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여야 의원간 정치적 갈등보다는 소통·협력해 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보살피고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선옥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은 8년의 기초의원과 2년의 광역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의원들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해 의사 결정을 돕고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7월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 선임되면서부터 회기 중이 아니어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출근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여야 의원들이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 나이, 직급을 따지지 않고 의원들과 흉허물 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제1부의장실은 의원들의 사랑방처럼 항상 여야 의원들로 북적인다. 이 부의장은 전반기에는 지역구인 남동구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면 후반기에는 부의장으로서 인천 전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을 의원들과 같이 고민하고 논의해 인천시민을 위한 최선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이 부의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시의원의 의무라 생각하고 말보다는 실천을 우선시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한편 300만 인천시민이 열망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 일문일답. ―여성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여성 정치인으로서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살려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과 노인, 청소년, 장애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8개월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조례와 달빛 어린이병원 조례 제·개정 발의를 비롯 저출산 관련 조례 개정 4건, 노인 관련 조례 개정 1건, 장애인 관련 조례 개정 4건을 발의했다. 소통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인천발전을 논의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전반기 활동을 자평한다면. ▲전반기에는 문화복지 정책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혜택을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와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지역 문화 시설의 운영 개선을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출판 진흥 조례, 관광진흥 조례를 개정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서점과 출판 문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출산 관련 조례를 재·개정해 지역 내 임신부에게 교통비를 지원했고, 심야 시간과 공휴일 등에 외래 진료를 제공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후반기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문화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계속 노력할 것이다. ―문화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주요 현안은. ▲인천은 대도시이지만 지역별 문화 인프라 차이가 크다. 구도심과 외곽 지역의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의 접근성이 신도심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의 균형 잡힌 확장과 운영이 필요하다. 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장애 등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이 절실하고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예술 창작 환경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창작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최근 인천 대표 공원인 구월동 '중앙근린공원'의 개선을 촉구했는데 이유는. ▲중앙근린공원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 공간이지만 현재 시설만으로는 시민들의 여가·복지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그동안 중앙근린공원 단절 구간에 보행육교 추가 설치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인천시청역 1·2번 출구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벽돌막 사거리~법원고가 밑 파손된 도로의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을 실시했지만 주민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인천중앙근린공원에 실개천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반려견 놀이터,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 4월에 중앙근린공원 내 세족장 및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하고 제6지구 예술회관역 8·9번 출구 올림픽공원에 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반려견 놀이터도 만들겠다.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구월3동, 간석1·4동은 주택이 노후화된 곳이 많지만 재개발이 쉽지 않다.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데다 어르신들이 많아 관리가 안 돼 무너져 내리는 집도 있다. 재개발을 하면 제일 좋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도로와 접한 부분만이라도 지원해 깨끗하게 정비했으면 좋겠다. 지역의 전체적인 정비가 어렵다면 미추홀구 등에서 실시하는 소규모 단위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좋을 듯싶다. kapsoo@fnnews.com
2025-03-23 18:0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20개 사업에 총 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하위직 종사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복지점수(포인트) 인상, 종사자 국외연수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 보전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23년에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 수준을 달성하며 국·시비 지원시설 간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임금 수준이 낮은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등 전체 종사자의 약 49.6%에 해당하는 하위직 실무 종사자 약 2318명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방안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형 단일임금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 추진단(TF) 구성,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을 통한 사회복지현장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공들인 결과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하위직 실무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 사항에 의견을 모아 합의를 도출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년~2026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 내년에는 종사자의 여가활동 및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점수(포인트)를 인상하고 국내 선진지 견학을 국외연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 돌봄 유급휴가, 장기근속 유급휴가, 유급병가, 종합건강검진비, 모범 종사자 표창 등 17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8:47: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중 국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도 자녀 돌봄 휴가를 지원하고 경력 5년 이상 된 장기근속자도 유급휴가(5일)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에 따라 올해 처우 개선 예산 232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시비 지원시설 종사자에게 지원하던 자녀돌봄 휴가를 국비 지원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해 국·시비 시설 간 차별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존 10년 차 이상에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5년 차 이상으로 확대해 저연차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인천시 소재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 및 퇴직적립금에 반영하고 국·시비 시설 전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급량비)를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직접 지급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인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증진과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인권보호(프리패스) 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사회복지 종사자의 심리 상담지원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위기대응 교육 등 건강한 조직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국비 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관리자 수당·당연(우대)승진제·특수지 근무수당·복지점수·대체인력 지원·종합건강검진비·사회복지 민관협치 워크숍·종사자 연수 및 모범종사자 표창 등을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시는 2025년에 보수 수준이 낮은 하위직 종사자(사회복지사·관리직·기능직 등)의 임금체계를 개선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01%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에 복지점수 인상과 종사자 국외 연수 확대를, 2026년에는 시설장 관리수당을 인상(10만원→20만원)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국비시설과 시비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추진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8 13:23: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민과 관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고자 오는 25일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제11차 인천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소속 인천사회복지종사자 권익증진 및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20개의 사회복지직능단체장 및 종사자, 인천시 복지 관련 9개 주무부서장 및 담당 공무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먼저 고병헌 성공회대 교육대학원장이 ‘일의 의미에서 찾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고 원장은 민과 관이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파트너십을 가지고 동반자로서 존중과 신뢰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팀 빌딩으로 나아가는 민·관 협력’을 주제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이 한 조를 이루어 퀴즈를 풀고 과제를 수행해 나가면서 협력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 공감토크 시간을 마련해 인천 사회복지현장의 처우개선과 민·관 협치에 대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의 의견을 조사한 앙케트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며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협치 어워즈를 통해 모범적 협치 사례를 공유하고 협치를 위해 노력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을 시상한다. 김성준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민과 관이 이전보다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4 10:45: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단체 29개가 입주해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확대 이전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회관의 개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용역 연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에 인천사회복지회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543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을 비롯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열린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건물 공간이 결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장소에 동일한 크기·모양의 쌍둥이 빌딩 형태의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9 10:20: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선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본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군·구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 10명과 군.구 담당팀장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제1회 인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연합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회에는 복지사각 및 위기가정 최소화를 위한 ‘2023 인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 추진 상황’과 ‘군·구 민관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그간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군.구 협의체 위원장들이 한 공간에 모여 활발히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식’을 통해 인천시 최초 민·관 협의체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이후 사무국 전담인력, 보수 및 조직체계 강화, 협의체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전문교육, 복지모델 신사업 발굴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9개 분야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위원장 정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빈틈없는 지역사회 복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민관이 협력한 적극적인 지역복지 활동으로 더 이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0 17:41: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복지 서비스 향상과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화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이전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1996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 사무공간·주차장 협소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시는 지난해 말 이전 건립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이전할 최종 부지와 시설 규모, 기존 회관의 활용 방안 등이 도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전 행정절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무실, 회의실, 강당,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사회복지단체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종사자 교육훈련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 공간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어르신 쉼터, 시민협력플랫폼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과 사회복지 수요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꼼꼼히 살펴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3 13:49: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건설은 미래세대·배려계층의 교육지원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1월 3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은 3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조상범 회장에게 성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역사회의 미래세대들이 환경보전과 친환경 저탄소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을 지원하고 배려계층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건설업의 역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개선과 낙후된 도시 마을 재생, 친환경 생태감수성을 위한 체험 교육, 탄소 중립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원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과 전국 현장 인근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목공, 요리, 생활체육 등 재능기부를 통해 미래세대들이 잠재력을 찾아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배려 계층을 위해 불연성 소재 도배·장판 교체, 문턱 제거 등 건설업의 전문성을 살린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인천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까지 13년간 43억1500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이웃들이 지속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0:01:1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공헌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사회공헌 전담팀을 구성한 이래 1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인천공항, 사람과 가치를 잇다'라는 비전 아래 공사, 자회사, 상주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자원봉사단 'ICN V-엠버서더'를 통해 민·관·공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파급력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11월 24일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국토교통부문 1위 기업으로 13년 연속 선정됐다. 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모델이다. 공사는 올해 △저탄소 친환경 공항 △사람 중심의 사회책임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선도해 온 점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지난 1일에는 우수한 지속가능성지수 및 이에 대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하는'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SMA)'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보고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해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9년 연속 고객가치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자 묵묵히 펼쳐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의 성과가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어 기쁘다"면서 "공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민간성장 지원 방안 마련 등 공동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14 16:29: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종사자의 인력난이 개선되지 않고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사회복지종사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조사’ 결과 사회복지종사자의 인력난이 몇 년 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종사자의 올해 평균 연차 휴가 일수는 15.2일로 지난 2019년 휴가일 수 15.03일보다 약간 늘었으나 사용한 휴가일 수는 올해 12.1일, 2019년 13.03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업무량이 많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휴가 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서’가 뒤를 이었다. 대체인력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용시설과 생활시설 모두 42.9%가 ‘관련 업무 경력자를 찾기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대체인력 채용 시 어려움으로는 이용시설은 57.7%가, 생활시설은 75%가 단기간 일할 지원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인천지역 사회복지종사자의 인력난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 몇 년 째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다. 지난해에도 종사자들이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종사자의 인력난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지만 인천사서원이나 인천시의 인력난 해소 노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0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 및 사회복지현장 지원 조례 제정과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 승진제 도입, 종합 건강 검진비 지원 등 타 시·도에 비해 다양한 처우개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혜영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종사자의 임금이 보건복지부 임금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인상되고, 서울과의 격차도 3.1%p로 줄이는 등 매년 개선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줄 더욱 촘촘한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5 11: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