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61.사진)이 재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오전 인천시선관위에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이 인천의 꿈을 멋지게 바로 세우겠다”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을 돌아보며 “시민과 함께 3조7000억원 부채 감축, 인천발 KTX 2021년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전국 최초로 어린이에서 고교생까지 무상급식 시행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유 후보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겨우 희망의 단초를 찾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정정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도약을 위한 5가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부채제로도시, 복지제1도시, 녹색교통도시, 경제활력도시, 해양1등도시이며, 앞으로 각 분야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인천시 행정은 대통령이나 정당 대표가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천시장은 중앙정치의 논리가 아닌 오로지 지역과 시민만을 생각하며 일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보훈단체, 노동조합,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만나는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재선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유 후보는 제물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 수료, 23회 행정고시 합격, 17,18,19대 국회의원,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 제9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15 10: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