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급변하는 복지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복지 서비스 현장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24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23일 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 2018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9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2020년에는 ‘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서구는 코로나19 등으로 추진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9월부터 설립 재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구 내 시설 종사자, 주민 등 7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선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24곳 대표 및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설 대표자들은 서구의 복지 컨트롤타워 기능, 후원 및 자원의 배분 역할, 정책 연구 및 조사 등의 역할을 복지재단이 수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태완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재단 설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향후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조례 제정 이후 정관제정 및 운영 규정안 마련, 준비 예산 확보 및 의회 출연 동의, 설립 허가 및 등기 신청 등 예정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오진종 서구 복지문화국장은 “의회와 사회복지시설, 주민들의 뜻을 함께 모아 구민이 공감하는 복지재단을 설립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4 14:28:09GM한마음재단코리아는 11월 3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2021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총 10톤의 김치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천 지역 80여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 전달식에는 카허 카젬 한마음재단 이사장(한국GM 사장)과 윤명옥 사무총장을 비롯해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 및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는 대신, 미리 준비한 김치를 포장 상자에 배분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한국GM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동절기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면서 "한국GM과 한국GM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은 "한국GM과 협력사가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GM과 협력사가 함께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매년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GM의 글로벌 핵심 행동 양식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한마음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포함해 총 275톤의 김장김치를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 기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1-30 15:38: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은 인천 서구에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 운영을 시작하고 온 마을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생 1∼6학년 중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가정과 돌봄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고 교육, 문화 활동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현재 인천에는 6곳이 설치돼 있다. 2호점 전체 정원은 20명으로 8시간 종일돌봄은 15명, 필요한 시간에 이용하는 시간제돌봄은 5명이다. 학기 중에는 오후 2∼7시, 방학 때는 오전 9∼오후 6시 돌봄을 맡는다. 수요에 따라 돌봄 시간은 조정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등·하교 관리와 식사·급식 제공, 상담, 안전·인성·경제 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학교 숙제, 알림장 확인 등을 돕고 기초학습, 영어·한자 교육, 독서 활동, 신체활동까지 지도해 원활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과학실험 활동, 특기 적성, 합창단,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재단은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동 돌봄’으로 다른 센터와 차별화한다. 지역 주민이 마을 아이들의 돌봄에 참여해 위기가정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발굴하고 함께 해결하는 돌봄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간다. 마을 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단과 자원봉사활동을 연결한 ‘책 읽어주기’ ‘옛날이야기 전해주기’, 악기·기술 교육과 지역 대학과 인천시교육청이 운영하는 1:1 학습멘토링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넓힌다. 매월 1회 시설개방시간을 두고 돌봄센터를 열어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복지교육과 공동체 인식교육, 주민강사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돌봄활동 봉사단을 만들어 주민이 돌봄을 같이하는 기회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 간 방과후돌봄협의체 구축으로 학생 발굴은 물론이고 교육지원서비스를 연결한다. 센터 인근 지역아동센터 3곳과는 연결망을 만들어 지역 내 아이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서구드림스타트, 노인복지관, 어린이도서관, 지역 대학 등 기관의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속적인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을 통해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맡길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 몇 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통합돌봄 모델을 만드는 거점으로 자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2 10:44: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을 앞두고 인천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단일임금체계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복지재단은 최근 비대면으로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종사자들의 임금체계 개선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12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 542개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체계가 다양한 사회복지분야에서 단일임금 기준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담았다. 시, 관련 기관과 논의를 거쳐 인천만의 단일임금체계를 만드는 토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간보고회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실무협의체 위원 9명이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 장애인보호작업장 관계자는 “복지부가 제시한 정원 기준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설 규모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B 장애인주간보호시설 관계자는 “규모별, 인건비 체계는 인력배치 문제가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소규모 시설은 차별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는 “합의 과정이 중요하다. 인천의 사회복지종사자 단일임금 체계는 누군가는 양보하고 누군가는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기관의 처우 개선도 중요하지만 임금체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정 재단 연구위원은 “중간보고회는 사회복지종사자의 단일임금체계를 제시하면서 인천 사회복지시설의 실태를 공유하는 자리다”며 “서로 다른 시설이지만 직종, 직무, 규모 등을 반영한 임금체계를 만들어 같은 사회복지종사자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처우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30 10:37: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은 다음달 8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된다. 인천복지재단은 다음달 8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 개원식을 열고 새 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 추진 사업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설치하며 인천은 9번째로 들어선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전문성·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설립하는 기관이다. 사회서비스는 보육, 요양 등 시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데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일컫는다. 인천은 사서원의 연구기능 확대로 타 시·도와는 다른 인천형 사회서비스원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사서원 개편 과정에서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연구·정책 개발 기능을 높여 복지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사서원은 국공립 시설 운영도 맡는다. 시·군·구가 새롭게 짓거나 수탁을 원하는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 등을 운영한다. 단순히 서비스 제공기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지역 중심형 시설 운영모델 개발, 종사자 처우 개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말 부평과 강화에 종합재가센터 두 곳이 문을 열고 내년 초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미추홀 푸르네’와 어린이집 한 곳을 수탁·운영한다. 시설장과 종사자는 인천사서원이 직접 채용한다. 내년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대체인력지원센터, 고령화대응센터 등을 추가로 맡아 2024년까지 모두 20개 시설을 수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과 민간시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복지재단 대표에 이어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을 맡을 유해숙 대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 복지 자원과 사람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4 09:30: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은 인천시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노사가 의견을 모아 급여 일부를 인천이음카드 캐시로 지급받는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인천이음카드로 결제한 금액 일부를 캐시백 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말 추석을 앞두고 계양구에 있는 노숙인 시설 ㈔인천내일을여는집을 찾아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복지재단은 시민들의 사회적 위험에 공감하고 대안을 만드는 정책과 서비스로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2 09:14: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설공단과 손잡고 복지 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 인천복지재단은 최근 인천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시설을 매개로 한 지역 복지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커뮤니티센터는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소규모 동아리 형태로 모여 나와 공동체에 대해 학습, 토론, 실천하는 공론장이다. 이르면 올해 말 노인문화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커뮤니티센터에 참여 할 시민 3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다시 10명 이하로 팀을 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한다. 재단은 특히 노인문화회관 커뮤니티센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노인들의 교육을 마련한다. 재단은 현재 남동구 20개 동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선배시민 대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노인종합문화회관은 지난 2010년 개관한 이후 10년간 각종 평생교육 강좌를 비롯해 미추홀 은빛 오케스트라·합창단, 댄스스포츠동아리 등 노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노인들의 문화, 복지, 참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커뮤니티센터를 확장·강화하는 데 필요한 연구, 직무 교육, 학술 세미나 등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인천 복지 꿈을 그려나가는 데 시설 공단이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마을형 복지를 해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설공단은 커뮤니티센터로 그 대안을 만들어 왔다”며 “시민 중심의 복지공동체를 구축해온 인천복지재단과 공단의 만남은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9 09:05: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복지재단이 사회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한다. 인천복지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사회복지 정책을 제안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사회복지 정책전문가 아카데미 ‘정책상상, 권리를 넘어 실천으로’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카데미 강의는 이달 12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8회에 걸쳐 마련된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아이티타워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강의 참석자는 10인 이하로 제한된다. 비대면 강의는 인천복지재단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복지정책의 한계를 이해하고 제도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필요한 과정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사회복지 분야를 비롯해 지방정부 행정, 예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정책 설계, 조례제정, 인천시 복지 동향 등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26일에는 ‘복지의 원리’ 저자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누구에게 어떻게 나누어줄 것인가?’로 복지정책의 형성과 결정을 다루고 다음 달 2일 지역 저명인사가 강사로 나서 ‘정책, 넌 뭐니?’를 주제로 인천시 조례제정 과정을 설명한다. 9일에는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복지정책,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가?’로 정책설계와 사례분석을 설명하고 16일에는 손종필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외래강사가 ‘예산,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예산 편성과 사용을 이야기한다. 이어 23일에는 ‘나의 정책 아이디어 현실로 만들기’를 주제로 명사 강연이, 10월 7일에는 ‘내 삶을 바꾸는 상상과 실천’으로 정책 콘서트가 열린다. 앞서 지난 12일‘정책으로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현숙 교수가 첫 번째 강연을 했고 19일에는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위원장이 ‘복지정책,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를 강연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이번 강연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5 10:26: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설립될 사회서비스원과 기능 중복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인천복지재단이 결국 사회서비스원과 통합돼 확대 개편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인천복지재단 확대 개편을 통해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민간이 제공하던 요양, 보육, 장애인 활동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설립되는 기관이다. 시는 오는 7월말 인천복지재단 내 사회서비스원 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조직을 통합하고 확대 개편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기관명칭으로 사회서비스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진 10여년 만에 지난해 2월 간신히 설립된 인천복지재단은 1년 9개월 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복지서비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복지재단과 업무가 상당수 중복돼 추진과정서 신규 개별설립과 통합설립을 두고 지역 내 갈등을 빚었다. 통합설립 시 정책연구와 현장지원을 일원화해 시민이 체감 가능한 현장 중심의 정책생산이 가능하고, 인사·예산 등 중복된 기능을 통합해 능률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현장 지원에 중점을 두게 돼 복지재단의 고유기능인 정책연구 및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이 축소되고, 사회서비스원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정책의 여건 변화 시 복지재단이 와해되거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분리 신설에 찬성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복지재단의 기능이 애초부터 좁게 설정돼 발전 가능성이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복지재단은 기존 기능 외에 민관복지 허브로써 복지시설 역량 강화, 지역사회 복지자원 발굴 및 지원, 취약계층 복지상담, 시민교육을 통한 복지의식 제고 등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시는 복지재단과 사회서비스원의 통합 시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두고 재단의 명칭을 사회서비스원으로 변경하되 기존 조직을 확대·재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현재의 인천복지재단 연구 기능을 유지·확대하고 사회서비스원의 현장 지원 기능을 추가해 인천지역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내실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은 복지재단서 수행하는 복지분야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연구, 교육·훈련과 함께 사회서비스원의 주요 기능인 국공립시설 운영, 종합재가센터 설립 및 재가서비스 통합·연계 제공, 민간기관의 재무·노무 상담 및 자문, 대체인력 및 시설 안전점검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 국공립 시설의 확충 계획과 연동해 사회서비스원의 발전단계에 적합하도록 운영시설을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훈 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재단의 정책연구 기능이 축소되지 않고 연구와 현장이 접목돼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6 16:30:28인천복지재단은 오는 19일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단 양성을 위한 ‘사회복지활동가 학교’를 개강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복지활동가 학교’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 민주시민과 사회복지실천 등을 주제로 학습하고 토론하는 교육 과정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대학(원)생, 사회복지 활동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총 6강으로 구성되며,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인천통일플러스센터 강의실(송도 미추홀타워 9층)에서 진행된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당당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는 다양한 시민들의 소통과 함께 하는 실천이 그 바탕이 돼야 하고, 이번 교육은 시민이 만드는 복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12 09: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