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사업 중 우선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한국 건축계의 선구자인 김수근 선생의 대표 작품으로 그 건축적 의미가 큰 인천의 자산이기에 전체 조명설계에 있어서 공간별 계획 의도와 건축조형미를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시는 기존의 엄숙한 기념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출입구 벽천분수와 바닥에 몰입형 실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팔미도 등대와 월미도 평화의 나무를 모티브로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역사와 바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어둡고 삭막했던 중앙 계단, 경사로, 야외광장의 조명시설은 친환경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광원이 드러나지 않는 간접조명으로 빛 공해를 원천 차단해 삭막했던 시설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개선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6.25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기념관의 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려 야간 시간대에 문화적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시민들의 발길을 다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해 2층 부 메인 파사드 미디어 아트, 로고젝터, 스마트 조명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는 인근의 인천시립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 조성, 전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검토 중으로 주변 식음료, 숙박시설, 야간관광 코스 등과 연계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음 달 현장 시연회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축제 및 관광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8년 인천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인천애뜰, 소래포구, 월미공원, 만석화수부두, 인천항사일로에 지역별 야간명소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개항장 및 자유공원 야간명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시키는 구상과 연계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보훈시설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8 09:37: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사이의 숲속 오솔길(데크로드)을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솔길(데크로드)은 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문화시설과 휴게공간으로 찾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관람객의 차량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오솔길을 이용해 상륙작전기념관 주차장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야간에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이번 오솔길(데크로드) 조성으로 관람객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숲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보행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1 11:28:2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2014년 이전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월미도 이전을 재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키로 하고 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 인천상륙작전기념관(2만4347㎡)은 연수구 옥련동에 1984년 건립됐으며 총 283종 823개의 한국전쟁 관련 각종 자료와 당시 사용했던 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국방부 대여 군수품 238점도 전시돼 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이 그린비치(월미도), 레드비치(인천역 부근), 블루비치(용현동)에서 진행됐지만 상륙작전기념관은 이와는 동떨어진 지역에 설치돼 역사적 의미가 퇴색된다는 판단이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실제 상륙작전이 진행된 지점인 월미도로 이전하고 국립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7-07-13 19:25:58【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2014년 이전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월미도 이전을 재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키로 하고 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 인천상륙작전기념관(2만4347㎡)은 연수구 옥련동에 1984년 건립됐으며 총 283종 823개의 한국전쟁 관련 각종 자료와 당시 사용했던 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국방부 대여 군수품 238점도 전시돼 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이 그린비치(월미도), 레드비치(인천역 부근), 블루비치(용현동)에서 진행됐지만 상륙작전기념관은 이와는 동떨어진 지역에 설치돼 역사적 의미가 퇴색된다는 판단이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실제 상륙작전이 진행된 지점인 월미도로 이전하고 국립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조성된 지 33년 돼 노후화 된데다 광역시 단위에서 사업이 진행되다보니 보유 콘텐츠도 빈약하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련한 역사, 학술 연구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면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상륙작전기념관 이전 예정지의 토지 3분의 2를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와 논의를 거쳐 이전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예산이 확보 되는 대로 용역을 착수할 계획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용역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2014년에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월미도 이전을 추진했으나 보수단체간 운영권 갈등과 일부 시민들의 반대, 시 재정상태 악화 등으로 포기한 바 있다. 시는 상륙작전기념관 이전 무산 이유가 해소된 만큼 월미도 이전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이전 사업 타당성 용역에는 월미도(중구 북성동 산2의 9) 예정부지의 입지 여건과 사업성 분석, 기존 기념관 활용방안 검토 등을 연구·검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국방부 협의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는 방문객이 매월 1만800∼2만명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 20만7000명이 방문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7-13 12:22:46【인천=김학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안보 이슈를 전면부각하며 보수 진영후보로서 차별화에 주력했다. 유 후보는 출정식을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시작하면서 인천상륙작전과 같이 전세를 역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보수 후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 청량로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1950년 9월15일 이곳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해 13일만에 서울을 수복했다"며 "우리도 22일만에 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의 낮은 지지도와 당내 일각의 사퇴론 거론을 의식한듯 "오늘 우리는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한다"며 "우리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보수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서 정말 힘든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우리가 옳은 길을 뚜벅뚜벅 가면 언젠가 국민들께서 우리를 쳐다봐줄 것"이라며 "처음에는 어려워도 국민들께서 저사람들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라고 봐줄 것"이라고 말해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유 후보는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를 극복할 후보는 유 후보 자신임을 강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잇따라 비판했다. 문 후보에 대해선 "사드에 반대하고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군복무기간 12개월로 줄인다고 이런 상황에서 이런 대통령 뽑아서 우리 대한민국 안보를 지킬수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호남에서 지역 기반으로 후보가 된 다음에 안보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고 홍 후보와 관련, "이 보수를 자유한국당에게 맡기겠나. 한국당에게 그 낡고 썩고 부패한 그 당에게 보수의 미래를 맡길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이제 유승민 대한민국 대통령이 올바르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게 도와달라"며 "대한민국에서 썩은 보수를 도려내고 깨끗하고 바른정당이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란 것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7-04-17 11:06:2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월미도 인근 매립지에 추진 중인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에게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인천시는 월미도 인근에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을 조성해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기념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은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북성동1가 산 2의 10 일대 월미도 갑문 미개발지 2만5929㎡에 전쟁기념관, 추모공간, 전승탑, 체험학습장, 참전국 기념관, 각종 관광시설 등이 조성된다. 당초 이곳은 인천해양과학관 및 홍보관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 부지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를 만나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의 설립 및 전시, 운영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스키에 대사는 "노르망디 지방의 '껑(Caen)'에 평화를 위해 건설된 기념적인 건물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껑 지역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인 '르 아브르(Le Havre)' 지역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들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전쟁기념관 등의 건립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이 국가적으로 기념할 만한 내용의 공원이라는 점을 들어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국비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키로 하고 정치권 및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월미도와 중구지역이 기존의 근대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 근현대 역사자원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복합명품관광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3-04-08 11:24:03【인천=김주식기자】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오는 15일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말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태극기 모양 찍기, 빨간색.파란색.검은색 스티커에 대한민국의 희망을 담은 글을 적은 대형 태극기 만들기, 손도장 찍어 태극기 만들기 등 재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념관에는 태극기 달기 운동 일환으로 건물 벽에 가로 9m, 세로 6m 크기의 태극기를 달아 전시하며 방문객에게 태극기 달기를 홍보하는 부채를 나눠준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8-11 13:3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 재현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이 새 부조물로 교체됐다.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의 신규 부조물은 기존 부조물이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의 사진을 참고해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으로 새로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부조물의 역사성, 작품성, 예술성을 검증하고 정비 및 교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기관, 시의회, 군사 및 역사,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심도 있는 자문회의와 현장 확인을 거쳤다. 그 결과 기존 부조물은 7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한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고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부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제공받아 가로 2.75m, 세로 1.36m의 기존 부조물과 같은 규모의 신규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UN군 부사령관,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에 호국보훈 도시를 선포하고 보훈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민선 8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증액,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신설, 역전의 용사 전적지 순례,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통합보훈 회관 건립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9:58: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다양한 보훈정책과 지원 정보를 안내하기 위한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은 보훈 정책, 보훈 수당, 현충 시설지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지역 내 현충 시설과 기념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는 리플릿 총 5000부를 제작해 오는 8월 시청 본관 및 민원동, 군·구 및 행정복지센터, 보훈단체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전종근 시 보훈정책과장은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훈 전담 부서를 신설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예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1 08:46:29[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의 손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SK그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 사업 후원과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 웨버 대령의 추모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데 대한 감사 인사가 담겼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웨버 대령의 특별 유품 전시회와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손녀 데인 웨버는 최 회장과 SK그룹에 보내는 3쪽 분량의 손 편지를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는 편지에서 "할아버지 웨버 대령의 추모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대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바쁜 일정에도 상당한 기부와 행사 참석 등 지속적인 지원은 남다른 수준의 헌신과 보살핌을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SK그룹과 최 회장 노력에 우리 가족뿐 아니라 웨버 대령이 옹호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웨버 대령의 추모를 위해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하늘에 계신 웨버 대령 부부도 행복해할 것"이라고 썻다. SK그룹은 웨버 대령이 일생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미국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달러(약 13억원)를 후원했다. 2023년 초에는 한미동맹재단이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 건립 사업에 제작비를 지원했다. 최 회장은 같은해 10월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 웨버 대령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손녀 데인 웨버에게 전달한 바 있다. SK그룹은 웨버 대령의 공적을 기리고 한미 청소년의 동맹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에세이 콘테스트를 매년 시행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 때 미국 제187 공수보병연대 K중대장(대위)으로 한국에 파병돼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원주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으며, 장애를 딛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서는 등 미국에서 6·25 전쟁을 재조명하는 데 헌신했다. 생전 여러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하던 모습이 널리 알려져 있다.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은 내년 말까지 '한미동맹을 이어가다 윌리엄 E. 웨버 특별전'을 열고 웨버 대령 유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9 14:29:31