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인천 서구 주민단체들로 구성된 검단시민연합(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암리조트시티연합회, 원당지구연합회)와 주민 등 40여명은 지난 21일 인천광역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검단시민연합은 성명문을 통해 “주민주도 개발 막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근거 없는 공공기여 기준과 근거 없는 정책으로 서구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며 서구를 차별하는 탁상행정을 하고 있는 인천시는 반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신도시에 편중된 개발이 아닌 분구를 앞둔 서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 균형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그동안 각종 소음과 매연,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구 주민들을 위해 조속히 방지대책을 수립, 주거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재편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은 검단과 마전·대곡 등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을 수도권 서북권역의 거점지역 및 남북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현실에 맞지 않은 공공기여 기준과 타 지역에 비해 강화된 기준으로 인해 북부권의 주거환경 개선이 더 지연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9-24 13:28: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이후 인천시는 단절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1년 7월 터널구간인 경서동∼왕길동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8 15:45:28【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와 검단신도시 등 인천 북부지역의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북부권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서구 검단·오류 일원과 계양구 상야동 일원 등 경인아라뱃길 북측 약 77㎢이다. 이 지역은 도시화지역 26%, 비 도시화지역 74%로 대부분 미개발지로 민간 도시개발사업 10개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인구는 현재 52만명이나 2030년 78만명으로 26만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소규모 영세공장이 난립해 주거환경 악화 및 녹지축 훼손 되고, 난개발로 인한 공공시설·도시기반시설 부족, 광역교통시설이 미흡하다. 시는 다음달부터 2020년 10월까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북부권 지역에 대해 종합발전구상과 사업타당성, 발전구역 지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이후부터 수도권매립지 소유권 이전 및 경인아라뱃길을 고려한 개발구상 수립, 산업단지 기능 강화, 취약한 거주환경 개선과 기피시설의 정비, 단절된 녹지축 연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난립 공장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산업단지를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9-27 10:52: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남북 지역을 지하로 잇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이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 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는 3551억원, 공사기간은 5년이 소요된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고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 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지속적인 인구팽창 및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9 08:46:32【 연천=노진균 기자】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연천군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청정자연이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로 떠오르면서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이 각광받고 있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지역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연천이 포함되면서 전원생활의 낭만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에 없던 변화의 바람 속에서 취임 2주년을 앞둔 김덕현 연천군수는 △사통팔달 △평생복지 △산업융합 △보존관광 4대 군정방침과 관련한 주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난해 12월 개통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천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붕 없는 박물관' '내륙의 제주도' 연천을 알리고,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후 변화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1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천에서 서울과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1호선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약 36.7km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망이 상당히 좋아졌다. 실제로 교통망 구축에 따라 연천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를 보면 재인폭포 54만8000명, 전곡리 구석기유적 30만6000명, 임진강 댑싸리 정원 14만8000명, 전곡선사박물관 10만7000명, 장남면 호로고루 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내 방문객은 해마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을 강조하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중이다. ▲연천을 찾는 방문객을 다시 오게 하기 위한 '킬러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합적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연천군은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연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철 1호선 연천역 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원선 연천역사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 안내 시설, 망곡산 및 급수탑 배경 사진촬영구역,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관광안내소를 통해 주요 관광지, 축제, 행사 등을 홍보할 계획이며 교통, 숙박, 음식점 등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버스는 기존 순환형 코스와 더불어 테마형 코스를 추가해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를 비롯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기획재정부가 세컨드 홈 정책을 발표했다. 세컨드 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세컨드 홈 특례는 1주택자가 연천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받는 정책이다. 이를테면 취득가액이 9억원인 주택(공시가 9억원)을 30년 보유·거주한 65세 이상인 사람이 연천군에 공시가 4억원의 주택을 취득하면 종부세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으로 유지되고,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를 받아 종부세가 75만원에서 4만원으로 최대 71만원 줄어든다. 재산세는 세율이 낮아지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받아 305만원에서 211만원으로 최대 94만원 감소한다. 연천군은 은퇴를 앞둔 중장년이 전원생활을 통해 삶을 향유하고 싶은 로망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과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향후 임진강과 한탄강이 흐르는 최적의 장소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 구석기 축제에 수만명이 방문하면서 수도권 대표 축제가 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상파 방송 등 주요 매체를 통한 홍보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만큼 연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진척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남북 교류 및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및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안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울에서 양주까지 계획된 고속도로를 연천까지 연장하는 기초조사용역비 예산 2억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를 시금석으로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천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리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티앤엘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천BIX는 평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으로 수도권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강점을 내세워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njk6246@fnnews.com
2024-05-15 19:41: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의 공천이 완료됨에 따라 개별 후보마다 선거 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개소식에는 지역 내 전·현직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주민, 지지자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국민의힘은 한동운 총괄선대위원장과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먼저 서구갑 김교흥 후보는 지난 13일 서구 가정동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캠프 명칭을 ‘엄지척 캠프’로 정하고 이재현·전년성 전 서구청장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겨 서구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다. 김 후보는 GTX 예타면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가정·가좌·석남동 특색 있는 명품도시 조성, 장고개길 2026년 조기 개통,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키즈카페·문화센터가 한곳에 모여 있는 서구형 육아센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인천대로 지하화를 비롯해 10년 넘은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했다. 서구 주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4년간 원도심을 제대로 살려 보겠다”고 말했다. 서구병에는 인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이행숙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오색찬란한 검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완성,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 젊은 세대 교육을 위한 특목고 설치, 9호선 연장 3년 안에 완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가 부시장으로 있을 때도 검단을 포함한 북부권 개발계획에 직접 관여했다. 이제는 검단 발전을 위해서 제 역량과 시간을 쏟아 부어 검단이 북부권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실천하지 못할 공약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검단을 인천의 중심지로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갑 유제홍 후보는 1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인천제2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추진,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소금박물관 체험시설 건립, 캠프마켓 부지에 KBS 인천방송국 유치, 아이 키우기 좋은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원도심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소신 있는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부평의 경제적 발전과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해서 더 좋은 정책개발을 통해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미추홀갑 허종식 후보는 지난 10일 미추홀구 주안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향한 힘찬 출발에 나섰다. ‘진짜일꾼, 동네사람 허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허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한 뒤 경인전철 지하화, 승기천 복원, 공업지역 및 지방산업단지 변화 등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이 밖에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지난 16일 새로운캠프의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연수을 김진용 후보는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선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권력자가 아니라 부평구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기에 국민만 믿고 정면 돌파하겠다. 막말이나 선동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토대로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1등 도시 송도, 세계 속의 으뜸도시 송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8 15:20: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내국인)가 최초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300만43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되지만 주민등록인구(내국인)는 행정기구 수와 부구청장 직급 등의 기준이 된다. 교부세나 특례시 등의 기준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는 인구수이다. 인천시 인구는 주민등록 300만43명과 외국인 8만1016명을 포함해 총 308만1059명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특히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경북 군위군의 편입으로 인구가 증가한 대구시 제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은 2022년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0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로 올라섰다.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 성장률 2.6%를 크게 웃도는 6%를 기록해 2년 연속 6%대 성장률을 보였다. 시는 현재 2군·8구의 행정구역을 2군·9구로 변경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으로 지난 9일 관련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중구·동구를 중심으로 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을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0 13:43: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24년을 민선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온 정책을 실천에 옮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월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인천시가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혔다. 유 시장은 2024년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한마디로 ‘견(見), 문(聞), 연(連), 행(行)’로 표현하며 2024년에 펼칠 시정에 대해 설명했다. 견은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문은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연은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행은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란다. 유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천시 모든 공직자가 인화하고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뿐 아니라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가겠단다. 유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31 12:13: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모두 소진된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능총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합리적 조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의 개발제한구역은 도심 내부에 입지하고 있어 부평·계양구를 동·중·미추홀구와 동서축으로, 서구와 남북축으로 단절하고 개발제한구역에 계양역 등 주요 역세권이 위치하고 있어 효율적 공간관리가 어려운 상태다. 인천시는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능총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 9.1㎢를 모두 소진했다. 국민임대주택, 아시아경기대회 등의 국책사업에 7.1㎢를 사용했고, 시장현대화, 산업단지 조성 등에 2.0㎢를 시책(현안)사업에 사용했다. 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및 도심 내 군부대(260만㎡) 이전사업 등 인천시가 당면한 현안사항 해결 등을 위해 해제가능총량 확보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에 여유가 없지만 인천과 수도권 이외 지역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인천의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2009년에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의 2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진된 해제가능총량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천시 녹지축 관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해 개발제한구역 현황, 대체지정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시는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은 해제가능총량 예외 적용, 100만㎡ 미만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 등의 내용이 포함된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현재 해제가능총량 내에서만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이 가능하고 개발제한구역 지정 권한이 국토부에 있어 개발제한구역 운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달 19일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어 국토부, 국토연구원, 인천연구원, 학계 전문가 등과 인천시 개발제한구역의 문제점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해제가능총량 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최선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02 12:53:5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해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4월 민간 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을 지난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5년,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이 완성되면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남북축 주요 도로인 봉수대로,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앞으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그동안 부족했던 남북축의 주요 간선 도로망 완성 및 교통 흐름의 변화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psoo@fnnews.com
2023-07-17 1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