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바르셀로나, 인천~오슬로 노선에 모두 60회 왕복의 유럽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카탈루냐 광장, 몬주익 언덕 등 아름다운 명소와 볼거리가 많아 전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바르셀로나 전세기는 3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20회를 운항한다. 이어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회를 운항해 모두 40번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운항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고,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시각 오후 8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3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노랑풍선 등 제휴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상품의 일정은 8박 9일로 구성돼 있다. 노랑풍선 단독으로 판매되는 '에어프레미아X오슬로' 전세기는 6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시즌 한정으로 20회를 왕복 운항한다. 여름의 오슬로는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송네 피오르, 게이랑에르 피오르 등을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럽은 계절에 따라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면서 "유럽 직항노선에 대한 갈증이 있는 곳에 항공편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오슬로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해 각각 1만9400여명과 7000여명을 수송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2 10:52:11"바람에 흔들리는데, 날아가지 못하는 깃발이 저와 같았습니다."(김승영 작가) 남극 세종과학기지로부터 출발한 작가들과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다녀온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과 극지가 영구 체류 못하는 점이 닮은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두 공간을 연결하는 색다른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극지연구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극지를 주제로 한 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공항 도착'을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전시공간(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위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레지던스에 참가한 김승영, 조광희, 손광주, 김세진, 염지혜, 이정화, 홍기원 작가의 설치 및 미디어 작품 7점을 선보인다. '남극/북극 출발→인천공항 도착'이라는 제목처럼 작품을 통해 극지의 생생함을 전한다. 극지의 풍경이 담긴 작품에는 남극과 북극의 험난한 환경에 뛰어들어 가장 가까이에서 극지를 마주하며 여름을 보낸 예술가들의 경험이 녹아있다. 특히,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다녀온 홍기원 작가는 과학자의 끊임없는 도전, 자유로운 실험정신을 의미하는 영문 제목 'Wolf Trap'으로 예술과 과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신의 방향을 표현했다. 지난해 아라온호 승선 당시 촬영한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과 예술이 가지고 있는 울림과 그 교차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홍 작가는 "과학을 연구해가는 과정에 저를 포함한 관람객들이 자기 입장에 따라 굉장히 와 닿을 수 있는 삶의 태도와 혜안, 일상을 대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들을 작품에 풀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광희 작가는 한달여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거주했던 경험을 토대로 얼음들이 녹는 찰나의 순간을 '아름다운 소멸'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했다. '아름다운 소멸'은 여름을 맞아 기온 상승으로 빙산이 유빙이 돼 사람 크기 만한 얼음들이 집단으로 녹고있는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비디오 영상인 이 작품은 스크린을 가득 채운 남극의 얼음이 서서히 녹는 모습과 녹는 소리로 12년 후 현재의 남극을 상상해 보게 한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있었던 김승영 작가도 작품 '플래그(Flag)'를 통해 남극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진공 상태의 푸른 유리병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으로 남극의 백야를 표현한 것이다. 하늘과 구름, 눈 덮인 산과 바다가 서로 닮아 있는 정지된 듯한 풍경 속에 멀리 깃발만 흔들리는 게 특징이다. 김 작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이 어떤 깃대에 매달려 있고 날아가지 못함에도 계속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2011년 극지 레지던스에 참가해 세종기지에 가 보았던 경험이 그 당시의 어떤 기억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이어져오는 느낌이 들어 이번 전시가 보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시 관람이 가능하며 따로 입장료는 없다. 전시 장소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탑승구역에 있기 때문에 해당 터미널을 통해 출국 또는 경유 시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7 11:03: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양한 야간 콘텐츠와 야간 경관 명소를 조성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개발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시가 지난 9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인천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1호 빛의 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는 ‘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조성 계획을 제시했었다. 앞으로 시는 송도와 개항장을 거점으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야간경관 명소를 개발해 인천을 100년의 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시비 총 56억원을 투입해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을 슬로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이후에도 2030년까지 시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해 잠들지 않는 도시, 해가 지면 새로운 관광이 펼쳐지는 도시로 변모시켜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는 야간관광 특화사업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야간 경관 명소, 야간 관광 여건, 유사사업 연계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시는 야간관광 콘텐츠의 경우 특화 프로그램(야간공연, 야시장, 야간체험)과 낭만가득 선셋투어(노을야경버스, 수상레저보트) 등을 상설 콘테츠화 하고 시그니처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은 비상설 콘텐츠로 추진한다. 또 시는 야간 경관명소의 경우 야경 랜드마크와 조망명소 등 10대 야경 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야간관광 여건개선을 위해 상권 활성화, 맞춤형 안내서비스 제공, 이동편의 개선, 야간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문화재 야행·음악축제 등의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통해 우리나라 야간관광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12 14:11: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등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백야(仁川白夜)-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조선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발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인천e지 앱) 및 관광안내소(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및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지역상권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 28억원을 더한 전체 56억원 사업비와 함께 인천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인천개항장문화재 야행은 9월과 10월 총 2회에 걸쳐 인천 중구청 일원 인천개항장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1차 야행은 9월 24∼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차 야행은 10월 15∼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송도,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6 12:57:50올해도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으로 공항은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명소에서의 휴가 대신에 색다른 곳을 찾는 피서객도 늘고 있다. 휴식을 하면서 재충전은 물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휴가지를 국적 항공사들로부터 추천받아 알아봤다.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유명세를 타지 않은 북유럽, 일본, 동남아 지역 등을 추천했다. ■무더위 탈출, 러시아·북유럽·몽골 북유럽과 러시아는 무더위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자연환경과 예술·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 여름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최근엔 월드컵 경기가 열리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름 휴가지로 제안했다.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대표 관광도시다. 1918년까지 206년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으며, 문화·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로 러시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중심가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대한항공이 지난 2009년부터 동양권 언어 중 최초로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주요 작품들에 대해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6~7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면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에서 오후 5시 50분 출발해 9시간 40분간 비행 후 현지에 도착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인천으로 귀국편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11시 출발이다. 대한항공은 6~9월 사이에는 주5회(화목금토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운항 한다. 티웨이항공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코와 하바롭스크를 이색적인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러시아를 만끽하는 코스를 추천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2일부터 대구에서 출발하는 하바롭스크 정기편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부터 전세기를 운영하는 북유럽 지역의 노르웨이 오슬로를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인 오는 7월부터 노르웨이 오슬로 등으로 전세 여객편을 띄울 예정이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15회(왕복 기준)에 걸쳐 노르웨이 오슬로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노르웨이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피오르 빙하 등 청정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평균 기온이 15도 내외 정도로 유지되는 7월과 8월은 선선한 날씨와 함께 노르웨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에어부산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이색 여름 휴가지로 선정하며 높은 고도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화금) 운항하고 있다. ■가족휴양지는 역시 동남아·일본 온 가족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은 역시나 동남아 지역이 대다수 꼽혔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나트랑을 이색 여름 휴가지로 제안했다. 나트랑은 호찌민과 다낭 중간지점에 있는 베트남 남부 도시로 맑고 깨끗한 환경과 온화한 기후 등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선정한 여행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파가 몰리는 유명 휴양지를 벗어나 휴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한다고 제주항공 측은 전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나트랑 노선을 주 5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편은 밤 10시 이후의 저녁편이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새벽에 출발해 한국의 오전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추천 이색 여름 휴가지로 꼽았다.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 제 2의 도시로, 싱가포르와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진에어는 18일 인천~조호르바루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할인 항공권을 28일까지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4주간 주 4회로 증편한다. 베트남 최남단의 숨겨진 휴양지인 푸꾸옥은 10대 해변에 선정되는 등 에메랄드 색 바다로 유명한 곳이다. 에어서울은 일본의 한적한 소도시인 다카마쓰를 이색적인 여름 휴가지로 꼽았다. 다카마쓰는 일본의 지중해로 불리는 세토내해와 맞닿은 항구도시이자 시코쿠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다. 우동의 도시로 유명한 만큼 800개 이상이 우동가게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5회(월·화·수·금·일) 운항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규수의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태평양과 맞닿은 지역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 관광지인 미야자키를 추천 휴가지로 선정했다. 연중 온화한 기후 속에 맑은 날이 많아 가족 단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숨은 휴양지라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주 3회(화.목.토) 운항 중이다. 오는 21일까지 진행 중인 출발임박 항공권 행사를 활용하면 6만6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6-17 17:07:23【 영종도(인천)=정대균 골프전문기자】 꽤 자주 왔지만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쳤다. 그랬던 이 다리에 새겨진 이름이 이날은 왠지 눈에 확 들어왔다. 거기에는 분명 '스털링 브릿지'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스털링 브릿지는 멜 깁슨 주연의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실제 주인공인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레스가 1297년 영국군을 대패시킨 역사적 현장이다.그런데 왜 하필 골프장 이동로로 사용되는 다리에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 몹시 궁금했다. 하지만 그 의문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다리를 건너면서 목도한 환상적 파노라마를 보면서 그 궁금증이 금세 풀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비장함을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기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마치 720년 전 자유와 독립을 갈구하며 영국군을 패퇴시켰던 윌리엄 월레스가 그랬듯이….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리조트(대표 김영재). 그곳 레이크 코스와 클래식 코스에는 이렇듯 숱한 스토리가 있다. 스카이72에는 18홀짜리 4개 코스가 있다. 그중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올해로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오션코스와 전 홀이 벤트그라스로 조성된 채 덩그러니 저만치 떨어져 있는 하늘코스는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레이크 코스와 클래식 코스의 유명세는 다소 덜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레이크 코스는 플로리다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고 클래식 코스는 정통 클래식 코스 스타일을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클래식 코스의 매력은 차고도 넘친다. ■자연의 거친 느낌 그대로 살리다1번홀(파4) 티잉 그라운드에 써있는 글이 먼저 골퍼들을 반긴다. '가끔… 땀을 흘리며 숲으로 사내가 뛰어온다. 안타까워 그의 공 옆에 구멍을 내주고 싶다'. 클래식 코스에 서식하는 오색딱따구리의 일기 중에서 발췌한 것이란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참 흥미로운 코스겠구나'라는 기대감이 절로 생겼다. 전체적으로 평지여서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상하리만큼 스코어가 별로다. 아마도 적재적소에 마련된 트랩과 트릭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거의 매홀에 있다시피한 워터 해저드가 가장 위협적이다. 자연의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14번홀의 '웨이스트 에어리어'도 공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는 그린 앞까지 이어져 푸른 페어웨이와 색감의 대조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거칠고 제멋대로 펼쳐져 있는 것 같은 벙커들의 선형은 골퍼들이 생애 처음 보는 낯선 충격을 안겨준다. 그런 점에서 클래식 코스는 '골프 코스 디자인의 황금기'로 불렸던 1910~40년대 설계된 미국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나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과 같은 느낌이다. ■스코어 줄여주는 '웨이스트 벙커'와 '백야골프'클래식 코스는 한국의 평범한 골프코스에 익숙한 골퍼들에게는 매우 이국적인 코스다. 그중에서도 엄청나게 넓은 벙커 지역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 방문한 골퍼들은 벙커 천지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이곳 페어웨이 벙커는 웨이스트 벙커(Waste bunker)이기 때문이다. 많은 골프장들의 벙커 모래는 하이샷일 경우 볼이 모래에 반쯤 묻혀 난감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벙커 턱도 깊지 않다. 어드레스 때 클럽 소울이 모래에 닿아도 된다. 샷을 하고 난 뒤 고무래로 벙커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영락없이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클래식 코스 페어웨이 벙커는 볼이 해저드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줘 스코어를 줄여주는 '생큐 벙커'인 셈이다.클래식 코스의 진가는 이른바 '백야 골프'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도를 자랑하는 나이트 시설로 그야말로 까만 밤을 하얗게 수놓게 하는 곳이다. 이곳 나이트는 자연광처럼 밝고 선명함을 줄 수 있도록 홀 선형에 따라 라이트 시설의 간격을 배치하고, 코스의 특성에 따라 조명시설을 차별화하는 등 과학적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긴 러프에 빠진 공도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그린의 라인은 오히려 낮보다 더 확실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야간 라운드는 오후 7시30분까지 출발이 가능해 이른바 '올빼미 골퍼'들에게는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불후의 명화를 옮겨다 놓은 랜드마크홀 클래식 코스 17번홀(파3.160m)은 이 코스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다.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치열했던 전투에서 살아 돌아와 스털링 브릿지를 건너게 되면 만나게 되는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 아래로 해저드가 펼쳐져 있고 해저드 끝 지점에 그린이 앉혀져 있다. 특히 앞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온그린이 여간해선 힘들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잠시 여유를 가지면 공략에 대한 걱정은 솜사탕 녹듯 사라진다. 클래식 코스의 시작과 끝인 1~2번홀과 17~18번홀, 그리고 바로 옆에 일란성 쌍둥이처럼 위치한 레이크 코스까지 한눈에 확 들어 오는 비경 때문이다. 특히 해질녘에 보게 되는 낙조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다. 캐디의 "티샷 해야죠"라는 재촉이 아니라면 그대로 석고상이 될 정도로 타는 저녁 노을에 한참 넋을 잃게 된다. 그래서일까. 클래식 코스는 마치 화장을 곱게 한 여인들 틈에서 민낯에 긴 머리를 틀어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미인을 만난 느낌이다. 그곳에는 그런 떨림이 있다. golf@fnnews.com
2017-11-16 19:56:00【 영종도(인천)=정대균골프전문기자】꽤 자주 왔지만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쳤다. 그랬던 다리에 새겨진 이름이 이날은 왠지 눈에 확 들어왔다. 거기에는 분명 '스털링 브릿지'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스털링 브릿지는 멜 깁슨 주연의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실제 주인공인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윌레스가 1297년에 영국군을 대패시킨 역사적 현장이다. 그런데 왜 하필 골프장 이동로로 사용되는 다리에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 몹시 궁금했다. 하지만 그 의문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다리를 건너면서 목도한 환상적 파노라마를 보면서 그 궁금증이 금세 풀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비장함을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기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마치 720년전 자유와 독립을 갈구하며 영국군을 패퇴시켰던 윌리엄이 그랬듯이…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리조트(대표이사 김영재), 그 곳 레이크 코스와 클래식 코스에는 이렇듯 숱한 스토리가 있다. 스카이72에는 18홀짜리 4개 코스가 있다. 그 중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올해로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오션코스와 전 홀이 벤트그라스로 조성된 채 덩그라니 저만치 떨어져 있는 하늘코스는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레이크와 클래식 코스의 유명세는 다소 덜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레이크 코스는 플로리다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고 클래식 코스는 정통 클래식 코스 스타일을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 코스의 매력은 차고도 넘친다. ■ 자연의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웨이스트 에어리어' 1번홀(파4) 티잉 그라운드에 써있는 글이 먼저 반긴다. '가끔…땀을 흘리며 숲으로 사내가 뛰어온다. 안타까워 그의 공옆에 구멍을 내주고 싶다'. 클래식 코스에 서식하는 오색 딱따구리의 일기 중에서 발췌한 것이란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참 흥미로운 코스이겠구나'라는 기대감이 절로 생겼다. 전체적으로 평지여서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상하리만큼 스코어가 별로다. 아마도 적재적소에 마련된 트랩과 트릭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거의 매홀에 있다시피한 워터 해저드가 가장 위협적이다. 자연의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14홀의 '웨이스트 에어리어'도 공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는 그린 앞까지 이어져 푸른 페어웨이와 색감의 대조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거칠고 제멋대로 펼쳐져 있는 것 같은 벙커들의 선형은 골퍼들이 생애 처음 보는 낯선 충격을 안겨준다. 그런 점에서 클래식 코스는 '골프 코스 디자인의 황금기(Golden Age of Golf Course Design)'로 불렸던 1910~40년대 설계된 미국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과 같은 느낌이다. ■ 스코어를 줄여주는 벙커 ‘웨이스트 벙커’와 '백야 골프' 클래식 코스는 한국의 평범한 골프코스에 익숙한 골퍼들에게는 매우 이국적인 코스다. 그 중에서도 엄청나게 넓은 벙커 지역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 방문한 골퍼들은 벙커 천지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이 곳 페어웨이 벙커는 웨이스트 벙커(Waste bunker)기 때문이다. 많은 골프장들의 벙커 모래는 하이샷일 경우 볼이 모래에 반쯤 묻혀 난감 하지만 이 곳에서는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벙커 턱도 깊지 않다. 어드레스 때 클럽 소울이 모래에 닿아도 된다. 샷을 하고 난 뒤 고무래로 벙커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영락없이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는 것과 같다. 한 마디로 클래식 코스 페어웨이 벙커는 골퍼들을 골탕 먹이는 트랩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볼이 해저드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 줘 스코어를 줄여주는 '땡큐 벙커'인 셈이다. 클래식 코스의 진가는 이른바 '백야 골프'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도를 자랑하는 나이트 시설로 그야말로 까만 밤을 하얗게 수놓게 하는 곳이다. 이 곳 나이트는 자연광처럼 밝고 선명함을 줄 수 있도록 홀 선형에 따라 라이트 시설의 간격을 배치하고, 코스의 특성에 따라 조명시설을 차별화하는 등 과학적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긴 러프에 빠진 공도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그린의 라인은 오히려 낮보다 더 확실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야간 라운드는 19시30분이 막팀이어서 이른바 '올빼미 골퍼'들에게는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 불후의 명화를 옮겨다 놓은 랜드마크 17번홀 클래식 코스 17번홀(파3·160m)은 이 코스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다.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치열했던 전투에서 살아 돌아와 스털링 브릿지를 건너게 되면 만나게 되는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 아래로 해저드가 펼쳐져 있고 해저드 끝 지점에 그린이 앉혀져 있다. 길이는 그리 길지 않지만 위압감은 장난이 아니다. 특히 앞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온그린이 여간해선 힘들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잠시 여유를 가지면 공략에 대한 걱정은 솜사탕 녹듯 사라진다. 클래식 코스의 시작과 끝인 1~2번과 17~18번홀, 그리고 바로 옆에 일란성 쌍둥이 처럼 위치한 레이크 코스까지 한 눈에 확 들어 오는 비경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드넓은 광야에 펼쳐진 골프코스, 그리고 그 위 파란 하늘이라는 도화지에다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의 그림을 그린 적 없는 구름들이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특히 해질녘에 보게 되는 낙조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다. 캐디의 "티샷 해야죠"라는 재촉이 아니라면 그대로 석고상이 될 정도로 타는 저녁 노을에 한참을 넋을 잃게 된다. 그래서일까. 클래식 코스는 마치 화장을 곱게 한 여인들 틈에서 민낯에 긴 머리를 틀어 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미인을 만난 느낌이다. 그 곳에는 그런 떨림이 있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11-15 22:38:54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백야와 예술의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은 주 3회(화·목·일요일) 운항하며 오후 5시 55분(이하 현지시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밤 9시 30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밤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갖춘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고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도울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바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찬란했던 러시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 도시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세계 3 대 박물관의 하나로 대한항공이 2009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비롯해 제정 러시아 시대의 최고 건축물 중 하나인 '성 이삭 대성당', 화려하고 웅장한 러시아 황실의 '여름 궁전' 등이 있다. 이외 '피의 사원'으로 유명한 '그리스도 부활성당', 지난 1917년 볼셰비키 혁명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꺼지지 않는 불을 설치한 '마르스 광장' 등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러시아 및 북유럽을 찾는 여행객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5-04-09 09:17:56[투데이 키워드]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레이싱 모델 차정아, 삼치의 효능, 설 스미싱 주의보, 해외발 홍역 확산,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돌발성 난청 진단법,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블러드 구혜선 ■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을 당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월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지점에서 승용차와 공항버스 등 차량 약 100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의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채 도로 곳곳에 찌그러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짙은 안개로 사고가 난 구간의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영종대교 추돌사고 목격자는 "안개가 부분적으로 끼었기 때문에 안개 낀 데에서는 차들이 서행하다가 안개가 걷히니까 거기서 어느 정도 속력을 냈고, 그 상태에서 다시 안개가 끼니까 거기서 계속 충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들이 완전 버스 사이에 납작하게 눌려서 계속 앞에서 사고 나고, 뒤에서 차가 추돌하는 사고였다"며 "정차해 있는 차를 또 뒤에서 들이받고, 그 앞차가 또 앞차를 받고 하다 보니까 제가 본 것만 해도 손과 머리에 피 흘리는 분들이 꽤 많았다"고 설명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소식이 전해졌다.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1930~2012)이 첫 '달나라 여행' 때 가져갔던 비밀 가방이 공개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9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이 달 착륙 비행을 마치고 가져온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 이 물건들은 암스트롱이 2012년 세상을 떠난 뒤 부인 캐롤 여사가 오하이오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다 찾은 것이다. 46년동안 암스트롱의 옷장 안에 숨겨져있던 하얀 가방 속에는 총 17점의 물건이 있다. 장비를 모두 담은 가방의 무게는 약 4.5㎏로,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모선으로 돌아올 때 무게를 줄이기 가방은 달에 버려두기로 돼 있던 품목이었다. 가방 속에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한 후 암스토롱이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을 촬영한 16㎜ 무비 카메라와 휴대용 다목적 소전등, 전선 케이블, 광학 관측용 기기 및 부속장비들, 허리용 묶음 장치 등이 있다. 이는 대부분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함께 한 것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암스트롱이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기록한 16㎜ 카메라다. 그러나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 함께 떠난 우주인들은 기념할만한 물품을 남기기 위해 가방을 몰래 챙겨 지구로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의 유족과 박물관 측은 "암스트롱이 생전 누구에게도 가방 속 물건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카메라 등 물건들은 원래 달에 두고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념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전했다. 캐롤은 이 장비들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16㎜ 무비 카메라를 지난 6일부터 임시 전시하고 있으며 곧 다른 물건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 '압구정백야' 백옥담 배우 백옥담이 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뜬금없는 노출을 선보이며 명품 몸매를 뽐냈다. 2월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85회에서 육선지(백옥담 분)는 저녁에 수영장에 가자는 장무엄(송원근 분)의 말에 집에서 수영복을 입어보며 몸매를 드러냈다. 이날 수영복을 입어보던 육선지는 모친 오달란(김영란 분)에게 "나 살찌지 않았냐. 오빠가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며 우려를 표했고, 오달란은 "의외로 글래머라고 좋아할 거다"며 딸의 몸매를 칭찬했다. 임성한의 조카로 알려진 백옥담은 모델 못지않은 완벽한 몸매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백야(박하나 분)과 장화엄(강은탁 분)의 갈등이 중심이 됐던 85화에서 육선지의 갑작스러운 노출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백옥담의 몸매 노출신은 앞서 여주인공 백야(박하나 분)가 죽은 남편 때문에 장화엄(강은탁 분)의 청혼을 결혼한 후 뒤이어 등장해 다소 뜬금없는 전개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백옥담의 파격적인 노출신에도 불구하고 압구정 백야의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전날 압구정 백야는 지난 10일 방송이 기록한 15.3%보다 1.6%P 하락한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압구정백야' 백옥담 '압구정백야' 백옥담 '압구정백야' 백옥담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레이싱 모델 차정아, 삼치의 효능, 설 스미싱 주의보, 해외발 홍역 확산,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돌발성 난청 진단법,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블러드 구혜선 ■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가 늘씬한 몸매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차정아는 172cm의 키로 글래머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차정아는 XTM '탑기어 코리아 6'에서 레이싱걸로 출연해 완벽한 바디라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고 서울 오토 살롱, 아시안 르망 시리즈 등 다양한 곳에서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이어 2015 금호타이어 전속모델을 하고 있으며, 제3회 '한국 레이싱 모델 어워즈 베스트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 ■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설이 다가오면서 선물세트가 도착하는 가운데,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스미싱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지난 1월 스미싱 탐지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1% 늘어났다며 올 설을 맞아서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경우 환경설정에서 보안으로 들어가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은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스미싱 주의보 ■ 해외발 홍역 확산 해외발 홍역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홍역이 크게 유행한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새 1천 명이 넘는 환자가 보고되는 등 올 들어 홍역이 다시 확산 기세로 돌아섰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홍역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동부 뉴저지를 비롯해 17개 주에서 120명이 넘는 환자가 생겨났다. 문제는 해외에서 발생한 홍역이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의 97%는 외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에서 감염된 경우가 21명,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전파시킨 2차 감염 환자는 407명에 이른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자연 면역력이 생기는 50대 이전은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뒤 홍역이 의심되는 고열과 발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발 홍역 확산 해외발 홍역 확산 해외발 홍역 확산 ■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코레일은 설 연휴기간 수도권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20일과 21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연장운행 노선은 지하철 1·3·4호선, 경의선,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등 9개 노선이며 종착역 도착시각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이틀간 총 66회 운행한다. 임시 전동열차 운행시각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코레일전철톡, 철도고객센터 또는 각 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설 연휴기간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코레일 측은 "설 연휴 귀경 편의를 위해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하게 됐다. 특별수송대책본부 운영 등으로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 삼치의 효능 삼치의 효능과 구입 요령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치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삼치 구입 요령은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몸에 광택이 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을 고르는 게 삼치 구입 요령 중 하나다. 삼치의 효능은 고혈압 예방에 좋고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도 효과적이다. 삼치의 효능 삼치의 효능 삼치의 효능 ■ '징비록'을 통해 첫 대하드라마에 도전한 배우 김혜은의 궁중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 2월 12일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에서 귀인 김씨 역을 맡은 김혜은의 궁중 한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김혜은은 선조(김태우 분)가 가장 총애한 후궁으로, 임진왜란 당신 피난길에도 중전 대신 동행했던 여인을 연기한다. 이에 그는 "사극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하드라마는 첫 출연이고,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며 "덕분에 역사 공부도 많이 했다.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파이팅'하는 분위기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채도 처음 써봤다. 목의 힘이 중요할 것 같아서 목과 등을 튼튼하게 하는 요가를 틈틈이 하고 있다"며 사극에 임하는 그 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한편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대하드라마로 오는 2월 14일 오후 9시40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한다. ■ 돌발성 난청 진단법 돌발성 난청 진단법이 눈길을 끈다. 돌발성 난청 진단법에는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이경 검사를 실시하고 청력검사를 하여 난청의 정도를 알고, 다른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있다. 현기증이 있으면 전정기능 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종양 발생의 감별을 위해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하고, 원인이 될 만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 살피려는 목적으로 각종 혈액검사와 염증성 질환 검사 등을 벌인다. 돌발성 난청 치료법에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하며,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이 쓰이기도 한다.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수술적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이 모든 치료는 입원하여 절대 안정을 원칙으로 하며, 치료와 함께 청력 검사를 통해서 치료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 진단법 돌발성 난청 진단법 돌발성 난청 진단법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이 붕괴되며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오후 4시50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매몰되었던 11명이 전원 구조됐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 '땅콩회항 조현아 오늘 선고' 오늘(12일)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성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항공보안법위반,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항공기가 당초 항로에서 벗어나 출발점으로 비행기가 되돌아간 것이므로 항로 변경에 해당하는 것이 명백하다"며 "여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를 통해 사건 증거를 인멸하고 위계로 국토부 조사를 방해하는 등 증거 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항로변경죄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실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투데이 키워드]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레이싱 모델 차정아, 삼치의 효능, 설 스미싱 주의보, 해외발 홍역 확산, 설 연휴 임시 전동열차 운행, 돌발성 난청 진단법,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블러드 구혜선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12 10:04:58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에서는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기념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의 다양한 와인과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비바 원더아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명 '박지성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와인과 남미 전통메뉴들이 놓여 있다. 특급호텔들이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 6월 세계인의 축구축제를 기념해 남미의 다양한 와인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를 맞아 이색 콘셉트의 파티도 마련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에서는 6월의 축구 열기를 먼저 느낄 수 있는 '비바 원더아워'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전통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와인은 호텔 소믈리에팀이 직접 선정했다. 대표 와인 중 칠레 와인으로는 '센데로 카르미네르(2012)'가 있다. 이 와인은 남미 내 판매 1위의 와인으로 보디감 있는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향과 길게 이어지는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아울러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디아블로 카르메네르(2011)'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르헨티나 와인으로는 '아스티카 메를로 말벡(2011)'을 선택했다. 아스티카는 아르헨티나 원주민 언어로 '꽃'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아울러 '트라피체 멜로디아스 카베르네 말벡'(2012)과 '트라피체 멜로디아스 토론테스(2012)'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와인과 더불어 브라질의 대표 메뉴 '추라스코', 아르헨티나식 바비큐인 '아사도', 칠레식 닭고기 수프인 '카수엘라 데 아베' 등 국가별 대표 메뉴들이 준비됐다. '비바 원더아워'를 선택하면 총 12종류의 와인을, '프리미엄 비바 원더아워'는 총 26종류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20일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를 맞아 '라 노테비앙카' 와인 파티를 연다. 이날 백야 도시의 열차 여행을 테마로 각 장소를 하나의 정차역으로 꾸밀 예정이며 세미 뷔페와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와인 등 총 25종을 즐길 수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20일 세계에서 가장 고가의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카브 드 데스클랑 와인 디너'를 개최한다. 800여년 전통의 프랑스 남부 와이너리에서 공수한 4종의 로제 와인에 하얏트 리젠시 인천 주방팀의 특선 요리가 제공된다. 모든 코스를 로제 와인으로만 진행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은 야외 광장 아트리움에서 14, 15일 오후 2시~9시30분까지 '디오니소스의 축제'를 연다. 이날 테이블 와인부터 부티크 와인까지 20여개 수입사들이 추천한 15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행사 당일 구매한 와인은 전 레스토랑에서 코르키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보미 기자
2014-06-09 16: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