 학계와 노동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실무위원은 회사측과 노조측 각각 5명으로 구성돼 전문위원회의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전문위원회는 오는 2009년 3월까지 향후 자체적인 연구활동은 물론 현대차 노사양측 실무위원들과의 활발한 워크숍, 토론회 등을 통해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 분과별 연구활동과 매월 1회씩 개최하는 전문위원 전체회의, 노사 실무위원과 전문위원 등 3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심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제도 도입은 물론 새로운 협의문화 도입을 통한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문위원회는 당장 2009년 시행키로 한 주간 연속 2교대를 앞두고 생산성 확보방안과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감소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 강화방안, 직원복지부문, 협력업체 파급효과 등에 대한 바람직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문화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전문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노사전문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노사 상생 및 화합을 위한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2-09 09:36:35현대차 노사가 대립과 갈등의 틀을 벗고 신뢰 구축과 선진 노사문화 토대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대차 노사는 8일 노사문제 전문가들로 구성한 ‘노사 전문위원회’를 출범, 울산공장과 서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노사전문위원회 출범은 노사갈등으로 인한 파업 등으로 해마다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현대차 노사관계가 변화 모색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노사 전문위원회 설립은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올해 초 불거진 성과금 사태를 계기로 조속 설립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노사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고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켜 향후 노사신뢰 회복과 생산적 노사관계 토대를 마련키로 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 양측의 합의로 출범하는 노사전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대안모색을 통해 불필요한 노사간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발전적인 협의문화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전문위원회 발족을 통해 현대차 노사는 대화와 연구를 통한 제도도입이라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 노사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현대차 노사 전문위원회는 노사가 각각 5명씩 추천해 선임한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위원회의 대표는 박태주 한국노동교육원 교수, 간사는 노재열 전 금속연맹기획실장이 맡았으며 강신준 동아대 교수, 이문호 한국노동혁신연구소 소장, 조형제 울산대 교수, 이병훈 중앙대 교수, 정승국 승가대 교수, 여상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 이상호 민주노동당 연구위원, 백승렬 인천대 교수 등 국내 노사관계에 정통한 학계와 노동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실무위원은 회사측과 노조측 각각 5명으로 구성돼 전문위원회의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전문위원회는 오는 2009년 3월까지 향후 자체적인 연구활동은 물론 현대차 노사양측 실무위원들과의 활발한 워크숍, 토론회 등을 통해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 분과별 연구활동과 매월 1회씩 개최하는 전문위원 전체회의, 노사 실무위원과 전문위원 등 3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심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제도 도입은 물론 새로운 협의문화 도입을 통한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문위원회는 당장 2009년 시행키로 한 주간 연속 2교대를 앞두고 생산성 확보방안과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감소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 강화방안, 직원복지부문, 협력업체 파급효과 등에 대한 바람직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문화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전문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노사전문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노사 상생 및 화합을 위한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2007-02-08 17: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