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수 선거와 이번 인천시의원 선거 출마로 공석이 돼 치러진 인천시의원·강화군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재상(66) 후보와 허유리(35)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의원(강화군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윤 후보가 58.7%(1만5천382표)의 득표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오현식(39) 후보는 41.2%(1만79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윤재상 후보는 4·7대 강화군의원과 6·8대 시의원을 지냈다. 강화군의원(강화군 가선거구)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허유리 후보가 42.7%(5598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차성훈 후보는 27.4%(3587표)를 얻었다. 무소속의 구본호 후보, 박을양 후보는 각각 18.5%(2432표)와 11.2%(1468표)를 얻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3 08:13: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예비후보자 등록은 강화군선관위에 신청서와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 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200만원(후보자 기탁금 1000만원의 20%)을 납부하면 된다.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 청년인 경우 100만원(후보자 기탁금 500만원의 20%), 3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인 경우에는 140만원(후보자 기탁금 700만원의 20%)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에는 공직선거 관리규칙에 따라 토요일 또는 공휴일인 경우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고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9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두어 선거비용 제한액의 50%(후원회지정권자가 동일한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후원회는 합해 선거비용 제한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비후보자의 인적사항 및 예비후보자가 제출한 전과 및 학력에 관한 서류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1 10:15:55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박종현 정의당 후보 (왼쪽부터) 【 인천=김영선 기자 김성호 김규태 수습기자】 "안상수 정도는 돼야 정책 추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장 때 빚을 많이 졌지만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라는 게 설득력이 있다. 세월호 같은 건 별개 문제다." "정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물을 주로 본다. 무엇보다 후보가 공약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 후보 이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월호를 포함해 성완종 리스트 일련의 사태가 판단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 여당 텃밭으로 알려진 인천 서·강화을의 경우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꾸준히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색(黨色)을 뺀 채 '지역일꾼론'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당초 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분위기였으나 네번째 도전에 나선 신 후보가 고군분투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4·29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25일 안 후보와 신 후보는 강화에 위치한 길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를 첫 일정으로 막판 유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거대 규모의 지원군을 앞세운 이른바 '물량지원'을, 신 후보는 유권자 개개인을 접촉하는 '친화력'을 내세웠다. 양측이 보는 선거 판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안 후보와 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초반엔 (신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한 덕에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최근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이지만 안정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신 후보 캠프 관계자도 "현재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싸우고 있다"며 "강화에서 (안 후보와)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그나마 야당세가 강한 검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선 새정치연합 소속임을 드러내지 않는 '투트랙' 전략까지 쓰고 있다. 안 후보가 새누리당 색인 빨간색 의상을 고수하는 데 반해 신 후보는 새정치연합 색인 파란색이 아닌 흰색 의상을 착용한다. 신 후보 측에선 검단에 한해서만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가 안 후보를 위협하곤 있지만 유권자들 성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도 엿보인다. 유권자 장문권씨(74)는 "성완종 사태의 영향은 없다"고 잘라말했고 비교적 젊은 세대인 또 다른 유권자 김모씨(32)도 "(성완종 리스트와 같은) 여러 문제들은 후보자와 별개"라고 일축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이춘석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로 인해 보수표가 결집하는 게 보인다"고 했고,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일부 (신 후보가 안 후보를) 뒤집는 (여론)조사도 나오는데 솔직히 우리 당 조사로는 그 정도로 나오지 않는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여야는 민심의 추이를 지켜보고 선거 직전까지 지역을 샅샅이 다니며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강화군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영남권보다) 새누리당 지지가 강하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지금으로선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속 의원 전원을 재·보선 권역별로 역할분담을 해 시장과 상가, 주택가 등 골목골목을 저인망식으로 누비는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돌입했다. ys8584@fnnews.com
2015-04-27 17:29:56김홍섭 새누리당 후보 강선구 민주통합당 후보 노경수 무소속 후보 【 인천=한갑수 기자】 12·19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새누리당의 김홍섭 후보와 민주통합당 강선구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최근 당원 50%와 일반 50%를 대상으로 경선 여론조사와 후보 적합도를 심사해 김홍섭 전 인천시 중구청장(63)을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기반시설 설치와 통행료 감면 연장, 제3연륙교 건설 촉구 등을 통해 영종.용유를 홀대받는 곳에서 대접받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 강선구 전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50)을 중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은 시민배심원단(60%)과 권리당원인 당연직 배심원단(40%)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 결과(50%)와 국민여론조사 결과(50%)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강 후보는 "무조건 건물을 짓고 도로를 만드는 '토목구청장'이 아니라, 서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며 보듬어 주는 '생활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로는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한 노경수 전 인천시의원과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승보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 채기성 전 경도일보 사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2-11-22 10:39:50연도교 건설 공약 앞세워 김무성, 열흘간 세번 방문 검단 야당 지지표 늘어나 신동근 "해볼만하다" 분석 4.29 재보선 지역인 인천 서구·강화을은 당초 여당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박빙 승부로 대결구도가 흐르자 여야 지도부가 전력을 쏟아부으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이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토대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신도시의 젊은 유권자들의 유입 등으로 야당 후보들도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특히 새누리당은 텃밭 수성은 물론 수도권 석권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천 서구·강화을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인 만큼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강화군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화의 경제와 안보는 새누리당이 지킬 수 있다. 특히 강화의 지역경제가 살아나려면 기반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김포 양수장을 통한 농업용수 확보 등을 약속했다.김 대표는 열흘 만에 세 번째로 다시 찾아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의 집에서 1박하며 숙박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안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안 후보도 안방 수성을 위해 두 차례 인천시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에겐 이번 재선거는 정치생명이 걸린 도전이기도 하다.지역발전의 욕구가 강한 강화도 주민들의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안 후보는 강화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출신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 지역 발전의 모델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장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강화 지역에선 여당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개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유권자들도 적잖았다.강화군청 인근에서 청과노점을 운영하는 강창훈씨(45)는 "저녁 6시만 되면 거리에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곳 지역은 많이 낙후됐다"면서 "다리를 놓으면 놓지 않는 것보다 좋지 않겠나. 관광객들도 더 많이 올 것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 후보의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택시 운전기사 이창옥씨(63)는 "다리만 만들면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하고 지역 경제는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유적지 같은 강화도 지역 특유의 자원을 잘 관리해 관광객을 오게 하는 등 지역 경기를 우선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야당 측에선 앞서 3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가 10년 넘게 지역을 지켰던 점을 부각시키며 안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특히 아파트 밀집 지역인 인천 서구의 검단신도시에 젊은층 인구가 유입되면서 야당 지지표가 늘어난 것과 여당의 안 후보가 지역색이 강한 강화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재선거가 해볼만하다는 게 신 후보 측의 분석이다.검단 1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박순호씨(49)는 "안 후보가 인천시장으로서의 있으면서 부채 문제가 심각해졌다. 안 후보를 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안 후보가 강화에만 너무 초점을 두는 데 검단도 교통문제가 심각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고 여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반면 여당 지지자 이주철씨(49)는 "검단지역에서 야당 지지자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원주민들은 여당 성향이 강하고 강화에서도 몰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야당 후보는 이번에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강화에선 지역 출신 후보를 선호하는 것에 반해 두 유력 후보가 강화 출신이 아닌 가운데 강화에서 태어난 정의당 박종현 후보가 얼마만큼 득표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강화지역에서의 득표를 위해 새누리당은 강화 출신인 안덕수 전 의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안 전 의원의 당선무효가 이번 재선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야당 지지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검단 지역에서의 투표율도 선거 승패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5-04-06 17:44:09국민의힘이 6·3 대선 패배 이후 '여대야소' 정국으로 전환되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쓸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실패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국민의힘 주류였던 친윤계 중심의 지도부 혁신이 전제 조건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구심점으로 하는 당 주류 세력에 대한 책임론이 흘러나오는 만큼, 당분간 당 권력 재편을 둘러싼 제세력 간 힘겨루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5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 찬탄(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친윤계를 직격했다. 거대여당과 맞서기 위해서는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겠다고 했다. 친한계인 한지아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혁신과 쇄신의 시간"이라며 "현 지도부는 지체없이 사퇴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본지에 "한 전 대표가 탄핵안 통과 이후 물러난 것처럼 정권을 내준 지도부도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다른 친한계 의원도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사퇴 안 하면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한계 뿐만 아니라 경선 패배 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SNS에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요구했다. 다만 지난달 취임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김 비대위원장은 취임 직후 '윤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을 요구했다. 이후 당통분리·계파불용 원칙을 당헌에 명문화하는 데 앞장섰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은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유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번 달 30일까지이지만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김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김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당 대표 대행을 맡아 차기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지도부를 향한 성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선 패배 직후인 만큼 당이 뭉쳐서 해법을 찾아나가야 할 시기에 공개적으로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패배가 반가운 것같이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를 맡아 선거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계파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차기 당권이다. 차기 당 대표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는 물론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원내 진입 루트인 인천 계양을 보선 공천을 둘러싼 제세력 간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명룡대전'을 펼쳤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04 18:24:0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3 대선 패배 이후 '여대야소' 정국으로 전환되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쓸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실패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국민의힘 주류였던 친윤계 중심의 지도부 혁신이 전제 조건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구심점으로 하는 당 주류 세력에 대한 책임론이 흘러나오는 만큼, 당분간 당 권력 재편을 둘러싼 제세력간 힘겨루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나가라" 친한계 성토 쏟아져…韓 "구태정치" 洪 "불태워야"4일 정치권에 따르면, 5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득표율 41.15%를 얻는데 그치면서, 이재명 대통령(49.42%)에 8%p가량 뒤져 패배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중도층의 표심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가 대표적 반탄(탄핵 반대) 후보였던 만큼,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의견을 내비쳤고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쏟아지고 있다.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과의 선을 제대로 긋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흉이라는 지적이다. 대표적 찬탄(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친윤계를 직격했다. 거대여당과 맞서기 위해서는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겠다고 했다. 친한계인 한지아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혁신과 쇄신의 시간"이라며 "현 지도부는 지체없이 사퇴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본지에 "한 전 대표가 탄핵안 통과 이후 물러난 것처럼 정권을 내준 지도부도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다른 친한계 의원도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사퇴 안 하면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한계 뿐만 아니라 경선 패배 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SNS에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요구했다. 차기 당권 경쟁 예상…주도권 싸움 격화될 듯다만 지난달 취임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김 비대위원장은 취임 직후 '尹과 절연'을 선언하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을 요구했다. 이후 당통분리·계파불용 원칙을 당헌에 명문화하는데 앞장섰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은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유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번 달 30일까지지만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김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김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당 대표 대행을 맡아 차기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지도부를 향한 성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선 패배 직후인 만큼 당이 뭉쳐서 해법을 찾아나가야 할 시기에 공개적으로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패배가 반가운 것 같이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를 맡아 선거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계파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차기 당권이다. 차기 당 대표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는 물론 이 대통령 사퇴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 여대야소 정국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해야 한다는 엄중한 책무도 맡게 된다. 원내 진입 루트인 인천 계양을 보선 공천을 둘러싼 제세력간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명룡대전'을 펼쳤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04 15:15:07[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대구가 11.5%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9.7%보다 1.8%p 높은 수치다.대구는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서 꼴찌 투표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반전이다. 대구에 뒤이어 경북(10.9%), 충남(10.2%)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호남권은 광주(6.3%), 전남(6.6%)과 전북(6.8%)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호남권은 지난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지만, 본 투표에선 아직까지 저조하다. 서울은 8.5%로 전국 평균보다 소폭 낮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에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0%)이고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34.28%, 경기 32.88%, 인천 32.79%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896만 8264명이 대상이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3 09:37:28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실시된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것과 달리 2시간 더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본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정상 임기만료 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오후 6시에 끝났지만, 이번에는 보궐선거 규정이 적용된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 때도 본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8시였다. 사전투표 때는 전국 투표소 아무 곳이나 가서 투표를 해도 됐지만, 본투표는 그렇지 않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가야 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부착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면 투표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이 포함된다. 대학교 학생증은 사진이 부착되어 있고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경우 투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 없거나 본인 확인이 어려운 도서관 출입증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전국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 상황은 주요 방송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6·3 대선의 당선인 윤곽은 통상적으로 개표가 60~70% 진행된 밤 11시~자정 무렵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발표 최종 시점은 4일 자정~새벽 1시 전후로 예상된다. 개표상황이 접전일 경우 당선인 발표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은 초박빙 접전이었기 때문에 개표가 100% 가까이 진행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나왔다. 이후 선관위가 당선인을 최종 확정했다. 미리 당선인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역대 대선에서 90% 이상 당선인을 맞췄던 지역구의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된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 제주, 경기도 지역 내 선거구에서 대선 득표 1위를 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 중 충남 천안시 신방동, 제주시 이도2동, 경기 안양시 안양 3·5·9동, 인천 부평1동은 전국 득표율이 거의 일치하는 족집게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2 18:18:08[파이낸셜뉴스]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 투표가 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실시된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것과 달리 2시간 더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본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정상 임기 만료 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오후 6시에 끝났지만, 이번에는 보궐선거 규정이 적용된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때도 본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8시였다. 사전투표때는 전국 투표소 아무 곳이나 가서 투표를 해도 됐지만, 본투표는 그렇지 않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가야 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부착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면 투표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이 포함된다. 대학교 학생증은 사진이 부착되어 있고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경우, 투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 없거나 본인 확인이 어려운 도서관 출입증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전국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 상황은 주요 방송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6·3 대선의 당선인 윤곽은 통상적으로 개표가 60~70% 진행된 밤 11시~자정 무렵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발표 최종 시점은 4일 자정~새벽 1시 전후로 예상된다. 개표상황이 접전일 경우 당선인 발표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은 초박빙 접전이었기 때문에, 개표가 100% 가까이 진행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나왔다. 이후 선관위가 당선인을 최종 확정했다. 미리 당선인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역대 대선에서 90% 이상 당선인을 맞췄던 지역구의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된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 제주, 경기도 지역 내 선거구에서 대선 득표 1위를 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중 충남 천안시 신방동, 제주시 이도2동, 경기 안양시 안양 3·5·9동, 인천시 부평1동은 전국 득표율이 거의 일치하는 족집게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2 16: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