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단체 29개가 입주해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확대 이전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회관의 개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용역 연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에 인천사회복지회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543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을 비롯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열린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건물 공간이 결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장소에 동일한 크기·모양의 쌍둥이 빌딩 형태의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9 10:20: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복지 서비스 향상과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화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이전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1996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 사무공간·주차장 협소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시는 지난해 말 이전 건립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이전할 최종 부지와 시설 규모, 기존 회관의 활용 방안 등이 도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전 행정절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무실, 회의실, 강당,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사회복지단체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종사자 교육훈련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 공간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어르신 쉼터, 시민협력플랫폼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과 사회복지 수요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꼼꼼히 살펴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3 13:49: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은 인천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후보지로 옛 시민회관 쉼터를 비롯한 9곳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진행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적정 입지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은 인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한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바뀌면서 흐지부지됐다. 인천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를 기념하고 계승하는 공간은 조성되어 있지 않다. 지난 2023년 8월 ‘인천5·3민주항쟁’을 민주화운동으로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인천에도 민주화운동을 기념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로 인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타 지자체의 기념관 사례를 분석해 인천의 역사적 배경과 특성에 맞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접근성, 후보지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인천 내 주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중 기존 시설을 활용한 후보지는 월미문화관, 인천도시산업선교회(미문의일꾼교회), 옛 시민회관 쉼터(틈문화창작지대 포함),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등 8곳과 신규 시설로는 자유공원 일원 등 총 9곳이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논의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연구결과와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 없지만 연구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0:26:4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과학저널리즘, 재사용 발사체 개발, 초고령사회와 의료계 대응 등 국민이 궁금해하는 과학적 이슈에 대해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함께 과학적 해결방안과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AI가 변화시킬 미디어 환경에 초점을 맞춰 'AI와 과학저널리즘'을 첫번째 세션 주제로 정했다. AI는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 등 458명의 제안 아이디어 중 관련 내용이 130개 이상으로 전체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주제다. 세션 2에서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로 정했다. 또 세션 3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의료계 인력수급 정책을 현재 대한민국의 시급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초고령화의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초고령사회와 의료계 대응'이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우선 세션1은 'AI 시대 과학 저널리즘의 미래'를 주제로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이 '생성 AI 시대, 과학 저널리즘의 미래'를, 박대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저널리즘 AI'를 발표한다. 이어 류준영 머니투데이 차장이 사회를 맡아 윤신영 얼룩소 에디터의 '한국 미디어는 AI와 만날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한 토론 발제를 들은 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인 유우현 인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조승한 연합뉴스 기자와 함께 AI가 현재 언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미디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논의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과학 저널리즘의 위협이 될 것인지, 아니면 기회가 될 것인가에 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부장과 오지혜 한국일보 과학담당 기자가 '우주청, 재사용 발사체 개발 필요한가?'를 주제로 우주항공 전문가들과 토론에 나선다.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가 '재사용 가능 발사체로 상업 발사 시장 개척하자'를,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이 '우주항공청 발사체 개발 전략에 대한 고민'을 발표한다. 또 이창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초연결체계 구축을 위한 재사용 발사체 효용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박창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단장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 개발 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초고령사회 진입, 의료계에 주는 명과 암'을 주제로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초고령사회 진입과 의료계 대응'을,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간호 인력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병문 매경헬스 편집국장을 좌장으로,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통합건강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토론 발제를 하고, 한국노년학회장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유용하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과학기자대회는 공모를 통해 매년 주제를 정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와 제안이 다양해지고 숫자도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연구자뿐 아니라 회사원, 교사, 학생, 일반인 등 458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세션별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사전 접수 받은 약 250개의 질문을 발표자와 토론자에게 전달해 충분한 설명과 토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과학기자대회는 과학계뿐 아니라 일반인이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최신 과학 이슈에 관해 언론이 대신해 질문을 던지고 관련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대중의 과학이해'와 '대국민 과학 소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6 14:07:05[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에 대한 후원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자금중개와 소외동포 후원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환이다. 지난해 예보는 탈북청년(남북하나재단), 다문화가족(영등포구가족센터), 고려인(아시아발전재단) 대상 소외동포 후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예보와 자금중개는 공동으로 조성한 후원금 총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산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지급하고, 복지회관은 친지초청, 절기문화행사 및 생활실 개선 프로그램 등 거주 사할린동포를 위한 후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친지초청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외부와의 접촉 없이 생활했던 고령의 사할린동포들이 타지역 친지와의 만남을 통해 고국 생활에서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절기문화 행사 프로그램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영주 귀국한 고령의 동포들에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명절.송년회 및 특별한 감회가 있는 광복절 등에 체험 프로그램(요리 등) 및 특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생활실 개선 프로그램은 시설 거주 동포들의 평균연령이 84세에 이르고, 전체 거주 인원 중 치매 및 거동불편 환자들의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환자용 침상으로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예보는 "앞으로도 내실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하여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반려해변 정화활동,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군장병 금융교육 및 소외동포 후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9 16:36:2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이 서구 가좌동 루원시티에 건립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등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 72개소가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은 공사·공단 5개소, 문화시설 48개소 등 총 222개소이나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전체의 32.4%에 달하는 72개소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 추진시기를 단기(2024~2028년), 중기(2029~2033년), 장기(2034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이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우선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사회복지회관, 예술인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레지던스 등 34개소이다. 이중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이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8~10월 사이 루원복합청사로 이전이 가능하고 이전 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말까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하게 된다. 종합건설본부 자리에는 소방본부가 이전하게 된다. 또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신축·리모델링 및 입주기관 조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33년까지 이전 추진 공공시설은 송암미술관, 도원수영장·체육관, 청년문화창작소, 명품관, 남동체육관 등 22개소이다. 현 시점에서 별도 계획 필요치 않으나 장기적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 필요시설로 2034년 이후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이민사박물관, 송림체육관, 미추홀도서관, 인천아트플랫폼, 수봉양궁장 등 16개소이다. 이 밖에 사회복지회관은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인천보훈회관은 인근 지역으로 신축 확장 이전한다. 역시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한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건립부지 확보 후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이사 비용은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와 같은 인천시 기관이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진행하고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 등은 공사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한편 인천시의회 옆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신청사는 오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공공시설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6-11 18:52:39【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이 서구 가좌동 루원시티에 건립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등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 72개소가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은 공사·공단 5개소, 문화시설 48개소 등 총 222개소이나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전체의 32.4%에 달하는 72개소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 추진 시기를 단기(2024~2028년), 중기(2029~2033년), 장기(2034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이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우선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사회복지회관, 예술인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레지던스 등 34개소이다. 이중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이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8∼10월 사이 루원복합청사로 이전이 가능하고 이전 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말까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하게 된다. 종합건설본부 자리에는 소방본부가 이전하게 된다. 또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신축·리모델링 및 입주기관 조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33년까지 이전 추진 공공시설은 송암미술관, 도원수영장·체육관, 청년문화창작소, 명품관, 남동체육관 등 22개소이다. 현 시점에서 별도 계획 필요치 않으나 장기적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 필요시설로 2034년 이후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이민사박물관, 송림체육관, 미추홀도서관, 인천아트플랫폼, 수봉양궁장 등 16개소이다. 이 밖에 사회복지회관은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인천보훈회관은 인근 지역으로 신축 확장 이전한다. 역시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한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건립부지 확보 후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이사 비용은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와 같은 인천시 기관이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진행하고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 등은 공사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한편 인천시의회 옆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신청사는 오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공공시설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1 13:25:50NH투자증권의 눈은 농촌을 향해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인식에서다. 식량안보 등 안보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터전이 비어가는 것으로 봤다. 이에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일에 주목했다. ■농촌주민 質 향상 안간힘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촌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마을공동체(마을회관·경로당)에 3년간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이 적용되는 냉장고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에는 매년 1260대의 인덕션을 지원했고, 2022년부터는 매년 냉장고를 360대씩 지원하고 있다.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다. '또 하나의 마을'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마을'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도농 협동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31개의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했다. 단순한 일손돕기를 넘어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장터)를 열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등 각종 농촌 지원 활동을 통해 농가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협동조합 금융회사이자 사회적기업으로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범농협그룹사로서 농촌마을에 각종 재해 발생시 농업인 등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성금 등 지원활동에도 앞장선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청년농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농가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 기획부터 할인 이벤트 비용까지 NH투자증권, 창업농지원센터, 농협몰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농가의 디지털 판로 확대와 청년농과 중소농의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때는 농촌 취약계층에 코로나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도 성금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지역엔 2억2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가는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된다는 포부다. ESG 경영에 앞장서는 이유다. NH투자증권 ESG본부는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및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ESG본부 내에 사회공헌단을 두고, 37개 사내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전사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중"이라고 전했다.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돕는다 자발적인 NH투자증권 임직원의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해 운영된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다. 회사가 일정금액을 더해 기금 운영을 후원한다. '천사펀드'는 NGO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소아암환아를 지원하는 '한국소아암재단',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원주의료복지협동조합'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해외현지법인, 휴직자, 파견직원 등 일부를 제외한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봉사단을 구성했다. 사업부별로 구성된 37개 사내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및 전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3회 진행하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대목이다.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어 도움을 주려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 본사에서 펼쳐진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333명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고용 돕는다 발달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사내카페 운영은 물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NH투자증권은 본사 사옥을 이전하면서 전문 바리스타와 발달장애 바리스타가 협업해 각종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는 '어울林(림)'이라는 사내 카페를 열었다. 해당 카페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8명, 매니저 2명 총 10명의 베어베터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4명의 직원과 관리 매니저가 함께 근무한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자폐성 및 지적장애인) 240명과 비장애인 80명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Bravo Beaver)'란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출자했다. 브라보비버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가진 여러 기업이 출자해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 인천에 12%, 브라보비버 경기에 10%의 지분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초 브라보비버 부산에도 10% 지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4 18:47:22[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 동국씨엠과 인터지스는 부산 사업장 인근 취약·소외계층을 찾았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지난 2일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을 전했다. 이후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직접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와 경로당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5~6일까지 한진 1리·2리 마을회관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8일 포항시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항지역 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총 110여명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지난달 31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갖고 우암동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50포대를 기증했다. 동국제강그룹은 1994년부터 31년째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에 온정을 전해 왔다. 분할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08 15:57: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자녀 이상이면 주차요금·체육시설을 50% 할인하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군구별로 들쑥날쑥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대상과 지원율을 통일하고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인천시 저출산 대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산 등의 다자녀 지원범위를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했다. 이후 지난 8월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면서 인천시의 다자녀 가정 지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군·구 별로 달랐던 공영주차장 할인 대상을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통일하고 주차요금의 감면율도 50%로 통일(강화군 3자녀)했다. 공영주차장의 할인 대상과 감면율을 정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는 그동안 각 군·구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돼 왔다. 일부 구에서는 해당 구민에게만 요금을 감면한다거나 인천아이모아카드(다둥이 카드)를 소지해야만 감면한다거나 또는 감면 비율을 다르게 정하는 등 군·구별로 지원대상과 지원율이 달라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9개 군·구는 저출생 극복과 친양육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기준을 인천시민 2자녀 이상 가구에 50% 할인 지원하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아이모아카드를 소지하거나 2자녀 이상임을 증명하는 서류(주민등록 등본, 건강보험증 등)만 지참하면 인천시 내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50%를 감면(강화군 제외)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천시는 시립체육시설 이용료 할인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을 현재 입법예고 중이고 하수도 요금은 올해 안에 감면대상이 2자녀 가구까지 확대된다. 상수도 요금은 우선 3자녀 가구 대상 감면 신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중이다. 한편 인천시가 이미 지원하고 있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서비스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 시립문화시설(여성가족재단, 서부여성회관, 여성복지관, 여성의광장) 수강료 면제, 도담도담 장난감 대여점 연회비(1만원) 면제, 시립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시립 청소년 시설 이용료 감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시 가점부여 등이 있다. 또 3자녀 이상 가구에게는 하수도 요금 감면, 아이돌봄 사업 지원자격 인정, 대기 가점부여, 자동차취득세 면제·감면(2024년 12월 31일 한시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의 다자녀 혜택 기준 완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뿐만 아니라 출생률 회복을 위해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30 11: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