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정상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봄맞이 음악축제를 연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9년 연속 1위 달성과 개항 13주년을 기념해 최정상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봄맞이 음악 축제를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동안 'Orchestra Festival'이라는 주제로 봄 정기문화공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국내·외 정상급 예술인들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정기공연 첫날인 26일에는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고 찬사를 받는 소리꾼 장사익과 경기도립국악단이 웅장한 합동공연으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린다. 27일에는 영화배우 김태우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감미로운 콘서트를 선보이고 28일에는 러시아의 국민예술가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막심 페도토프의 내한공연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13주년 기념일인 29일에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통 무용단 '수피아'와 퓨전국악그룹 '린'의 공연이 열린다. 정기공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격조 있는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는 한국 최초 가야금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봄의 향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더욱 가깝게 즐기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일부 좌석에 한해 지정좌석도 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지정 좌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은 국민과 정부의 신뢰와 지원, 4만여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 속에 공항서비스평가 9연패를 달성하고, 개항 13주년을 맞았다"면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봄의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03-20 13:33:27[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매출 약 1조3000억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쓱데이'에 이어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 역시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신세계그룹이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쇼핑축제'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4~13일 진행된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매출은 지난해 열린 '랜더스데이' 대비 14% 성장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개막과 함께 사흘간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는 전년 대비 6.1% 매출이 상승했다. '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으로 전년 대비 15% 매출이 올랐다. 계란은 반값 할인한 판란(30구)를 필두로 65만 개 이상 판매되며 13% 성장했다. 사과도 71%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신세계푸드의 9900원 라지 사이즈 '홈런피자'와 '슈퍼롱피자바게트'는 3만 개 넘게 팔렸다. 가전 및 캠핑 용품은 오픈런까지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로봇청소기 2종'과 '다이슨 핸디 청소기'를 포함한 청소기류는 전년 대비 53.2% 매출이 증가했고,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인 '헐켄 롤링 토트백&카트'와 '맥스X800도씨 버너세트'는 준비된 4000개가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역시 행사 전 주 대비 약 20% 이상의 매출을 견인했다. 스타벅스가 SSG랜더스와 협업해 선보인 '랜더스벅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개시 5분 만에 완판돼 그룹사 간 협업 시너지를 입증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랜더스 쇼핑페스타 열기는 뜨거웠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는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랜 Dog's Festa'는 약 1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F1 공식 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한 '레고 글로벌 F1 레이싱 프로젝트' 팝업이 마련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규모 클리어런스 빌리지(재고 세일)로 득템 기회를 제공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행사 기간 각각 1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확실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쓱데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4 14:31: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틑날인 5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서울 도심에 모인 탄핵 촉구 시위자들은 웃음을 띈 채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를 벌였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가 오후 들어 잦아들면서 오후 4시로 예정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승리의 날 범시민대행진'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서울 종로국 동십자각으로 모였다. 형형색색의 깃발을 든 참가자들은 거북이 '빙고', 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등 신나는 노래에 맞춰 깃발을 흔들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의 기쁨을 나누며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경복궁 서측 골목 초입에 자리잡은 푸드트럭 다섯대 앞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떡볶이, 핫도그, 감자튀김, 소떡소떡 등을 받아갔다. 한 시민은 따뜻한 차를 가지고 나와 시민들에게 건넸다. '윤석열 파면 빛의 혁명'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장바구니 캐리어에 붙이고 있었다. 서울의 한 대학 동창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내란세력 청산하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이겼다", "윤석열 탄핵 축하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발언 중간중간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집회를 앞두고 멈췄던 비가 집회 시작 후 폭우로 바뀌자 참가자들은 우비를 동여매거나 우산을 편 채로 자리를 지켰다. 경찰 비공식 추산 7500여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넘어 사회 대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석운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봄비와 함께 드디어 봄이 왔다. 사필귀정이지만 파면이 지연돼 만시지탄"이라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정권교체와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이라는 과제가 남았다"고 외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물리쳐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피로 쓴 헌법을 누구도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이 민심이고 헌법 정신이다. 이걸 증명한 국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선언문을 통해 정치개혁, 국가보안법 폐지, 기후위기 극복 등 12개 과제를 발표하고 "사회 대개혁의 대장정으로 떠나자"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 중화동에서 온 전옥기씨(67)는 "4개월 동안 눈이오나 비가오나 집회에 나오느라 다들 고생 많았다. 저도 100번은 나온 것 같다"며 "빗방울이 시냇물, 강물이 되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인천 만수동에서 온 유영수씨(69)는 "온 국민이 타는 KTX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는 행동을 보고 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고생하는 주최 측을 생각하면 참가하는 것만으로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젊은 세대가 앞장섰지만 앞으로는 우리 세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05 20:23:41【용인(경기)=임수빈 기자】 "튤립도 보고, 산리오캐릭터도 보러 왔어요." 지난 2일 방문한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봄 나들이 고객들로 활기를 띄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튤립 꽃이 펼쳐진 포시즌스가든 테마정원 곳곳엔 사진을 찍는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이 넘쳐 났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씨(31)와 박모씨(24)는 "데이트하러 인천 부평에서 왔다"며 "볼거리가 많아 놀기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막한 튤립축제가 개막한 이후, 십여 일간 약 20만명의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장미축제 등 사계절 정원 '가든패스'라는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방문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든패스를 통해 이달까지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하늘정원길에서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옛돌정원, 은행나무숲 등 비공개 정원 체험부터 야경 관람 코스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튤립축제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두번째 콜라보 시즌을 맞아 올 봄 캐릭터별 테마존부터 어트랙션, 공연, 굿즈, 먹거리 등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캐릭터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튤립 정원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한교동과 같은 MZ세대(1980년~2009년 출생)에게 인기인 산리오캐릭터즈가 정원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콜라보 콘텐츠는 오는 6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유양곤 전략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도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진행했지만,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 종류가 9종으로 더 늘어났다는 점"이라며 "캐릭터 공연도 신규로 진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사파리 도보 탐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리버 트레일)'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리버 트레일은 에버랜드의 양대 인기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윗길을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9종 30여 마리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3 13:47: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전국적으로 번진 산불 등 재난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 인천시는 5∼6일 예정됐던 ‘2025년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지난해 이틀간 약 25만명이 다녀가며 인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연 등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5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각종 행사 등은 취소됐으나 가족 단위로 벚꽃을 보러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평소와 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시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취소 결정에 대해 행사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2 08:40: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매년 1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이다. 올해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화군은 경북지역의 산불 확산과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예찰 활동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등산로 폐쇄와 행사 취소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산에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주요 진출입로에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콜센터를 통해 대체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강화군은 고려 산뿐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산림의 등산로도 전면 폐쇄한다. 강화를 대표하는 마니산을 비롯해 혈구산, 진강산, 해명산 등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한편 강화군의 산림 면적은 전체 면적의 43%에 달하고 인천시 전체 산림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2019년 진강산, 2023년 마니산에서 대형 산불을 경험해 어느 지역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8 10:46:01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은 피어난다.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는 이미 전국의 산과 들에 피어났고, 이젠 '봄의 여왕'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차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제주(3월 22일)를 시작으로 부산(23일), 대구(24일), 여수(26일), 광주(27일), 대전·청주(29일), 서울·강릉(4월 1일), 인천·춘천(2일) 순으로 꽃잎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 제주는 29일, 부산은 30일, 여수와 전주는 4월 2일, 광주는 4월 3일, 대전은 식목일인 4월 5일, 서울과 강릉은 4월 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벚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벚꽃 엔딩'은 이보다도 더 늦어서 남부 지방에선 4월 초·중순까지, 중부 지방에선 4월 중·하순까지 분홍빛 벚꽃을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각 지역에서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봄꽃 축제를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우선,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벚꽃 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내달 5일에는 진해에 있는 미 해군 부대가 일반에 개방돼 벚꽃과 함께 미군 부대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도 28일부터 3일간 열린다. 산불 여파로 프로그램을 일부 축소했지만 상춘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300리 벚꽃길은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129㎞에 이르는 길로,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다 보면 세상 시름마저 날려버릴 수 있다. 조금 더 북상해 충청 지역으로 오면 대전 동구에서 개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있다.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 아래 '피크닉형 축제'로 열리고,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청풍호(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패션쇼,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서울에서도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다.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윤중로 일대와 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따라 줄지어 선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끝없이 이어지는 긴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까지 환하게 밝혀져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내달 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인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가 있어 색다른 벚꽃 감상이 가능하다. 석촌호수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고 로맨틱한 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고, 최고 32m 높이까지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는 '자이로스윙'을 타고 짜릿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또 541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과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한가득 눈에 담을 수도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7 18:36:50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은 피어난다.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는 이미 전국의 산과 들에 피어났고, 이젠 '봄의 여왕'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차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제주(3월 22일)를 시작으로 부산(23일), 대구(24일), 여수(26일), 광주(27일), 대전·청주(29일), 서울·강릉(4월 1일), 인천·춘천(2일) 순으로 꽃잎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 제주는 29일, 부산은 30일, 여수와 전주는 4월 2일, 광주는 4월 3일, 대전은 식목일인 4월 5일, 서울과 강릉은 4월 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벚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벚꽃 엔딩'은 이보다도 더 늦어서 남부 지방에선 4월 초·중순까지, 중부 지방에선 4월 중·하순까지 분홍빛 벚꽃을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각 지역에서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봄꽃 축제를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우선,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벚꽃 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내달 5일에는 진해에 있는 미 해군 부대가 일반에 개방돼 벚꽃과 함께 미군 부대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도 28일부터 3일간 열린다. 산불 여파로 프로그램을 일부 축소했지만 상춘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300리 벚꽃길은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129㎞에 이르는 길로,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다 보면 세상 시름마저 날려버릴 수 있다. 조금 더 북상해 충청 지역으로 오면 대전 동구에서 개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있다.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 아래 '피크닉형 축제'로 열리고,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청풍호(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패션쇼,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서울에서도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다.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윤중로 일대와 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따라 줄지어 선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끝없이 이어지는 긴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까지 환하게 밝혀져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내달 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인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가 있어 색다른 벚꽃 감상이 가능하다. 석촌호수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고 로맨틱한 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고, 최고 32m 높이까지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는 '자이로스윙'을 타고 짜릿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또 541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과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한가득 눈에 담을 수도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6 13:15: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4∼5월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항장 체험의 날 : 봄을 느끼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월에 ‘봄꽃과 문화가 함께하는 개항장 코스’를, 5월에 ‘축제가 가득한 개항장 코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추천 코스 스탬프 투어와 개항장 박물관 투어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개항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 코스 스탬프 투어는 4월 12∼26일, 5월 17∼3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자들은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개항장의 월별 추천 코스를 완주한 후 1883개항살롱에서 개항장 로컬 상품(5종 중 1개 랜덤)을 받을 수 있다. 개항장 박물관 투어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은 4월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참여 인원은 25명이다. 참가자들은 역사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내 박물관 4곳(한중문화관,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을 탐방하며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탐방 후 1883개항살롱에서 브런치 카페 대표인 정다연 강사가 진행하는 샌드위치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추천 코스는 개항장 일대 인천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는 통합 리플릿과 1883개항살롱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개항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9 09:36:27[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3월 매진(JIN)'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진 특가는 매월 첫째 주 진에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기 운임 할인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국제선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포르모션 코드를 통해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돼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오는 3월 30일 복항하는 △부산~나고야 노선과 오는 4월 3일 새롭게 취항하는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도 포함됐다. '축제와 이벤트의 도시'로 불리는 나고야 노선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8만7600원부터 시작한다. '일본 최남단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이시가키지마 노선은 주 5회(월·화·목·금·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5분에 출발한다. 해당 노선의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13만3800원이다. 탑승객은 할인 운임을 이용해도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봄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 탑승객들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기내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등을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 보조배터리는 금속과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로 단자를 감싸거나 보호 파우치 및 지퍼백에 넣어야 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4 14: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