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3년 만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인천지역 벚꽃명소에서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벚꽃개화기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등 벚꽃 명소 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벚꽃 명소 공원에 대하여 벚꽃개화기에 공원출입을 전면 폐쇄했다. 시는 공원을 전면개방 하지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주요 동선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공원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3년 만에 개방하는 공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벚꽃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6 10:29: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봄꽃 명소가 폐쇄되고 봄 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하고 자유공원 벚꽃축제,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오는 4∼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명, 주말에는 13만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인천대공원에서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연수구도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한 선학동 아시아경기장 인근의 봄꽃밭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겨달라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당초 오는 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출입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명소로 사랑받는 옹진군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등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매년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해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허홍기 시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09:23: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벚꽃 개화기를 맞이해 6∼7일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는 지난해에 이틀간 약 17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행사 첫날인 6일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진영, 나태주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사랑 콘서트’와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을 중심으로 한 ‘ESG 시네마 재즈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 벚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 천연 염색 체험, 폐현수막을 이용한 액자 만들기, 씨 글라스(Sea glass) 목걸이 만들기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시민들이 벚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1 09:1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인해 자칫 만개한 꽃들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에 불과하다.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에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세대별로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내비게이션 데이터(2023년 3~4월)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 등의 순위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의 목적지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미공원은 꽃놀이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명소로 벚꽃, 진달래, 산수유, 자산홍 등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20대가 좋아하는 바다, 강, 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지척에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의 공원인 자유공원에서는 역사탐방을 하면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수봉공원에서는 별마루축제와 겸해 야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봉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8개 테마의 별빛 경관이 조성돼 있으며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인천대공원은 1인 가구부터 자녀 세대를 양육하는 가구까지 30대와 가족 동반 40대를 만족시키는 목적지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50여 주가 약 1.95㎞에 걸쳐 조성돼 있다. 공원 내 호숫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6∼7일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불꽃쇼, 버스킹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지난해 벚꽃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5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흔했던 식물이었으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곳은 논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람사르 사이트(등록번호 1846번)로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초지리 일대 6만 평에서는 강화도 최초로 실시된 유기농법으로 저어새, 백로, 논우렁이, 물방개, 금개구리 등이 다시 서식하게 됐다. 매년 꽃놀이 시즌마다 40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 고려산(436m)은 세대를 불문한 한국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야 한다. 진달래 만개시기를 4월 초로 예측한 강화군은 4월 6∼14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개최한다. 공연과 체험행사를 겸한 그간의 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올해는 순수한 의미의 꽃구경 환경을 조성했다. 해마다 35만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인 장봉도에서는 4월 13일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옹암해변과 말문고개까지 왕복 4㎞ 거리를 걷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0:03: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삼산동에서 계양3동을 거쳐 경인아라뱃길로 이어지는 서부간선수로의 수질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한 수질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부간선수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동양동 구간(약 5.4㎞) 10개 지점에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과거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최근 운동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부간선수로는 인천의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휴식을 즐기려는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녹조와 하상퇴적물 부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수질 정밀조사를 실시해 수로 구간별 수질 및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을 평가하고 유기물 및 영양염류 등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촌천 등 4개 주요 하천의 생물군 분포 특성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진단했으며 굴포천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측정소를 상시 운영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변량 통계분석 등을 활용해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6 10:12:1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벚꽃 축제가 열리면서 따뜻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상춘객들이 꽃나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각 지역에서는 봄꽃이 만발한 곳에 풍성한 행사들을 차려놓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빠른 개화에 급해진 지자체 31일 민간 기상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산(개화시기 4월7일) △수원(4월6일) △서울(4월3일) △인천(4월8일) △춘천(4월7일)을 제외한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벚꽃이 개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개화가 예년에 비해 빨라 상춘객들이 서둘러 나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지난 25일 개화했다. 이는 1922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빠른 서울 벚꽃은 2021년(3월24일)이었다. 빨라진 개화시기에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허둥지둥 대는 모습이다. 미리 잡아 놓은 축제 일정을 날씨의 변화에 따라 바꾸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뒤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예상 개화일 2~5일 뒤를 축제 시작일로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도로통제를 당초 4월3~10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화시기가 빨라져 오는 31일부터 주말까지 안전요원 341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해안의 대표 봄꽃축제인 강릉 경포벚꽃축제의 경우 당초 다음달 초 행사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31일로 앞당겼다.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벚꽃길도 지역 '특색' 따라 봄 나들이객들은 전국 벚꽃 명소를 찾아 삼매경이다. 우선 4월5~9일에는 서울 석촌호수에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석촌호수를 빙 두른 벚꽃길은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해마다 연인들로 북적인다. 축제 첫날 호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여러 공연과 체험행사,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수도권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음달 1~9일 '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한국마사회의 대표 축제다.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 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당장 이번주 떠나야 한다. 4월3일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전국 최고의 벚꽃길로 알려진 여좌천 구간과 경화역 철길,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등은 이미 벚꽃이 활짝 피었다. 멋진 군악대가 선보이는 '군악의장페스티벌'도 관광객들을 사로 잡는다.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도 축제 기간에 찾을 수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경남대학교 월영지, 문화동 연애다리, 현동 덕동마을 동백벚꽃길 등이다. 창원 소하천 옆으로 조성된 데크로드 문화동 연애다리는 진해 여좌천 못지않게 벚꽃이 만개했다. 4월1일에는 창원천 벚꽃축제도 열린다. 현동 덕동마을 동백벚꽃길은 가포까지 약 3㎞ 구간에 벚꽃터널과 활짝 핀 동백이 어우러진 곳이다. 경남대는 교정 안에 있는 월영지 연못을 둘러싸고 벚꽃이 만개해 분홍빛 캠퍼스를 볼 수 있다. 밤 봄꽃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4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리는 '2023년 봄 경복궁 야간 관람'은 광화문부터 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을 포함해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 권역까지 3만4000㎡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경회루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는 탄성을 자아낸다. 왕비의 침전 '교태전' 후원에는 인공으로 조성한 아미산에 봄꽃이 활짝 피어 사진 명소로 꼽힌다. 매년 예매 시작과 함께 바로 매진이 되기 때문에 관람을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29 14:41: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봄꽃이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19일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 꽃 개화시기에 맞춰 인천의 주요 봄 꽃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436m)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연분홍빛 꽃물결을 찾아 매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고려산을 찾는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가야 한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진달래 축제가 4월 15∼23일 열린다.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진달래를 즐기고 싶다면 석모도 해명산이 제격이다. 진달래뿐 아니라 곳곳마다 산벚꽃나무와 다양한 봄꽃이 가득하고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전득이 고개에 주차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길에 오르면 초보자도 수월한 능선을 만난다. 구름다리를 건너 해명산 정상(편도 1.8㎞, 왕복 3.6㎞)까지 다녀오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해 조각보처럼 산을 덮은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을 만날 수 있다. 인천에서 벚꽃을 보려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을 가야 한다. 40년 이상의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선 인천대공원 일원에서 다음달 8∼9일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는 역사와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 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월미공원은 주변의 전통정원과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관람 일정을 포함해 느지막이 시간을 내서 둘러보는게 좋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최근 급부상하는 벚꽃 명소다.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수원화성과 서울숲, 여의도를 제치고 송도센트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명소의 부대낌이 싫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주변 꽃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현근린공원은 옛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비롯해 연못과 도랑, 생태 정원 등과 함께 산책길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꽃놀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93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좌(0.8㎞)·석남녹지(3.0㎞)와 2013년에 조성된 서운체육공원 벚꽃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석바위 공원과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굴포천에도 벚꽃길이 조성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꽃놀이를 핑계 삼아 인천 섬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35만 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9 11:27: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공원 인근의 장수천이 주민들이 쉬어가는 안전한 산책로로 조성된다. 20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장수교 일원 경관개선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남동구 장수동과 만수동에 걸쳐 있는 장수1교~장수4교 구간 약 700m 길이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됐다. 남동구는 먼저 담방마을, 진흥아파트 등 주민 유입이 많은 구간에 자전거와 보행자 동선을 분리 조성한다. 장수천 하천변에 꽃밭을 조성하고 장수천 주변 농경지와 산책로를 분리해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장수천을 체험할 수 있는 수변 친수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또 장수 1,2,4교의 노후 교량 하부 공간에 밝은 이미지의 그래픽을 적용하고 장수천의 생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장수천의 명소인 벚꽃길에 특화 조명을 설치해 장수천 벚꽃길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길은 매립형 조명등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명을 개선한다. 이 밖에 사업 전체 구간 보행로의 노면 안내를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며 안전과 경관을 위한 조명환경을 개선한다. 남동구는 후속 조치로 설계용역을 완료 후 오는 3월 공사를 발주해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0 13:24: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 올해 관람객 16만3000명이 방문해 야생화공원이 수도권의 휴식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올해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 시민 16만3000명이 방문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야생화공원은 과거 수도권매립지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공간을 매립지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20여 년간 노력해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매립지공사는 올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찾고 싶은 공원’을 주제로 봄에는 철쭉·벚꽃, 여름에는 이팝나무·금계국, 가을에는 국화·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밭을 선보였다. 또 상록수길·습지길·징검다리길 등 걷고 싶은 산책로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놀이터 등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춘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장은 “내년에는 시설을 개선하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욱 알차게 공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8 11:08:17국내 6개 하얏트 호텔(△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따뜻한 날씨와 가벼워진 옷차림에 마음까지 설레는 계절 봄, 하얏트 일일 요금 기준 객실 최대 35% 할인 혜택(하얏트 월드 회원)을 제공하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단 5일 동안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 플래시 세일의 예약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하얏트 일일 요금 기준으로 하얏트 월드 회원은 최대 35%, 비회원은 최대 30% (각 호텔별 할인율 상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 휴식과 더불어 미리 계획만 한다면 이른 여름휴가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편, 하얏트 호텔 앤 리조트의 무료 로열티 멤버십인 하얏트 월드는 간단한 회원 가입을 통해 객실 할인 적용 외에도 다이닝, 스파 등 호텔 부대시설 이용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포근해진 봄 날씨에 국내 하얏트 호텔은 서울, 인천, 부산, 제주 4개의 국내 인기 여행지에 위치하여 각기 다른 매력으로 ‘봄캉스(봄에 하는 호캉스)’족들을 공략한다.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도심 속 짧은 휴가를 누리고자 하는 봄캉스족들에게 최고의 옵션을 제공한다. 객실 내 통유리창 너머 따스한 봄의 햇살을 느끼며 호젓한 휴식을 누릴 수 있으며, 자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기분을 주는 이색적인 인테리어의 욕실은 MZ 세대들의 포토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을 떠나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리프레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파크 하얏트 부산이 제격이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이국적인 요트 선착장 전망과 광안대교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아늑한 봄 바다를 조망하며 산뜻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세련된 인테리어의 객실에서 무료 객실 미니바(주류 제외)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조각보 레스토랑에서는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봄 메뉴를 맛볼 수 있어 투숙 내내 수준 높은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선물하며, 아츠 라운지에서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어 봄캉스를 만끽하기 좋다. 또한 신사동부터 청담동에 이르기까지 백화점과 다양한 브랜드 매장, 맛집 등을 두루 탐방하기에 최적의 위치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을 방 안에서 편히 바라볼 수 있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호텔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의 다채로운 레스토랑에서 취향에 따른 미식을 경험한 후, 남산 소월길과 호텔 주변을 따라 활짝 핀 벚꽃길을 산책하면 제대로 된 봄캉스를 누릴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 및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서해안으로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감을 자랑하는 객실에서는 이색적인 공항 전망 및 영종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외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65m²부터 시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유로운 스탠다드 객실과 통유리창 너머 탁 트인 제주 바다와 봄 정취가 완연한 한라산 뷰를 자랑한다. 호텔 내 14개의 레스토랑 및 바는 봄 느낌 가득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자카야, 스시, 테판야끼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유메야마 일식당에서는 새로운 모던 일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조식을 이용할 경우 제주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조식 뷔페, 고급스러운 제주식 한 상 차림, 야외풀 전망을 자랑하는 색다른 조식 뷔페, 최고층 뷰와 함께 즐기는 웨스턴 또는 한식 조식 세트 중에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 K패션몰 한컬렉션, 키즈 아케이드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 제격이다. 스프링 플래시 세일은 투숙일 기준 48시간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자세한 이용 규정과 예약 관련 문의는 각 호텔의 대표번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06 10: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